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신똥방똥 똥 퀴즈 생각이 자라나는 두뇌 계발 시리즈 6
미라큘라 지음, 정주연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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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방송에서 '신비아파트'를 방영하는 것을 아이와 몇 번 본적이 있었다.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라 무서워서 아이가 보는 것을 자제시켰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읽게 되다니 신비아파트의 인기가 높은거라 생각한다.

보편적으로 '똥'이야기는 아이들이 "깔깔깔" 거리며 재밌게 보는 것 같아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신똥방똥 똥퀴즈'도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똥과 관련된 지식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신똥방똥 똥퀴즈"

 

'1장 구리구리 똥의 비밀'에서는 구리구리한 똥 냄새와 방귀 냄새에 대한 야이기로 시작하면서 똥이 구린 이유와 방귀가 구린 까닭도 알려준다. 똥에 대한 기본상식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대변은행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하이힐 만들어진 계기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사실인지 조금 의문이 들기도 했다.

'2장 뿌직뿌직 최강 동물의 똥'에서는 동물들의 똥 이야기가 실려 있는다.

소는 먹은 양보다 두 배나 많은 똥을 눈다고 하는데 그 이유도 알 수 있다.

똥 냄새가 얼마나 지독하면 귀신도 달아난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구의 똥이 였을까? ㅎㅎㅎ

세상에서 가장 비싼 똥이 있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똥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3장 키득키득 별난 똥 이야기'에서는 사실인지 아닌지 똥 밭이 될 뻔한 나라 호주를 구한 쇠똥구리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임진왜란때 무기가 부족해 대나무 물총 같은 분포를 만들어 성벽에서 똥을 쏘아 왜군을 무찔렀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똥을 약으로 사용했다는 사실도 알려주는데 아마도 아이들은 기겁을 할 것 같다.

똥으로 집도 짓고, 종이도 만들고, 맛있는 커피도 얻을 수 있고, 우주 식량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재밌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도 충격적이였던 오줌으로 할 수 있는 일...

'신똥방똥 똥퀴즈'는 어른인 나에게도 재밌고 새롭고 유익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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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행복해야 해?
이승석 지음 / 미래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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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게 질문을 건네 듯 "왜 행복해야 해?"라고 묻는 것 같았다.

문득문득 나 스스로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며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왜 행복해야 하는지를 물었지만 나는 뭐라고 대답할 수 가 없었다.

그냥...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내 마음도 편하고, 주위의 모든 것들이 편하게 다가왔기 때문이기도 했다.

 

'행복'이라는건 느끼기 어렵지 않았다. 싫어하는 가능성을 미뤄내기만 하면 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텅 빈 감정을 모아서 이름만 행복이라고 부르고 있을 뿐이었다. (P.71)

 

이 글을 읽으며 나 스스로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느꼈던 것이 이름만 행복이였던건지 아리송해졌다.

 

작가는 자신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글 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느끼며 행복했다고 하며 우리에게도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꼭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답은 항상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행복의 조건이 물질일 수도 있고, 환경과 마음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이나 생각이 다르기에 스스로 그것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우연히 찾아 오는것이 아니며, 행복을 얻기위해서는 나를 둘러싼 상황을 인지하고 행복으로 이끌었던 가능성을 끌어와야 한다고 알려준다.

욕심만을 가지고 바라보면 항상 부족해 보이는 결핍이 생기는데, 내가 가끔 느끼는 상대적 빈곤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작가는 성장과 성숙을 통해서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통하면 행복해지겠지?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서 각자의 길을 따라 그 행복을 찾아 가고 있는거라 생각한다.

 

작가는 글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찾아 행복했기에 이 글을 통해서 우리들도 그 행복을 찾기를 바랬을꺼라 생각한다.

 

행복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우리는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현재의 존재를 그려간다. 어떤 감정에서 자신의 존재를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 그것이 감정을 올바르게 대하는 태도이고 행복을 이뤄가는 모습이다. (P.175)

 

왜 행복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 펼쳤던 책이였는데 난 그 답을 찾았는지도 아리송하다.

아직 나에게는 뭔가가 부족한가보다.

