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18 - 미스터리 투어가 우릴 부른다! 암호 클럽 18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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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생 대상의 미스터리 탐정 소설이다.암호와 추리, 탐정 소설은 언제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섯 명의 또래 아이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탐정 추리 소설이라는 기본 틀에 암호 해독이라는 흥미 요소를 더했다.

책의 주인공인 코디, 퀸, 루크, 마리아는 암호를 만들고 풀기를 매우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넷은 암호 클럽을 조직하여 그들만의 비밀 우편함과 클럽하우스를 만들고, 마을 주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을 ‘암호 언어’로 풀어 나간다.

거기에 일본에서 온 전학생 미카가 합류하면서 암호 클럽의 모험은 한층 흥미를 더해 간다.

각 장마다 해결해야 할 암호가 주어지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암호 클럽 멤버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암호 풀이에 참여할 수 있다.

한글 자모음으로 이루어진 문자숫자식 암호부터 지문자, 모스 부호, 카이사르 암호, 수기 신호, 점자 등 간단하고도 비교적 보편적으로 알려진 암호들이 등장한다.

또한 그림 속에 암호가 숨겨진 스테가노그래피, 셜록 홈스의 춤추는 사람 암호, 글자를 뒤죽박죽 섞어 만든 애너그램 등도 등장하여 눈길을 끈다. 한자 암호와 같은 고전적이지 않은 톡특하고 참신한 암호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과학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과학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게 될 수 있는 책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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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 - 자신의 뜻을 살려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12인의 이야기
정운현 지음 / 새빛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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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이 산 삶이 될 것인가?

매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일상의 소중함을 잊게 된다. 오늘과 똑같은 하루가 내일 또 존재할 거라 생각 되기 때문이다.

오늘을 소중히 대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행복하기 어렵다.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고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를 살아가는 내가 싫어진다.

지난날 좋았던 과거를 생각하며 우울하거나, 내가 원했던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살아온 시간을 자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에 똑같은 하루는 단 하루도 존재하지 않는다.

매일 걷고, 보고, 만나는 사람들,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사라지거나 변한다.

이 책은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내 뜻대로 산 열두 분을 뽑았다. 명성이나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뜻대로 살았다는 점만은 모두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열두 분은 왕위 계승 포기, 구도자 길 걸은 석가모니, 불온한 조선 청년을 사랑한 가네코 후미코, ‘행동파 경제학자’ 실천적 생태론자 니어링, 운동권 출신 생명·협동조합 운동가 장일순, 하버드대 출신의 통나무집 ‘자연인’ 소로우, 파스퇴르 우유 팔아서 ‘민족사관고’ 설립한 최명재 등이다. 이외에도 김삿갓, 김시습, 허균, 이탁오, 임종국, 송성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뜻과 의지 대로만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뜻에 따라 좀 더 편안한 길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살다가 이 세상에 적지 않은 흔적을 남긴 열두 분의 삶의 이야기는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준다.

📚책 속으로:

부처님께서는 최후의 순간에도 제자들에게 뜻을 세우고 이를 위해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부처님은 앞날이 보장된 왕위 계승자였다. 왕좌를 포기하고 중생 구제에 나선 부처님은 일생을 구도자요, 실천가의 삶을 살았다.

만약 부처님이 자신이 세운 뜻을 중도에 포기하였다면 인도의 한 소왕국의 왕으로 살다가 생을 마쳤을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끝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그 길로 매진한 끝에 세인이 우러러 받드는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 되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번뿐인네인생네뜻대로살아라 #정운현 #새빛 #자기계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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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고도 넘치는 고요 - 그림의 길을 따라가는 마음의 길
장요세파 지음, 김호석 그림 / 파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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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호석 화백의 수묵화에 대한 장요세파 수녀님의 생각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김호석 화백의 그림과 장요세파 수녀의 글은 양적으로 풍성해 보이지만 우리 삶에서 결락했던 많은 부분을 채워준다.

화백은 세상의 기준으로 그다지 매혹적이지 않은 대상을 그려낸다. 스러져가는 것, 아주 사소한 것,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것에 깊은 생명력을 부여한다.

저자는 그러한 그림의 의도를 마치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잡아내고, 더 깊게 들어가 의미를 생성해낸다. 원망 가득한 개의 눈빛 속에서 개만도 못한 세월호를 둘러싼 못난 인간의 자화상을 표현한다.

메주와 팥죽의 그림에서 소중한 것임에도 점차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우리 삶의 깊은 흔적을 되짚어본다. 또 생이 저물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깊은 생명의 근원과 ‘자기 비움’으로 새로운 생명을 이어준 숭고함을 들여다본다.

