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생활자의 책장 - 아주 오랫동안 나에게 올 문장들
김다은 지음 / 나무의철학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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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에 독서를 통해 위로 받고 한다. 책에서 다양한 저자의 목소리와 새로운 콘텐츠, 공감하는 내용을 발견할 때마다 책은 하나의 매체가 아닌 세상으로서 다가온다. 이런 나에게 '혼밥생활자의 책장'은 책을 읽기 좋아하는 저자의 관점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던 책이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 형식은 다양할 수 있는데, <혼밥생활자의 책장>은 책의 줄거리와 저자의 개인적인 책과 연계되어 생각나는 삶의 이야기, 그리고 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이 함께 어우러져서 책에 대한 수다를 풀어나간다.

덕분에 책에 대한 만남 보다는 저자의 생활과 생각을 책을 통해 읽으면서 더 친숙하게 접하게 된다. 에세이를 통해 새롭고 익숙한 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책의 내용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음에 드는 문장과 단어에 대한 삶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통해 베토벤의 마지막 작품인 현악 4중주 16번 마지막 악장의 부제를 알게 되었다. '어렵게 내린 결정'으로, 부제와 함께 악보의 여백에는 '그래야만 하는가?' 라는 질문가 '그래야 한다, 그래야 한다' 라고 스스로 답하는 메모가 적혀있었다고 한다.

일상에 파문을 남기는 여러 질문들을 책을 통해 접하고, 스스로 답을 발견하는 시간을 계속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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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살림 상식사전 - 집 구하기, 청소, 세탁, 요리까지 한 권으로 완성
쭈쭈뽕(신윤경)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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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은 일상이다. 하지만 늘 습관처럼 해 오던 일들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개수구 청소를 깔끔하게 할 수는 없는지 등 궁금한 부분이 늘 반복해서 생기기 마련이었다. <알뜰살림 상식사전>은 살림을 상식사전처럼 컨셉화시킨 점이 유용했다. 처음부터 읽지 않고 A부터 Z까지 본인이 찾아보고 싶은 부분을 찾아봐도 된다. 살림이라고 하면 설거지와 청소정도가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책에서 다루는 내용의 범위는 집구하기부터 시작한다. 혼자 독립하거나 결혼해서 집안일을 시작하게 되는 첫 단계가 집구하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초보자가 알기 어려운 집의 종류에서부터 계약서 꼼꼼하게 보는 내용이 유용하게 느껴졌다.

책의 구성은 집장만 - 살림장만 - 청소 - 정리 - 세탁 - 요리 6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세부 항목은 127개이다. 각 항목들은 '여름의 불청객 초파리', '세탁 고수가 되는 꿀팁들' 등 평소 사람들이 궁금해했을 법한 주제들이 한두장의 짧은 형식으로 되어있다. 마치 Q&A처럼 이럴땐 어떻게, 이것은 무엇 설명하는 방식이 쉽게 이해가 된다. 중간중간 사진과 엄마의 잔소리 라는 작은 tip 코너도 솔솔한 읽은 재미를 준다.

살림에 무관심한 나에게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되많다. 주택의 종류라던지, 베이컨소다의 활용법 등 평상시에 듣고만 넘어가던 용어들의 뜻을 알게 되었다. 내년 이사 계획이 있는데 책의 태용대로 한번 차근차근 실천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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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 - 그래픽으로 읽는 데이비드 보위 인포그래픽 시리즈
리즈 플래벌 지음, 신영경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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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문과학에 관심이 생긴 나에게 데이비드 보위는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뮤지션이었다. 몇몇 곡만 들어봐도 느껴지는 보위만의 독특함이 좋았다. 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는 예술가 시리즈를 인포그래픽만으로 구성하는 시리즈 중에 한권이다. '그들의 인생은 결코 흑백 화면처럼 단조롭지 않았다'라는 홍보 문구가 재밌다. 인포그래픽은 다양한 지식을 요약정리하여 빠르고 쉽게 전달해준다. 지식을 그래픽화시키는 디자이너의 역량이 중요한데 보위의 인생뿐만 아니라 작품 설명을 잘 풀어놓았다. 보위를 잘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통해 보위가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서도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었고, 보위의 이름을 딴 별자리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마약중독에 시달릴때는 피망과 우유만 먹었다는 얘기 등 가끔씩은 엉뚱하게 보이는 사실도 중간중간 연결시키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보위의 음악을 찾아 듣게 되었고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정보를 재미로 변환시켜서 전달받는 즐거움을 느꼈다. 다른 인포그래픽 시리즈들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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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동력 수업 - 세계 500대 기업이 채택한 행동 습관 교정술
가오위안 지음, 김정자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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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것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행동이다!"

새해 목표를 세울 때마다 항상 매년 계획이 반복된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가 이루어지 않았으면 그 다음해에도 계속 버킷리스트에 올라가 있게 되기 마련이다. <하버드 행동력 수업>가 '세계 500대 기업이 채택한 행동 습곽 교정술'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무슨일을 하든 생각을 멈추고 행동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1장에서는 행동을 가로 막는 장벽인 정보 과부하, 부정적 생각, 완벽 주의, 미루는 습관, 두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에는 행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침과 시간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계속 이어진다. 설명 뿐만 아니라 행동 지침 방법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었다.

