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이야기를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로 엮어서 보여준다. 융합 기획이 돋보이는 책이다. 첫 페이지부터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표지 디자인 뿐 아니라 다른 페이지에 실린 글과 그림도 모두 소중했다.어린이들이 지금 도시에 대해 생각할 때 알았으면 좋을 내용들이 많이 담겼다. 특히 환경과 엮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청계천의 모습도 그렇고 다른 나라의 여러 도시의 생생한 사진과 그림, 뒷 배경까지 학습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요소가 많아서 번역서로도 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보며 어떤 느낌을 갖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교과과정도 아우를 수 있으면서 스토리가 될만한 이야기도 담겼는데, 내가 어릴 적에 이런 책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솔직히 요즘 아이들이 부럽다.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책 말고도 할 이야기가 너무 많기에 이쯤에서 그만둬야겠다. ^^;;)부모님들이 내용을 보면서 자녀들이 지루하지 않게 암기식이 아닌 학습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거다.이 책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과거의 이야기도 꽤 비중있게 다뤘다고 생각하는데, 역사책도 물론이고 다른 책들을 봐도 과거를 모르면 안 된다는 너무 뻔한 생각이 든다.마냥 그림책 같지 않으면서도 정보도 꽤 비중있게 다루는 이런 책이 좋다.우리는 어떤 도시에 살고 있는가?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은가? 어린이들이 어떤 도시에서 살기를 희망하는가?여러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