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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옥토 인형 - 꼬불꼬불 알록달록 우리 아이 꼬마 문어 만들기
덴마크 옥토 프로젝트, 알빌다 편집부 지음, 변용란 옮김, 송영예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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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여운 #코바늘뜨개인형 #덴마크옥토인형 을 완성했어요. 
저는 지금 만삭 임신부에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은 첫애와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둘째는 딸로 1월중순에 출산예정이랍니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에게는 물건이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엄마나 아빠와 즐겁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으면 점점 애착이 생기게 된다는 걸 느껴요.
성인들도 오래동안 즐겨 쓰던 물건들은 정이 드는 것처럼요.
둘째 짱짱이에게 엄마와 아빠를 닮은 옥토인형이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간단한 책 설명]
옥토인형은 신생아들이 엄마 뱃속에서 익숙하게 만지던 탯줄과 비슷한 문어다리를 만지면 안정감을 느낀데요. 단 신생아의 피부는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면100프로를 사용해서 만들어야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얼굴이 빨개지고, 태열 증상으로 자극이 없어도 뽀루지라던가 많은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옥토인형은 기본도안이 코바늘과 대바늘로 설명되어있고, 응용할 수 있는 도안과 기호도안까지 덧붙여있어서 익숙하고 편한 방법을 선택하셔서 쉽게 만드실 수 있어요.

옥토인형은 기부도 받고 있어요.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신생아들을 위해서 좋은 기부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사서 떠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원래는 신생아는 시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검은색과 흰색처럼 색 대비가 강해야 보기 쉽다고 하죠. 촛점책이라던가 그런 것들처럼요. 저도 그렇게 색상을 응용해 만들고 싶었지만 검은색 면사를 구하지 못해서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만든 인형은 남편과 저의 얼굴을 형상화했어요. 둘째가 옥토인형처럼 남편과 저랑 앞으로 보낼 행복한 시간을 상상하며 즐겁게 뜨개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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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유랑단의 반짝반짝 별자리 캠핑 과학과 친해지는 책 21
별빛유랑단 지음, 나수은 그림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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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알아 맞춰본 경험이 많지 않다. 그렇지만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하늘을 보며 기묘한 상상을 하게 된다. 하늘의 달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달 속에 토끼 무늬를 그려보거나, 달이 왜 나를 따라오는지 힘껏 달렸다 춤사위를 추면서 의문을 품기도 했었다. 하늘은 보이지만 가 닿을 수 없는 공간이자, 빛의 속도로 달려오는 과거의 별빛들을 보며 나는 오늘 느낀 감정을 내려놓기도 한다.

별자리유랑단은 아이가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을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 '부모님'이 짚을 만한 책이다. 별자리에 흥미가 있는 아이에게, 이 책은 별자리 모험서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착한 교과서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한 챕터마다 문제풀이형식으로 거꾸로 있는 사지선다형을 보는 순간 머리가 지끈거렸다.

별자리를 유랑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골 때리는 모험을 다루기보다는 '교육적' 목적에 충실한 어린이과학 교양서적이다. '문학'을 전공한 나로써는 읽으면서 정말로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독서에 있어서 교양서적이라해도 '흥미유발'이 선행 되어야 아이가 읽고 또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별자리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신화와, 다채로운 일러스트, 과학적 지식들이 있지만 지식 전하기에 열중한 책이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북극성의 이야기, 알골이라는 별이 깜박거리는데 윙크하는 악마라고 한다거나, 외계인의 증거, 여러 신화적 이야기들이 있긴 했었지만 교과서적 지식을 밸런스 있게 배열했다.

문학전공자인 나는 별에 대한 낭만을 기대했지만, 과학적 접근으로만 본 별자리라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추가하고 싶은 부분은... 실제로 별자리탐방을 다니는 학자들의 재미있는 사연이나, 비행기를 타고 우주에 간 한국인이 본 우주에서의 별의 모습은 어떤지, 실제 별자리탐방을 다니고 있는 동아리나 모임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별을 보는지 구체적 지역이나 장비를 언급해줬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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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의 작업실
후쿠인칸쇼텐 「어머니의 벗」 편집부 지음, 엄혜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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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진 및 리뷰는 블로그 주소로 오시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how_show&logNo=221131448899



‘방’이라는 공간은, 한 사람이 머물면서 지내는 세계다. 어릴 때 짝사랑하던 아이의 방을 상상하며, 언젠간 그곳에 갈 수 있기를 바랬었다. 그 방에 가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어머니의 벗’에 출간 되었던 그림책 작가의 인터뷰을 번역 엮은 책이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일본 작가들의 작업실만을 다시 묶었다.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은 스케치와 영감을 주는 프린트들이 즐비하고, 질 좋은 종이와 붓과 같은 미술재료들을 상상해본다. 그들의 작업실에서 창작에 임하는 자세와 작업스타일, 인생을 엿볼 수 있어 재미가 쏠쏠했다.

