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 바티미어스 1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최인자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제목을 가진 판타지소설에 눈독을 들인지는 오래되었다...그러니까 지금의 합본판이 아니라 두권으로 분권이 되어 색깔별로 구분되어 출시되었던 4년전 작품 말이다...그러니까...1부격인 이 소설은 뻘건색으로 도배된 표지로 부제보다는 대전제인 바티미어스를 부각시켰던 이미지였다...근데 왜 눈독을 들이고도 사지를 못했냐?..그건 게으른 점과 굳이 안봐도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는거...하여튼 그렇게 기억속에서 살짝 잊혀져 버렸건만 하여튼 이렇게 합본으로 깔끔한 표지 디자인으로 재 출시되니 아주 좋군화 싶었다..사실 지나서 하는 말이지만 이전꺼는 좀 아니지 않아요??. 색깔이 넘 유치스럽고 난잡스러워서 판타지 소설 같지가 않아욤!!~이라고나 할까?...특히 시작격인 1부의 표지는 거의 죽음 아니었던가?..뻘건책도 아닌것이 야사시한게..표지가 50%의 이윤을 잡아먹어버렸다는데 한 표!!~ 물론 중요한것은 표지의 이미지가 아님을 우리는 안다..하지만 늘 이성보다는 본능적인 손놀림으로 무시당한 내용 좋은 추주번 표지의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안다..그러니 표지에 신경쓰삼....싫음 말고...


 

바티미어스!!~좋은말로 정령으로 일컬어지고 나쁘게는 요괴라고 불리운다...주인공이다...제목이니까!!!~그리고 바티미어스를 소환하는 마법을 거는 사람은 열두살먹은 아이이다...이름은 나타니엘....타에서 발음을 할때 혓바닥을 이사이에 끼워서 바람을 내어주어야한다...네이티브는 그렇게 한다..타라기 보다는 "따"와"싸"의 중간발음...오케이??..아냐?..아님 말랑께롱!!~하여튼 이렇게 둘이서 왁자지껄, 좌충우돌, 동분서주하면서 펼쳐내는 판타지 모험소설인데..재미있다...무겁지도 않고 진중하지도 않고 그냥 한편의 즐거운 판타지영화 보는듯한 유쾌함과 현대적 비꼼도 어느정도 가미된 보고나서 순간적인 잊혀짐이 가능한 소설이라는거...이렁거 좋다..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면 다른 소설 읽을때 어려움이 많다..그래서 그런지 작가는 이런 근본적인 초단위기억해제의 소설적 역할을 익히 꿰뚫어보고 3부까지 만들어낸것 아닌가 싶다..얍삽하기는..ㅋㅋ..농담이고..재미있고 즐거운 소설이니 3부까지 이어진 것 아니겠는가...그렇게 보면 무리가 없지 싶은데..난 아직 2,3부를 읽어보지 못해서 다음편의 재미는 장담못하겠고 1부는 즐거웠다...어떤 내용인데??..

 

