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8 제너시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7
버나드 베켓 지음, 김현우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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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국산 차종중 하나인 제품의 배기량과 그 차의 안내책자로 보기에 딱 적당한 제목이 되시겠다..물론 알고보면 내용속에 어마어마한 미래의 예견을 담고있는 철학적이고 관념적이고 사색적인 SF서적인데 말이얌..쉽게 말해서 2058년도 창세기가 되시겠다...창세기가 무었이냐?...딱히 종교적 가치관을 들고 나서지 않아도 태초에 첫날에는 우짜고 이틀째는 저짜고..그렇게 일주일동안 세상을 만드신 분 이야기는 대강 아실것이다. 그 분위기 그대로 이어서 2058년도에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진다 뭐 이런 말 되시겠다..그러니까 2058년도까지 살던 인류가 뭔 문제가 있어서 리부팅되는 뭐 그런 이야기??..일단 제목만으로는 아주 거창한데??


 

그러니까 현재의 2010년의 시기는 책 속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시작은 한 여성이 학술원의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역사학자가 되기위해 면접을 보면서 펼쳐내는 2030년대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한 인류의 멸망의 조짐이 보인다는 것부터 시작하여 쭈우욱 이어져가는 역사적 사건과 한인물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면서 역사와 음모와 관념과철학과 사색과 거짓을 보여주는 소설인데??..내용의 의미에 비해서 분량이 짧다..전체적 내용은 한 여성인 아낙시맨더라는 젊은 처자가 국가 학술원의 오디션장에서 면접을 보는 구조이다..그러니까 이 소설에는 이 여인네와 시험관(세명인가?)만 등장한다...대화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인물이며 인류가 멸망하고 한 섬만이 방어체제를 구축하여 살아남는 시점부터 이야기의 시작은 집중된다...그리고 아담!!!!!~~으로 시작하는 역사적 사실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는거쥐...과연 그가 누구이길래 그토록 이들의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 되어버린걸까?....이름이 예상찮다...아담이라니...태초의 인간이 아니던가?...충격적인 반전 맞다...말 못한다....그들의 대화속에서 진실을 파악해보면 된다..어느시점이 넘어서면 난 좀 똑똑해..그래서 대강 반전이 뭔지 알겠어..라고 하시더라도 마지막의 내용은 충격으로 다가온다...너무 많은 것을 알려달라는 그대는 욕심쟁이 우후훗!!

 

이야기했듯이 면접 보는 내용이 중심이다.. 4교시동안 역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학술적이고 지적인 역사적 고찰을 시험관에서 보여주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는 난 이렇게 면접을 보고 학술관이 되었다..뭐 이런 내용... 단순한 구조이고 내용이지만 그 의미는 아주 방대한 철학적 관념이 들어있다..게다가 이야기가 전혀 심심하지 않다..애초에 결말을 밝히지 않고 시작하는 역사이고 그 역사를 알려지지 않은 미래의 한 여성이 읊어대는 형식이니 호기심이 만땅으로 차오르는거쥐..그러니 재미는 있다..

미래의 사회의 모습과 한 인물인 아담이 그들의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알려주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그것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것인지 궁금한거쥐...이걸 마지막이 올때까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거였어....그게 그거였어...그렇게 된거였어...라고 고개를 끄덕거리기 위한 장치를 잘해놓았다고 볼 수 있겠다..그런데 시작의 단계에서는 미래의 사회 즉 2058년후의 한 고립된 유일해보이는 인류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보여주지만 아담이라는 인물이 나타난 후를 기점으로 역사의 중심은 사회가 아니라 인물로 변해버린다...물론 그 이유야 마지막을 보아야만 이해가능한 부분이지만...단순한 구조의 단순한 형식으로 진행된 대화체의 방식에서 주제에 비해서 엮는 방식의 의도가 너무 단순해 보인다는거..그리고 미래의 세상이 너무 편협하게 전개가 된다는거.. 전문 지식을 필요하지 않지만 철학적 개념의 의도를 엿보여준 홀로그램속의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대화들은 약간 지루함을 준다는거....뭐 이정도의 삐긋함을 제외하곤 즐거운 소설이었다..그리고 원서의 내용이 어떤지를 모르겠지만 번역의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든 소설이었다..향후 이 작가의 차기작은 좀 더 확장된 즐거움을 주는 장편소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내용이 짧은만큼 서평도 짧다..게다가 철학적인 부분에서는 내가 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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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아일랜드
가키네 료스케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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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만화적 콘셉인가?..표지가 싸움 좀 하게 생긴 아이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구도상으로 가운데에 있는 안경낀 청년은 똑똑을 담당할꺼 같고 왼편의 날나리풍의 허연 머리는 철없어보이면서 뭔가 적대적인 감정이 들고...그리고 오른쪽의 전체적 구도에 있어 중심을 잡고 있는 허우대 멀쩡하고 쿨한 이미지에 민소매가 잘어울리는 남자...니가 주인공이냐?...짜식!!!~~괜찮은데??..이런 이야기입니다...일단 짐작을 하시는분들 그 짐작 그대로입니다..스트리트 파이터들의 남정네 땀내 풀풀 풍기는 액션소설로 보시면 됩니다..물론 일본이라는 배경속에는 이러한 길거리의 범죄집단에 야쿠자가 포함될 수 밖에 없죠...그리고 눈먼 돈까지 얽혀 버리는 아주 매력적인 액션영화 한편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딱입니다요...