책의 초입에는 작고하신 원로작가분들부터 실려있다. 이미 돌아가신 분은 자녀나 아내, 지인의 증언과 프로필,이력 등을 참고하며 정리 되어있다. 중반부터는 인터뷰어가 그림책 작가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작가 특유의 말투나, 작업실 분위기, 당시 상황 등을 현장감 있게 읽을 수 있다.

나는 이제 막 언어가 열리고 있는 세 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아기 곰의 가을 나들이’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백 번 넘게 읽다보니 그림책의 디테일이 보인다. 레이아웃으로 표현한 물의 출렁임이나 판화로 그려져 특유의 거친 그림체와 색감. 아이는 모든 걸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아기 곰의 가을 나들이에서 아기곰이 처음 연어를 잡아 강가에 나와 물을 털 때 ‘부르르르~!’소리를 내는데, 그 의성어를 읽을 때마다 자지러진다. 책은 역시 재밌게 읽어야 한다.

 전집 구매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학습지 같이 찍어낸 그림책은 정말 엄마인 나도 재미가 없어 읽을 수 없다. ‘아기 곰의 가을나들이’작가 데지마 게이자부로는 이 책에 실리지 않았지만, 나는 이 책에 실린 작가의 인터뷰와 그분들이 한국에서 출간하신 책 리스트를 훑어보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그림책을 더 찾아볼 예정이다. 백과사전처럼 책 읽기의 뿌리를 넓혀주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어서 중간 중간 메모하고 기억해둘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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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니터를 위한 손뜨개 모티브 & 에징 300 두근두근 코바늘 레슨
일본 보그사 지음 / 참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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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는 순간, 벌써 모티브 금새 도사 되겠구나했죠.
헌데 아직은 어렵네요. 사실 코바늘 도안을 아직은 다 못 외웠어요. 흑흑
풀었다 떴다하면서 여전히 다시 도전 중입니다.

 

 


 
 맘에 드는 모티브를 이어 가방이나 옷, 담요, 커튼을 죄다 만들어보고 싶어요.
 모티브는 무궁무궁하지 응용이 가능하니까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요런 모티브들은 뜬다음에 빳빳하게 다림질해서 벽에 걸어놔도 예쁘더라구요.
둘째때는 흰색실하고 검은색 실로 번갈아 떠서 모빌로 활용해볼까봐요.



이 책은 코바늘로 다양한 모티브를 만드려는 사람들을
위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히 되어있어요.
쌩초보보다는 기본은 할줄 알고,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모티브를 접해보고 싶은 중급자에게 딱!인 책이지요.

모티브 백과사전 입니다. 

 

"전체샷"
300개의 모티브와 에징이 이렇게 친절하게 보기쉽게 정리되어있어요.
하나의 모티브와 4개의 모티브를 연결하면
패턴의 느낌을 예측할 수 있게 전부 실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들면 요렇게 아직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는게 함정이네요.^^


이제 책 구성을 살펴볼까요? 목차는 요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지요.

 


 



섹션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분되어 쉽게 원하는 페이지를 찾을 수 있어요
보통 우리가 스티커를 붙여 구분해놓는 방식이라 친근하네욤.
 

 

 

사용된 실의 양도 알려줍니다.
모티브를 뜨기위해 실을 구매할때 참고하면 좋겠죠?

사실 제가 제일 모티브를 좋아하는 이유는 배색 때문이에요.
색깔을 섞으며 뜨개질을 하다보면 완전 힐링이 되거든요.
반복된 패턴은 만들고나면 좋지만,
색깔을 섞은 혼합된 모티브만의 리듬감도 보고있자면 빠져드는 것 같아요.
떠보기전에 이 책에 있는 색상을 보여 참고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모티브의 특징은
 꽃이나 나뭇잎처럼 식물의 무늬가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제가 꼭 떠보고 싶은 모티브들을 몇 개 찍어봤어요.


 

특히 이 올리브색 꽃 모티브는 반드시 떠서 서평을 쓴 후 후기를 올리려구요.
책을 달게 보고 있습니다. 모티브를 사랑하고 있는 분이라면 추천해요. 

 

* 이 글은 인터넷 카페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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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은, 옛 인류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가는 것같은 시차를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교토편을 읽으면서 유홍준 교수님의 일본유물과 사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서평은 공감이 가는 대목이나 글 전체의 맥락적인 부분을 나누어서 적어보겠습니다. 당첨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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