어린나이에 벌써 세상이치를 깨닫고(?) 복수를 다짐하는 열두살먹은 마법소년에 의해 바티미어스는 소환된다..참고로 바티미어스는 오천년 이상을 살았다...그러니 세상물정이고 나발이고 할꺼없이 영악하기 그지없는 요괴중의 얍실요괴의 최고봉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겠다..게다가 나이가 지긋한 마법사도 아니고 된장맞을 열 두살 먹은 젖비린내나는 어린아이에게 소환당해 명령을 받게 될줄이야..기가 찰 노릇이 아니겠는가?..하여튼 이렇게 소환된 바티미어스는 꼬마마법사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꼬마는 명령한다.".사마르칸트의 마법목걸이를 쎄벼와라!!~"라고..응?..이건 뭥미?..하여튼 시킨거는 해야된다..안하면 고통스러운 마법을 거니 된장..꼬마에게 명령받는 기분이란...야자타임에서 기분 나쁜것보다 더 된장맛이다..그렇게 훔친 마법목걸이를 가져다주니 다시 숨겨놓으란다..이론..염병할!! 이유는 이렇다...이 꼬마마법사아이는 이름이 나타니엘이다...스승은 아서 언더우드라는 앞뒤가 꽉막힌 소심하기 이를데 없는 현직 공무원인게쥐..그런 스승밑에서 마법을 배우는 소년인데..작년에 개무시를 당한다...사이먼 러브레이스라는 젊은 마법사에게..그때 스승인 언더우드는 도와주지도 않았다...완전 개무시도 이런 쪽팔림이 없는것이었쥐..그때부터 복수에 불타는 마음으로 열심히 마법을 익혀서 바티미어스를 불러내 러브레이스의 집에서 중요한 귀중품을 훔쳐오라고 시킨것이었다...휴!!~~ 하여튼 여기까지는 좋았다.. 바티미어스와 옥신각신 싸우고 까부는것까지는 좋았는데...이 마법목걸이에 얽힌 사건이 요상치가 않다..뭔가 느낌이 싸아한게 큰일이 벌어질것만 같다는게 소설의 전체적 줄거리이다...그다음은 대강 느낌이 오시죠?...안오시면 직접 읽어보삼...오시더라도 읽어보셔야 아시겠죠?...그럼 줄거리는 요까지!!!~~

 

이전 출시작을 새롭게 합본으로 출시해 때깔이 상당히 깔끔하니 내용도 더 잘 읽히는 듯하다.. 가볍고 즐거운 판타지소설로서는 아주 재미가 뛰어나다..그 재미의 많은 부분을  페이지의 아랫부분 주석으로 처리한 바티미어스의 독백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지 싶다..물론 눈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읽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지만 감칠맛나는 독백의 재미는 이런 번거로움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의 유쾌함이 있었다...이런 영악하고 세속적인 요괴같으니라구!!~ㅋ..또한 챕터별로 두 주인공인 마법사와 요괴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만큼 극적 지루함을 없애주는 역할도 재미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게다가 전형적인 인간들의 성향을 대입한 등장인물들의 행동들도 무리없이 사건을 진행시키는 묘미를 주는데...단순하고 깊이없이 읽어내려간다는 전제하에 이 판타지소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하지만!!~~생각보다 너무 가볍다... 뭐 이런 소설류에서 뭔가 남는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읽은 후의 개미똥만큼이라도 싸함이 남아야하는데..개인적으로는 그런점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특히 배경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가 없다..이 소설의 배경은 판타스틱스런 모호한 배경이 아니다..현대의 런던을 중심으로 계층적 구분속에 마법사라는 지배적 계층이 첨가된 묘사이며..그 마법사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서 음모와 배신과 짜증나는 행위들을 일삼는건데..조큼 뭐라고할까?..배경이 소설속에 잘 버무려지지 않았다고나 할까?..조화롭게 보이지가 않고 공감하기가 어려운 배경이라 어색했다는거쥐...하지만 희한하게도 이런 어색한 배경속에서 사건은 아주 박진감 넘치고 유쾌하게 판타지적 모험스러운 재미를 준다는거쥐...그리고 금방 잊혀지고...뭐야?.이거 좋은거야?..나쁜거야?...역시나 결론은 버킹검인데(?)...재미있으면 만사 오케이!!!~2부도 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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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터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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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물론 신간이라고는 하지만 출간한지 한 이년정도 된 듯한데?..정확하게는 모르겠다...사실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자 몇권의 책을 구입했었다...대부분 역사팩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버라이어티하고 장중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팩션스릴러의 한 장르를 집필하신 경험이 많으신 전직 기자분이시라 수많은 팬을 거느리신 분이셔서 책이 궁금하기도 했다...물론 그 구입책속에 고스트 라이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일단 기존의 작품들과는 약간 달리하는 성향의 작품인데다가 제목만 두고 보았을때 스티븐 킹쌤의 공포물에 가까운 제목의 포스를 보여주었던 터라 딱히 손이 가지 않았었다...그러다가 역시 우연히도 행복한 찬스를 잘 탄 덕분에 새로 표지를 바꾸어 깔끔하게 출간된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유명한 영화감독(?? 영화보다는 범죄적 성향으로 더 유명함..)의 작품에 유명배우가 열연한건지는 모르지만 표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거를 보니 나름 괜찮은 영화가 나온 듯한데...뭐 난 영화는 안봤응께로...책 이야기나 하자...
 
