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폴 마이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8월

행복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걸까?

너도 나도 행복을 찾는다며 분주하게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피터'의 생각이였을까?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이라는 제목의 글귀가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냥 나만 생각하고 나만 행복해지면 된다는 의미인지, 나부터 행복해져야 한다는 의미인건지.

그래도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를 읽으면 왠지 나도 행복해질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강렬한 빨강 책표지와 푸근한 피터의 얼굴이 긍정을 뿜어내는 듯 환하게 느껴진다.

작가미상의 글을 우연히 만나게 된 저자는 이 글을 읽고 또 읽었으며, 이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도 이 책을 읽고 또 읽어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평범한 직장인이였던 피터는 경기불황으로 실직을 하게 된다.

장기간 재취업을 하지 못한 피터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여 쫒기듯 집에서 나와 부랑자의 생활을 한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자존심도 상했지만 굶주림과 그 시간들에 익숙해진 피터.

몇일을 굶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게 되면서 랜돌프 만났지만, 그는 피터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랜돌프는 피터에게...

"난 당신을 도울 수 없어요. 누구도 당신을 도울 수 없을 겁니다.

바로 당신 안에 있는 것, 그것을 깨우는 게 더 급하오. 그것이 당신을 불행에서 건져줄 빵이 될 거요.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한 게 아니오. 당신이면 충분해요. 당신이 그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단 말이오.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세요. " 라는 말을 하고 명함을 주며 껍질 속에서 빠져나오면 자기를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피터는 랜돌프의 말과 그의 눈빛을 잊지 못하고 자신 안의 그 무엇을 찾으려고 한다.

그 무엇을 찾으려고 걷다가 우연히 바비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를 도와주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게 된다.

Hope, Change, Conviction, Ability, Passion, Challenge 의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부랑자의 생활에서 기업의 경영자 위치까지 갈 수 있었던 피터는 자신의 그 무엇을 찾은 것이겠지.

그리고 자신이 찾은 그 무엇을 우리들에게도 알려주고자 하는것 같다.

우리들도 자신의 그 무엇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가는 이 글을 읽고 또 읽으라고 했나보다.

나도 시간이 날때마다 이 글을 읽고 또 읽으며 내 안에 있는 그 무엇을 찾아 보아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