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행복해야 해?
이승석 지음 / 미래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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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게 질문을 건네 듯 "왜 행복해야 해?"라고 묻는 것 같았다.

문득문득 나 스스로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며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왜 행복해야 하는지를 물었지만 나는 뭐라고 대답할 수 가 없었다.

그냥...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내 마음도 편하고, 주위의 모든 것들이 편하게 다가왔기 때문이기도 했다.

 

'행복'이라는건 느끼기 어렵지 않았다. 싫어하는 가능성을 미뤄내기만 하면 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텅 빈 감정을 모아서 이름만 행복이라고 부르고 있을 뿐이었다. (P.71)

 

이 글을 읽으며 나 스스로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느꼈던 것이 이름만 행복이였던건지 아리송해졌다.

 

작가는 자신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글 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느끼며 행복했다고 하며 우리에게도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꼭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답은 항상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행복의 조건이 물질일 수도 있고, 환경과 마음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이나 생각이 다르기에 스스로 그것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우연히 찾아 오는것이 아니며, 행복을 얻기위해서는 나를 둘러싼 상황을 인지하고 행복으로 이끌었던 가능성을 끌어와야 한다고 알려준다.

욕심만을 가지고 바라보면 항상 부족해 보이는 결핍이 생기는데, 내가 가끔 느끼는 상대적 빈곤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작가는 성장과 성숙을 통해서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통하면 행복해지겠지?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서 각자의 길을 따라 그 행복을 찾아 가고 있는거라 생각한다.

 

작가는 글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찾아 행복했기에 이 글을 통해서 우리들도 그 행복을 찾기를 바랬을꺼라 생각한다.

 

행복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우리는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현재의 존재를 그려간다. 어떤 감정에서 자신의 존재를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 그것이 감정을 올바르게 대하는 태도이고 행복을 이뤄가는 모습이다. (P.175)

 

왜 행복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 펼쳤던 책이였는데 난 그 답을 찾았는지도 아리송하다.

아직 나에게는 뭔가가 부족한가보다.

작가의 말처럼 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는다면 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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