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 - 가족학 박사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수업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언젠가 부터 나의 바램은 이쁘게 늙었으면 하는거 였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는 이쁘게 나이들고 싶어하는 내가 꼭 읽어야만 하는 책처럼 말이다.


 

 

'어느날 거울을 보니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아니 검소하기 짝이 없는 중년 여성의 건조한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p.24)

이 글이 공감대가 형성되어 그런건지 가슴이 먹먹하니 눈물이 핑 돌았다.

아내이자 엄마의 삶은 모두가 비슷하다는 듯이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이 꼭 나의 이야기 같고, 나에게 해주는 말들인거 같아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도 버리자 그리고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꾸준히 생각하자, 희생하면 언젠가는 알아주겠지라는 생각도 버리자.

엄마이자 아내인 지금 나에게도 정말 필요한 충고이다. 새겨두어야 겠다.

쉽다고 생각되지만 쉽지 않은 것들이다.

남에게 돌렸던 관심과 애정을 자신을 위해 쓰라는 이야기,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자신을 위해 약간의 공주병도 가져 보라는 권유도 참고 하자.

 

 

신체의 통증을 다스리는 것 만큼이나 마음의 통증을 제게해 주는 노력도 절실하며 마음이 아픈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몸이 아픈것이라 하니 마음이 아픈 것이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햇빛 쐬기와 운동, 긍정적인 사고로 이겨내 보자.

 

우리는 나이들어 감을 인정하고 과거의 '나쁜 몸 습관'과 이별하면 내 몸이 변하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그리고 스스로 인정하며 긍정적인 자기 평가도 자신을 미인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고 행동하며, 나만의 시간을 갖자.

따뜻한 말 한마디와 나를 위한 작은 투자를 하며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꿈꾸자.

늦은 때란 없다고 하니 우리에게 용기를 주자.


 

 

 

나이 듦에 그냥 우울해하고 슬퍼하던 나에게 한줄기 빛처럼 마음의 위안이 되어준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에서 들려준 이야기들을 새기며...

나는 나이 듦에 슬퍼하지 않고 지금의 나를 사랑하며 이쁘게 나이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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