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yunyi54님의 서재 (yunyi54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2 Jul 2026 05:58: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yunyi54</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yunyi54</description></image><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의행복은나의기쁨이야 서평 - [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93230</link><pubDate>Wed, 15 Jul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932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393&TPaperId=173932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9/43/coveroff/k8721303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393&TPaperId=173932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a><br/>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표지가 싱그러우니 여름여름한 책일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많이 울컥울컥했다.아이들을 돌보며 나름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내가 많이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나는 그냥 나를 감추면서, 나를 다독이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살고 있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자꾸만 눈을 멈추게 하고 마음을 다듬어야 하는 구간이 자주 나타나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더뎌졌다.그렇지만 책을 놓을 수도 없어서 꾸준히 읽어 나갔다. 읽는 동안 많이 울컥했지만 위로도 받고 응원도 받고 안정도 받았다.오랜만에 진짜 좋은 에세이집을 만났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책을 읽어나가면서 '떠오르는 얼굴'이 자꾸만 생각나 울컥한 것에 한몫한 것 같다.행복했던 과거를 간직한 채 현재와 또 다른 행복으로 피어날 미래로 나아가라고 하는데.. 할 수 있겠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작가님의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던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더라'.처럼 그날을 온전히 기다리며 천천히 앞날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도 좋은 날이 올 것 같은 희망이 무럭무럭 생겨났다.&lt;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gt;덕에 &nbsp;마음력이 많이 강해진 것 같다.&nbsp;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눈을 돌리고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바꿔 먹어가다 보면 세상이 조금은 달리 보이겠지.작가님에게 좋은 책을 내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정으로 인사를 전하고 싶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작은 기쁨들을 소홀히 여기지 않겠다고. 함부로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오늘도 웃을 수 있는 이유를 찾으며 살아가겠다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 당신의 행복은 당신의 것이다.- 꾸준함은 그저 특별한 것 없는 반복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나는 안다.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반복이야말로, 사실은 가장 빛나는 태도에 가깝다는 것을.- 자신의 삶을 함부로 버려두지 않는,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우리의 삶은 대부분이 평범한 일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나의 평범한 일상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 삶의 대부분을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래,바람이 이토록 강하게 몰아치는데흔들리지 않을 수 없겠지.- 사실 내가 궁금한 것은이런 것들이 아니야.내가 우리의 결말을 바꿀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지.- 누구와 함께하고 마음을 나누느냐에 따라우리는 전혀 다른 모습의 나를 꺼내게 된다.- 삶의 겨울을 겪으며생각에 잠겨 본다.나는 지금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아픔을 지나온 사람에게는아픔을 벼텨낸 순간 또한 함께 남겨진다는 것.아픔의 순간이 마음에 남겨졌다는 것은아픔을 이겨낸 순간 또한 함께 새겨졌다는 뜻이라는 것.- '스텝이 엉키면 그것이 탱고.'-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순간만이 가득했으면 바라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그렇지 못한 순간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 하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당신이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당신의 빛나는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그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지금 앞에 놓인 고난들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는 것.<br><br><br><br>WITH. 북로망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9/43/cover150/k8721303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94390</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파우사 서평 -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89381</link><pubDate>Mon, 13 Jul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893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3893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off/k72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3893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a><br/>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소설의 중심 인물인 '명관'에게 일어난 일들을 영화로 제작했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나는 영화보다는 굴곡진 드라마가 더 어울리는 소설인 것 같다.속도감 보다는 그들이 겪은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 가다 보면 '명관'과 '강민', '소미'의 이야기에 매료된다.그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이 납득이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축구 스타인 강민은 다혈질 성격 때문에 시합중에 공이 관중석에 있던 명관의 아들 준우의 코에 맞고 명관은 이 일을 SNS에 올리면서 모든 사건은 시작 된다.강민의 넘버원 팬이라고 자처하는 명관은 강민의 집에 초대 되고, 턴테이블을 고치고, 강민의 신임을 얻게 되면서 매니저인 '양 이사'를 제치고 그의 수족이 된다.선을 넘고 넘으면서 이들의 관계는 급속도로 친해지고 악화된다.&nbsp;명관의 전부였던 준우는 약속된 수술을 이행받지 못하고 죽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강민 때문이라며 복수를 계획하게 된다. '파우사'처럼 기다리면서 상대가 끌려 나오게끔 치밀하게 계획한다.여러 인물들의 사정이 얽히고 설키면서 소설은 한 회차의 드라마 마지막 부분처럼 쫄깃쫄깃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SNS, 유튜브 등 소설은 미디어를 이용해 복수를 행하는데 현실적이었다.끝날 듯 끝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와 또 다른 이야기를 암시하면서 끝나는 소설은 끝나도 다음을 생각하게 했다.드라마 PD님이 쓰신 소설이라고 하니 짜임과 구성이 좋았던 것 같다.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듯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그 순간 명관은 어쩌면 우리는 모두 히치하이커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돈이 있든 없든, 유명하든 그렇지 않든, 늘 누군가를 향해서 손을 흔들어야 하니까. '나 여기 있어요. 그러니 제발 한번만 여기 좀 봐줘요!' 그렇게 간절히 애원해야 비로소 눈길 한번 받을 수 있으니까.- '그래, 난 평생을 NPC처럼 살았어. 늘 같은 자리에서 서서, 주인공이 말 걸지 않으면 존재의 의미조차 없는 배경으로.' ... '이제는, 나도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다.'- 마음이라는 곳에 '의심'이라는 씨앗을 한번 심어놓으면, 그것은 뿌리를 내리고 끝내 마음 전체를 휘감아버린다고.- 기다림은 끝이 보이지 않을 때 가장 고통스러운 법이었다.- "왜 절벽에서 열 손가락으로 버티는 사람, 손가락 하나하나 밟은 거죠?"- "누군가가 그랬죠. 재능도 없으면서 왜 설치느냐고. 그래서 저는 보여주고 싶었어요. 가진 것도 없고, 특별하지도 않은 사람도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것을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저를 보고 일어나세요. 그러면 돼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 white-space: pre-wrap;"><br><br><br><br>WITH. 쌤앤파커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150/k72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4362</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혼의왈츠2 서평 - [영혼의 왈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84196</link><pubDate>Fri, 10 Jul 2026 1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84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4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off/8932925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4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2</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2부의 핵심은 '아카샤 도서관'에서 외제니와 천사 사서들의 대화인 것 같다. 