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초등수학 내용들
때문에 아이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단원들이
종종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에게는 도형이 그런 부분이랍니다.
굉장히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틀려오는 문제들을 보면
도형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선지 아이는 도형 문제가 나오면
살짝 미리부터 걱정을 하는 모습도 보이기에
엄마는 속상했답니다.

요즘 아이가 즐겨 읽고 있는 초등수학 책~!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유클리드가 들려주는
기본도형과 다각형 이야기예요.
스스로 가져와서 읽으면서 매일 조금씩 정리도
해본답니다.
아이에게 물었답니다.
"도형과 관련된 책인데 재미있어?"라고요
아이 왈! "엄마 왜 그런지 알고 나면 쉬운 게
수학인데, 이번에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아요"
라면서 좋아하네요.^^


자음과모음의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빼놓지 않고 읽는 부분이
책머리 이야기랍니다.
저자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페이지라
은근히 재미있거든요.
초등수학 도서를 쓴 분이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싫어했고
그랬던 학생이 나중에는 수학을 좋아하면서
수학이야기를 전해 주는 선생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이 책은 초등교과연계 도서로 읽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랍니다.
미리 앞에서 어떤 내용에서 초등교과서 연계부분이
있는지, 혹은 중등, 고등까지도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네요.
이렇게 내가 이미 배운 내용들과
그리고 앞으로 배울 내용들과 연계되어 있는
책은 읽으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읽는데
동기부여가 되니 좋은듯합니다.
책 시작에서는 유클리드에 대한 소개가 먼저 시작이
됩니다. 약 2300년 전 고대 그리스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하던 수학자가 바로 유클리드!
그 당시 이론적으로 체계화되지 못한
이집트의 기하학을 13권의 책으로
정리한 사람이 바로 유클리드였다고 합니다.
우리 일상의 모든 것들이 바로 점, 선,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운동경기, 교실, 공책, 책상 등 모든 것이
말이죠...
그런데, 어떤 것들이 면이 되면서 동시에 점이
된다는 것~!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자동차가 작은 점으로
보이는 것을 예로 들었을 때는
정말 기발한 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클리드 선생님이 읽어주는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를 읽으면서
도형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된 아이예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도형을 좋아하게 된
것이랍니다. 알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재미있고
좋아진다고 하죠? 이번 기회가 아이가
수학을 더욱 좋아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