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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 ㅣ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9
이흥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매번 꿈이 바뀌는 아이지만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는 아이라선지 이 책은 더 크게
의미가 있었던 초등과학 책이었습니다.
백신을 만들면서 바이러스의 DNA에 대한 영상을
보기도 했고, 초등과학 시간에 선생님께서도
관련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던 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
라는 아이입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과학자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알게 된 왓슨 또한 아이는 새로 알게 된
과학자 중 하나라고 합니다.
왓슨은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미국의 생물학자입니다.
그 결과 1962년에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기도 했어요.

위대한 발견인 DNA 구조를
왓슨이 선생님이 되어서 설명을 해주는
초등과학 도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랍니다.
지은이 또한 DNA가 어려울 수 있는 아이이
왓슨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학자의 생각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초등 고학년 아이라면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에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만 보면 DNA의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아이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위주로 담아 놓은
초등과학도서 과학자 이야기입니다.

DNA와 살아있는 것은 따로 떼어 놓고
설명할 수 없는데요.
DNA를 공부하면서 시작은
바로 세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네요.

우리가 먹는 이유는 2가지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몸에서 필요한 물질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먹는다고 말이죠.
그런데 먹는 것과 세포는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먹어서 얻게 된 영양소를 우리 몸에 맞게
이용되는 과정은 바로 세포들에게서
이루어지거든요.
세포는 일을 한다 / DNA는 세포가 하는
일을 조절한다 등 이렇게 소제목을 읽고 나서
다음에 이어진 내용들을 읽다 보면
소제목이 바로 핵심 문장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소제목 아래 내용을 읽어보면
다양한 예를 들어가면서
좀 더 자세히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덕분에 초등 수준의 아이도 DNA를
쉽게 알아가게 됩니다.

한 단원을 읽고 나면 만화로 본문 읽기가
나온답니다. 특히나 다른 초등과학 책들 속
만화보다 명료하면서 앞에서 설명한 본문 내용을
상당히 잘 압축해 담아 놓은 <만화로 본문 읽기>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으로 정리를 하고 가면
앞에서 읽은 내용 중 핵심 내용은 다 알고 간다고
생각해도 좋네요.^^

도서를 읽고 나서 아이가 핵심 단어는
알고 있는지, 중요한 내용은 잊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면 <체크, 핵심 내용>을 아이 스스로
읽으면서 확인해 보게 해주시면 됩니다.
과학 연대표 또한 한 번쯤 읽고 가도 좋은데요.
유전과 관련된 DNA를 공부하고 있기에
멜델, 모건, 에이버리, 왓슨, 윌머트 까지
유전과 관련된 과학자들이 언제 무엇을 발견했는지
모아놓은 과학 연대표는 더욱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마무리까지 아이와 꼭 읽기로 약속한
페이지가 바로 < 이슈, 현대 과학>페이지예요.
왓슨이 들려주는 DNA이야기 속에서는
게놈 지도- 한 사람이 걸리게 될 질병을 미리 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게놈 지도가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해주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서 한 사람이 어떤 병에 걸리는지
미리 질병을 알게 되는 과정을 알려 주고 있어요.
이는 아이가 초등과학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과학이 왜 중요한지도 알려주는 부분이 담겨
있기에 참 좋은 읽어 거리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