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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
최현송 지음 / 팜파스 / 2020년 6월
평점 :
우리는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며 그 미래를 나은 현재로 만들기 위해 오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주어진 하루 하루를 별 생각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문득 '내가 왜 사는지' 내게 묻곤 하지만 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이런 내게 이 책의 제목은 하루만이라도 열심히 산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것 같았다.
p. 58
행복이란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자가 아닌 누리고자 결심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능동적인 만족감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일것이다.
예쁨과 사랑스러움을 발견하는 능력을 기르면 행복을 자주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세상살이의 어려움과 추함을 느끼면서 부터 아름다움을 찾아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상에서 보는 아름다움이 매일 새롭다며 지금을 살고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
"오늘 본 것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며...
매일이 같아 보여도 모든 것이 어제와 같을 수는 없다.
여행자의 시간으로 사는 그녀도 떠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이유가 보통의 하루를 위해서라고 한다.
하루의 자잘한 기쁨 가운데 하나만 고른다면 그녀는 걷는 것이라고 한다.
걷기는 명랑한 하루를 살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처방이라고 한다.
'단순하게 삽시다'라는 글귀도 마음에 든다.
그 단순함이란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울고 싶은 날은 충분히 울고 툭툭 털고 일어나서 일상의 작은 기쁨을 찾아보라고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기를 권한다.
기분이 좋아져야 움직이는게 아니라 움직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1분 운동은 몸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시간이며 몸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녀의 간헐적 단식에 대한 경험담과 생각들도 알 수 있다.
이제 나도 건강을 챙겨야할 나이다 보니 <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의 내용들이 부담없이 다가온다.
하루를 산다는 것, 오늘은 오늘의 행복만, 단순하게 삽시다, 하루의 기술로 나누어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읽다보니 나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이야기가 어쩌면 보통의 우리들 이야기일꺼라 생각된다.
그닥 특별하지도 않고 평범한 나.
그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의 글 처럼 나도 "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