철학적이면서도 직설적인 이야기는 은근히 설득되면서 깨달음을 준다.나의 자유 의지와 나의 선택, 행동이 내 삶을 결정하고 영혼의 진화를 이룬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영혼의 왈츠&gt; 2부에서는 외제니가 4번의 전생 체험을 통해 현대 판 '어둠의 손' 세력을 저지한다. 그리고 엄마도 깨어난다.모든 전생 체험의 이야기가 놀라웠지만 마지막 전생 체험의 이야기가 더욱 놀라웠다. 생각지도 못한 전생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구상을 하시는지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구 종말의 불씨를 막은 현대 판 '빛의 손' 인물들은 소설의 시작인 이스라엘로 간다. 거기서 외제니는 엄마를 통해 아카샤 도서관을 체험하게 되는데 읽으면서 빠져들었다.엄마의 또 다른 미션인 '영혼의 형제'도 찾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설의 끝은 모든 것이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마치 뱅글뱅글 도는 왈츠를 연상 시킨다.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의 소설 속 세계관을 섞은 이번 소설 &lt;영혼의 왈츠&gt;도 환상적이면서 철학적이고 재미 있었다.똑같은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역사를 되새겨야 하고 모든 것은 나의 의지와 선택을 통해 나를 결정한다는 것을 배워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상대가 배신으로 답하면 배신으로 되돌려 주면 돼요. 자신의 행동 방식이 이롭지 않다는 것을 상대에게 깨닫게 한 다음 다시 협동을 제안하는 거예요."- "당신의 생각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말이 돼요. 당신의 말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행동이 돼요. 당신의 행동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습관이 돼요. 당신의 습관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성격이 돼요. 당신의 성격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 영혼의.. 운명이 돼요."- '인류가 가야 할 길은 협동-상호성-용서라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로 이기주의-비열함-원한이 판치고 있어.'- "문제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해결책이 있습니다. 관찰력과 상상력이 해답을 줄 거예요."- &lt;세상은 악인들에 의해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수수방관하며 그들을 지켜만 보는 사람들에 의해 파괴된다&gt;-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시련이 닥쳐온단다. 시련은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야. 시련을 겪지 않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니.."<br><br><br><br><br><br>WITH. 열린책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 white-space: pre-wra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150/8932925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087</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혼의왈츠1 서평 - [영혼의 왈츠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80562</link><pubDate>Wed, 08 Jul 2026 15: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805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05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off/893292578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05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1</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신기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쓰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은 이번엔 전생과 문명의 이야기로 돌아왔다.&lt;영혼의 왈츠&gt;는 첫 부분부터 심장암에 걸린 엄마가 5일 뒤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이니 'V.I.E'라는 '내면 여행 체험'을 통해 딸에게 막으라고 한다. &nbsp;1권에선 이야기의 전반적인 상황과 두 번의 전생 체험을 겪는 이야기이다. 읽다 보면 시간이 금방금방 간다.소설 중간 중간에 월드 뉴스도 나오고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나온다.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아마 2편에선 어떤 떡밥으로 작용할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역사학을 배우는 23살 '외제니 톨레다노'는 아빠를 통해 전생 체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재주인 그림으로 체험한 것을 남긴다.전생 체험을 통해 12만 년 전부터 문명을 전파하려는 '빛의 손'과 파괴하려는 '어둠의 손'이 대립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nbsp;한편으로 남자친구인 '니콜라 오르테가'와 함께 신생 극좌파 정당인 신스탈린주의 정당에서 활동 중인데 아마 이 정당의 활동을 통해 지구 종말의 시발점이 될 것 같다.1권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2권은 더욱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나올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식을 가르치고 전파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있어요. 정보도 마찬가지예요. 만들고 세우려고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파괴를 목적으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죠.'라는 말에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공감하게 됐다.&nbsp;세계사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왔다지만 세세히 집어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다. 이상한 믿음이 세계 곳곳에 있으니까. 사이비 종교라든가 전쟁이라든가. 인간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많은 것을 파괴할 수 있는 존재이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경기를 위해 링에 오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링 위에 서 있을 때의 느낌을 알겠는가.- "지성의 촛불을 그렇게 자꾸 입으로 불어서 끄면 어떡합니까. 촛불이 켜져 있어야 당신 삶을 비춰줄 거 아니겠어요."- "역경이 닥쳤을 때 숨겨진 재능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타락과 악덕이 고개를 들기도 하죠."-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는 게 모든 성공의 열쇠라는 걸. 네가 아무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좋아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 그렇다면.. ... 넌 존재하지 않는 거야."- "당신에 대한 판단을 내리거나 벌을 주는 건 우리 일이 아니에요. 그건 당신 자신의 일이에요."<br><br><br><br><br><br><br>WITH. 열린책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150/893292578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918</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환한어둠 서평 - [환한 어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75516</link><pubDate>Sun, 05 Jul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755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070&TPaperId=173755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8/coveroff/k3021300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070&TPaperId=173755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한 어둠</a><br/>황시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환한 어둠&gt;은 고통이자 아픔의 책인 것 같다. 슬픔을 느끼기에는 책 속에 그들이 살아가는 삶이 막막하고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말도 표현도 하지 않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나와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5년 전 가족의 첫 여행인 강원도 계곡에 놀러 갔다 사고가 생기고 난 뒤 가족들은 저마다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사고의 피해자인 큰 아들의 통증을 통해 간접적으로 가족들이 느끼는 것 같다.&nbsp;저마다의 죄책감을 안고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은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5년 후 현재인 가족외 새로운 인물을 통해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그들의 상황이 나아지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나는데, 아빠와 작은아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면서 고통을 묘사하는 글이 잘 느껴졌는데 작가님께서 겪은 고통을 묘사한 것이라 더 사실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책을 덮고 난 후 한동안 책 속에 있던 문장들이 계속 눈에 박혀 잊혀지지 않았다. 고통도 그렇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도 그렇고.잊으려고 영상도 보고, 먹고 마시고 했는데도 쉽게 떨쳐지지 않았다.여운인지.. 후유증인지.. 한 동안 못 벗어날 것 같다. 내가 느끼는 지금의 나의 삶이 그런 것 같아서 인지도 모르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그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도망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 돌이켜보면 견디고 싶지 않아서 도망쳤던 것이다. 견딜 수 없는 것과 견디기 싫은 것 사이엔 우주 만큼이나 넓은 간극이 존재한다.- 다른 모든 날들과 마찬가지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없이 좋았을 날, 하지만 결국 다른 날들과는 도저히 같아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야 만, 그날은 그런 날이었다.