 

눈먼 돈!!!~~참 이런저런 이야기 만들어내는데 이만큼 좋은 소재도 없지 않나싶구요...일확천금에 눈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는 소설이기 때문에 재미는 따 논 당상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아키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리더격으로 가오루와 함께 미야비라는 패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패거리들의 싸움꾼의 두명이 사건을 일으킵니다..뭔 사건이냐구요?...또 다른 주인공격인 도둑들중 눈먼 돈을 카지노에서 훔쳐낸 일당의 한명의 가방을 다시 쎄벼옵니다..물론 돈인줄 모르고 가져왔다가 거액이 들어있어 아키에게 보고하는거죠..거기서부터 실질적 사건의 꼬임이 시작됩니다..야쿠자는 자신들의 나와바리의 카지노가 털려서 훔친자를 쫓고 훔친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까부댄 어린넘들이 쎄벼간 훔친 거액을 쫓고 이에 실질적 주인공인 아키와 가오루는 자신들의 인생과 운명을 어떻해서던 잘 풀어나가 볼라고 멋진 계획을 세우고 이렇게 꼬이고 꼬여서 결국 대단한 액션신을 선사하며 멋진 마무리를 하게 되는거죠....대강 느낌이 오시나요?...스포일러가 많다구요?..이런 소설은 스포일러보다 읽으면서  즐기는 남성적 감성을 쵝오로 쳐주는뎁쇼..물론 제생각입니다만..ㅋ.. 반전도 반전이지만 이 책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은 시원함이 되시겠습니다....한 여름 시원함을 안겨주기에 딱 좋은 휘발성 대중소설입니다..ㅋ

 

자. 이쯤하면 뭔가 비스므리한 영화같은거 떠오르지 않습니까?...뭐 사실 이런 부류의 영화들 많습니다.. 특히 일본쪽에서는 뭐 젊은이들의 방황과 범죄를 표현한 영화가 무지 많다고 하더군요..물론 이 소설도 영화화 되었답니다..저는 일본영화 잘 안봅니다..ㅋ

그래서 전 이 영화가 생각나더군요..영국 감독이죠..가이 리치의 "록 스탁 투 스모킹 배럴즈" 말이죠.. 참 많이 얽히고 꼬이다가 마지막에 멋지게 해결하는 기가 막힌 영화였죠...비슷합니다...혹시 안보신분은 보시면 좋을듯하구요...뭐 역시 전 그랬다는 말입니다. 하여튼 재미있는 한편의 여름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게 나쁘진 않더군요...제가 일본영화 안본다고 말씀드렸죠?..네..일본말을 하는 영화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쉽게 말해서..맥가이버의 목소리는 무조건 배한성 아저씨인데..어디서 나타난 중국  꽐라가 더빙한 맥가이버 함 보세요..적응되는가..전 그렇더라구요...그래서 안봅니다..이 작품도 소설로 접해서 아마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아주 시원하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난독증이 있는 분들도 무리없이 하루만에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대중소설입니다.