코로나 시대의 초상을 통해 우리 인간이 생태계에 저지른 만행을 성찰해간다. 망하는 것이 지구가 아니라 인간임에도 ‘도마뱀의 뇌’처럼 어리석어지는 인간의 나약함과 무책임을 꾸짖는다.

담백하고 사실적인 수묵화와 수녀님의 글을 통해 보는 우리와 우리 사회. 남다른 화백의 시선과 수녀님의 시선으로 깊이를 더해준다.

📚책 속으로:

어쨌든 거울은 비춰보는 것이지,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사실입니다. 진짜 나는 어딘가에 비춰보는 것이 아니라, 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비춰보는 것의 중요함도 있으나 그 한계도있다는 것이지요.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자라고도넘치는고요 #장요세파 #김호석 #파람북 #미술이야기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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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이론 - 니콜라스 다바스 월가의 영웅들 3
니콜라스 다비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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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주식 시장은 예상외의 엄청난 급등이 시작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붐이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에서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면 큰 소외감이 들 정도로 불안감에 휩싸인 개미들이 주식 거래 계좌를 개설했다. 덕분에 2012년 2천만 개였던 주식거래 계좌수는 2020년 3월에는 8년 만에 3천만 개를 넘어섰고, 팬데믹을 겪은 2022년 2월에는 2배인 6천만 개를 돌파했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전 국민의 1인 1주식 계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 열풍 속에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과연 큰 수익을 맛보았을까? 그렇지 않다. 2022년 10월 초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10만 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는 5만 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주식시장은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감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자신의 소중한 돈을 투자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다바스만의 시장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과 함께 개인 투자자로서 기관이나 세력, 공매도에 흔들리지 않고 성공하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그의 성공투자는 쉽게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브리런드 광산 주식 투자 성공 이후 그는 마음과는 달리 계속 투자에 실패했고, 무용수로 일하면서 중간중간 시간이 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약 200여 권의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

우리는 흔히 전업투자자처럼 시장의 개장 시간부터 주가를 시시각각 볼 수 없기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다바스는 자신의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면서도 투자에 성공했다.

이 책에 다바스의 성공투자 비법은 모두 공개됐다.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거장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다바스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가 보면 어떨까.

📚책 속으로:

주식 가격은 왜 이렇게 심하게 변동하는 것일까? 한눈에 봐도 IBM 차트는 논리적이지 않다. 게다가 주가 변동은 IBM과는 관계가 없었다. 롤러코스터 같았던 가격은 뉴욕증권거래소 내 IBM의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IBM은 주당 4달러의 연간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식 가격의 1%도 안 되는 금액이다. IBM의 주가 움직임과 관련, 여기에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그 누구도 1%를 벌기 위해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니콜라스다바스박스이론 #니콜라스다비스 #페이지2 #투자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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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 - 수학은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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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법의 핵심은 초등 때부터 길러야 하는 ‘문제해결력’이며, 문제해결력의 핵심은 ‘자기주도성’에 있다.

수학은 입시의 ‘키’라고 불릴 만큼 공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점수 편차가 큰 과목이다. 아이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고 성과가 안 나는 과목이기도 하다.

비슷한 개념이 점차 어려워지며 반복되는 나선형 과목이기 때문에 공부 습관을 처음부터 바르게 잡아야 한다. 입시 수학의 시작인 초등 시기가 중요한 이유다.

많은 사람이 수학 개념은 책에 있는 공식일 뿐이며 우리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학 개념에는 반짝이는 지혜가 숨어 있다.

이 지혜는 복잡한 사회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에는 그러한 수학적 지혜가 담겨 있다.

사소하게는 전기밥솥이 밥을 태우지 않는 이유와 젓가락으로 집기 힘든 완두콩을 먹는 방법부터 크게는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법과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까지 일과 삶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수학적 사고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독자에게 알려준다.

‘심중유수(心中有数)’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마음속에 숫자가 있다’라고 해석되지만, 실제로는 ‘승산이 있다, 자신이 있다, 속셈이 있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반대로 ‘심중무수(心中無數)’는 ‘대책이 없다, 자신이 없다, 뭐가 뭔지 모른다’라는 뜻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가 마음속에 수학적 사고를 품으면 인생의 승산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확률적 세계관은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성사 여부는 하늘에 달려 있다謀事在人, 成事在天’라는 고사성어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확률로 이 고사성어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다’라는 것은 ‘노력으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성사 여부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것은 ‘열심히 노력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확률상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또 앞에서 언급한 ‘노력하면 성공한다’와 ‘숙명론’을 확률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두 가지 세계관이 가진 문제점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복잡한세상을이기는수학의힘 #류쉐펑 #미디어숲 #과학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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