- 요즈음의 나는 어떤가. 잘 모르겠다. 요즈음의 나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나 역시. 나는 내가 어떤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는 마음과 이제라도 돌이켜야 한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싸웠다.- 일상의 곳곳에 숨어있는 함정을 미리 감지해 내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면서도 속수무책인 채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예요?""그냥 살던 대로 살아야지 뭘 어떻게 해."- 성한 곳 하나 없는 나를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정신 차려, 형. 난 끝까지 살아남아 줄 형이 필요해."- 한 번에 모든 일이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일에 처음이 있듯, 이 '한 번'이 그 '처음'이 되어주길 바랄 뿐이다.-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을 것처럼 무기력한 날들 속에서도 반짝 빛이 드는 하루하루가 있어 삶을 이어가게 했습니다.<br><br><br><br>WITH. 마이디어북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8/cover150/k3021300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77841</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달러구트꿈백화점0 서평 -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67864</link><pubDate>Wed, 01 Jul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67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67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off/k382130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67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a><br/>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역시 달러구트꿈백화점이다! 거짐 하루만에 다 읽었다.시간가는 줄 모르고 금방금방 읽혔다. 가독성이 좋다.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한 여정이 급박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후반부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와서 놀랬다. 모든 게 계획적이였다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꿈을 사고 파는 세계에서 불면증을 앓던 소년. 달러구트.19살이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인 '심포니'가 조금 오래 걸릴 거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설상가상으로 심포니의 '세 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가 '발레곤'에게 저당이 잡힌 채 한달안에 빚을 갚지 않으면 &nbsp;가게가 넘어가는 상황에 놓인다.알바생인 '수수'와 함께 이것저것 하는 와중에 '코리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서 슬슬 일이 풀어 지다가도 발레곤때문에 안되기도 한다.이 모든 사건의 중심엔 '양 세는 꿈'이라고 양치기 소년이 등장하는 꿈에 얽혀 있다. 이것 때문에 엄마가 사라지고, 이것 때문에 발레곤이 난리를 피운다.하지만 마무리는 해피엔딩. 벌 받을 사람은 벌 받고, 가게는 더욱 새롭게 번창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0'권에서는 달러구트 백화점의 기초틀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nbsp;읽으면서 '1'권의 생각도 많이 났고, 0권의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는 다시 1권으로 돌아가 읽어도 좋았다. 완전 도돌이표 책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이유 없는 호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지독하게 눈치를 보게 되거든.- "네가 돌아올 줄 알았어. 너는 결국 여기로 올 수밖에 없거든. 네게 소중한 것, 네가 잃어버린 것, 네가 두려워하는 것까지 전부 이 집 안에 있으니까."- "넌 이미 문 여는 법을 알고 있었던 거야. 결국 네 마음가짐의 문제였던 거지. 안 그래?"- "끝도 없이 이어지는 삶에 잘 그려 놓은 쉼표요. 자고 일어나면 어제는 일단락되고 내일로 넘어갈 힘이 생겨요. 맞아요, 그건 아주 중요한 감각이에요."<br><br><br><br><br>WITH. 쌤앤파커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150/k382130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89379</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푸른성 서평 - [푸른 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61138</link><pubDate>Sun, 28 Jun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611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390&TPaperId=173611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8/coveroff/k9821303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390&TPaperId=173611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 성</a><br/>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재용 옮김 / 책깃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푸른 성&gt;을 읽으면서 나의 인생 소설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밸런시 스털링'이 고상방가 '에이블 게이' 영감의 집을 나와 악명 높은 '바니 스네이스'에게 청혼 후 그의 섬에 있는 집, '푸른 성'에서의 생활을 읽는 데 완전 빠져들었다.&nbsp;그들이 느끼고 바라보는 풍경들이, 그 묘사들이 너무 좋았다. 읽으면서 그곳에 가고 싶었고, 마음의 안정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 무튼 그곳에서 둘 만의 생활이 잊혀지지 않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밸런시는 그녀의 가족들에게 비교 당하고, 무시 당하고, 등한시 되었던 존재였는데 가족들과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 그 모든 것을 참고 견딘다.&nbsp;심장이 아파 진료 후 '트렌트' 박사에게 편지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그때부터 그녀는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더 이상 하기 싫은 건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한다.가족 모임에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스스로 집을 나와 에이블의 집에서 그의 딸인 시한부 시시를 돌보며 생활한다.시시가 떠난 후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바니에게 청혼을 하고 그 후 그의 집이 있는 섬으로 가 생활을 하는데 정말이지 부러운 나날들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읽는 내내 흐름이 끊기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전이 읽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읽다 보면 자꾸 끊기게 되는데 이 끊김이 없어 읽는데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번역이 한몫한 것 같다. 좋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 동안 꿀꿀할 때 '푸른 성'에서의 생활만 계속 돌려보며 읽을 것 같다.좋은 고전을 하나 더 찾은 것 같아 좋다.&lt;여름&gt;도 그렇고 책깃에서 나온 고전 시리즈 너무 좋다. 다음에 어떤 고전이 나올지 기대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유일하게 평범한 소녀 였고, 과거도 미래도 없었다. 돌이켜보면 삶은 칙칙한 무채색이었으며 진홍빛이나 보랏빛처럼 눈에 띄는 색은 단 한 부분도 없었다. 앞을 내다보아도 이제까지와 똑같은 삶을 살다가 겨울 나뭇가지에 홀로 매달린 작은 잎새처럼 시들어갈 것이 뻔했다.- "이제부터 나 자신을 기쁘게 할 거야. 다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꾸며대며 살지 않겠어. ... 하고 싶은 걸 많이 하지는 못하더라도, 하기 싫은 건 더 이상 하지 않을 거야."- "죽음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누가 삶을 견딜 수 있겠는가?"- "마음이 아픈 게 말라붙어버리는 것보다 차라리 낫지 않나요? ... 마음이 아프기 전에는 뭔가 멋진 걸 분명히 느꼈을 테니까요. 그런 고통은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을 거예요."- "세상에 자유 같은 건 없어요. ... 서로 다른 종류의 속박만 있을 뿐이죠. 그리고 속박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고요. 지금 당신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속박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당신은 저를 사랑하잖아요.. 그것도 속박이예요."- "죽음이 찾아오더라도, 난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야. ... 내게도 나의 시간은 있었을 테니까."- "그리고 우리 말고는 어떤 인간의 눈도 그것을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보지 못하리라."- "하느님,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게 해주세요! 단 하나도 잊지 않게 해주세요!"<br><br><br><br><br>WITH. 창비교육]]></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8/cover150/k9821303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70801</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여름 서평 - [여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56648</link><pubDate>Fri, 26 Jun 2026 16: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566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390&TPaperId=173566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18/coveroff/k2521303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390&TPaperId=173566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a><br/>이디스 워튼 지음, 김가원 옮김 / 책깃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여름&gt;을 읽으면서 '채리티 로열'의 당당한 자신감에 매료됐다.