사실 가키네 료스케 작가는 우리나라 블랙캣시리즈에서 와일드 소울이라는 책이 소개되었을때부터 이양반이 나에게 즐거움을 줄까 아님 실망감을 줄까?..히고 고민하게 만든 분입니다..그때는 일본소설에 대한 일종의 불신이 많았거덩요..결국 못봤습니다..

그러니 이 소설이 가키네 작가의 첫소설로 접하게 된거죠..이제 봐야겠습니다...그리고 구간축에 들어서 싸더군요...ㅋ

설마 재미없지는 않겠죠?..실망시키면 주그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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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렘의 눈 바티미어스 2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남문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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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1편에서는 나타니엘이라는 주인공을 표지에 내세웠었다..미소년이더만...아직 순수가 남아있는 어린티가 나는 아이의 모습이었다...1편에서는 아직 콧수염이 나기 전의 열두살 전후의 모습을 다루고 있었다....이제는 시간이 조금 흘러서 거무튀튀한 수염이 나서 그렁가 표지에는 어울리지 않나보다..그래서 소설속 아주 중요인물로 부각되는 한 어린 소녀를 표지에 내세웠다..사실 아직 3편을 보지는 못했지만..3편격인 프톨레마이오스의 문의 표지에 등장하는 이집트소년은 아마도 바티미어스의 변신모습이 아닌가 싶다...우리나라 역사만큼이나 오랫동안 살아남은 요괴인 바티미어스가 마지막을 장식해줘야 제목답게 으쓱거리지 않겠는가?..뭐 표지 이야기할라고 한건 아닌데 길어졌다..하여튼 저 표지의 어린여인소녀가 이 2편격인 골렘의 눈에서 나타니엘과 대적하고 뭔가 썸씽 비스므리한것을 만들어내는 중심인물이라는걸 생각하면서 넘어가자...


 

2년이 흘렀다..권력의 중심에 들어선 나타니엘은 머리에 피도 마르기전에 이미 권력의 맛을 알아버렸다..이넘 아직 열네살인데...쉽게 말해서 발라당 까졌다는거쥐..욕심과 복지부동과 아부와 눈치가 성공의 지름길임을 이미 깨달아버린거쥐.. 몸 구석구석에 털도 다 자라기전에 말이쥐...어린넘이 말이야!!.하여튼 1부에서 제시카 휘트웰의 제자로 들어가지 않았던가?..이제 마법사로서의 어설픈 긍지를 가지고 고개 빳빳이 쳐들고 내사국 보좌관의 역할을 해보고자 무던히도 노력한다...그러던 중 레지스탕스의 반란을 조사하게 되고..어린 녀석이 혼자서 해볼라고 하니 힘들다..그래서 우리의 삐딱요괴인 바티미어스를 불러낸다.. 궁시렁 궁시렁....투덜이 바티미어스는 수다스럽다...하지만 어쩌냐?..나타니엘이 아닌가..얍실한 넘!!어린넘이 술책과 꼬심이 장난이 아니다..된장..이렇게 된거 또 요지경 현실속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이번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근데..어라 저 레지스탕스의 어린 소녀는 1편에서도 나왔던 여자애아닌가?.. 잠시 스쳐 지나가 듯 흘려버렸던 그녀...이름은 키티 존스!!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왜?..표지에 떡하니 등장했으니...책도 1편보다 두껍다..뭔가 더 많은 재미와 모험이 존재하는 듯한데..안보면 모른다...으하하하하..

 

