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 - 은퇴 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하여
한준호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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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은퇴 후 삶은
끝났다고 하지만,
은퇴는 인생 제2막의 시작이다.
작가는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다 은퇴했다. 👨‍🏫
근교에 세컨하우스를 지어
부인과 함께 채소도 기르고
꽃을 길렀다. 🌸🥬
자급자족으로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막걸리도 담근다.
또한 이것을 이웃과
가족과 나눈다.

정원에 심은 꽃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부인과의 첫 만남,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이야기 등
꽃잎 한잎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도 직접 작지만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 위에
상추를 심어보았다. 🌱
씨앗을 심고 매일 새싹이 언제쯤
흙 밖으로 고개를 내밀까
들여다보는 게
하루 시작을 설레게 했다.
작은 씨앗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이야.
식물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다.
작가님이 채소와 꽃을 키우며
이런 기분이었을 거 같다.

작가는 수영으로
한강 횡단을 도전하거나
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은퇴 후에도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점점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어렵다는데 읽으면서 근면하고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책에서 아름다운 자연이야기와
농촌 생활뿐 아니라
먹먹하고 끈끈한 가족 이야기,
사랑 이야기,
오랜만에 만난
제자들과의 이야기 등
’인생‘에 대해 들을 수 있다.
특히 작가님의 취미가
’사진 찍기‘라서
읽는 내내 아름다운
정원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농사짓는 부인과
아들들의 옛 사진까지
한 가족의
인생을 들여다본 것 같아
뭉클하다.

이 책은 한 번에 읽지 않고
쉼이 필요할 때
간간이 꺼내 읽었다.
그만큼 부담 없는 힐링 에세이다. 은퇴를 앞두고 계신 분에게는
은퇴 후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내 새싹도 무럭무럭 자라주길! 🌱

책 속 가장 인상깊은 한마디

"먹고 사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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