그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을 자신감으로 자신의 앞길을 헤쳐나가는 채리티는 끝내 누군가에게 소속되고 만다. 그녀의 사랑이 안타까울 뿐이다.고전을 이렇게 몰입해서 읽기는 처음이다. 이야기가 좋은 것인지, 번역이 잘 된 것인지 끊김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릴 적 산에서 데려온 아이, 채리티 로열은 시골 마을 노스도머에서 도서관 사서 일을 하고 있다.&nbsp;바람이 살랑이는 6월에 도시에서 온 남자 '루셔스 하니'를 처음 보게 되는데, 그는 도서관 주인인 '해처드 부인'의 사촌으로 뉴욕의 한 출판사의 의뢰로 18세기 가옥들을 조사하기 위해 마을에 온 것이다.그를 도우며 둘은 친해지는데.. 뻔한 클리셰같은 이야기이지만 글이 내뿜는 매력은 뻔하지 않았다.&nbsp;이야기 후반부의 반전에 반전이 안타까울 뿐이었다.그들은 7월에 독립 기념일 축제로 도시에 나가 데이트를 하는데, 그 후 그녀가 맞게 될 급격한 일들은 잠깐의 행복 후 불행의 시작이자 안타까운 일들의 연속이었다.채리티는 그녀 나름의 선택을 하고 생각을 하지만 어린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였다. 그렇게 끝맺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몰랐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예전부터 고전이 잘 읽히지 않았는데 &lt;여름&gt;은 잘 읽혔다. 나에게 맞는 또 하나의 고전을 찾은 것 같아 좋다. 고전 찾는 재미가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그녀의 마음은 인생이 안겨주는 가장 잔혹한 깨달음에 완전히 짓밟혔다. 황야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온 첫 번째 존재가 기쁨이 아니라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연못의 얼음이 녹기도 전에 숲이 잎을 틔우게 하는 힘처럼 신비롭고 강한 흐름이 꿈틀대고 있었다.&nbsp;- 찬란한 하루가 지나 밤이 내려앉기 시작할 때면 그녀는 으레 설명할 수 없는 위협을 느끼곤 했다. 마치 사랑이 사라진 세상의 모습을 미리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들은 가진 것을 모두 내주었지만, 그 전부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것으로는 기껏해야 짧은 순간을 얻을 수 있을 뿐이었다..- 작은 집에서 보낸 불같은 시간의 빛이 공포의 섬광이 되어 밀려왔다..-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는 것이 상책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의 모든 것은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채리티는 더 이상 자신이 그 시간을 살았던 존재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 white-space: pre-wrap;"><br><br><br><br>WITH. 창비교육]]></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18/cover150/k2521303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71867</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게왜궁금할과학 서평 - [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52436</link><pubDate>Wed, 24 Jun 2026 1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524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352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off/k78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3524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a><br/>허경석(허석사) 지음 / 빅피시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이게 왜 궁금할 과학&gt;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느끼는 다양한 것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과학적으로 쉽게 설명해 준다.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과학 용어가 나오지만 설명을 잘 해주어 이해하기가 쉬웠다.초등 4학년인 아들도 쉽게 읽고 옆에서 같이 설명해주면 금방금방 이해했다. 초등 권장 도서로 적극 추전하는 바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의 인체에서 부터 와이파이, AI, 커피, &nbsp;플라스틱, 에어컨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것들과 자연적인 날씨, 동물, 우주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다.읽으면 읽을수록 감탄하게 된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봐왔을 뿐인데 이런 이유와 저런 이유까지 알게 되어 한층 더 업데이트 된 느낌이다.특히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인체와 우주이다.이런 것까지 유전이 된다고 생각 할 정도로 다양한 것이 선조로부터 전해져 왔다. 내가 고수를 못 먹는 이유가 있었다.그리고 그 옛날 나가지도 못하는 우주를 차근차근 접근해가면서 이제는 '불가능'에서 '언젠가 가능'이라는 지구 밖의 삶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니 새삼 과학의 발전이 대단한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싱크홀과 대량 쓰레기, 환경오염 등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 보였다.특히 우주 쓰레기와 해양 쓰레기는 지금 당장은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지만 언젠가 우리 후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쓰레기 분야의 과학 발전도 궁금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들과도 같이 읽고, 혼자 조금씩 야금야금 읽다보니 재미있었다.생활하면서 한 번쯤 궁금했던 것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유쾌한 시간들이었다.작가님께서 유튜브도 하신다고하니 한 번 찾아 봐야 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8시간 정도를 자야 어제의 아데노신은 잘 배출되고, 뇌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정신적, 신체적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닭이 없으면 달걀 껍질 자체가 형성될 수 없으니, 닭이 먼저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글리코겐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데는 2주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폭식 후 갑자기 늘어난 체중은 대부분 체지방이 아닌 글리코겐이 늘어난 것이죠. 그래서 폭식으로 갑자기 찐 살은 2주 안에 빼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빨려 들어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경계를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합니다.- 운동 후 공부하면 암기가 더 잘 된다는 연구도, 공부 후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면 전날 외운 것이 더 잘 기억난다는 연구도 있으니, 운동, 공부, 수면 세 가지를 묶으면 꽤 완벽한 패턴이 됩니다.- 뇌과학에서는 "Use it or lose it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인덕션을 사용할 때는 전자기 유도 현상과 유도가열 현상을 일으키는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디지털 풍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데이터 압축 과정에서 생기는 정보 손실 때문입니다.- 노화는 매일 조금씩 진행됨과 동시에 30대 중반, 60대 초반, 70대 후반, 이렇게 3번에 걸쳐 급격히 진행된다고 해요.<br><br><br><br><br>WITH. 빅피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150/k78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8201</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표류소년 서평 - [표류 소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41681</link><pubDate>Thu, 18 Jun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416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396&TPaperId=173416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coveroff/k66213939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396&TPaperId=173416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표류 소년</a><br/>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소설은 시작부터 사건의 현장을 보여준다. 소년의 감각과 생각, 눈에 보이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죽은 엄마를 신고하지 않고 소년은 34일간 일상 생활을 이어간다.학원을 가고, 밥을 먹고, 죽은 엄마 옆에서 피를 흘리며 발견된다.개학을 앞둔 예비 소집일에 학교를 오지 않자 담임 선생님이 신고를 하고 경찰이 집으로 찾아 가면서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의 진실을 보여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중2의 소년이 왜 그랬을까싶어 읽어가다보니 점점 무서워졌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일이라서 뉴스에 간간히 나오는 이야기여서 섬뜩했다.그리고 나도 저렇게 될까 봐 무서웠다. 아직 애기가 초등이라지만.. 몇 년후에 나도 저러면 어쩌나 싶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이를 저렇게 대할까 봐 겁이 났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들의 성적에 집착해 정서적, 신체적으로 학대를 하는 우울증에 걸린 엄마. 엄마의 부재를 겪고 싶지 않아 그것을 참는 아들. 그리고 선의의 이름으로 이들 옆에 있는 과외 선생님. 그들의 이야기는 잠깐 행복하고 끔찍한 결말을 불러온다.&nbsp;아들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그랬다지만 그것이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싶다. 그것은 명백한 집착이고 학대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들의 시점도 나오는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nbsp;아들을 그렇게 만든 건 엄마가 맞다.우울증에 걸린 엄마가 살기위해 그랬다지만 꼭 그래야 했을까 싶기도 하고..