사실 어느정도 정형화된 판타지의 세계에서는 성장기의 소년의 정의로움과 주위 인물의 도움으로 영웅으로 발돋움하는 형태의 판타지가 거의 대부분이다... 또 그러해야 어린아이들의 눈에 제대로된 영웅주의를 심어줄 수도 있는거고 말이쥐..하지만 이 소설 바티미어스에는 그런거 없다...단정해서 말하지만 오히려 머리에 피도 안마른 주인공이 벌써부터 세속적이고 욕심많고 권력적 명예욕에 잘난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낸데!! 이거 아주 된장맛의 권력적 욕구 아니겠는가?..14세의 어린넘이 벌써 이런 맛을 깨달아 버렸으니 이 소설은 영웅적 역할을 담당할 주인공으로는 좀 아니올시다..게다가 실질적 주인공인 바티미어스라는 정령은 5000년이나 살아왔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철이 없는지..우끼지도 않는다...뭐냐능?...주인이고 노예 요괴고 둘다 너무 세속적인거 아냐?..판타지세계에서는 뭔가 조금은 순수하고 투명한 정령같은 거 나와야되는거 아냐?..이런 걸 원하는 분들은 이 책 안보셔도 된다...ㅋㅋ..참고로 이 판타지소설의 매력은 전반적으로 이러한 비꼼과 위트와 유머에 있다고 난 확신한다..옥신각신 투덜투덜대는 두 주인공의 다툼이 짐짓 지루하게 흘러갈수도 있는 내용의 감미료를 맛나게 만들어주니 나쁘지 않다...게다가 이들과 함께하는 총명한 어린 소녀도 있지 않은가?...뭐 보이는 형상으로는 나이가 젤 많다...열다섯살이니..ㅋㅋ 아마도 "골렘의 눈"의 주인공은 빛을 발하는 키티 존스가 멋진 히로인으로 부각되어진 것처럼 보인다...왜 그렇게 보이느냐??..그녀는 레지스탕스로 나온다...레지스탕스가 뭐시냐?...한마디로 "저항"이다...그러니까 이 말은 2차대전시기에 파시즘에 반대하는 민중들의 저항을 뜻하면서 만들어진 거 가튼데..하여튼 국가에 반항하는 사람들이라는거쥐...반항은 멋있다...하지만 국가에 반해는 반역죄 되시겠다..(뭐 남의 나라 이야기는 아니다.)..그러니까 현재의 소설속 배경의 영국은 마법사와 평민계급의 이중적 착취의 개념이 지배하는 곳이고 지배와 노예적 근성이 사회적 근성에 물들어버린 곳이다...그러니 반항할 수밖에...권력자들이란게 민중을 아주 우습게 아니까.. (우리나라같으면 너거들 다 주그써!!!)..이러한 계층적 부조리가 바티미어스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여기에 등장하는 골렘이라던지.. 마법적 주술과 요괴들은 그 부수적 재미를 선사하는것이고 말이쥐...

 

1편에서의 나타니엘은 2편에서는 사라지고 존 맨드레이크만 남았다...그 이유는 읽어보시면 충분히 납득하실것이다...그리고 키티라는 아리따운 소녀가 중심에 등장했다..물론 그들의 사이에는 바티미어스라는 중차대한 요괴 한분이 버젓이 이집트소년으로 변신해 투덜대고 있다(근데 이 바티미어스는 남자 맞아?..요괴는 성이 없나?)..이렇게 해결된 듯한 사건이 더 큰 음모의 중심을 남겨놓은체 3편의 대단원으로 치닫는다...읽어봐야될텐데...짧고 굵게 만들어낸 시리즈의 모양새가 괜찮다..재미 또한 1편의 독후평에서 제시한바와 같이 크게 나쁘지않고 큰 변화없이 2편에도 이어진다.. 비정형화된 영웅들의 모습속에서 나름의 희열을 느낄수도 있을 듯하고 말이쥐... 뭔가 남는 판타지를 기대하지는 말자.. 판타지의 세계에서 교훈을 얻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접했다..그냥 편안하게 재미를 즐겨보도록 하는 작품으로는 손색이 없다...물론 1편부터..시작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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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인형 모중석 스릴러 클럽 23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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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미스릴러의 대표성을 띤 작가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주저치않고 한명의 작가를 내세울수 있을 듯 하다...물론 내입장에서볼때이지만..아마도 영미 스릴러를 애정하고 즐기시는 독자라믄 별반 다르지 않을꺼라는게 또 내생각이다...누구냐고?..기타리스트(?) 제프리디버횽!!!..무엇보다도 링컨라임시리즈라는 걸출한 스릴러소설을 집필하여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그중 1편격인 본 콜렉터는 졸리지 않은 안젤리나가 나온 영화로도 유명하다..물론 링컨 라임은 덴젤 워싱턴이 맡아서 열연했다...소설을 모르시는 분이시라도 영화는 아실것이다..그만큼 대단한 작품이고 대단한 작가이신데...여전히 링컨라임시리즈는 쭈우욱 이어져 나오고 있다...현재 8편격인 브로큰 윈도우가 나왔다...물론 국내 타출판사에서 출판된 경우이므로 여기서 패쓰하려고 했으나 이 작품을 논하기 위해서는 7편인 콜드문을 들고 나와야 하는 관계로 대강 라임시리즈를 파헤쳐보자...