음..일단 스릴러소설이다..현재를 중심으로한 정치적 관점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보면 별 무리가 없을까?..난 그렇게 생각한다..배경은 영국의 정치적 현실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행위이니 만큼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정치적으로 어떻게 얽혀있는가도 하나의 중점적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어라??..이거 좀 독후감이 전문적인데?..이러지마!!~너답지않아...소설의 주인공인 유령작가인 "나"는 대필적 영역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다..그러니까 자신의 이름을 버젓이 내세워서 작품집필을 하는 명망있는 작가가 아니라 누군가의 사회적 영향력이라던지 명성과 명예가 있는 유명인의 자서전이나 회고록등을 대필하여 글재주를 펼쳐내는 유령작가인셈이쥐.. 이러한 사회적 구성집단이 존재하긴 하는것 같다..특히나 물건너 구라파지역이나 서양세계에서는 상당히 활발한 활동을 구가하고 있는 직업군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뭐 그런거 있잖는가?..다이애나 황태자비의 비망록이라던지.. 유명연예인의 사생활적 비밀을 폭로하는 책을 집필하면서 나쁜짓하는 부류도 뚱떵거려보면 이런 부류에 포함되지 않겠나?..역시나 아님 말고...하여튼 아예 생소한 직업군은 아니니...대강 이렇게 주인공의 배경은 정리하고 넘어가자...그럼 이런 유령작가인 주인공인 "나"라는 존재가 펼쳐내는 이야기가 도대체 무엇이길래...이 책이 영화화까지 되면서 대박소설의 기준이 된것일까?...일단 소설은 영화화가 되면 대박소설 아니겠는가?...
 
소설의 시작과 함께 마이클 맥아라라는 한남자가 미국의 휴양지 근처에서 배타고 가다가 빠져 죽는다...왜?..일단 죽었응께 스릴러적 기본 취지는 형성이 되었다.. 이사람이 누구냐?.. 영국의 전 수상 아담 랭은 정치일선에서 물러선뒤 자신의 회고록을 출간하는 댓가로 천만달러라는 거금을 받기로 한다..그리고 그 회고록의 집필은 수십년동안 자신의 파트너였던 마이클 맥아라라는 참모가 그자리를 채운다..그러니까 아담 랭의 회고록을 쓰는 사람이 마이클 맥아라인데..술먹고 물에 빠져 죽어버린거쥐...그래서 여기서 주인공인 "나"가 등장한다...당근 유령작가이고 추천으로 오디션받고 선정되어 미국의 아담 랭의 거처로 옮겨온다..그리고 아담 랭의 자서전을 위해 기존에 맥아라가 집필했던 자료를 중심으로 아담 랭의 과거와 가족과 미래와 현재를 가까운 자리에서 관찰하게 된다...하지만 이때 펼쳐지는 테러분자의 과잉 수사방식으로 고문치사 사건이 불거지고 그 진실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인권관련 소송이 아담 랭에게 제기되면서 사건이 급물살을 타게 되는데..이제 서~핑모드로 긴장해야된다...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휘몰이장단에 맞춰 진실이 밝혀지기까지의 며칠간의 유령작가의 모험담에 빠져들 준비를 해보자...일단 재미있다라는 이야기는 해두자!....끊김없이 눈과 머리속에 착착 달라붙는 문장의 찰짐이 잠 못자게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제시한대로 정치적 배경은 스릴러적 감성에  아주 적합한 소재임에는 분명하다..언제나 음모론이 도사리고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배신과 작당모의와 협잡이 난무하는 저급한 세상이 아니던가?... 그 속에 속한다면 나까지 더러워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정도로 아주 대중소설적 입맛에는 딱 맞는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는거쥐...그리고 역시 그 속에 핵심은 권력이고 욕망이고 존재가치의 무한성에 대한 착각이 아니겠는가?...이 소설도 예외는 아니다...이소설을 읽고 나름의 글로벌세상에 기본적 상식을 가지신 독자분들이시라면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아담 랭이라는 전직 영국수상의 대체적 인물이 누구인가는 대강 짐작을 하실 것이다...설마 마가렛 대처라고 하신는 분들은 없으시겠쥐??...그렇다..토니 블레어라는 영국 노동당 당수인 전 수상을 살짝 비틀어 놓은 것이라는것을 아실것이다...물론 뒷편에 역자의 주에 나오긴 한다...물론 난 그 전에 나의 세계상식의 대단함(?)에 뿌듯함을 느꼈다.. 하여튼 그러니까 이러한 현실적 배경속에 익히 아는 인물에 대한 대체적 구성방법과 미스터리적 방식을 토대로 스릴러적 음모를 대입하여 비평적 세계관을 작가 나름대로 펼쳐내고 있는것으로 사료된다..아님 역시 마는거쥐..ㅋ
 