더 무서운 건 현실에서 우울증을 앓지도 않는데 그렇게 행하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될까 봐 무섭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설은 어떤 인간상을 보여주면서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의 생각과 가치?관념?을 점검하게 된다.이정명 작가님의 이번 소설도 대단한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그녀가 나를 사랑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분노가 깃든 사랑, 증오를 머금은 사랑이었다. 두려움을 주는 것이 사랑의 한 방식이라면 그녀는 나를 지극히 사랑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사랑이었을까?- 폭력은 치유되지 않는다. 멍과 상처는 아물고 부러진 뼈는 다시 붙어도 가슴에 새겨진 상처는 평생을 간다.-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고 그것을 제대로 설명하기만 하면 사람들은 아무리 이상한 일도 의심 없이 받아들이니까.- 우울은 인간을 산 채로 죽이는 흉기였다. 심장이 뛰고 호흡을 하고 장기가 작동해도 죽음과 다름없는 삶. 감정을 상실하고 기억과 다정함을 잃은 껍데기뿐인 삶.- 행복이라 하기에도 하찮은 일상이 삶을 얼마나 소중하게 만드는지를.- 그는 할 수 있고 해야만 했다. 달리는 증기기관차의 엔진에 석탄을 퍼 넣는 화부처럼 암기하고 정리하고 해석하고 응용하고 탐구하고 적용하고 비교하고 반복해야 했다.-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그러나 괜찮지 않을 거란 전제가 포함된 질문에 대한 대답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었다.&nbsp;- 자식을 아는 듯 행동하는 부모일수록 제대로 아는 건 없다.- "요즘 사람들은 부끄러워하는 행위를 부끄러워하죠. 자신의 삶에 당당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건 당당함이 아니라 뻔뻔함 아닐까요?"-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천천히 달리는 것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자유다. 행복에 필요한 만큼만의 노력. 그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나는 믿는다.<br><br><br><br><br>WITH. 은행나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cover150/k66213939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30803</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짓에갇힌여자 서평 - [거짓에 갇힌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30255</link><pubDate>Fri, 12 Jun 2026 09: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30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30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off/k01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30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짓에 갇힌 여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전직형사이자 현재는 싱글맘에 자산추적전문가인 '미키 깁슨'은 알지 못하는 여자에 의해 밀실 살인 현장을 보게 된다.최초의 목격자가 되어 의심을 받지만 '윌슨 설리번'요원과 중요한 정보는 교환하지 않은 채 사건을 공조한다.또 다른 인물인 '클라리스'는 어릴 적 동경했던 미키 깁슨을 사건에 끌어 들이는데.. 사건의 핵심은 죽은 인물의 어마어마한 돈에 얽혀 있다.내가 알지 못했던 디지털 금융의 세계를 보았다. 세상은 참 넓고 기술은 많이 발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은 따라가지도 못하는 세계가 존재했다. 나에게 이 세계는 이제는 알게 됐지만 앞으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존재가 되겠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어마어마한 돈에는 마피아와 과거에 얽힌 인물들이 엮어 있었다.&nbsp;과거가 안타까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겪었을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마음이 아팠다. 아직도 세상 어딘가에는 그런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니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당연히 이 사람들이 범인 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지 못한 인물이여서 뒷통수 맞았다. 추리물은 뒷통수 맞으면서 읽는다지만 이번꺼는 전혀 예상이 안됐던 인물이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조심스레 예상해 보지만 왠지 미키깁슨시리즈가 나올 것 같다.에이머스데커시리즈도 있고 트래비스디바인시리즈도 있으니 미키깁슨시리즈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왠지 두 여성이 함께 자신들의 기술을 살려 사건을 풀어나갈 것 같다.많이 많이 기대해 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엄마가 돼서 제일 좋은 건 이런 거였다. 그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추구하는 목표도 없고 할 일 목록도 없고 숙취로 토하거나 눈물 쏙 뽑을 일도 없고, 그저.. 즐겁게 노는 것.- 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다 거래의 결과니까 뭐.- 사람들은 보통 누가 등을 떠밀어야 움직인다. 그러지 않으면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가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어차피 인생은 한 판의 사기였다. 나머지 전부보다 진실을 더 교묘히 감추는 자가 승자가 되는.- 누가 인생이 빤하다고 했던가?- 그건 즉 상황이 변했다는 뜻이고 상대도 변했다는 뜻이지.- 어떤 놈들은 악하게 태어나지만 인생이 고달파서 악해지는 인간들도 있네.- "썩은 놈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네가 상대방 인생을 살아보지 전에는 그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없는 법이다."- "아니, 그렇게 태어난 건 아니지. 살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 너도 알잖아."- "누구도 내일을 산다는 보장은 못 받지만 내가 너한테는 보장해줄게, ..."- 결국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인데.- 세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강자와 약자가 있다. 통제권을 쥔 자와 통제당하는 자가 있다. 그 후자에게 어떤 지옥이 펼쳐지는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나?- "내 인생의 선택들은 내가 내린 거예요. ..."- "사소한 게 전부일 때가 있더라고요. ... 사실 그런 사소한 기쁨이 우리한테 전부였어요."<br><br><br><br><br><br>WITH. 북로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150/k01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9096</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실수기화 서평 - [살수, 기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18281</link><pubDate>Fri, 05 Jun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18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8538&TPaperId=17318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20/coveroff/k4521385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8538&TPaperId=17318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수, 기화</a><br/>소서림 지음 / 다이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읽으면서 '기화'가 살았을 삶이 안타까웠다.그리고 목곽고 안에 갇혀 있던 날들이 끔찍했다.그녀는 어릴 때 나왔다지만 거기에 계속 갇혀 있어야 했던 다른 이들이 살았을 그 끔찍한 삶이 상상만 해도 처참하고 안타깝다.상장군 '마노'의 부탁으로 그 삶이 끝났다지만.. 다행이라 해야할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살수의 이야기라 잔인한 면도 나오지만 그들이 살았을 삶이 안타깝다.'기화'와 '이초'가 복수를 품으며 살았을 삶이.. 온전히 살지 못했던 그들의 삶이 읽는 내내 저릿하게 다가왔다.다행히 복수가 끝났다지만 그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이 평온할지는 모르겠다. 그들이 힘든 시간을 겪은 만큼 회복되는 시간도 있으리라 생각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살수, 기화&gt;는 복수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기화를 향한 성연(이초)의 마음이 감동?적이다.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눈앞에 나타났으니 마음이 혼란스럽기도 하겠지만 그리워한 시간들이 있으니 그 시간들이 눈앞에 선해 만나서 다행이다 싶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복수를 마치고 그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에 응원을 보내며 외전으로 그들의 삶이 어떻게 이어져 가는지 짧막하게라도 나왔으면 좋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증거를 댈 수 없는 원한이란 무력하다.- 어떤 독약은 지독한 고통을 마비시켜 사람을 잠깐이나마 연명시킨다.- "네 덕분에 나는 원래 살던 지옥으로 추락했어. 어차피 다시 떨어뜨릴 거였다면 그냥 두었어야지. 그럼 땅에 부딪혀 영혼이 산산조각 나진 않았을 텐데."- "내게 희망을 가르쳐준 것. 그게 네가 잘못한 일이다. 한 번 깨우치면 지워지지도 않는 걸 겁도 없이 아로새겨놨으니."..."꿈꾸게 하지 마. 어둠 속에서 나는 이미 자유로워."- 그러나 그는 해야 할 일과 지켜야 할 것을 두고 함부로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었다.- 벼랑 앞에서 멈추기보다 낙하를 꿈꾼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전부를 내던질 각오도 없이 구원을 입에 담지 마라. 어린애 장난 같은 위선에 취해서는."- 삶이 또다시 근거 없는 불행을 그녀에게 들이밀었다.- 죽은 이의 피는 멎은 지 오래인데 산 사람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무엇을 갈구하는지 몰라도, 채워지지 않을 갈증에 속지마라. ..."- "아니. 운이 아니라 나를 믿는다. 네가 걸려 있으면 내가 어떻게든 되게 만들 테니까."- "자유는 찾아내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때로 진정으로 그 가치를 원하는게 아니라, '그걸 손에 넣은 자신'을 원하게 됩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 걸 좇는 일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떤 길 위에 서 있는지,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직시하는 일입니다.