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명섭 지음, 산호 그림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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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시작이 아닐까?...' 라는 불안한 마음이 생길때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언제나 희망이 있다.

이들도 그러했으리라.


개인적으로 겁이 많아서 아직 제대로된 좀비 영화를 한번도 보지 못했다.

간혹 예고편이나 간략한 줄거리 영상을 보면서도 도저히 간이 쫄아들어서 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책으론 나을것 같아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읽게 되었다.

읽는 동안에도 순간순간 영화 줄거리에서 본 좀비들이 머리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순간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밤에는 무서워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고 ^^;;

이야기가 궁금했지만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과 머리속에 상상되는 장면들 때문에 천천히 읽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처럼 좀비바이러스의 시작도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지구는 좀비들에게 지배당하고 인간들은 우주에 생활터전을 만들어 살았다.

지구로 다시 돌아오려는 노력으로 지구 선발대를 보낸다.

지구 선발대의 대장으로 파견된 K-기준이 지구에 도착해 겪게 되는 일들.

지구에서의 희망을 찾으려는 그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펼쳐졌을까? 싶다.

K-기준이 발견한 일기장의 이야기로 지구가 좀비 세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졌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읽다보니 더 불안감이 밀려왔다.

점점 알 수 없는 바이러스들이 생겨나니 어쩌면 이 이야기처럼 되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

이제는 지구의 환경파괴를 막는 것이 제일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들이 더 노력해야할 때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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