스릴러소설로서 적당한 분량정도 되는 450페이지 정도의 소설로서 쉼없이 이어지는 재미가 만만찮은 작품이고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의 필력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삼류대중소설적 감성은 어느정도 배제가 되어 있지 않나 싶다..정통적 방식으로 스릴러적 사건 구성과 해결적 과정을 그리고 있어 꼬임으로 독자들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것도 없을뿐더러 세련되고 깔끔하고 일상체적 번역의 문장들도 집중도를 높여주는 역할에 어느정도 도움을 준게 아닌가 싶다..사실 이 소설의 원작의 언어체가 어떻게 펼쳐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자가 만들어낸 문체적 감성은 상당히 거칠지만 스릴러적 느낌을 잘 살린게 아닌가 싶다..난 사실 번역의 교정이나 무성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내가 눈 벌겋게 부릅뜨고 문장들에게 레이저를 쏘지 않더라도 술렁 읽어도 착착 감기는 변역문장이라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번역에 개인적인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역시나 나쁜 머리에 이해력이 부족한 미스터리 예견에 어려움을 겪는 무식한 독자임에도 불구하고 대강의 결말에 대해서는 이것이지 않을까 싶었던 예상이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충격적인 결말임에는 틀림없고 소설의 마지막 허하면서도 키치적 감성이 얄팍하게 묻어있는 문장은 이 소설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결말임에는 확실하다...사실 멋진 한권의 소설이 영화화되어서 소설을 능가하는 경우를 드물게 본 터라 딱히 영화가 땡기는 않지만 등장인물의 배우적 조합이 상당히 매력있고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 부분이니 한번 살펴보긴해야겠다....하지만 난 영화를 보기 이전에 소설작품을 먼저 접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왜???..난 소설부터 봤거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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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백과사전 - 광수의 뿔난 생각
박광수 글.그림 / 홍익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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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어지럽다...대망의 2010년 원정월드컵 16강진출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낸 날이기 때문에..한숨도 못자고 이렇게 아침부터 독후감을 끄적거려대고 있다...뭐 독후감이랑 축구랑 뭔 상관이 있겠냐만은 저녁잠을 쫓아낼 방편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쉬엄쉬엄 보겠다는 전술하에 펴들은 책이라.. 늦은 시간까지 세상 모르게 책속에 흠뻑 빠질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작품이기도 하고 붉은 악마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아주 즐거운 독서의 마무리와 함께 피 말리는 경기시간을 함께한 책이니 만큼 그리고 16강 진출에 한 몫을 한 작품이니 만큼 독후감에  적어주는게 예의일 것 같기도 해서 끄적거려봤다..물론 축구랑 야구랑 헷갈리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여기까지 하고 패쓰!!~

 

독후감...(명사) 책이나 글 따위를 읽고 난 뒤의 느낌. 또는 그런 느낌을 적은 글 (비슷한 말)서평, 감상문, review

1. 당신의 독후감은 허접쓰레기올씨다..

2. 당신의 독후감에는 내용도 없고 맞춤법도 없네요?...

