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야 (반양장)
전아리 지음, 안태영 그림 / 노블마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누구의 팬이었던적이 언제였던지 기억이 안난다...
그사람의 워너비가 되고자 해본적도 없지만 딱히 누군가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사람의 세세한 부분까지 캐치하고 정보를 파악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그냥 음....괜찮은데??..이정도 이상의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다..그래서 일단 이 책의 제목은 나와는 취향이 다른 뭔가를 제시해준다고 볼 수 있겠다..누군가의 팬으로 꺄아!!!~~라고 외쳐본적이 단 한번도 없을 뿐더러 누군가의 노래가 아니 이미지가 좋아서 무조건 그 가수의 앨범이라면 사모은적 또한 단 한번도 없음을 미리 밝히고 아주 냉철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책을 펴 들었다...게다가 이 소설은 40먹은 중년아저씨의 취향과도 동떨어진 작품이 아니겠는가?...그러니 비평으로 까대기에는 내가 아주 적합(??)하다는거쥐...크흐흐흐...작가슨생, 긴장타고 있으삼~~ㅋ


 

제목에서 대강의 스토리는 짐작이 가실게다...유명인인 누군가를 좋아하는 한 팬의 열정과 사랑과 인생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느낌이 팍 온다...그럼 연예인에 대한 평범녀의 열정을 그린 작품인가?...아님 연예인을 스토커하는 한 집요한 사이코녀의 공포적 발상을 담은 작품인가?...설마..표지를 보니 그렇지는 않을것같고...그럼 어떤 내용인가?....한 소심하고 약간은 비겁하고 세상에 자신을 선뜻 내보이기 어려운 한 여인이 있다..딱히 잘나지도 그렇다고 못나지도 않은 여인이지만 희미한 존재감만 내비치는 존재성을 가진 여자이다... 별로 눈에 안띄는 사람이라는거쥐....그런 그녀가 우연히 느끼게 된 팬으로서의 불타는 감정....그녀 나이 스물아홉!!!~..때늦은 아이돌팬의 꺄아!!~~집단에 포함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그렇게 시리우스라는 아이돌의 모습을 쫓아다니던 중 알게된 사랑들과 알콩달콩 이어지는 로맨스와 자기성찰(??)의 성장기....뭐 이런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내용들로 묶여있다...물론 내 취향은 절대 아니다...그럼 재미없었겠네??...음....흠.....그러니까?????....재미가.....

 

중년남이 보기에는 취향과 동떨어진 작품이고 보다 젊고 유치한 인생의 로맨스를 즐기고자하는 여성취향의 작품임에는 분명한데 근데 이게 우끼지도 않게 읽는 재미가 있더라는거쥐...상당히 유치찬란한 문장과 젊은애들의 입맛에 딱맞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희안하게 읽는 맛이 있더라는거쥐... 특히나 주인공인 어리버리 덜렁이 여자 김정운이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이었다...중간중간 삽화속에 비친 주인공의 모습과는 별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하여튼 아저씨 입장에서도 주인공 캐릭터를 잘 잡았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겠는데..역시나 어디서 최소 다섯번 이상은 봐오던 캐릭터의 느낌이 아닌가 싶다....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김삼순 이미지.....내용도 스물아홉의 인생의 중심에 선 한 여자의 성장통과 감성적 발전을 좌충우돌적 주변상황과 부딪히며 진행시키는 뽐새가 역시 트렌드 드라마적 냄새를 지울수가 없다.. 하기사 여인네들은 그런 내용을 좋아라하니 뭐 내 취향과 다르다고 까대기도 머슥하다....하여튼 이런 저런 유치한 작품으로 평가절하하고 까대면 될듯한데...이게 근데 정말 읽는 재미가 있더라는거쥐...(왜 이렇게 와따가따해??..)...아주 익숙한 주제와 익숙한 구성과 익숙한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작가가 뿌려놓은 주변 상황의 재미가 조곤조곤 읽히는 맛이 좋았다는거...애초부터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나와는 취향이 다른 작품이란것을 염두에 두고 읽었다는 이유때문에 오히려 더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

