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니나 리케 지음, 장윤경 옮김 / 팩토리나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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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노르웨이 소설을 만나보았다.

작가는 니나 리케로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상'을 수상하였다.

표지 그림은 무척 가볍고 발랄한 느낌으로 어떤 내용으로 펼쳐질까 궁금하기도 했다.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주인공 엘린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내용이다.

의사인 엘린과 남편 악셀의 이야기가 주로 등장한다.

스키 경주와 체력단련인 악셀, 가족으로 많은 것을 해내는 엘린이 첫사랑 비에른을 만나고 방황을 하면서 시작된다.페이스북 사용방법을 정확하게 몰라 친구추천에서 비에른을 발견하고 페이스북 팔로우를 누르게 되고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배우자에게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살아간다.

조금은 생활에 지친 상태이고 가족을 위한 행동에 서서히 회의적이 된다.

엘린이 어떤 심정인지 마음의 갈등을 현실감있게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어쩌다보니 이 자리 이 현실로 와버린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남편과는 너무 다른 비에른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도 몇 번이나 다시 만나지 않으려고 결심한다.

그러나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

악셀에게 비에른과의 관계를 발각되고나서 공동재산도 포기하고 조금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느낌이 든다.

중년부부의 삶은 다 비슷하기도 하다.

고민하고 뼈모형 '토레'와의 갈등은 자아가 다른 편에 서서 갈등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직장생활 중에서 서서히 피폐해지는 정신을 바로잡으며 자신을 느껴나간다.

어쩌면 엘린과 비에른은 가족에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아온 나날을 벗어나 온전한 사람으로 다시 일어서는 전환점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바람난의사와미친이웃들#니나리케#팩토리나인#이북카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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