작가의 말처럼 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는다면 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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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34 : 홍콩 -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쿠키런 어드벤처 34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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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책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네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쿠키런 시리즈가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5년전쯤 저는 큰 아이와 홍콩을 다녀와서 더 친근한거 같기도 하고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기대도 생기더라구요.

이제 딸아와 다녀올 차례네요

쿠리런 시리즈를 처음 보는 저는 키릭터 소개를 더 유심히 읽었습니다.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의 주제로 쿠키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 놓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봐진답니다.

홍콩의 관광명소를 파트별로 소개해 주면서 O,X 퀴즈도 페이지 하단에 간략하게 실려있어요.

그래서 홍콩에 대한 기본 상식 정도는 쿠키런 어드벤처 홍콩편에서 배우게 되네요.

침사추이는 중국어로 모래 입구라는 뜻, 홍콩의 가장 큰 번화가이다. 주룽반도 남북으로 뻗어 있는 네이던 길 남쪽에 위치, 유명한 배유들의 손도장이 있는 스타의 거리와 쇼핑센터, 높은 빌딩들이 있어 홍콩의 야경이 빛나는 곳이다.

옹핑360은 란타우섬에 있는 케이블카로 퉁청역과 옹핑 빌리지를 연결하며 25분 정도가 걸리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가며 란타우 공원과 남중국해, 국제공항, 세계 최대 청동 좌불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웡타이신 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큰 도교 사원으로 의술이 뛰어났던 '웡타이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사원에서 기도를 올리면 아픈 곳이 낫는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골든 보히니아 광장은 1997년 홍콩이 156년만에 중국에 반환된 것을 기념으로 만든 광장으로 박태기나무 꽃, 자형화 모양으로 된 6미터 높이의 순금 조각상이 있다고 한다. 광장 주위에는 컨벤션 센터와 엑스포 프롬나드가 연결되어 있답니다.

타이오 마을은 갯벌 위에 수상 가옥을 짓고 살아가는 란타우섬 어촌으로 건어물, 생선, 길거리 음식을 팝니다. 마을 둘레 바다를 돌면 핑크 돌고래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은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비슷하며 저녁 7시면 틴하우 사원 근처에 있는 템플 거리에 시장이 열리는데 기념품, 악세사리, 골동품, 해산물들을 판답니다.

쿠키런의 홍콩편 이야기를 보면 오뇽이 허브를 인질로 브브일행을 처리하려고 홍콩 할매 귀신의 힘을 빌리는데요.

홍콩 할매 귀신이 된 사연도 너무 엉뚱하고 재밌게 나온답니다.

홍콩 할매 귀신의 수하로 휴지 귀신이 나오는데...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저희 세대는 너무 익숙한 이야기라 빵~ 터녔습니다.

휴지 귀신을 만난 버블은 당황 했지만 재치있게 잘 넘겨 살았답니다.

쿠키런 이야기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제가 읽어도 너무 재밌어요.

겸손을 실천하며 강시를 만나서도 살아납니다.

홍콩 할매 귀신을 만났지만 브브 일행은 무사하답니다.

홍콩에서 허브를 구하지 못한 브브 일행은 다음 나라인 러시아에서는 구할 수 있겠죠?

재미와 홍콩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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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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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은 책이였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때 왠지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져서 사실 뜨끔했다

누군가 나에게 하는 말 처럼...

"정말 그렇게 살건가요?"

 

 

삶의 이정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주어기도 했다.

그래서 마음의 지혜 상자를 열어 본다.

에세이지만 소설형식이라 책장은 생각보다 술술 잘 넘어 갔고, 담겨 있는 내용도 나에게는 충격적이 였다.

섹스에 대한 내용이나 언어 구사도 너무 리얼하게 기재되어 있어 읽는 내내 고정관념에 쌓여 있는 내가 민망할 따름이였다.

대학 축제때 미팅으로 인연이 닿은 여섯명이 창립 결성한 '인생경영 연구회(인경영)'에서 마흔 살이 되는 해에 자신들의 삶을 인생경영 차원에서 점검해보자는 '불혹 맞이 이벤트'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러면서 한명 한명의 사연과 이야기들을 풀어 가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긴 이야기였지만 처음은 '무엇을 행복이라 여기는지'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삶의 문제들이 하나같이 부부관계에서 비롯 되었다고 하는데, 여기에 내재된 갈등의 씨앗은 '돈과 섹스'이고, 인간이 가지는 욕망은 먹고 사는 문제인 재물과 섹스가 있다고 했다.