 

다들 아시겠지만 링컨라임이라는 등장인물은 법과학자라는 전문적 능력을 보여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이다..게다가 전신마비라는 장애를 가진 한계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그런 그를 보좌하는 대체자로 등장하는 사람이 아멜리아 색스라는 여형사가 된다..아주 매력적이고 대비적인 배경적 구조가 아니겠는가...여기서 법과학자..법의학자..뭐 이런것들이 등장하는데..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C.S.I라고 보면된다...뭐 이 소설은 링컨라임시리즈가 아니므로 일단 소개는 요까지....그렇게 잘 나가던 링컨라임이 누군가가 필요하게 된다...우연히 뉴욕으로 파견나와 있던 한 여자전문가의 도움을 얻게 된다...이름은 캐트린 댄스!!!..현대 법과학적 영역과는 별개의 법심리학적 영역에 해당하는 동작학을 중심으로 범죄자의 심리적 영역을 파헤치는 것으로 라임은 이러한 주관적 영역의 해석을 신뢰하지 않는다..이유는 그는 과학자니까..하지만 캐트린 댄스의 의도와 해석이 과학적 지식을 수반한다는 모습을 알게되고 이로 인해 실질 도움을 얻게 되자 라임도 인정하게 되는 동작학의 대가..캐트린 댄스!!!!그렇게 일종의 조연으로 링컨시리즈에 등장했던 그녀가 흔히 말하는 스핀오프의 개념으로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녀의 첫편이 바로 이 "잠자는 인형" 되시겠다.. 그러니까 캐트린 댄스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내용을 보자..ㅋ

 

이번에 디버횽아는 미국을 가로질러 뉴욕의 정반대인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극을 진행한다....극의 중심은 샌프란시스코와 L.A의 중간인 해변휴양지이자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몬트레이만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내용이다..캐트린 댄스는 C.B.I라는 캘리포니아의 FBI같은 법집행기관의 부책임자 정도의 직급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지 싶은데..역시나 그녀는 심리적 영역에 대해서 대단한 능력을 펼쳐내는것으로 나온다..동작학!!!!!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행동과 표정과 감정을 토대로 진실을 밝혀내는 심리적 전문학이 아닌가 싶은데..하여튼 걸어다니는 거짓말 탐지기라는게 틀린 말은 아니다..괜히 저 여자 만나면 내 속마음이 간파당할까 무섭기도 하다...뭐..만날 일이야 없겠지만서도..ㅋㅋ..하여튼 그런 그녀가 8년전 부유한 한 사업자의 일가족을 몰살시킨 연쇄살인자 다니엘 펠의 다시 대두된 한 살인사건의 내막을 파악하기 위해 만난다...그렇게 진실을 파악하던중...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캐트린 댄스는 다시 다니엘을 찾지만 이미 그는 탈옥을 한 상태이다..이렇게 시작된 캐트린과 다니엘 펠의 대치와 진행되는 쫓고 쫓기는 자의 대결은 숨소리도 내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고 일주일간 피말리는 진행을 만들어 나간다...그리고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의 결말....그렇게 끝이 났는데도 여전히 페이지는 한 백페이지가량 남았다..된장!!! 이것이 끝이 아니란 말인가?..도대체 얼마나 많은 반전을 준비해 놓은거야??..디버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펼쳐진다..ㅋㅋ

 

