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흔들릴 때마다 자란다
박현주 지음 / SISO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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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속에 깨닫고 배우게 되었다는 그녀의 글처럼 나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깨닫게된 것들이 많은것 같다.
모든 꽃이 따스한 봄에만 피어나지 않듯 우리들의 그 때도 제각각이라는 것도.

<나무는 흔들릴 때마다 자란다>라는 제목이 우리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은가.
세상풍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깨지면서 삶을 배워가며 더 단단하게 어른이 되어가듯이 말이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아 수도원에 들어가 생활을 하고, 또 다른 꿈을 향해 세상 밖으로 걸어나간 그녀의 용기와 결단력이 대단하기만 하다.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생각하는 예술이라는 의미를 알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틈틈이 글로 쓰거나 사진이나 그림으로 남기는 것도, 공책에 낙서를 하는 일들이 하찮고 사소한 일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말해준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취미로 사소하게 시작하는 것들이 자신만의 예술활동으로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 하고 있는 재밌는 일들이 예술활동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면서 말이다.

'세상 모든 일에는 늦는 것도 빠른 것도 없다.'

뭔가를 하기에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에게 다시금 알려주는듯 하다.
그녀가 말하는 세상은 강육강식의 경제 구도가 아니라 목표를 가장 빠르게 달성하는 승자와 패자만이 남을뿐이라고 한다.
예술은 삶의 고통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고 하니 나도  그녀의 바램처럼 예술활동을 시작해볼까 한다.
주저하고 망설이며 시작해도 될까를 고민하는 쓸데없어 보이는 일이 있다면 시작해보라고 한다.
겸손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며 인정이라고도 말한다.
나 자신에게 인색하다 보면 타인에게도 인색해진다고.
나를 칭찬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다른 사람을 칭찬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글처럼 어쩌면 나는 아직 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걸까.
아이에게 칭찬이 인색한걸 보면 말이다. 반성도 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또 <나무는 흔들릴 때마다 자란다>를 읽으며 지금의 나는 자라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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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
최현송 지음 / 팜파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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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며 그 미래를 나은 현재로 만들기 위해 오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주어진 하루 하루를 별 생각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문득 '내가 왜 사는지' 내게 묻곤 하지만 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이런 내게 이 책의 제목은 하루만이라도 열심히 산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것 같았다.


p. 58 

행복이란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자가 아닌 누리고자 결심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능동적인 만족감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일것이다.

예쁨과 사랑스러움을 발견하는 능력을 기르면 행복을 자주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세상살이의 어려움과 추함을 느끼면서 부터 아름다움을 찾아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상에서 보는 아름다움이 매일 새롭다며 지금을 살고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

"오늘 본 것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며...

매일이 같아 보여도 모든 것이 어제와 같을 수는 없다.

여행자의 시간으로 사는 그녀도 떠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이유가 보통의 하루를 위해서라고 한다.

하루의 자잘한 기쁨 가운데 하나만 고른다면 그녀는 걷는 것이라고 한다.

걷기는 명랑한 하루를 살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처방이라고 한다.

'단순하게 삽시다'라는 글귀도 마음에 든다.

그 단순함이란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울고 싶은 날은 충분히 울고 툭툭 털고 일어나서 일상의 작은 기쁨을 찾아보라고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기를 권한다.

기분이 좋아져야 움직이는게 아니라 움직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1분 운동은 몸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시간이며 몸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녀의 간헐적 단식에 대한 경험담과 생각들도 알 수 있다.


이제 나도 건강을 챙겨야할 나이다 보니 <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의 내용들이 부담없이 다가온다.

하루를 산다는 것, 오늘은 오늘의 행복만, 단순하게 삽시다, 하루의 기술로 나누어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읽다보니 나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이야기가 어쩌면 보통의 우리들 이야기일꺼라 생각된다.

그닥 특별하지도 않고 평범한 나.

그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의 글 처럼 나도 "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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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결정하는 초등 독서의 힘 - 책 읽는 습관부터 영어 독서와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김지원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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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몸에 익은 독서습니다."라는 글은 엄마인 나에게 반성과 독서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는 동안 내 아이의 독서습관을 어떻게 키워주면 될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엄마의 노력과 부지런함이 뒤따라야만 가능하다는 것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아이와 바깥 세상을 연결해 주고, 아이의 세상을 확장해 준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권한다.

아이가 컸다고 책 읽어주기를 중단한 상태라도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아이는 부모의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새로운 꿈을 꿀 것이라고도 하는데.