<br><br><br><br><br>WITH. 빅피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20/cover150/k4521385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2075</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송라이트 서평 - [송라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09970</link><pubDate>Sun, 31 May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3099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68&TPaperId=173099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68/coveroff/89544737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68&TPaperId=173099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송라이트</a><br/>모이라 버피니 지음, 강동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송라이트&gt;의 시대적 배경은 핵전쟁으로 멸망한 수천 년 뒤의 미래이다.총 3부작 중 1편인 송라이트에서는 두 대륙이 나온다. 그중 '브라이틀랜드'의 사상이 충격적이다. 여자는 글을 배울 수 없으며 오직 아내로만 살아간다. 인구를 늘릴 출산이 목적이다. '셋째 아내'의 진짜 목적이 가히 충격적이었다.반면 '에일랜드'는 &nbsp;모든 것이 자유롭다.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직업도 자유롭고 생활 방식도 자유로웠다. 타인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송라이트'중 한 명인 '엘사'는 이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자유를 찾기 위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투쟁하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편은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을 설명하고 투쟁을 위한 밑거름을 보여준다. 반드시 투쟁을 해야 할 것 같은 배경이다.인물들이 처한 억압된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그들의 심리적 상태가 잘 묘사되어 있어 이입이 빠르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송라이트&gt;는 다섯 인물을 중심으로 상황을 교차하면서 보여주는데 인물들이 처한 그들 나름의 상황이 안타깝다. 하지만 자신을 찾기 위해 내면이 점점 더 강해지는 인물들을 볼 수가 있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면서 소설 속 세계관을 잡고 구축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먼 미래의 모습이라지만 왠지 가까운 지금? 또는 과거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인지 단숨에 쉼 없이 읽을 수 있었다.&nbsp;3편으로 향하는 여정이 매우 궁금하고 3편의 마지막 장이 어떻게 끝맺고 덮일지 기대가 된다. 어서 뒷이야기가 나오길 바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너는 내 마음속에 있을 거야. 하루의 모든 순간에.."- 오늘 우리는 마을 사람 모두 지켜보는 앞에 앉아 천천히 익어 죽음에 이를 것이다.- 삶은 짧다. 빌어먹게 짧아서 너무 화가 난다.- "이건 그냥 사랑의 또 다른 방식이야."- 그 울음에는 고통과 괴로움이 가득했다. 내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감정, 사랑이. 가장 순수한 송라이트로 드러난 강력한 사랑. 나도 그렇게 사랑받고 싶다.- 나는 말할 수 있다나는 말할 것이다.-"광기는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어. 우리가 자신의 모습에 충실하게 살지 못하면, 존재해야 하는 방식대로 존재하지 못하면 광기가 뿌리내릴 수 있어.- 나는 후회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특별한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우리는 더 이상 무력하지 않다.- 세상이 빙빙 돈다. '내가 믿는 것은 무엇도 진짜가 아니야.'-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을 찾게 될 것이다.그래서 인생이 짧아진다면, 그래도 좋다.- "우리는 살아남는 것 이상을 해내야 해. 운명이 우리를 이곳에 데려왔으니, 우리는 과감하게 행동해야 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 white-space: pre-wrap;"><br><br><br><br><br>WITH. 자음과모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68/cover150/89544737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56801</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2 서평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78213</link><pubDate>Fri, 15 May 2026 1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78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278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off/k222138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278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a><br/>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gt;를 읽으면서 한장한장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멈췄다 읽기를 반복해야 할 구간이 많았다. 줄도 치고, 인덱스도 붙이고. 읽으면서 눈과 손이 바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읽으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책이 아프고 아름다웠다. 표지의 꽃도 이쁘지만, 속지의 꽃이 화려하지 않지만 글과 잘 어울렸다. 그래서 더 이뻐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또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이 아프고 아름답게 보였다. 그들이 헤쳐나갔을 삶이 숭고하고 아름답게 보였다.그래서 글이 눈에 마음에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인용한 책과 인물들을 통해서 공지영 작가님은 딸에게, 나에게, 우리에게 잔잔하니 말해주는 것 같다. '우주에서 단 한 번뿐인 오늘'을 살아가자고 매일매일 응원해 주는 것 같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읽을 때마다 각 챕터 마지막에 있는 '우주에서 단 한 번뿐인 오늘'을 보는데 처음엔 덤덤히 읽었는데 차츰 읽어 나갈 때 마다 그 문장을 보는데 울컥울컥했다.&nbsp;앞의 글들이 나에게 점점 쌓여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그 '우주의 한 번 뿐인 오늘'이 왜 그렇게 자꾸만 눈에 밟혔는지 모르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다르게 느끼는 거였지만 이제 나도 40대의 엄마이다 보니 딸은 아니지만 아들들에게 해줄 말들이 많았다. 지금은 초등학생이라 아직 어리지만 조금 더 커서 청소년이 됐든 어른이 됐든 그때 그때 해줄 말들이 많았다.1편도 2편도 좀 더 큰 아들에게 강력히 추천해줄 책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gt; 1편, 2편을 읽으면서 나를 좀 더 둘러볼 수 있었고, 마음을 정비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어서 너무 좋았다.&nbsp;이렇게 또 공지영 작가님의 팬이 되어간다. 좋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고통은 블랙홀과도 같다는 거지. 그건 모든 것을 빨아들여서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그 불의와 부당에 대해 항의하는 것이 너의 인생, 너의 삶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싸워라. 온 힘을 다하고 온몸을 다해 싸워. 엄마도 완전히 네 편이 되어 도울게."- 개하고 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인생의 에너지를 얼마나 더 건강한 곳에 쓸 수 있었을까.- 추억은 참 좋은 거야. 추억은 신기하게도 사소하고 짧은 찰나에 고여 있다가 그것을 꺼내 보는 사람에게 밝게 빛난다.- 아는 것과 깨닫는 것의 차이가 그것을 받아들일 때 아픈가 아닌가에 있다면 그건 깨달음을 주는 문장들일 것이다. 이 구절들을 읽으며 아팠으니까.- '나는 기다리지 않으리라. 현재의 순간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면서 살아가보리라.'- "괜찮지? 조금 더 버틸 수 있지? 괜찮을 거야. 그래, 고마워, 버텨줘서.."- 평화는 그러니까 은둔에서 왔고, 행복은 땅을 만지며 흙투성이가 되는 데서 왔으며, 고독은 어떤 파티보다 화려했단다.- 살아보니까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게 존엄성이야. 너 자신을 낮추고 상처 주고 아프게 하면서까지 지킬 사랑은 정말 많지 않아.- "그들은 나를 오해할 권리가 있고 나는 그것에 변명할 의무가 없습니다."- 나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추한 대로, 광기 어린 대로, 운명의 장난 그대로 살기로 했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며, 그래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이며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이걸 알아야 하는 거야.-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친절한 일 가운데 하나는 스스로에게 너그러운 거야."- 도덕성을 버리는 순간 모든 것을 잃는다.- 삶도, 이 어려운 삶도 그렇게 사는 거야. '딱 하루만 더 버텨보자'라든가, '그래 오늘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재미있게 살자', 이렇게.- 용기를 내어 앞으로 가라. 널 아프게 했던 곳에 오래 서성이지 말고 문을 닫아라.<br><br><br><br><br><br>WITH. 해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150/k222138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5768</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유심인 서평 - [유심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71973</link><pubDate>Tue, 12 May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719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769&TPaperId=172719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8/57/coveroff/k332138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769&TPaperId=172719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심인</a><br/>정윈만 지음, 김소희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유심인&gt;은 홍콩의 정윈만 작가님께서 '10여년에 걸쳐 쓴 13개의 단편' 소설을 엮어낸 것이다.