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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십니까? - 21세기에 외치는 대한 독립 만세 ㅣ 파란마을 11
차승우 지음 / 파란하늘 / 2015년 1월
평점 :
우리가 벌써 광복을 맞이한지 70년이나 되었다.
하지만, 일본은 아무런 반성없이 우리를 다시 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한일관계!...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최근 계속되는 일본 우익들의 도발적인 언행과 일제강점기를 부저하고 군사대국화를 꿈꾸는 일본의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사회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므로 이 책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의식과 생각을 하게되는 시간을 가지게 될 듯 하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아팠던 점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위인들이 무덤도 없이 저렇게 두는 우리 후손들이 부끄러웠다.
책 속을 펼쳐보면 이렇게 우리나라의 독립을 외친 독립운동가들이 한 말과 그들이 보여준 진정한 나라사랑이 무엇인지 또한 독립운동을 하는 가족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는지 남겨진 유언으로 알 수 있음을 소개되어있다. 또한 "tip"이라는 코너에서는 우리가 헷갈리거나 잘 몰랐던 부분들을 노란박스에 짧지만 알기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리지만, 나라사랑을 보여준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은 같은 여자로서 참으로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얼마나 고진 고문이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며 신체적 고통보다 더 힘든것이 나라잃은 슬픔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절실히 알려주는 부분이다.

독립운등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여준 활동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구 선생님등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그분들의 노고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
맺음말에서 우리에게 남겨진 현재의 숙제들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과거에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경제력, 군사력,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정치적 지도력을 또 한번 잃는 그런 아픔은 없었으면 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이 얼마나 절실한지 보여준다.
지금도 일본에선 갖은 이유를 되며 도발을 감행하는 발언을 많이 하며 준비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가깝게는 "독도"의 문제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기초를 바탕으로 삼고, 정의가 승리하는 시스템을 키워 나간다면 일본이 우리에게 도발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작가의 말처럼 더 이상 슬픔에 젖어 부르는 아리랑이 아니라 기쁨에 겨워 부르는 그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