- "내가 책을 좀 읽네"라는 지적 카리스마를 자랑하고자하는 부류들이 자신의 잘난 척을 고급스럽게 포장하여 몇글자의 문장으로 책을 대신해 평가해주며 부지불식간에 출판사 홍보 도우미의 역할적 행위를 하게되는 경우가 있음... 이로 인해 공짜 책을 얻을 확률이 커지며 심지어는 이 공짜책을 되팔아 살림에 보태어 식생활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을까??..없음 말고..ㅋ

 

하여튼 뭐 이런식으로 국어의 자음의 "ㄱ"에서 "ㅎ"까지 각 자음별 몇개의 명사를 중심으로 정리를 해놓고 광수의 뿔나고 독특한 생각과 어울리는 사전적 해석이 곁들어진 멋진 작품이다..중간중간 만화와 작가의 개인적 일화를 첨가하여 읽는 즐거움과 보는 맛을 언져주는 언저리타임(?)이 더 재미있는 책읽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사실 책을 읽으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이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뿌려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이건 보여주고 알려주고 독후감이라고 하나하나 적는것보다 사진으로 설명하는게 오히려 광수적 생각에 더 가깝게 다가서지 않을가 싶기도 하더라....

 

뭐 이런식으로 정리를 해놓고 광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각 명제에 따른 그 해석적 방법이 탁월한 경우가 허다하다..그러니까 위를 보면 목욕탕이라는 명사를 기준으로 어떠한 광수적 독특한 생각이 가미되었는지 보면 교과서적 사전적 해석과는 아주 다른 내용이 나온다..이 하나의 광수적 사전의 의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광수작가는 얼매나 머리를 싸매고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한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그걸 편안한 마음으로 수월하게 작가가 의도하는대로 눈길을 주고 머리속으로 간단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작가는 수없는 지우개를 사용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했다...안그래도 옛날보다 많이 말라더만...그게 다 다욧트가 아니라 이런 생각하니라고 살빠진거 아녀요?..광수작가??..야구해서 그렁가??.ㅋ..일반적인 소설적 영역과는 다른 작가의 독특한 냄새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있는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이라 몇번이고 펼쳐보아도 그 재미가 줄어들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라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보기에 따라서는 허접한 농담나부랭이로 치부될 수도 있겠지만은 나에게만은 흔히 찌걸어대는 헛소리들과는 차원이 다른 작가의 노고가 그대로 묻어나는 문장하나하나가 각 장들마다 담겨져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그래서 혹시라도 책이 손상될까봐서 침도 안묻히고 넘겼다...ㅡ,.ㅡ;;....보통 책을 읽고 감상을 이야기하면서 책 자체의 제본이나 이미지적 측면을 많이 이야기하는 편은 아닌데...아주 고급스럽고 그 느낌이 깔끔하고 누구에게라도 선물하기 딱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의도를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만든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장적 느낌이 많이 들었다...괜찮은 것 같다...고급스러운거는 다 좋은거 아냐?...나 군대 나온 남자야!!!~~라고 고개 쳐들고 댕겨도 될만큼..ㅋ

 



난 이렇게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에 혹하지 않을려고 인생을 의심하지 말자라는 모토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내가 생각하는 부분과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독서의 즐거움을 많이 안겨다준 책이다..이 책은 두고두고 화장실에 비치하고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을때 펼쳐보면 아주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낼 듯 싶다...몇 번씩 본 책을 그리고 집중도가 소설등과 비교 되지 않는 끊김이 있는 이런 유쾌상쾌통쾌변스러운 책은 항시 가까이에 비치해두어야한다...물론 책의 쓰임새가 냄새나는 곳에 있다고 출판사나 작가께서 불쾌하시다면 이분들의 그릇이 아주 작은 본보기를 보여주시는거라 생각한다...




서비스로 이 사지선답의 문제는 어떤것일까요?..공감이 가고 행위적 쪽팔림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답에서 문제를 유추해 낼 공산이 큽니다. 남성에게서 이 행위의 확률이 90%이상으로 여겨지지만 여자라고 이러지 마라는 법도 없습니다...

책 속에는 이런 내용들이 아주 많이 담겨 있습니다...니나내나 공감 싱크로율 100%의 문장들....지금 신청하세요..

