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라는 의미는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어릴 적 산타라는 말에 흥분하고 들떴던 기억이 난다.
부모님이 장사하는 관계로 빨간날은 쉬는 날이 아니라 더 바쁜 날이였다.
그래도 성탄절이 되면 은근히 기다리게 되는 산타의 선물...
그동안 난 과연 얼마나 착한 일을 했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 공주들도 일년동안 착한 일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잘하라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거라며 말한다..정말일까? ㅎㅎㅎ
책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색칠공부책도 같이 온다. 난 한권이 더 필요해서 복사 해 두었다.
작은 아이도 달라고 하기때문에...

첫 장을 넘기면 화려한 물건들이 나를 보고 있다. 자세히 보면 같은 물건들이 몇개씩 있다.
물건 이름을 말하며 같은 것들이 무엇무엇이 있는지 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왜 그런지 이야기하면 좋을 듯 하다.
난 무엇을 선택할까....^^
까만 산타인 '까마귀'는 친구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선물한다.
선명한 빨간 산타선물 꾸러미가 눈길을 끈다.
저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평소에 자신의 취미가 선물이 될 줄은 몰랐다. 기발한 생각이였다.
사람들이 버린 물건들을 모으는 취미인데, 이것들이 친구들에게 필요하게 되다니..
까마귀의 관찰력을 엿 볼 수 있다.
흔히 산타하면 빨간색 모자, 옷, 하얀 수염이 떠오르는데 까마귀는 빨간 선물 보따리로 산타복장을 대신한다. 오히려 검은색에 빨간색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선물을 나누어 주는 기쁨을 맛보는 까마귀...
정말이지 귀엽고 사랑스럽다. 흔히 까마귀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하여 까마귀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다른 조류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까마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말이다.
겉으로 보면 유아용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초등 저학년까지는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듯 하다.
토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였다.
까만 산타여..."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