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의 태양계 보고서/우주와 별을 읽었어요.

우주와 별 - 외계인의 태양계 보고서 ㅣ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0
신광복 지음, 우지현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8년 6월

통합교과 시리즈
외계인의 태양계 보고서/우주와 별

무한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희집 아이들..

이번에 읽어 본 지학사 아르볼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지학사아르볼에서 나온 통합교과 [외계인의 태양계 보고서/우주와 별]은 우주라는 주제를 역사 천문학, 관련 인물 등 을 한권으로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차례를 보면 그 책의 큰 제목들을 볼 수 있는데요.

외계인의 등장과 함께 태양계를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네요.

[외계인의 태양계 보고서/우주와 별]은 만화와 우주에 대한 설명들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데요.

만화 위주의 학습 만화는 별로지만 이 책처럼 도입부에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어주는 정도는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유난히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에요.
얼마전에 핼리 헤성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터라, 혜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니 더욱 적극적이네요.

유성이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찌꺼기이고, 유성유는 그 유성들이 비처럼 내리는 거라네요.

별을 이야기 하면서 천문학을 빼놓을 수 있을까요?

인류는 농사를 지으면서 문명의 발전을 거듭해 갔는데요. 이 농사는 기상변화에 민감한데, 하늘의 별자리가 홍수를 예견해 주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아이들이 통합 교과를 배우면서 과목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실제로도 그렇게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아이들의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지학사아르볼 통합교과 시리즈 [외계인의 태양계 보고서/우주와 별]을 읽어보았는데요.

아이들이 우주와 별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 거리 덕분에 책을 더 재미있게 읽고 많은 것을 기억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슬기로운 코딩생활 with 파이썬1

슬기로운 코딩 생활 with 파이썬 1 : 으랏차차 기초편 - 즐겁게 시작하고 똑똑하게 끝내는 코딩 교과서
김정욱.김준석 지음 / 루비페이퍼 / 2018년 5월

 컴퓨터 교육이 상용화 되면서
이제 아이들의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도 엄청 커졌답니다.

스스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코딩 교과서

슬기로운 코딩생활 with 파이썬1을 읽어 보았어요.

<슬기로운 코딩생활 with 파이썬>
은 교재 자체가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나온 코딩 교재에요.

본 교재와 모범 담안의 2권의 책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책의 머릿말에 보면
'누구나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배워 나갈 수 있도록 학습 주제를 Stage와 Chapter로 세분화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라고 하네요.
책의 각 Chapter에 담긴 문제를 차례로 학습하고 답안을 비교해 보면서 해결해 나가다 보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겠어요.

<슬기로운 코딩생활 with 파이썬>의 사용법이에요.

QR코드를 이용해서 모법답안을 다운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한데요.

문제를 읽고 학습내용을 파악한 후 개념과 실행 코드까지 한눈에 들어오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학습 후 연습 문제까지 해결하게 되면 한 Chapter가 마무리 되네요.

 
목차를 보면 코딩을 이용해서 자기소개도 해보고, 계산기도 만들어 보는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코딩 문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연습 문제를 시작하기 전에 파이썬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해 볼꺼에요.

파이썬 설치도 어렵지 않은데요.

파이썬 홈페이지 : https://www.python.org

에서 파일을 Download 후 채에 나온대로 진행을 하면 간단히 파이썬이 설치 된답니다.

 Stage1. 재미있는 코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로 시작이 되네요.

컴퓨터 언어가 무엇이지 이해하면서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 수 있답니다.

<슬기로운 코딩생활 with 파이썬>의 장점인
모범 답안 엿보기 책이에요.

코딩은 수학처럼 하나의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닌데요.

모범 답안을 통해서 코드를 설계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용도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코딩으로 자기소개 하기의 모범 답안을 살짝 엿봤는데요.
간단하면서도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연습을 하고 나서 다른 문제를 코딩하는데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코딩생활 with 파이썬>을 살펴 보면서 코딩을 꼭 학원에 가서 배워야 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 Chapter씩 해결해 나가면서
아이들이 코딩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는 모습을 보니
<슬기로운 코딩생활 with 파이썬>라는 교재를 찾아 보길 잘 했구나 싶네요.

‘영리‘ 일본 소설을 만나다..

영리 - 15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누마타 신스케 지음, 손정임 옮김 / 해냄 / 2018년 4월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일본소설
<영리>

일본 열도의 가장 큰 섬인 이와테 지역..
이 책의 배경으로 주인공이 낚시를 즐기며 근무를 하던 곳이에요.

누마타 신스케 소설을 처음으로 읽어보는데..책에 묘사된 이와테 지역의 자연들은 책을 읽다보면 그 곳이 머리속에 그려질 만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낚시를 하는 주인공과 친구 히아사의 모습을 보면..
일본 직장인들의 일상이 느껴져요.

친구 히아사가 회사를 그만두고 그의 빈자리를 맴도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흡사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는 모습처럼까지 느껴집니다.

익숙한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나면 그 허전함은 이루 다 말 할수 없답니다.

다시 만난 하아사는 상조회사의 MVP...
변한 모습의 그를 보며 뭔가 모를 낮섦을 느끼는 주인공...