일오사사에 언능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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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팥쥐전
조선희 지음, 아이완 그림 / 노블마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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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씨..난 새벽에 항시 오줌을 한번씩 누고 자야된다 말이얌!!!~그러니까 이러한 습관적 행동은 아마도 어린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듯하다..늘 새벽녘에 한번씩 꼭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후에 다시 잠이 드는 행위는 숙면을 취하는데 상당히 방해가 되는 무의식적 행동이지만..특히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새벽에 오줌누러 가다가 흠칫 놀라버리는 상황이 자꾸 발생하는 관계로다가 며칠간 안그래도 숙면이 안되는 나의 입장에서 오줌누러 갔다가 잠을 설치고 마는 상황이 발생되어버린거쥐..그나마 머리속의 기억이라는 것이 상당히 휘발성이 강한 물질로 이루어져 특히나 활자매체의 인지력을 며칠을 못가는 관계로다가 지금은 훨~훨 털어버려서 다행이긴 하지만..하여튼 나름 소름돋는 뭔가가 있었던 소설임에는 분명하다...어떤 책이??...그러니까 저 위에서 뭔 책이냐니까?..


 

국내 작가의 상상적 공포와 암울한 판타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나는 잘 모르겠으나 "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라는 판타지소설을 집필하셔서 수많은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중이신 조선희 작가의 단편소설집이 되시겠다..제목은 "모던 팥쥐전..그러니까 콩쥐 팥쥐의 현대판 버전으로 보시면 제목 그대로다...전체 총 여섯편의 옛날 옛날 호랑이가 자기 아부지랑 맞담배 태우다가 싸다구 맞던 시절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각색하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더운날씨에 소름과 닭살의 쌉싸름함을 선사해주시게 만든 작품이라는거쥐..그러니까 어떤 작품들이냐믄??..일단 제목속의 콩쥐팥쥐가 있고 여우누이가 있고 우렁각시가 있고 개나리꽃에 얽힌 전설과 선녀와 나무꾼과 십년간 지팡이를 휘두른 사람같은 야사도 있다..하여튼 언젠가 한번씩은 들어보고 읽어보고 기억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작가 입맛대로 다시 공포스럽게 만들어 본 단편소설들이라는거쥐....아휴~~난 무서웠다.ㅋ

 

그러니까 어떻게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이 되었냐하면??..소설 뒷편을 보시면 대강 내용이 나온다...일일히 찾아보기 구찮은 분들을 위해 그대로 옮겨 적어보면...

1편은 이복동생과 함께 죽은 남자친구의 영혼을 불러들이려는 언뉘이야기인데..콩쥐팥쥐에 대한 내용이다...섬뜩하다..

2편은 늙지않는 어머니를 둔 죽은 친구가 보낸 편지를 받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데..여우누이에 대한 내용...불쌍타..

3편은 주인공의 할배가 일제시대 신문기자인데 자취방에 늘 나타나 청소해주고 밥차려주는 이야기..우렁각시...부럽다..

4편은 타인의 무의식세계를 헤매며 의식불명환자의 영혼을 돌려주는 존재들의 이야기...개나리꽃의 전설...딱 내타입이다..

5편은 어느날 누군가로부터 이상한 옷을 건네받은 후 인생이 바뀐 젊은 부부의 이야기...선녀와 나무꾼...무섭다..

6편은 자고 일어났더니 1년과 오른팔이 사라지고 얼굴이 10년이나 늙어버린 남자...지팡이 흔드는 남자...안타깝다..

이렇게 총 여섯편의 단편으로 독자들에게 특히 나에게 새벽녘의 오줌누러 가는 길을 멀게만 만들어 주셨다..

