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대장 버티 3 - 트림 편 코딱지 대장 버티 3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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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보기도 하고 아이들은 장난도 치는 '코딱지'를 가지고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실어놓은 책이다.

 

 

'코딱지 대장 버티'라는 이름부터가 왠지 친근하면서도 관심이 갔다.

딸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아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책 제목인 것 같다.

코딱지 대장이라는 제목을 봐서는 버티가 왜 코딱지 대장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코딱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아이가 어릴때 항상 손가락이 콧구멍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았고, 코딱지를 후벼서인지 코피도 종종 났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더 관심이 갔던 것 같다.

'트림편'이라는 주제가 있어서 소화기관과 과학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했을꺼라는 나의 짐작과는 다르게 개구쟁이 코딱지 대장 버티의 일상생활을 그려놓았다.

 

 

트림은 버티의 학교 급식과 관련하여 건강식인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급식을 바꾸기 위해 버티는 친구들과 단식투쟁도 해보고, 야채에 벌레를 넣어 다시 신선한 급식이 아닌 예전의 급식으로 돌아가지만 버티는 신선한 야채 건강식으로 입맛이 바뀌었는 스파게티도 싫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악취폭탄은 제목으로도 상상이 가지만 개구쟁이 버티가 썩은 달걀, 땀에 젖은 축구 양말, 고약한 냄새가 나는 치즈, 곰팡이 난 양배추, 개밥 통조림, 개털 한 줌으로 만든 말 그대로 악취 폭탄이다. 악취폭탄을 엄마 몰래 장농 속에 숨겨두고 있었는데 누나 친구가 놀러 오면서 자신의 방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자신의 방을 되찾기 위해서 코딱지 대장 버티는 누나 친구에게 겁을 주려고 하다가 악취폭탄은 터지고 만다. 그리고 악취로 가득한 자신의 방을 되찾으며 만족하는 코딱지 대장 버티는 정말 못말리는 개구쟁이다.

훈련은 자신이 키우는 개 '위퍼'를 훈련 시키기 위해 훈련장에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버티의 엄마는 위퍼가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으면 말을 잘 듣게 될것이라며 버티에게 위퍼의 교육을 일임하는데, 훈련장의 다른 개들처럼 위퍼는 훈련에 익숙해지지 않고 여전히 마음대로였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위퍼를 교육시켜 '개복종능력자격증'을 받는다. 하지만 위퍼는 여전히 천방지축이다.

코딱지 대장 버티를 통해서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눈 높이에 맞게 엮어 놓았다. 그림도 우스쾅스럽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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