 

중간에 끊기는 부분도 없고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여인의 좌충우돌적 아이돌팬 적응게에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인생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만나시게 될터이고 사람과의 소통과 사랑의 진정성까지 딱딱 맞춰주는 여성표 로맨스트렌드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니...이런 작품을 우린 여인들을 위한, 여인들에 의한, 여인들의 소설이라고 부르는거다..(물론 이런 작품 좋아하는 남자분들도 계시겠지만..)..그런데 중년아저씨인 내가 읽어도 즐거움이 있으니 아저씨들을 위해 한말씀 드리자면 일단 아저씨들은 돈주고 사서 보시진 않겠지만 주위의 여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시거나 아님 머리가 지끈거리고 인생의 단맛이 더이상은 없을꺼라는 우울함이 몰려들때 한번 정도  읽어보시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듯 싶은데...물론 오히려 더 짜증이 밀려올 수도 있다는 역반응도 만만치는 않을 듯 싶기는 하다....젊은 세대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펼쳐드셔도 좋을 듯..역시 아저씨의 입장일 수 밖에 없다...싫음 말고..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2 - 고양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추리한다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2
시바타 요시키 지음, 권일영 옮김 / 시작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우연찮게 옆에 있던 아기 그림책과 함께..ㅡ,.ㅡ;)


 

일종의 단편집인데 총 네권으로 구성되어 나온 쇼타로전집(?)중의 한권이다...그러니까 탐정이 고양이다...주인공인거쥐...게다가 주위의 도움을 목적으로 등장하는것들도 다 동물들이다...애완을 기준으로 한것이니까 고양이 아니면 개가 되겠다...그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세상의 얄팍한 범죄와 나름 진중한 딜레마가 있는 생활미스터리소설이라 보면 되겠는데..이게 생각보다 매력이 있다..뭐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는 이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해 상당히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사실 난 고양이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불과 몇해전 집에서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아하지 않는다...애완견에 비해 상당히 깨끗한 애완의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고양이지만 우째 별로 좋은 느낌은 없다..특히 발정기라는 시기에 들려오는 아이 울음소리 비슷한 소음은 실로 짜증스럽기만했다...그런 넘이 평상시 나의 방에서 벗어나질 않고 늘 수납장 위에 올라가서 누워있는 날 내려다보는 것이다...그러고는 야!!~~니 백수인생 내가 잘 안다...맨날 집구석에 쳐박혀 뭐하냐?...뭐 이런 눈으로 바라본다는 느낌??...그러고는 한심하다는듯이 노곤한 눈을 살짝 감아버리는 나를 무시하는듯한 느낌..ㅋ 나를 꿰뚫고 있는듯한 그 요상스러움을 편견으로 가지고 있기에 괜히 싫어하는지도 모르겠다..하여튼 그런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 것을 꿰뚫어본다는 그 고양이도사 쇼타로(??)의 생활 미스터리 파헤치기.. 지금부터 살펴보자..!!!~~팍..팍..ㅋ

 

중단편소설이니 만큼 줄거리를 논하는 단순함은 패쓰!!!~~총 네권이 출시되었으나 각권마다 이런 중.단편을 중심으로 편집이 되어 있을것이고,,어느 작품을 선택하든 손해볼 일은 없을껏이다..크게 퐈악 와닿는 작품도 없었고 그렇다고 딱히 심심한 작품도 없이 무난하게 즐겁게 생활미스터리의 동물 경험기다운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있어서 좋았다....그래도 등장인물 정도는 알려드리는 예의는 지켜야겠기에...당근 주인공은 고양이 쇼타로이다...그 주인...아니 동거인이 미스터리작가 사쿠라가와 히토미(작가의 분신 정도로 생각하믄 될까?)라는 덜렁이 이혼녀이고 아파트 주변의 인물들 몇몇과 동물들 사스케나 초초, 첼시, 등등이 등장하면서 생활속의 범죄들을 탐문해 나가는 "동물들 니네가 인간들보다 낫다!!!~"라는 뭐 그런 우습지도 않는 일이 늘상 벌어진다..