 

사실 첫 편부터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충격적으로 제시하면서 책이라는것을 인지하고 알고 보아왔던 수십년동안 난 그저 책이 보여주는 부분만 알고 있었군화??.,.라는 생각을 하겠금 만든 콩쥐팥쥐에서 익히 알아봤다..이 작가 예상외인데???..라고.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정말?..그럼 그 젓갈이 그렁거였어??..새우젓,멸치젓,띠포리젓,뭐 이러거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는데?..하여튼 엄청 충격적으로 시작된 소설의 내용은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만들어주었다.. 이건 뭐랄까?..현대적 감각을 이용해 익히 아는 순수한 이야기들이 공포스럽게 물들어 버리는 듯한 느낌?...아니 애초부터 공포스러운 이야기였지만 희석되어버린 진실을 제대로 알려주는듯한 기분...그렇게 나쁘지 않았다..오히려 성인의 입장에서 이러한 창작적 상상력은 그 즐거움이 배가 되어버리지 않나 싶다..나머지 단편들 역시 이러한 상상력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공포스럽고 을씨년스럽게 재구성한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들이었다..특히나 개인적으로는 개나리꽃의 환상적 무의식의 세계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도대체 그 꽃말들을 다 해결하려면 얼마나 무의식속에 갇혀있어야 하는거야?..ㅋ..자!!~그럼 이제 단점을 찾아봐야되는데??..하기사 단점을 찾으려고 눈 뻘거이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장점이라고는 없겠지만..사실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단점을 찾아려고 하는 이러한 행위도 우끼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본다..재미있으면 된거쥐...굳이 찾을 필요가 있어?...왜?..난 괜찮지만 타인..즉 읽어보고 싶어하는 타인을 위한 배려?..각자의 의견이 다른데?.. 내가 한 이야기를 타인들이 다 믿을꺼같애?..아니쥐....그럼 이번만은 단점을 말하지마...그리고 국내작가에 대한 자기동네에서 50% 먹고 들어가는 일반적 룰은 지켜줘야될꺼 아냐?....아라써!!~~ 이 책 재미있다.. 갈수록 재미가 넘쳐나는 국내작가의 장르적 감성이 즐거운 독자의 한사람으로 상당히 뿌듯한 독서였다....앞으로도 잘 부탁혀요..조선희 작가님..일단 메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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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털어라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지음, 이원열 옮김 / 시작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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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과한데??..뉴욕을 털다니
..상당히 거대한 범죄적 냄새를 풍긴다...이건 뭐 데이빗 카퍼필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사라지게 하는거나 마찬가지잖아?...여기서 턴다는 말의 의미는 먼지를 털다..옷을 털다..뭐 이런 의미 아니다....대중언어로 말하면 쎄빈다는 의미가 되시는거쥐...그러니까 뉴욕을 쎄벼버리시겠다는 제목이라는건데....제목만 생각하고 스펙타클의 진수를 만끽하겠다고 지레짐작하신다면 큰 코(작은 코)모두 다친다.. 내용인 즉슨 소정자생성기관(?)만한 에메랄드 하나 훔치는 이야기다..그러니까 상기 제목은 과대포장 되었다는 것이쥐...출판사 반성하시요...라고 하고 싶지만..책을 펼치는 순간 제목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호날도가 프리킥을 차버리신다..대~한민국!!~!!!..응?...


 

존 아치볼트 도트문더는 범죄자이다...일단 출감을 하긴 하지만 지속형 범죄가능 예정자로서 원래대로라면 보호감찰을 해야 되는데..뭐 저나라 입장은 나도 잘 모르니까 그러려니하고.. 하여튼 도트문더는 타고난 범죄자로서 나름 깔끔한 범죄행위를 지향하는 매력적이지만 전과자가 되시겠다..그러니까 우리 주인공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범죄자라는 것이쥐..게다가 우낀다..아주 인간적이고 서민적이면서 치명적이고 잔인하고 극악한 범죄를 제외한 웃어 넘겨줄만한 범죄를 저지르는 공감가능한 범죄자라는게 조금은 우습기도 하지만..소설적 재미에 부합하니 그대로 넘어가보자..하여튼 주인공 캐릭터 하나는 잘 잡으신것 같다..향후 시리즈로 쭈우욱 이어지는걸 보니 캐릭터값을 좀 했지 싶다..강도와 절도를 가장한 코믹액션버라이어티 소설이니만큼 뭘 훔쳐야되는데.. 그게 아프리카의 한국가가 분열되어 두개로 나뉜 뒤 그 국가에서 국보로 간직하던 내 코(?)만한 녹색 에메랄드가 미국에서 전시된다..그런데 다른 한 국가에게는 이 에메랄드가 종교적 가치가 무한한 보석이 되다보니 누가 훔쳐주길 바란다..그 쎄비는 일당으로 선정된 사람이 바로 도트문더가 되는거쥐...어떻게 훔칠까?...여기서부터는 우리가 흔히 아는 헐리우드 영화 오션즈시리즈랑 비슷하다...물론 안보신분들도 계실터이니 설명을 해야하나..날씨도 덥고 하니 비디오 한편 빌려 보시던지..이 책을 사보심 어떨까 싶다...뭐 간단하게 정리하면 한 주인공이 각종 범죄자들을 모아 하나의 물건을 털기 위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난장판의 범죄행위 지향 엔터테인먼트(?)라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참고로 그들의 행위를 따라하면 큰 돈을 벌기도...그 돈으로 콩밥을 드시기도 한다는 사실만 제대로 인식하시면 되겠다...