사실 줄거리를 어느정도 펼쳐내야 이 책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듯 싶으나 그렇게 되면 독후감 읽다가 지칠지도 모른다.. 그러니 디버를 아시는 분....이야기만 들어보신 분....이제 알아볼려고 하시는 분....무조건 펴 드시면 된다...손해 볼 일이 없다...늘 보아오던 압력적이고 강압적인 심문들..영화나 소설속에서도 언제나 등장한다..착한경찰..나쁜 경찰 역할로 피의자를 넉다운시키면서 자백케하던 모습들...이 작품속에서는 동작학이라는 과학적 심리영역을 보여주면서 그 매력을 한껏 내보인다...신기할 정도로 동작의 진실을 파헤쳐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데....뭐 사실 책 전반에 거쳐 동작학의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중심은 경찰과 범죄자의 쫓고 쫓기는 대결구도이니 라임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메모적 습관은 무시해도 될 것이다..그냥 흐름에 맞춰 눈을 따라가면 되니까 말이다...월요일부터 시작해서 토요일까지 줄기차게 진행되는 사건의 박진감이 독자들의 집중도를 높여준다는데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내키는대로 끄적댄 내용들이 아니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 짜임새와 구성을 예상하고 만들어낸 하나의 구조로 작품을 만들기전 수많은 메모와 내용과 기획을 중심으로 한치의 애드리브(??)도 허용치 않는다는 디버횽아의 꼼꼼함을 알 수 있었다...하지만 기존의 디버횽아의 작품들 속에서 보여주던 섬세한 내용적 구성은 이 동작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에서는 조금 덜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하나의 먼지까지 증거로 만들어내야하는 법과학자인 라임과 인간의 심리를 대상으로 하는 동작학을 연구하는 캐트린과의 차이점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섬세함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역할적 배경으로 인한 세심함의 차이점으로 보면 될 듯한데...하여튼 다 좋다..재미있으면 된거니까...그동안 제프리 디버 형아의 작품들중 최고로 칭하기는 어려움이 있을지라도..새롭게 시작한 작품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성공한 시리즈가 아닌가 싶고..이미 2편이 출시되어 있다고 한다..조만간 오랜 시간이 지나지않고 2편을 접하게 되기를 기다려본다...

 

아,,,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원제도 잠자는 인형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그 이유는 읽어보면 알지만 다니엘 펠이 일가족을 몰살할 당시 2층에서 잠들었던 어린 소녀가 침대의 인형들 틈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다는 이유로 언론에서 붙여진 이름이다..그리고 이 잠자는 인형은 사건의 해결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에이..말이 길어진다...보시라!!!.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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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미나토 가나에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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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 미스터리추리소설에 큰 재미를 못느끼고 있던 어느날 한 권의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그 작품을 펼치기 전까지는 늘 비슷한 형식의 본격 추리물이라던지 하드보일드가 가미된 미스터리를 보곤 했었쥐..그랬다..늘 일본소설이라 함은 그 느낌이 비스므리해서 크게 충격을 받거나 재미가 있어 다리가 후들거리거나 한 적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도 되겠다..늘 그렇듯 지루하면서도 재미는 있는 그런 류의 소설들이 나의 수중에 들어왔던 것이었쥐..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된 얄팍한 한권의 책이 일본소설의 근본적인 재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었다고나 할까?..아..내 생각이 짧았군화..이런 화끈하면서도 깔끔한 작품도 있다는것을 몰랐군화...일본 추리소설류도 볼만한데....괜찮아..좋아!!!라고 했던 책이 바로 이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이었다..아마도 이 작품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일본 추리소설 독자와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히 충격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은게 아닌가 싶다..하여튼 그 고백을 집필한 미나토 가나에라는 여작가분의 작품인 "소녀"가 다시금 나의 손에 쥐어졌다...데뷔작만큼의 재미는 아니더라도 큰 기대를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법..그러게 너무 처음부터 튀셨어!!!~천천히 다가오시지 말이야..기대를 할 수 밖에 없으니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떻해 할라고??..

 

일본 장르소설계의 떠오르는 신성작가...미나토 가나에...얼마전 충격적인 데뷔작인 고백이 영화화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러니까 그 데뷔작이 상당히 충격적인거는 맞나보다...일본이나 우리나 별반 다를것을 없으니까..참 공감대 형성이 잘되는 나라들이라니까??.ㅋ...하지만 이 곳은 그 작품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이번에 후속으로 출간한 "소녀"라는 작품에 대해 논하는 자리인지라..고백 넌 저만큼 꺼져!!!~라고 해주고.."소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가나에 쎈세이는 전직(?.또는 현직) 고등학교 쌤이시다..그래서 전체적 배경이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쥐...뭐 두권밖에 본 것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내가 본 두권 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으니까...배경은 학교!!~학생..뭐 그렇다..늘 보고 배우고 느끼는 주위환경에서 좋은 상상력이 나온다는거는 어쩔 수 없는거 아니겠는가?..하여튼 이런 배경속에서 두 여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누구?..아쓰코와 유키라는 여학생들이다..어찌보면 쿨해보이기도 하고 시크하고 무감각하고 세상에 대한 큰 애정이 없어 보이는 조큼은 내딸이면 큰일나겠다싶은 아이들....이 주인공이다...이 아해들이 극을 이끌어나가는데...뭔 사건을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냐?.. 사람이 죽는 순간이라던지 죽은 모습을 보고싶다는 일종의 호기심이 주제가 되겠다..응?..그게 뭐야?..그래서 누가 죽어?? 그런 모르쥐..하여튼 이렇게 누군가의 죽음을 예상하며 여름방학동안 벌어지는 여주인공들의 일상사와 주위의 인물들과의 알게 모르게 꼬여드는 인간세상의 암울한 현실과 아픔들..그리고 역시나 죽음과 충격적인 반전이 이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되시겠다..

