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수학가게 입니다 -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 탐 청소년 문학 13
무카이 쇼고 지음, 고향옥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 / 탐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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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인것 같다.
아이와의 눈높이를 마추려면... ^^;

수학가게라는 제목을 보고 나름 추측을 했었다.
표지의 모범생 같은 아이가 친구들이 모르거나 힘들어 하는 수학문제를 가르쳐 주며 성적이 올라 함께 윈윈하는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이라고... ㅎ

나의 단순 하기만한 생각이 조금 부끄럽다.

천재 수학소년 소라는 수학가게를 열고 수학의 힘우노 세계를 구하겠다는 멋진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짝지인 하루카가 그런 소라를 도와 함께 문제들을 풀어 나간다.
여느 중학생들 처럼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하루카 였지만 소라의 영향으로 수학의 세계에 빠져드는듯 했다.

책을 읽는동안 중간중간의 수식들이 나를 어지럽게도 했다. 그래서 과연 이 수식이 맞는것인지 틀린것인지 알지 못한다.
단지 수학으로 우리들 일상의 작은 문제들 부터 거의 모든것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신기했다.
이런 생각을 하며 글을 쓴 작가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ㅎㅎ
수학이라는 주제로 사춘기 아이들의 문제 위트있게 잘 풀어 놓은것 같아 책을 덮으면서도 흐뭇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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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미진 옮김 / 36.5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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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금의 내 나이를 불혹이라고들 한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해야할 나이... ^^;
그래서 유독 이 책에 눈이 갔나보다.

읽는 동안 사실은 마음이 불편했었다.
많은 책들과 교육에서 들었던 사실들을 다시금 접하고 있다는 점들이 그러했다.
아마도 실천을 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활하고 있는 내 자신이 때문에 그러했겠지... T-T


이 책은 힘이 들때 목차만 한번씩 읽어봐도 도움이 될듯 하다. ^^



멘토처럼 사람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노인 존스...
그는 우리가 감정에 항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실망, 두려움, 패배감 같은 감정에 백기를 들지 말라고 부정적인 감정에 끌려 다니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순간은 결코 길지 않다는 점도 강조한다.

관점을 바꾸면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인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겠다. 나에게 주어진 지금 이 상황과 시간들도 다른 관점으로 보는 마음의 눈을 가지고 싶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우리가 도달할수 있는 가장 훌륭한 곳은 우리가 시련을 겪을때 하는 선택으로 결정 된다고 존스가 말해준다.
배움 앞에는 시련이 있다고, 그 시련이 우리가 찾는 답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죽음조차 또 다른 선택일 뿐이라고도 말해주며,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걸어가라고 우리들을 격려해 주고 있다.

뭐든지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될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마음처럼 실천을 해야만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

내가... 특별한 선택을 하는 순간 일어나는 기적을 꿈꿔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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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서약 - 떠날 때 울지 않는 사람들
최철주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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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나가는 글에는 '치유하는 힘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이별서약은 삶의 서약이었다'는 글이 있다.

책을 덮으면서 작가의 이 말에 공감을 해본다.

나에게도 '죽음'이라는 것은 여태껏 막연하면서 무서운 그 무엇이였다.

아직도 확실하게 단정 짓지는 못하고 있지만 한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나에게 여태껏 생소했던 죽음교육과 웰다잉, 그리고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이야기들... 너무 세상에 귀를 닫고 산 것은 아닌가 싶어 반성도 해본다.

생명연장과 관련해 나에게 있을 또는 우리 가족에게 있을 죽음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과 고민을 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고 이해인 수녀님과의 인터뷰 ​내용도 실려 있었는데...

"이 세상에 영원히 살것 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라고 말씀하셨단다.

​모든 사람들은 죽음과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하며 말이다.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어요" 라는 물음에는

"인간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도록 좋은 책을 많이 읽어두는 것도 비결입니다."라고 답하셨다고 한다.

그럼 지금 나도 그 분의 말씀처럼 하고 있는건가?... ^^  흐뭇한 마음이 생긴다.

웰다잉은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스티브잡스의 연설문 내용도 실려 있는데... "삶이 만든 둘도 없는 발명이 죽음이다. 죽음은 삶을 변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늘 하고 싶은 일은 오늘 하라" 는 것이었다.