홍콩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삶이 나온다.'60퍼센트의 인구가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이 도시에서'라는 작가의 말 중에 아마도 이 책은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를 살아가는 누군가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그 누군가를 위한 위로의 책인 것 같다. 살아가라고 꾸준히 살아가라고 하는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설 속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나무둥치 안에서 개와 살아가는 친구, 막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은 실종되고 아픈 고양이와 살아가는 여자, 소문이 무성한 아주머니에 대해 생각하는 소년, 엄마를 잃고 아빠랑 공공 임대 아파트에 살아가는 소녀, 과외를 한 학생에게 식사 대접을 받는 교회 선생님, 이상한 환자를 관찰하는 정신과 의사, 매운 음식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는 부인, 코로나로 봉쇄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야간 경비원 등.홍콩을 배경으로 이 인물들의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단편적인 이야기를 펼쳐간다.읽다 보면 주위에 있을 법한 일인 것도 같고, 누군가에게 들어본 일인 것도 같은 이야기들이 뭔지 모를 분위기를 풍기며 이것저것 생각하게 만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옮긴이의 말 중에 '번역자가 자신이 옮기는 책과 사랑에 빠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고 하는데 짧은 이야기이지만 읽다 보면 인물들의 삶에 대해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묘하게 빠져드는 것 같다.매력적인 책인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애초에 무엇이었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바닷물에 떠밀려 뭍으로 올라온 물고기가 된 기분이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또 다른 파도가 나를 물속으로 데려가 주기를.- "사랑과 이해는 간혹 아주 다른 영역이기도 하죠."- "당신의 그 고통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결과일 뿐이야. 아냐?"- 죽음에는 이유가 필요없지만, 삶에는 이유가 필요하니까.- "싸움은 자기가 옳다는 걸 증명하려다가 일어나죠." ... "이 세상에 옳고 그름을 따질 일이 뭐 그리 많겠습니까?"- "이 세상에는 진정한 길도, 진정한 흉도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좋고 나쁨은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에요, 삶과 죽음처럼요."- ... 그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를. 그건 마치 산다는 것 그 자체임을.- 그것은 기억일까, 아니면 꿈일까? 분간할 수 없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까지 억누를 필요는 없어요."- 이 식사는 어색한 합석에 가까울까, 아니면 수줍은 첫사랑에 가까울까? 두 사람 모두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려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WITH. 빈페이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8/57/cover150/k332138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85774</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님의필사책 서평 - [스님의 필사책 -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는 부처님 말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57079</link><pubDate>Mon, 04 May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570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7157&TPaperId=172570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9/60/coveroff/k2521371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7157&TPaperId=172570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님의 필사책 -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는 부처님 말씀</a><br/>정운 엮음 / 유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스님의 필사책&gt;을 읽고 필사를 하는 이주 동안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면서 심신의 안정을 받았다.그냥 읽는 것과 읽고 다시 눈으로 보고 필사를 하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다. 불교의 수행중에 필사를 하는 수행을 사경이라고 하는데 왜 수행이라고 하는지 쓰면서 알 것 같았다. 한 글자 한 글자를 쓰면서 머리에, 마음에 더 익히는 것 같다.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글들이 더 와 닿았다.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사람 관계에서의 마음 가짐 등 &lt;스님의 필사책&gt;에서는 다섯 가지 주제로 법구경, 금강경, 숫타니파타 등을 엮어서 백 편을 만들었다.&nbsp;백 편을 읽고 쓰면서 많은 생각들이 나를 훑고 지나갔다. 좋은 시간들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기에서는 '나'라는 주체가 중요한 것 같다.'나'가 어떤가에 따라서 지옥이고 천국이고, 행복이라는 것이다.나의 운명을 바꾸는 것도 '나'라는 것이다.참다운 나를 위해 나를 잘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과거·현재·미래, 어느 지점에 마음이 존재하고 있습니까?- 마음이란 존재는 안정되지 못하고 변덕스러워 종잡을 수 없다.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마음의 변덕스러운 성향을 잘 살펴서 재앙을 돌이켜 복이 되도록 만든다.- 그러니 '오늘도 무사하게 살았다는 것'이야말로 기적이다.- 행위로 천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행위로 고귀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주변에 원망하지 말라.늘 감사하며 살아가자.- "영혼이 없는 말을 삼가라. 애정이 담긴 말을 하라.감정이 섞인 말을 삼가고,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하라."- "네가 원래 짊어진 짐을 너는 또 선택한 것이다. 너 스스로가 바꾼 것인데, 짐의 무게는 아마 똑같을 것이다."- 결국 인생은 견디며 사는 것이다.- 인생에서 정작 자기 자신조차 자신의 것이 아니거늘어찌 하물며 자식과 재산을 내 것이라 집착하는 가.-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피곤한 사람에게 길이 멀 듯이진리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생사의 밤길이 멀고 험하다.- "최상의 행복이란 바로 지혜를 얻어 슬기롭게 사는 것이다."<br><br><br><br><br><br>WITH. 유노북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9/60/cover150/k2521371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96089</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쁘다고말하니더욱예쁘다 서평 - [이쁘다고 말하니 더욱 예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48487</link><pubDate>Thu, 30 Apr 2026 1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484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450&TPaperId=17248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67/coveroff/k6121374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450&TPaperId=172484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쁘다고 말하니 더욱 예쁘다</a><br/>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이쁘다고 말하니 더욱 예쁘다&gt;를 아침과 저녁으로 조금씩 나누어 아껴가면서 읽었다.아침에 읽으면 왠지 응원 받고 활력 받는 것 같고,&nbsp;저녁에 읽으면 위안 되고 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잠도 잘 오는 것 같았다.아기자기한 말에 순수한 말에 자극적인 단어 없이 마음에 안정을 받는 느낌이었다.자극적인 단어가 없는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 것이 이렇게 심신 안정을 받을 줄이야.읽는 동안 왠지 차분한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다. 좋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이가 40대이다보니 아기 이야기에 웃음 짓고, 엄마 이야기에 감동 받고 외할머니 이야기에 울컥했다.&nbsp;자연의 잔잔함도 마음에 들었고, 옛 사람의 그리운 마음도 살짝 들었고,마지막에 나태주 시인님의 '유언시'가 나오는데 읽는데 울컥울컥하는 것이 왠지 이 시를 더 아껴야 할 것 같았다.시를 오래 오래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표지도 개나리색에 찐보라 꽃이 잘 어울린다.한동안 책장에 인테리어 소품처럼 옆으로 놓아둘 것이다. 딱 어울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저녁 때&nbsp;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힘들 때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외로울 때혼자 부를 노래 있다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어제는 보고 싶다 편지 쓰고어젯밤 꿈엔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자고 나니 눈두덩엔 메마른 눈물자죽.