 

하긴 닥터 두리틀이 아닌 이상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으니 이것들이 뭔생각하는지 알게 뭐람??..그냥 우연찮게 사건이 해결되면 "이너무 고양이, 강아지가 생각보다 똑똑한데??.."라는 지나가는 관심 한번 정도??..ㅋㅋ.. 그렇게 한번 쓰다듬어 주면서 너네들이 머리가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설마 이 사건을 너거들이??...우끼지마!!!~~뭐 이런식으로 치부하고 말 것인데...이 고양이 쇼타로나 주위의 동물들은 사실 인간들의 머리위에 올라가 있다..생각하는것이라던지..동거인에 대한 감정이나 이해력이나 배려라던지..또한 동거와 관련하여 동거인의 생활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같은게 일반인들보다 더 구체적이고 인간적으로 다가오는것은 전혀 우스운 일이 아니다...이런 저런 생활속에 묻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라 흥겹고 즐겁고 따뜻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조금은 덜떨어지고 빈듯한 인간의 세상속에 그들과 함께 동거(??)해 나가는 애완동물들의 인간탐구생활.. 내용만큼이나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문장의 재미도 있는 편안한 작품이며 더운 여름 뭔가에 지치고 분노하고 짜증에 묻힌 이시점에 릴렉스한 심신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생활미스터리 한편이라 사료된다...아님 말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냥꾼의 현상금 견인 도시 연대기 2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견인도시라는 아주 기발한 미래적 상상을 만들어낸 연대기의 2편 되시겠다...전편인 모털 엔진에 대해서는 이전에 독후감을 작성한 적이 있다..뭐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는데 대략의 줄거리만 기억하고 있다....필립 리브라는 걸출한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견인도시라는 창작적 미래의 세상은 아주 거칠면서도 탐욕스럽고 약육강식의 세상이다...뭐 쉽게 설명하자면 현재 세계의 유수의 도시들이 대륙에서 분리되어 리어카같은(??) 바퀴를 가진 상판이 넓직한 자동차위에 도시를 싣고 댕기믄서 자기 도시보다 못한 약소도시를 집어 먹는 미래의 세계상을 그리고 있다...우끼지?..근데 실제로는 별로 안우끼다...그럴 듯하다는거쥐... 그러한 도시들을 견인도시라 부르며 세상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계속 유지되어가고 있는 것이쥐...물론 견인도시가 있으며 이것에 반대하는 무리가 있기 마련이다....반 견인도시..그러니까 대륙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자연인의 모습을 한 레지스탕스같은 부류들 말이다...물론 이들은 약자이고 게릴라적 전술로 강자인 견인도시들에게 반항하고 있다....여기에서 1편격인 모탈엔진의 전체적 줄거리가 완성된다....책이야 읽어보면 아실터이고...작가이신 필립 리브씨께서 이렇게 창조해는 미래상은 아주 대박이 터졌다..그래서 연이어 시리즈로 연대기를 만들어 내셨다는 믿지 못한 전설(??)이 있다...그 전설의 증거가 바로 이 작품 사냥꾼의 현상금을 비롯해 향후 출간될 3.4편이 되시겠다...뭐 내가 출판사 홍보도우미는 아니라서 요 까지!!!!~~...

 

2편 "사냥꾼의 현상금"에서는 모탈 엔진에서 살아남은 우리의 젊은 주인공 톰과 헤스터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안나팽이 몰고 댕기던 가스분사방식의 비행선인 제니하니버호를 타고선 견인도시를 넘나들며 2년 이상 생활을 하고 있다..그러다 한 역사교수와 얽히게 된다...그는 신대륙이라는 알흠다운(?)아메리카에 대해서 알고 있다...지금은 사라져버린 신비의 대륙(??) 아메리카에 대해 페니로얄의 경험을 듣게되고 그렇게 사건은 조금씩 벌어지게 된다...시작부터 반견인연맹의 주적으로 지목된 제니호는 견인도시 앵커리지에 불시착하게 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데.........프레야와의 만남과 사냥꾼도시의 추적과 반견인연맹의 복수계획속에 엉클이 이끄는 도적들이 끼어들고 피치못할 전쟁과 피비린내의 중심으로 들어서는데~~~후욱!! 열기가 심상찮다...ㅋ