얼마뒤 다시 만난 히아사를 만나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에 주인공은 전에 만났을때 그냥 보낸 것을 미안해 하네요.

저도 사회 초년생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 하면서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어요.
친구의 부탁을 부드럽게 거절하면서 밥값을 냈던 기억이 나요.지나고 보니 조금 후회가 되네요.

일본 소설은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경우들이 많아선지..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난 향수를 꺼내게 하네요.

그러던 중 듣게된 히아사..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주인공에게 정말 충격적이지 않았을까요?

새로운 계약을 위해 나선길에 거대한 쓰나에 쓸려간 걸까요?

거대한 쓰나미를 만난 인간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를 찾고 싶은 주인공...
하지만 그의 본가에 들른 주인공은 히아시와 의절했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게 되네요.

그러면서도 아들은 안 죽었다는 아버지..

복잡한 심경의 아버지의 모습...

주인공은 자신이 믿고 그리워 하는 하아사를 계속 찾고 있네요.

아쿠타카와상 수상작 <영리>를 읽음면서 일본소설에 대한 여러가지 편견이 없어졌어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던 사람들..큰 재해 앞에서 그 사람의 이면을 보게 되지만,
그에 대한 그리움은 어떤 이유도 상관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가 어떤 사람이건 간에..그는 내 친구 히아사니까요.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을 읽고서..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 매일 먹는 음식을 새롭게 보는 방법 ㅣ 똑똑한 책꽂이 8
세라 엘턴 지음, 줄리 맥래플린 그림, 천미나 옮김 / 키다리 / 2018년 5월

하루에 한끼는 꼭 고기류를 먹는 우리집 식탁..
이번에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을 읽으면서 육식에 대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닭이 죽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 저자..
그 이후에 저자는 생명을 죽인 후에야 먹을 수 있는 육식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고 해요.

초등학생인 아이와 같이 책을 읽어 보았는데..아이는 책을 읽기 시작한 초입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었어요.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채식주의 자는 고기를 먹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이라고 해요.
고기를 먹지 않아도 콩류나 달걀, 우유 등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 할 수 있거든요.

철학자이면서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동물도 생물이기고, 인간이 죽으면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정말 그럴까?"라고 저에게 되 물을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네요.

그리고 고기를 먹기 위해서 들어가는 많은 비용과 환경 문제들을 읽었어요.

우리가 고기 섭취를 줄이면 이런 여러가지 사회적 비용들도 조금씩 줄어 갈 수 있겠어요.

책을 읽으면서 야채를 싫어 하는 아이 왈.."엄마 야채는 맛이 없어요."라고 하네요.

그런데..고기처럼 맛있는 음식들을 보니..
엄마로서 두부와 밀고기, 캐슈 크림은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서 아이들의 입맛을 바꿔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대뜸.."엄마..우리 고기보다 두부를 좀 더 많이 먹어봐요~!"라고 하네요.

마지막에 두부 탕수육 레시피가 나오는데요.
요건 저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ˆˆ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을 읽으면서 조금은 철할적이면서 사회적인 문제인 육식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었어요.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들어있고, 종교적인 이념으로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읽었답니다.

그리고 자꾸 아파가는 지구의 환경이 육식을 줄이면 많이 회복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그 동안 고기를 너무 좋아했어서 쉽게 입맛을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은 아이와 가족의 입맛을 바꿔 보고 싶은 엄마의 마음도 생겼네요.

아이와 육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도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고, 책을 읽고 좋은 부분들은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았네요.

수상한편의점

수상한 편의점 ㅣ 북멘토 가치동화 28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4월

수상한 편의점..'빵은 누가 가져다 놓았을까?'초등필독서로 추천~!

북멘토 가치동화
<수상한 편의점>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년 전에 있었던 제주도의 대설 주의보.. 제주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사람들이 생각이 났어요.

제 지인도 제주에 발이 묶여서 엄청 힘들다고 저랑 통화했던 기억이 나요.

실제로 저자도 그 때의 일화를 가지고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할머니의 효도 여행에 대타로 할머니 대신 고모를 따라가게 된 여진이..

우연한 사고로 경진이와 그의 삼촌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그 사고로 인해 두 집은 모두 비행기를 놓치고 폭설로 인해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답니다.

 공항에는 여진이네와 경진이네 이외에도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계속되는 폭설에 먹을 것도 없는 상황이라 모두들 힘들어 하는 상황이 몇날 며칠 계속되네요.

이런 상황이 되면 다들 힘든 마음에 마음도 삭막해 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서로를 돌보며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네요.

이 책의 제목인 수상한 편의점..
편의점이 수상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편의점에 남겨진 빵하나..
다들 배가 고프지만 꼭 필요한 사람을 위해 남겨두라는 말 때문에 다들 참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정말 필요한 사람을 위해 빵을 몰래 가져간 여진이..

하지만 편의점에 다시 진열되어 있는 빵을 보면서 신기해 합니다.
이 빵이 먹어도 먹어도 자꾸 돌아오는 이유..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미궁에 빠지는 수상한 편의점..

힘든 배려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수상한 편의점>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이 힘든 가운데 서로를 배려했던 공항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느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