사자성어에 빗대어 소개된 글이 웃기기도 하고 왠지 수긍이 되었다.

P. 53

"남편이 돈을 벌지 못하는 주제에 밤일까지 못하면 설상가상이고, 돈은 못 벌지만 밤일 하나만은 끝내주면 천만다행이다. 돈은 아주 잘 버는데 밤에 사내구실을 제대로 못하면 유명무실이고, 돈도 잘 벌고 잠자리도 즐겁게 해주면 금상첨화라고 한다."

그들은 성공인생의 3대 조건인 가치 있는, 보람 있는, 즐거운 삶을 성취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서로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다른 인물인 효인선사에게 역사적인 가르침을 받으며 그들은 많은 가름침과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앞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하는 그들에게 효인선사는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인간애를 실천하라고 일러주었다.

책이 끝나갈 즈음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지고, 이 책의 그들처럼 나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인생의 황금기가 30대가 아니라 50대라고 말하며 지금 불혹을 맞이하고 지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 나에게 여러 의미로 다가왔다.

인생경영의 핵심은 '세상 이치를 깨닫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인경연의 회장인 차준혁이 말했다.

자신의 운명을 성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타고난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신과 어울리는 일을 찾아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고, 시련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며, 야무지고 빈틈없는 삶을 영위함으로 궁극적인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만끽하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 책은 저저의 경험과 바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했다.

그런 저자의 바램처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에 대해 더 진진하게 생각해 보고,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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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크리스토퍼 코어 그림 / 연금술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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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지금 나도 지구별에 장기 여행을 온 여행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 모두 여행자일지도... ^^

류시화 작가님은 인도를 무척 사랑하신듯 하다.

시간되실때 마다 인도를 여행하고 그 시간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고자 하셨다.


"어쩌면 한 번뿐일지도 모를

지구별 여행을 온 모든 여행자들에게...

당신이 어느 곳에 가든 당신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인도의 격언



작가의 글에서 느껴지는 인도의 정서와 평안함과 깨달음이 좋았다.

글을 읽으며 함께 인도 이곳 저곳을 함께 여행하는 것 같았고, 그 곳을 머리 속에 그리며 막연히 인도라는 나라를 죽기전에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악어조차 눈물을 흘린다는 인도의 가난 속에서도 그 들은 행복해 보였다고 말하는 류시화 작가님.

그들이 말하는 "아 유 해피?"라는 말을 듣고 '나는 행복한가?'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그 곳을 여행하셨다고 한다.

작가님은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 느낌과 깨달음을 우리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서 이 책을 출간 했을꺼라 생각해 본다.

인도 그 곳에는 많은 사두(인도에서 말하는 종교인 또는 성자)들이 있었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스치거나 만난 사두들의 이야기와 그 곳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신이 지금 나와 함께 있다는 사실과 알게 된다. 정말?... ㅎㅎㅎ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도 사두들은 또 다른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가난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의 윤회설을 믿으며 현재가 아닌 다음생을 위해 수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지금 생은 전생의 결과라고 말하며 힘들고 아픈 것 또한 전생, 그 전생에서의 삶의 결과라고 말해준다.

나의 지금 삶도 전생의 결과라고 생각하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은 나름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가고 있어서 다음 나의 생은 어떨지도 궁금하다.

P.293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자신이 과거에 행한 일들의 결과로 일어나는 것일 뿐이므로, 그것들에 집착해 슬퍼하거나 기뻐할 이유가 없다.

가난한 나라 인도를 여행하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닐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불만과 불평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가지가 불만족스러우면 모든 것이 불만족스럽고, 한 가지에 만족할 수 있으면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다는 말에 무엇이든 마음이 중요하구나 싶었다.

행복의 비밀은 내가 무엇을 잃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얻었는가를 기억하고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라고도 알려주었다

"노 프라블럼!", "아 유 해피?"를 외치며 살아가는 그들은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지듯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매 순간 기억하면 된다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 문득 행복하다고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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