 

역시 이야기적 재능을 끌어내는데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지신 분이 아니신가 싶다...상당히 어지럽게 흘러가는 내용이 될 수도 있었는데...딱 중심을 잡고서 그 중심의 곁가지를 하나씩 서로 얽히고 연결되게 만들며 다음편까지 염두에 두며 진행해내는 작가의 솜씨가 아주 뛰어나다는 생각도 든다...물론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잡고 나가는것도 즐거움의 한부분이다...톰의 따뜻함과 어리숙함과 헤스터의 세심함과 거침과 잔인함까지 상호에게서 부족한 부분을 잘 보듬는 듯한 느낌의 캐릭터 구성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작용을 한다...그리고 주변의 인물들의 유머스러움과 전체적 거침과 약육강식의 세상을 표현하면서도 그 속에 변함없이 묻어나는 인간적인 냄새를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미래의 세상을 배경으로 상상해본 모습들의 이미지화된 형상들이 아주 독특하게 묻어나며 아무래도 그림없이 읽어내려가는 세상을 머리속에 그려내다보면 헷갈리고 상상과 다른 모습으로 뻥져버리는 그림이 나오기도 하는데....견인도시 작가의 미래상의 배경은 생각 그대로 표현되어지는 섬세함이 있어 머리 나쁜 나의 상상력도 그럭저럭 적응이 되는군화라는 안도감을 느끼게 해준다...사실 미래소설이라 내세우며 독자의 많은 지적 습득을 요구하는 작품들이 얼매나 많은가?...딴엔 잘난척 묘사하고 표현한 세상이나 배경들이 머리속에서 구체화할만큼의 능력이 딸려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더만...(난 그렇다!!!~라꼬 말한다..아닌 사람들은 패쓰!!~) 철저하게 독자의 입맛에 맞춰준 작품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더 애정스럽기도(??) 하다...이런 저런 장점이 많은 작품이고 즐거운 작품이었다...하지만 역시 이 작품의 중심뼈대가 되는 신대륙(아메리카)를 찾는 내용 이외에 등장하는 많은 곁가지들이 조금은 어지럽게 나열된 느낌이고 몇가지의 내용과 인물들은 시작과는 다르게 허할 정도로 마무리가 되어지는 느낌을 배제할 수는 없었다.. 너무 많은것을 담고자 한건 아닌지..아님 다음편을 염두에 두고 조금씩 소스를 흘려놓고 나중에 남은 돈가스를 찍어먹게 만들어줄라는 이유인지는 모르지만..하여튼 어색한 몇몇의 마무리가 혹시나 하는 다음편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더운 여름 집중할 수 있는 책 한 권이면 더할나위없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정도의 즐거움이면 그럭저럭 선풍기 앞에서 겨드랑이 들이밀고 소매를 안펼쳐도 충분히 견딜만 하지 싶다..아님 말고..ㅋ

 



 

참고로 읽어보실 분들에게 이런 상상적 이미지의 구체화된 그림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그림들은 구글에서 말없이 쎄벼와서 고발할라믄 하고...첫번째 그림이 아마도 제니하니버호를 구상화한 그림인듯 싶고...두번째 그림은 이번 사냥꾼의 현상금에서 나오는 앵커리지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인듯....마지막은 견인도시의 사냥꾼의 약육강식의 모토(??)를 보여주는 그림정도라고 생각하믄 큰 무리가 없겠다....이렇게 배려깊은 독후감이라니....출판사에서 상줘야돼!!~~~ㅋㅋㅋㅋ....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른 수염의 아내 2
이미강 지음 / 가하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원래 잘난 인간들은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민초들이 바라보는 그들의 세상은 늘 부럽고 참 여유로워보이다가도 밉쌀스러운 모습이다...그리고 닮고 싶은 인생인거다...그러니 늘 드라마속에서나 웬만한 아줌마 상대의 통속극속에서는 그런 잘난 인간들의 된장맞을 패륜과 사랑의 배신과 퇴폐적 인생이 땡겨주는 맛이 서민들의 삶이 주는 재미보다 더 맛깔스러운거 아닌가 싶다...아님 말고....