행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이고 완벽해지려고 하는 욕심에서 벗어나는게 필요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 암시 효과 (self-fulfilling prophecy) 를 기대하며 시간관리와 명확한 목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책의 내용이 행동력수업인 만큼 언급되었던 내용 중에 몇가지는 새해계획을 세우고 실천할때 실행에 옮겨보아야 겠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실천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내용 들이다.

1. 정보 검색의 목표를 세운다 (목표. 시간 정하기)

수집된 정보의 가치를 평가할 때 금전적인 이득보다 중요한 건 '내게 어떤 능력과 기회를 가져다주는가'이다

2. 단순하게 생각하기

직관:모든 생각을 종이에 적어보기

명료화:생각 목록 작성하기 (회사. 가정. 일상. 친구 항목에 따라 분류)

선택과 집중: 긎긍정적 생각(실천과 마감일적기). 긴급한 생각(최대한 빨리 해결). 부정적 생각(삭제). 불필요한 생각(차단)

3. 생각노트로 우선순위 정리하기

- 생각노트를 마련해서 24시간 동안 어떤 생각을 했고, 실행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일주일간 기록

- 불필요한 생각 찾아내기: 낭비한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찾아보고 나쁜 습관 버리기

- 일의 우선순위 정하기: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다 보면 중요한 일들이 드러낸다. 중요하지 않은 일은 생략하거나 뒤로 미룬다

- 반복과 보상 : 반복으로 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에게 보상을 해주자

4. 시야가넓다는 것의 의미

더 멀리 바라보고 남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발견한다

문제가 생기면 융토성을 발휘해 다양한 각도에서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롤모델을 찾고 그의 성공 경험을 공부한다

5. 업무성과표를 작성하기

평소 일하면서 직접 참여한 업무와 진행과정, 결과를 상세히 기록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는 성공한 이유와 자신의 특기를 잘 정리해둔다

6. 자기관리 능력

풍부한 지식을 쌓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제어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따라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자신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7. 목표 세우기

-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 그것을 위해 나느 어떻게 해야 할까?

-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일까?

-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 목표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8.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 사이의 균형 찾기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먼저 잘할 수 잇는 일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는 게 좋다.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장점을 발취하다가 점차 하고 싶은 일에 다가서야 할때 성공할수있따

9. 목표를 정할때는 마감일을 정해라

-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되, 단기간에 이루려고 하지 말자

- 매일 쉬지 않고 행동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압박하되 지나친 압박은 자제하자

-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쉬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지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

- 마감일 효과 : 마감일의 역할은 첫날에 일을 시작하게 하는 데 있다.

10. 시간관리

-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 집중이 잘되는 골든타임을 찾아 내서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 1시간 몰입 훈련 :골든 타임에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목표를 선택하고 일에 집중

- 매주 업무 시작하기 전에 난이도. 기간. 유형별로 일 분류하고 목록 작성

- 계획세우기: 아침에 가장 먼저 오늘 반드시 마쳐야 하는 일을 확인.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목록 작성

- 휴식시간 갖기: 25분이 지나면 휴식 취하기

- 자기격려 보상

11. 생각을 실행하기 위한 4단계

- 즉시 시작하라

반드시 해야 하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마다 새로운 목표를 공표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 스마트폰을 끄고 집중하기

- 완벽주의 극복하기

- 막판에 힘을 쏟는 습관 고치기 : 미루지 말고 합리적인 계획으로 하나씩 실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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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 조금은 뾰족하고, 소심하고, 쉽게 상처받지만
텅바이몽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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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뾰족하고, 소심하고, 쉽게 상처받지만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지하는 당찬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책.

캐릭터를 활용한 그림이 많아서 내용도 쉽게 읽혀지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편하게 전달 받을 수 있었다.


책의 4가지 파트에 따라 4가지 캐릭터가 존재한다.

- 상처받는 게 두려워서 뾰족한 마음을 드러내는 '선인장 가면'

-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억지 미소를 짓는 '유리가면'

-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 있는 척 과시는 '있어빌리티 가면'

-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 보통의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핫도그 가면'

- 고된 어른살이에 지쳐 그냥 꽁꽁숨어 버리는 '털복숭이 가면'


핫도그 가면이라니! 그림에 대한 유쾌한 발상이 인상적이었다.


- 이제 '척'은 그만! 지금부터 있는 그대로의 나, 솔직한 내 마음을 보여주는 'Me밍아웃'을 시작합니다.

- 마음 부자가 되는 날은 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마음껏 먹어보는 날


책에서는 쉽고 심플하게 Me밍아웃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어떤 가면을 갖고 있었는지 생각도 해보게 되고

스스로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는 무엇인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은 우울한 날 펼쳐보면 가볍게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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