 

이런 부류의 소설을 하위 장르에서 케이퍼소설이라고 일컫는 모양인데 난 잘 모르겠다..그냥 그렇게 나와있길래 찾아보니 제대로 안나온다... 대강 짐작컨데 범죄행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난장판속에 묻어나는 희극적 요소가 다분한 도시적 마당놀이 같은거??..그러니까 영화같은거에서 많이 봐오던 뭔가 훔치는등의 공감가능한 범죄를 하기위해 모여서 작당모의하고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범죄적 난장을 저지르는 일련의 행동을 묘사한 소설부류...게다 재미있고 버라이어티하고 코믹스러움을 가미하면 더욱더 즐거운 모양새가 된다는 뭐 그렁거??..가 아닌가 하고 내 맘대로 생각해 봤다..그러니까 검색하면 제대로 알켜달란 말이야??!!!~~..이런 헛소리 안 지껄여도 되게....이런 내용도 검색안되는데 뭐가 포털사이트야??..똥털사이트라 그래라!~ 지송..흥분했다..일단 넘어가고... 하여튼 재미가 아주 좋다..게다가 문장속에 묻어나는 절대적 우스갯소리라니...여기에 절대적이라는 말은 번역된 우리말로 보아도 과히 최고의 웃음을 터트릴 수 있다는 말이 되시겠다..원어로 읽을 수 있으신 분들은 얼마나 즐거우실까 상상만해본다... 이제 나도 책 좀 본다라는 말을 겨우 꺼낼 수 있을때가 되니 사실 홍구문구에 혹하는 경우가 없다..다들 과장된 문구로 포장한 경우가 많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이 책의 뒷장의 홍보문구는 거짓이 아니다..."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말 그대로 해석하지 마시라...읽어보시면 아시니까....ㅋ

 

소설적 구성에 대해 한마디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일련의 범죄행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주 경쾌하고 빠르게 진행이 된다...하나의 사건이 연결되어 이어지고 만들어지고 또 엮이게 되는 꼬임이 어색하지 않고 억지스럽지가 않게 구성적 방향성을 잘 이어붙인듯한 느낌이 역시 대단한 작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하지만..늘 이 하지만 때문에 별이 조금씩 깍인다..된장!!~이 소설은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한 책읽기를 선사해주지만 뭐랄까?..소설적 임팩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그냥 재미난 범죄행위들을 이어 붙인 느낌이랄까?..그냥 션한 기분으로 읽기에 적합한 대중적 소설이라는 거...충격적인 반전이라던지 박진감 넘치는 집중적 긴장감을 주는 부분은 없지만..처음에 시작한 의도를 그대로 끝까지 유지한다는 거...그것만으로 충분한 소설이지 싶다..게다가 시리즈라는데..앞으로 더  번역 출간하실 생각이 없으신지...시작하자마자 끝내면 너무 아쉽잖아요!!!!~

참고로 이 작품의 원제는 "핫 락"이라는 원어 제목이 있다...영화로도 만들어졌다...그 유명한 로버트 레드포드가 도트문더가 되셨단다...시리즈의 1편인 이 영화는 무쟈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고 이후 이어진 후속편들은 망했단다...난 안봐서 모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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