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1Q84 1

1Q84 1 - 4月-6月 ㅣ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1권400쪽 정도는 넘겨야, 아~이 소설 끝까지 읽어볼만하다 싶은.. 그쯤 넘기면 후룩~

[100자평] 슈와가 여기 있었다

슈와가 여기 있었다 ㅣ 한림 고학년문고 11
닐 슈스터만 지음, 고수미 옮김 / 한림출판사 / 2009년 2월

오~ 이렇게 재미난 소설이 숨어 있다니... 한림아동문고라... 기대해 볼까나...

훌륭하군!!

살아 있는 역사, 문화재 2 ㅣ 주춧돌 4
이광표 지음, 홍영지 그림 / 사파리 / 2009년 3월

1권에 이어 더디게 나온다 생각했던 2권인데,  

막상 나온 걸 보니, 담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정보량이 상당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근사한 문화재 사진들이 큼직큼직하게 눈길을 사로잡고, 

낱낱의 문화재에 대한 저자의 상세한 해설 또한 어마어마한 분량임에도 술술 넘어간다. 

박물관의 도록 못지 않은 좋은 문화재 사진들을 소장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책의 장점인 듯. 

어린이나 청소년만이 아닌, 관심있는 어른들을 위해서도 손색 없는 책이다. 관련 도서로 강추.

시대의 격랑 속 앙숙들 이야기, 재밌네...

라이벌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사 속 10대 앙숙들
콜린 에번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이마고 / 2008년 1월

‘라이벌’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매력 때문에, 비슷한 류의 책들이 많기도 하다.

이 책은 세계사 속의 인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우리 역사 속 라이벌들을 다룬 책들 보다 훨씬 참신하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메리와 엘리자베스의 요상스런 관계도 재미있었고

트로츠키와 스탈린의 관계도 아주 흥미로웠다.

그래도 가장 흥미로웠던 건 남극 정복을 둘러싼 스콧과 아문센의 라이벌 관계였다.

다른 인물들보다 훨씬 디테일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장점은 뭣보다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의 격랑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

그것도 빤히 알려진 얘기들 말고 숨은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인 듯하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교양을 위해 읽기에 적당하다.

교양으로 읽는 건축 -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 건축 바로 알기
임석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9월

건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바가 한 개도 없는

나 같은 사람이 교양을 위해 읽기에는 적당하다.

나름 거들먹거리며 들어서 있는 파주출판단지의 건물들 90%가 표절이라니,

눈먼 건축주에, 잘난 외국계 설계회사,

하청 국내 건설사의 터무니없는 삼각 관계 같은...

아름다움도 철학도 없이 그저 ‘돈’을 쫓는

이 끔찍한 건축 현실(어디 건축현실뿐이랴)을 들여다보자니,

공연히 교양을 쌓겠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 후회도 살짝...

한번쯤 우리 사회에서 건축이 차지한 자리가 어떠한지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