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이상 동질성의 세계에 살지 않는다. 동질 사회는 지난 20~30년 동안 천천히 사라졌다. 더딘 발전이었고, 또한 모든 영역에서였다.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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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라고 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매일 일정 분량을 쓰는 것이 자신감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자신감은 성실함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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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생명은 모두 ‘주어진 선물’이다. 그렇기에 부모가 바라던 모습 그대로가 아닌 아이가 태어나기도 한다(애초부터 아이는 부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닐까). 이는 분명 자신이 바라던 형태의 행복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라던 것이 아닌 ‘주어진 것’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경험을 거쳐 우리는 유한한 생명의 존엄성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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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는 항상 ‘계산착오’(miscount)로서의 민주주의라는 랑시에르의 급진적 관점으로 복귀할 것을 주장한다. 민주주의의 계산착오는 반시간적이다. 계산착오란, 정치에서 어떠한 몫도 가지지 못한 자들이 정치적으로 몫을 획득하게 되는[정치에 참여하게 되는], 민주주의 정치의 근본적 역설에 붙여진 이름이다.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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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서 아도르노의 그 유명한 문장, 아우슈비츠 이후 예술이 불가능하다는 선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진실은 그 반대다. 아우슈비츠 이후, 오직 예술만이 아우슈비츠를 드러낼 수 있다. 예술은 항상 부재의 현재이기 때문이며, 예술 작업은 말과 이미지들로 조정된, 결합하거나 분리하는 잠재력에 의해 비가시적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예술만이 비인간적인 것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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