문을 여니 산골엔 실비단 안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이제 내 가슴에 별이 된 사람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애당초 그것은 당신 안에 있었고당신의 집에 있었고 당신의 가족,당신의 직장 속에 있었다이제부터 당신은 그것을 찾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그 눈에 가득 눈물이 고였습니다엄마는 그때 깨닫습니다아기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아기가 사는 나라와 그 나라의 꿈과 생각을오히려 엄마가 몰랐다는 것을비로소 아기와 엄마의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나는 이제너 없이도 너를좋아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엄마의 소원은아기가 잘 자라는 것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고맙구나그냥 네가 내 아들인 것이고맙구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인생은 귀한 것이고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란 걸너희들도 이미 알고 있을 터,하루하루를 이 세상 첫날처럼 맞이하고이 세상 마지막 날처럼 정리하면서 살 일이다부디 너희들도 아름다운 지구에서의 날들잘 지내다 돌아가기를 바란다이담에 다시 만날지는 나도 잘 모르겠구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WITH. 열림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67/cover150/k6121374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6759</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두운숲속의서커스 서평 -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35850</link><pubDate>Fri, 24 Apr 2026 1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35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127&TPaperId=17235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4/11/coveroff/k3721371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127&TPaperId=17235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두운 숲속의 서커스</a><br/>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04월<br/></td></tr></table><br/>'코로나19 팬테믹이 종료된 지 불과 3년 만에 새로운 유행병'인 '페인플루'가 확산 되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페인플루의 바이러스가 각성되어 '어릿광대 증후군'이라는 증상으로 사람들이 좀비화 되어갔다.이 페인플루는 한국과 중국만 기승을 부렸는데 그 사연이 끔찍하다. 인간의 잔인함이 보여지는 장면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설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나는 인상 군상에 눈이 더 갔다. '지금 가장 위험한 건 좀비가 아니라 산 사람들일지도 몰라요.'가 정확했다. 이 모든 일에 원흉은 사람이었다.그리고 좀비화 된 사회 속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찾으려는 사람들, 쾌락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족을 지키려는 엄마, 애니 덕후인 맏이, 임신 중이지만 페인플루에 걸린 맏딸, 딸을 찾아 떠난 막내.이 가족들이 겪어 나가는 사회는 잔혹하면서도 인류애가 있고 그 속에 따뜻함이 있었다.또 '제시카'가 딸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들은 읽는 내내 울컥울컥하게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딸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몸부림 치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위대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어두운 숲속의 서커스&gt;는 몰입감과 속도감이 미쳤다. 짧은 분량이지만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는 느낌이다.강지영 작가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님의 기량은 대단한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맹렬한 허기의 정체가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걸 그녀는 오랜 경험상 잘 알고 있었다.- 숙영은 늙은 물건이라도 놔두면 다 쓸모가 있는 걸 당최 요즘 애들은 아까운 줄 모른다고 쏘아붙였다.- "니들이 짐작하는 것처럼 꼭 외롭고 쓸쓸하기만 한 인생은 아니었다고. 가끔은 꽃도 피고, 새도 울고, 물레방아도 돌리며 살았으니 불쌍해하지 않아도 돼."- "고단한 세상, 부모가 왜 살겠니. 자식 지키려고 사는 거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것처럼 죽어도 죽는 게 아닌 사람들이 도처에서 아우성치고 있었다.- "모두 구할 수 없다면 아무도 구하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결말은 안 중요해요. 왜 그리고 가야 하는지, 뭘 찾아야 하는지가 중요하지."... " 난 결말 다 생각나. 각자 갈 길을 향해 떠나지. 여전히 왜 그리로 가야 하는지, 뭘 찾아야 하는 건지 모른 채로."- "맞으면 죽는 거고, 안 맞으면 내빼는 거지, 뭐. 늬 외할머니가 그랬어. 닥치는 대로 살라고. 뭐 하러 걱정부터 해."- "잘 자요, 제시카. 이번엔 내가 당신의 아이를 키울 차례가 됐네요."- "지저벨, 신을 만나면 신을 죽여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살아가라. 설령 그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br><br><br><br><br><br>WITH. 자음과모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 white-space: pre-wra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4/11/cover150/k3721371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41107</link></image></item><item><author>yunyi5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랑도복원이될까요? 서평 - [사랑도 복원이 될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33222</link><pubDate>Wed, 22 Apr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238232/172332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034881&TPaperId=172332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09/57/coveroff/k412034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034881&TPaperId=172332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도 복원이 될까요?</a><br/>송라음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br/></td></tr></table><br/>사람보다 곰이 우선인 '정유건'과 이런저런 아픔을 안고 구례로 내려온 '황설'은 지리산에서 처음 마주친다.마주쳤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황설에게는 강력한 기억으로 남았는데, 두 번째 만남도 썩 좋지 않다.혐관으로 만나 로맨스로 맺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여행하는 기분으로 달달하게 읽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40평생 구례를 가본 적도 없지만 배경을 읽으면서 그들이 처한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푹 빠져들었다. 정유건 선생님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백점이다. 백점.20년지기 친구? 짝사랑?인 '강태양'보다 잠깐 만난 정유건에게 더 끌리는 건 어쩌면 그의 그런 세심함 때문인지도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설을 다 읽으면 뒤쪽에 짤막하게 구례와 관련된 에세이도 나온다. 그 글도 유쾌하니 재미지다.&nbsp;또 구례 소개와 소설에 나온 노래와 책을 소개하는데 큐알을 찍으면 노래를 들을 수 있다.&nbsp;처음엔 몰라서 그냥 읽다가 중간부터 노래를 들으면서 읽으니 더 이입이 되면서 더 깊게 빠져들어 갔다.비록 아들들이 있는 몸이지만 읽으면서 '나도 연애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종종났다.다음 '로로프로젝트'도 너무너무 기대된다.어떤 지역에서 어떤 이야기로 달달하게 쓰여질지. 기다려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인간은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에겐 얼마든지 잔혹해질 수 있어요."- "운명은 만드는 거고, 내가 선택하는 사람이 운명이라고. 근데 그런 자신감으로 마음을 함부로 굴린 꼴이 결국 너덜너덜해진 도서관 책 같은 거지. 아무나 빌려 가서 아무렇게나 굴리는."- "불편한 것까지 좋아할 수 있어야 진짜 좋아하는 거잖아요."- "내가 너를 잊은 게 아니라 너라는 존재를 잘게 부숴서 기억 속에 뒤섞어버렸다는 걸."- 사랑은 여름날 반나절이면 쉬어버리는 미역국처럼, 아무리 정성을 담았던들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 변해버렸다.- "봄이 시작되는 날은 지나봐야 알 수 있고, 나의 봄과 너의 봄이 다르다니,"- "미안해요. 직업병이라는 핑계는 아까 써버렸고, 조명에 비친 옆모습이 근사해서 훔쳐보다가 그랬다고 하죠."- 그런데 살아보니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같은 건 없고, 어쩌다 인생에서 교통사고 같은 연애 사건에 휘말린 남녀만이 있을 뿐이라고.- "그냥. 평범하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요. 돌도 박히고, 옹이도 저렇게나 많고. 그런 세월을 견디는 게 평범이라니."- "사람이 너무 외로우면 하고 싶은 말이 끝없이 차오르나 봐.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까. 사실 그걸 누군가가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다 알 수도 없지만, 그래도 털어놓지 않으면 못 견디는 거야."- "나는 용서할 수 없는 건 미워하고, 사랑할 수 없는 건 그냥 싫어해버려요. 그리고 지나가요. 끝까지 괜찮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아요. 그러면 꼭 마음을 다치거든요. 자기 마음인데 오래 써야죠."- "원래 사랑은 자기 마음밖에 알 수 없어서 이기적인 거고 둘밖에 생각 안 해서 배타적인 거예요."- 언젠가 한 번은 가져봤으면 하는 마음이 눈앞에 있었다.- "못 알아들어도 상관없어요. 같은 얘기를 백 가지 다른 말로 하는 거니까."-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라고, 그래서 균형을 잃으면 안 되는 시소게임이라고 생각했던 설은, 이제 사랑이 우산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산을 썼다고 비를 맞지 않고 젖지 않을 수도 없지만, 서로의 체온으로 버티고 세상에 둘만 남겨진 것 같은 심정으로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것이라고. 그렇게 한때 서로의 우산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새로운 마음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마워요."<br><br><br><br><br>WITH. 텍스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09/57/cover150/k412034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09577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