그 동안 피곤하고 힘들다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저절로 몸에 익히는 독서습관'에서 복습의 의미로 자기전에 교과서 읽어주기는 스트레스 없는 시험공부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책 고르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간단한 독서일지 쓰기와 독서모임을 권한다.

부모는 아이가 독서에 관심을 갖고, 생각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성적을 올려주는 독서'에서는 어휘력이 모든 공부의 기본이므로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책을 읽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또 운동을 하면 학습효과도 좋아진다고 한다.

예체능 교육은 아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의 목적이 아이가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독립된 성인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신문을 읽으면 평균 독서량과 유사한 성적 향상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스마트폰 키즈의 독서법'에서 알게된 '팝콘 브레인'은 긴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한다.

팝콘이 터지듯이 크고 강렬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는 현상으로 긴 글을 읽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절제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독서의 필요성과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내용들이었다.

아이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스마트폰 보다 책을 더 가까이 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책읽어 주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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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 - 일상예술가의 북카페&서점 이야기
정슬 지음 / SISO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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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러움과 아쉬움 그리고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작가가 만났다던 북카페가 로망이고 서점주인이 꿈이라는 사람들이 꼭 내 얘기만 같았다.

다재다능한 '헤세처럼'의 주인장이자 이 책의 작가이신 정슬님이 한없이 부러운건 나만 그런가 싶다.

연령대가 비슷해서 더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이가 드니 새삼 '낭만'이라는 글이 더 와닿는다.

완벽한 커피 한 잔은 인생과 닮았다고 한다.

커피의 맛은 예측하기 힘든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고 하는데 너무 공감가는 글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는 사랑하는 사람과 마시는 커피라는 사실은 불변이겠지.

카페를 혼자 운영하며 느꼈을 감정들이 고스란이 와닿기도 했다.

어느 날은 새장에 갇힌 새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마음속의 무기력과 우울감이 고개를 든다고.

'세상에 낭만적인 밥벌이는 없는가?'

진정한 낭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돈'보다 '꿈'을 쫓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일이 생계수단이 되면 좋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그런데 작가는 책속에 정답이 있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걱정을 잊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이다.

정슬님은 정말 일상예술가가 맞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헤세처럼'에 쏟아 붇고 있으니 그 곳을 가 보면 왠지 그녀가 말하는 '낭만'을 느낄수 있을 것만 같다.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 내 버킷리스트에 적어야겠다. ^^

그리고 다시금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를 읽으며 개인적으로 부러움도 많았지만 나의 꿈에 한발 다가가는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부족했지만 '할까말까 할때는 해라~'의 글처럼 나의 30대에는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때의 시간과 돈의 투자로 지금의 나는 조금더 성숙해졌다.

그리고 이제는 '할까말까 할때는 더 신중하자'라는 나름의 기준도 생겼다.

그녀의 <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는 읽는 동안 나에게 낭만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책이었다.

부록으로 실린 '헤세처럼'의 사진일기도 잔잔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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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품고 지혜를 불러내다
신화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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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나는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것 같다.
가정형편이 어려운것도 있었지만 그닥 책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기도 했었다.
성인이 되어서 간혹 책을 읽곤했지만 자주는 아니였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니 내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시기가 육아스트레스에 힘들어 할때 책을 읽었던것 같다.
열심히 이것저것 읽었던 기억은 있는데 어떤 책을 읽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그때의 독서는 아마도 힘들었던 그 상황에서 유일한 탈출구였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이가 들면서 책을 읽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읽으려고 노력중이다.
<책을 품고 지혜를 불러내다>는 책을 읽으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책을 차고 넘칠때까지 읽다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인지도.
누구나 책을 읽으면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독서는 여자를 성장시킨다고 한다.
신화라 작가님은 함께 독서하며 독서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가 책을 읽기를 기대한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중에 성공한 사람을 보지 못했고, 그것은 단지 핑계라는 사실이다.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는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얼어붙은 바다를 깨보려고 한다.
읽는 만큼 보이고, 여자는 독서로 성장한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독서를 하면서 나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가고 있다.
책은 살기위해서 읽어야 한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이 책 읽기는 사치가 아니라 생존이라는 사실이다.
매일이 나와의 싸움이고 도전이다.
부족하고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다.
독서와 글쓰기는 결국 하나라고 말한다. (독서는 인풋, 글쓰기는 아웃풋)

작가처럼 나는 책을 사랑하거나 책읽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를 위해서 꾸준히 독서를 하려고 노력할뿐이다.
읽다보면 나에게 길을 제시해 줄것만 같기 때문이다.
여자는 독서로 성장한다는 작가의 말을 믿고 지금처럼 꾸준히 독서를 하련다.
기회가되면 작가의 추천처럼 독서모임도 가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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