그런 그 였기에 죽었지만 세상 사람들 기억속에서 오랫동안 남아 있는지도...

호스피스 봉사자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었다.

그 중에 연세가 많으셨던 이경식 박사님은 왕진하며 환자를 보고 나올때마다 '나는 이대로 죽어도 좋다. 당장 세상을 떠나도 후회가 없다. 그것이 나의 길이다' 라고 늘 다짐 하셨다고 한다. 70세를 넘긴 나이로...

이경식, 정극규 박사님 두분께 축복이 있기를 책을 읽고 있는 저도 같이 빌어 봅니다. ^^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는 결핍의 존재이며, 이별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살아가는 것이 죽어가는 것이라고도 이야기 한다.

책의 중반부를 넘어 가면서 부터는 나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것 같다. 혹시 모를 사고나 위급한 상황일때 그리고 깨어나지 못하게 되었을때 나는 어떻게 할것인가? 에 대해서 그래서 나도 사전의료의향서란걸 작성해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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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에게 물어봐! 1 -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사랑이에게 물어봐 1
티에리 르냉 글, 델핀 뒤랑 그림, 곽노경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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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성교육을 하고 있다.
그만큼 여러가지 사고에 대비하자는 의의와 성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함이겠지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맘이다 보니 아이들의 성교육에 관심을 자꾸 가네요.
큰 아이가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어 1차성징이 나타나고 있어 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인 아들에게는 너무 시시 하겠지만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에게는 재밌을거 같더라구요 ^^

처음 책을 읽어주었어요.
"사랑이에게 물어봐... 고추가 있어야 힘이 쎌까?" 라구요.

그랬더니 딸아이가 "밥을 잘 먹어야 힘이 쎄지지"라고 대답하던걸요~ ㅎㅎㅎ

아이들이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짓는 유아기때의 이야기네요 ^^;

그리고 고추가 아닌 음경과 음순이라고 부른다는 가르침도 주던걸요.
어른인 저도 알고는 있지만 평소에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처럼 고추라고 했는데...

이 책 덕분에 저도 이제는 음경과 음순이라는 용어로 사용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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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도인종 지음 / 디어센서티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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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영화에서 들어본 기억이 있는 말이다.

이 말은 도와줘, 구해죠, 살려죠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국제 조난 신호라고 한다.​

세상에는 태어날때 부터 섬세한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섬세한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 보다 감정이나 감각에 있어서 더 크게 느끼게 된다는데...

섬세한 사람은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각과 정을 가지고 태어나 타인의 감정에 더 깊게 공감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흔히 우리들이 예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이기도 한듯~

주인공 민준도 섬세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섬세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편했는지도...

그도 대학원에서 만난 혜아에게서 그런 위로를 받고 편안함에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사라져 버리고 이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혜아가 소개해줬던 상담학생인 그녀의 조카 온새미... 

민준은 온새미에게 에너지뱀파이어(같이 있으면 에너지를 빨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살아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에 대한 그들의 대화와 생각들...

이야기를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인가보다 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삶이 이렇게 힘겹고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과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섬세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민준이 온새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어쩌면 나도 위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온새미의 엄마인 승아가 딸의 자살 시도로 자신을 되돌아 보며 하는 생각에서 나도 나를 되돌아 보기도 했다.

"너의 잘못이 아니란다"...

​어차피 세상은 마음에 드는 선택만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 그때는 내가 섬세하다는 것을 몰랐다.

온새미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 아이로 태어났던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게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우리는 꼭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다치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삶은 내가 움직인 파장만큼 나에게 반응해 주고, 그러한 파장 안에 만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잘못된 행동은 부모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년시절의 기억과 경험은 그 개인의 삶 전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사랑의 매는 없다. 무지하고 무감각한 부모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괜시리 뜨끔한다. 그리고 반성도 해 본다.

작가는 우리에게...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섬세한 사람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각자 완전함으로 가는 길이 다르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극적인 선택을 하기전에 도와달라고, 구해달라고, 살려달라고, 또는 메이데이라고 도움을 요청하기를 바랬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몇몇은 그것을 실행하는 극적인 경우들이 있다.

​아마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가는 이 글을 적었을꺼라 생각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도 또는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우리 모두 잘 살아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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