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두 걸음 - 모든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것
다이애나 루먼.줄리아 고도이 지음, 이덕열 옮김 / 지성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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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가 걸어야할 열두걸음의 삶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나도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로서 무척 궁금할 수밖에 없는 책의 소개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매일 아들과 전쟁중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지금의 나로서는 꼭 필요한 도서인듯 했다. 그리고 이 책이 눈길을 끌었던 또 한가지는 모녀가 함께 쓴 책이라는 점이였다.

그녀들의 경험담과 주변의 이야기들을 예를들어 이야기를 엮어놓았다.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각 단원마다 있는 실천 방안과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 글이였다. 단원을 읽고 다시 한번더 복습하는 느낌의 간략한 요약글인 실천방안과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모님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듯한 느낌의 메시지 글이 인상적이였다.

 

책속의 글중에 나에게 반성과 배움을 주는 글들이 있었는데...

말한 것을 실천하고, 실천한 것을 말해라.

간디의 이야기였는데, 설탕을 너무 많이 먹는 아이의 엄마가 간디를 찾아가 아이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타일러 달라고 했다. 간디는 그 모자에게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했고, 사흘 뒤 간디는 그 아들의 눈을 보며 "설탕을 먹지 마라"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어머니는 굳이 사흘 뒤에 그 말을 한 간디를 의아해 했는데, 간디는 그때는 자신도 설탕을 먹고 있어서 설탕을 먹지 않게된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한것이라 했다.

간디는 지속적인 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직적 경험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이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여 본다. 우리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

 

소크라테스는 질문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뛰어난 방법이라고 확신했다. 제자가 질문하면 질문으로 응답했다.

요즘 자녀교육에서 종종 듣는 이야기였는데 이 책에서도 이렇게 다시 읽게 되니 다시금 아이와의 대화에 신경쓰게 되었다.

항상 아이가 질문을 하면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려고 했던 나였는데, 이제 질문으로 답하는 엄마가 되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를 가르치는 한 방법이라고 소크라테스가 말하고 있지 않은가... ^^

이 책에는 엄마들에게 특히 중요한 진정한 들어주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첫째, 충분히 듣는다. 둘째, 반박하지 않고 듣는다. 셋째, 상대방이 한말을 되풀이 한다. 넷째, 의견을 말하기보다 질문해라.

정말 꼭 기억해서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 주려고 한다. 지금도 노력중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여러번 반성해 보기도 했던것 같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줄때 친절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취한다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도 배운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책읽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낙관적인 양육의 중요성과 나의 노력이 아직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나를 되돌아 보며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부터 아이와의 사이가 많이 평화로워진듯한 느낌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려고 하고, 아이의 말에 귀기울며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며 배우게 될것이라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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