 

그러니까 잘난집의 하나밖에없는 아드님이시고 잘난 집 덕분에 잘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앞날을 자신이 개척해나가는 사람...그리고 사랑...하지만 사랑은 쉽지않더라...쉬우면 1편에서 끝났게??..ㅋㅋ.. 잘난 폭력남편에게서 도망친 여자와 아이의 앞날을 걱정하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키워나가며 잘난 아버지를 따르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힘이 있으야겠기에 사라진 그녀의 사랑을 생각하며(그녀가 사라진 이유는 그녀로 인해 주인공이 상처를 입고 다치게 될까봐다...이런 통속적인 사랑이라니!!~~).. 아버지의 회사를 최고의 상장회사로 키운다...몇달사이에..아주 대단한 인물인거쥐....게다가 그녀의 잘나가는 뵨태숑키 폭력시르배호랑말코알흠드리같은 남편과 한판 붙어보려 한다...그렇게 2편은 진행된다..그리고 반전까지...

 

1편과 비교해서는 2편에서는 남자 주인공인 김도우와 이대나온 그녀 남편 조필립의 대립각이 주를 이룬다..그 주변에 조필립의 그림자인 바비임(?)과 그녀들(??)이 등장하는거쥐....음...역시 변함없는 통속극의 느낌에서 한 줄도 벗어나지 않았다..그나마 대립각을 이루는 존재들의 대치상황이 조금 읽는 재미를 준다는 느낌....그리고 그들의 과거에 대한 오바스러운 회상씬들....작정하고 대중소설의 키치를 내지르시고 있다...대립도 좋고 사랑도 좋고 복수도 좋고 과거도 좋은데....내용을 좀 주세요!!!~네??..뭐냐능??...김도우라는 잘생기고 잘나가는 부자집 도련님의 미스터 퍼펙트의 복수도 어줍잖고 조필립이라는 매력적이고 섹스어삘 만땅의 폭력남도 찌질이 육갑맨이상 되지 못하니 이건 뭐....뭘 의도한것인지 도통 짐작을 할 수없다..결과적으로 역시 약점은 과거에 있고 그 과거의 사랑이 현재에도 찌질하게 등장하면서 주말연속극의 자극점의 극대치를 보여주는데...저 멀리서 아줌마들의 집중된 눈초리와 꿍시렁거리는 나쁜 남자에 대한 욕들이 들려오는 듯하다....그러니 내 입장에서는 아주 맛없는 작품이라는 입장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이 작품이 궁금하신분들은 수많은 대한민국 일일연속극 및 주말연속극(요즘은 주말연속극이 이런 삼류성을 좀 벗어난듯 보이지만.)을 참조하시고 그 외에 적과의 동침이나 이너프같은 헐리우드 영화 역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니..거의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로 작가는 어떠한 입장에서 자신의 소설을 집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2권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1권이라도 쉽진 않았을터이지만..

 

개인적 감정이 많이 작용한 작품이고 이러한 통속적 소재에 소름이 돋는 아저씨라 별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여느 아줌마들의 독서에는 즐거움을 줄지는 모르겠다. 그중 여느 남자분들도 포함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난 아니다...절대... 하지만 이 것 하나는 칭찬해줄만하다..개인적으로 더운 여름 션한 표지이미지는 상당히 깔끔하니 좋았다...

물론 제목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단지 내용이 따라주지않을뿐....내 입장이라고 또 적는다....내.입.장..오케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른 수염의 아내 1
이미강 지음 / 가하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푸른 수염이라는 제목의 유럽 잔혹동화
가 있다...물론 읽어보진 못했다....살펴본 결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주 잔인한 한 남자가 자신의 부인에게 과거를 숨긴다...그 과거는 공포스럽다..현재의 부인의 그 남자의 과거를 알게되고 그 남자에게서 도망치려 한다..이유는?..찾아보삼!!


