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덕후다(?). 아랍어 등으로 필사되어온 고린도전서 사본 등과 함께 바울이 사용한 '수사법'을 고려하여 고린도전서 내용을 분석한다. 이렇게 재밌는 주석책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중해의 눈으로 봐도 바울은 빻았더라.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이 찬양을 어릴 땐 참 아무 생각없이 부르고, 춤추고 그랬는데. 너무나 무서운 찬양이었다. 그 이면의 고통은 도대체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지양해나갈 수 있는 것일까?
조금 지루했다.. 로마서 강해가 훨씬 약동감 넘쳤는데..
저자의 말씀대로, 읽으면서 빠져들었다. 일제 법정에서 일제의 법으로 독립을 변론했다는 역사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가능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렇게 싸운 분들이 계셨다.
중국이 자본 축적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대부분 농촌에 떠넘김으로써 저발전국가의 성장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 전반적인 내용. (그렇게 농촌에 떠넘긴 것 중 큰 부분이 도시의 실업자 청년이었고 이는 '상산하향'이란 이데올로기의 포장으로 이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