 

일단 이말은 하고 시작하다...데뷔작인 고백과 비교는 하지 마시라...이 작품은 고백이라는 작품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띤 작품이고 그 주제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작품이니까..됐고!!~그러니까 "소녀"라는 이 작품은 더욱더 현실적 세계에 더 관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겠다..주인공들의 개인사와 생활에 중점을 맞춘 작품이니 추리적 영역보다는 감성적 영역을 더 다룬 작품을 보면 되겠고 추리적 자극성에 대해서는 가나에여사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니 보는 재미는 있을터이고 인물들관의 상관성도 그 꼬임을 적절하게 잘 분배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방법으로는 괜찮은 구성인 듯하고 말이쥐..그런데 왜 별이 그모양이야?...그러게 말이야!!~~..일단 너무 우연적으로 엮이는 부분이 많다는거...등장인물들의 구성이 엮이고 섞이고 꼬이고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너무 묶어놨다...물론 세상을 살다보면 저렇게 엮이는 경우도 있겠지만..현실을 다룬 작품에서 너무 과한 인연을 만들어내는듯한 억지가 보인다는 느낌...그리고 애초에 서두에서 표현한 유서와 관련된 부분으로 볼때는 이 작품이 아하!!~~이런식으로 전개가 되겠군화~~라는 어설픈 예상을 하게 되는데...내용은 상당히 건설적으로 흘러간다..물론 마지막에는 서두의 내용으로 회귀하려는 구성이니 나름 충격적 반전이라는게 꼬임의 해결이겠쥐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첫장과 마지막의 자극적 내용과는 별개로 소설상의 전개방식이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게다가 소설을 보는데 있어서 두명의 주인공의 시점을 중심으로 전개를 시키는 방식중 나처럼 똑똑치 못한 독자에게는 헷갈리는 시점의 배분이 아닌가 싶다..똑같은 여고생에다가 비슷한 사고방식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절친의 사이를 번갈아가면서 볼려니 니가 내고 내가 니가??라는 육갑을 떨수 밖에 없었다...어지간히도 앞장을 살펴보게 된다...시점별 이름을 적어주었다면 그나마 이해도는 더 나았을테지만...물론 그 부분도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의도가 내 마음에는 안차는 부분이었다..의도가 아니었다면 실수한거고...ㅋ..자...그래도 재미는 있으니 된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면 그만인데??..이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바로 작가가 꼬아놓고 비비놓고 이어놓은 인물적 역학구도가 읽어나가다보면 대강의 짐작이나 낌새나 기미나 조짐이 그대로 보여진다는거쥐....아님 추리미스터리만 파고드는 나에게도 이제는 어느정도의 예상이 들어맞는 지적 역량이 증가를 했던지.... 음...그냥 내가 좀 더 똑똑해졌다라고 생각하고 말자!!!~

 

고백이라는 걸출한 데뷔작을 집필한 작가이기에 그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나 또한 그러했기 때문에 약간의 실망을 맛보게 되는거쥐..하지만 비교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 작품만을 대하고 본다면 그렇게 실망이 큰 작품은 아니라고 보고 서평에 전제로 둔 일본식 미스터리의 구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작품으로 정리하면 되지 않겠나 싶다.. 물론 난 가나에 여사께서 일본적 방식에서 좀 벗어나주시길 바라는 애정독자(?)의 한사람이라능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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