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잊어야 하는 밤
진현석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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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을 받고 강렬한 붉은 색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

책 앞뒤표지의 설명하는 글도 마찬가지로 독자의 눈길을 끄는 대목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올해처럼 강한 무더위가 찾아온 여름에는 역시 미스터리 소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하는 피서이다.

프롤로그로 시작하여 #take1, #take2, #take3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어느 것이 연결되는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임강철형사가 우연히 발견한 쓰레기에 숨겨진 드럼통에서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린다.

악취가 나는 그 드럼통이 없어지고 기묘한 착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나중에 밝혀진 사건에서 바로 사건의 주요한 단서가 되는 것이다.

형사의 감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 시작하여 해결의 열쇠가 된다.

김성찬과 김성균이라는 형제와 택시, 정육점, 고깃집과 여수와 서울을 오가며 이야기가 ㄱㅖ속된다.

차츰 읽어나가다보니 #take의 번호 순으로 연결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총 3개의 #take를 메모하며 읽어나가다보니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여러 이야기가 등장인물을 상상하면서 섞여있는 독특한 구성이 기억에 남는 책이다.

범인을 찾아가는 방식 또한 등장인물의 시각에서 전개되기에 각각 독립된 이야기로 생각해보게 된다.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건의 실마리는 점점 구체적으로 결말을 위해 다가간다.

누가 누구를 속이며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처리하는지 궁금하다.

알고 있는 사실과 실제와의 이야기의 갭이 커서 조금 복잡해 보이는 사건이다.

그가 많은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삶에서 우리에게 주요한 일과 의미있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악인은 과연 누구인가?

여수와 서울을 오가며 벌어진 사건이 생생하게 다가오면서 택시운전사와 대학생, 형사를 둘러싸고 숨막히게 전개된다.

여러 정황들과 기억이 시간 순서가 뒤섞여 오리무중이던 사건이 결말을 향해 다가간다.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기억과 추적은 어떻게 마무리되고 범인을 잡게 될 것인가 무척 스피드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누구의 말이 옳은 지 알 수 없는 미궁과 살인 사건이 또한 의외의 결과를 나타내는 반전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단숨에 읽을 수 있는 흡인력있는 전개가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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