 

제목이 이 동화에서 살짝 쌔벼온 느낌이 든다..그렇다고 쌔벼왔다는 말을 나쁘다라고 해석치는 말라....읽기전에 제목부터 찾아보진 않지만 읽어나가면서 제목에 대한 느낌을 꼭 뒤벼 보는 스타일이라...아하!!~~제목이 이래서 요로코롬 만들어진 것이구만!!~~이라고 늘 나만 깨우친 것처럼 즐거워하곤 하니까 말이다.ㅋ..물론 이 소설을 접하기전에 이 서평을 미리 파악하시는 분들은 상기의 동화를 미리 알아볼 수도 있겠다..그러니 애초부터 난 스포일러를 깔고 가는 독후감계의 이단아가 되는거쥐...

 

어떤 내용인고 하니..1편에서는 한남자가 부산이라는 지방에서 생활을 하는데 우연찮게 한 여자를 만나다..그런데 이여자 청소부다...게다가 동네 편의점에서 또 본다...이런 우연이 있나?...그리고 의심스러운 뭔가가 존재하는 여자이다...물론 이뿌니까 관심이 가는거쥐....저래봬도 이대나온 여자니까!!!~~..뭔가 신비로운 여자에게 땡기는 남자의 심리... 우짤수 없는 본능인걸??!!이라 생각하믄 웃을라나?...근데 이여자 아이도 있다...게다가 과거에 대해 알려줄려하지 않는다...그런데 우짜나?..자꾸만 좋아지는데..누가?..남자가..그리고 그 여자는 자꾸 발을 빼려 한다..이런 팅굼이란??!!~~남자를 미치게 하는거쥐...암!!~절대적으로 미치고 말고....ㅋㅋ...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되고 마는거쥐...그런 사랑을 주체못하고 서로 엮여가는 사이 그녀 역시 남자에게 애정을 품게되고 그의 사랑에 화답(?)을 하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알려준다....어떤 과거?...읽어보시고!!~~~자 이렇게 구구절절 군더더기 이빠이 쓸데없이 적어놓은 1편을 뒤로 하고 2편에서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 1편만큼 허접하게 흘러가지는 않겠쥐?..라고 애써 흥분을 자제하며 펴든다....좀 이따 봐요..ㅋ

 

삼류연애소설에 너저분한 가정사까지 통속의 극치를 보는듯하다....이 모든것은 개인적인 가치인데..이런 느낌의 소설은 나에게 아주 극악스러운 맛을 안겨준다.. 작가의 집필방식 자체 역시 독창성이나 개성적인 작가만의 느낌이라는것을 어느 한구석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정도의 일반적인 삼류연애통속드라마소설같은 느낌이었다...이건 아니쥐??...너무나 많이 봐왔잖아??!!!~아니!! 봐 온 정도가 아니라 이런 통속적 줄거리는 나도 쓸 수 있겠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까지 든다고나 할까?...왜 이런 생각이 들까?....너무 흔하디흔한 소재에다가 뻔한 스토리에 저질스러운 가정사까지 아주 자극적 아줌마 드라마의 형식에서 단 한번도 벗어나질 않는 그런 느낌이었다....모르겠다..여인네들은 좋아할라나?..

 

한 작품을 볼때 전문적으로 문장력을 평하고 구성을 논하고 독서의 집중도를 말하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 모든 비평적 내용이 전혀 필요치 않다...왜?....작가분이 무엇인가 자극적 통속드라마를 보면서 집필했다는 생각말고는 할 수가 없다...1편은 더군다나 이야기의 시작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길게 끌고 웃기지도 않는 애정행각을 자연스럽지도 않게 계속 이어나가고 사랑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있다...게다가 숨겨진 가정사라니....잘났어 증말!!~~..

 

실망스러운 1편이었고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드러날 과거의 모습이 궁금하고 1편의 대량실점을 회복할 수 있을지 함 보자...일단 본격적인 뭔가가 있어 보인다..ㅋ..믿어봐야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