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래프트 전집 2 러브크래프트 전집 2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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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책들이 나에게 왔는지는 중요하지가 않다...
이 책들로 인해 나의 심연에 존재했던 공포와 악의 상상들이 어떻게 펼쳐져 나왔는지가
중요할 것이다...이 모든 공포의 근원은 며칠전 이 책을 펼쳐보던 순간부터 퍼져나왔다.
밝은 표지의 촉수같은 모양의 이미지
를 표방한 러브크래프트전집은 언뜻 보기엔 동양의 수묵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어두운 밤 희미한 스탠드 불빛아래서 진정한 공포의 촉수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어느새 현실의 세상은 사라져버리고 끝모를 냉기가 흘러넘치는 공포의 바닥까지 끌려 내려가버리는 체험을 하게된다.
이제부터 쓰고자 하는 내용은 현실속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상속의 공포를 다루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무의식과 의식속에 감춰둔 미지의 존재들에 대한 공포. 환상과 악의적 광기등이 어떻게 인간을 휘감아 버리고 말살해 버리는지 보게 될 것이다.... 
늦은 밤 전집의 1편을 어렵사리 견뎌낸 나는 그동안의 경험속에 묻어있는 공포라는 존재의
본질을 알았다...물론 그 속에 여태껏 알지 못했던 그 존재들의 창조적 명칭들을 파악하는것 또한 매우 공포스러운 일이었으며 매장 넘기기 어려울 정도의 창조적 상상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공포스러운 짜증이 밀려들기 시작했었다...크툴루신화가 과연 무엇일까?... 아컴지방의 미스캐토닉은 존재하는곳인가?..니알라토텝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 리애니메이터라는 좀비적 상상은 현실에서도 가능할까?...네크로노미콘의 역사는 어떠한 신화와 역사속에서 묻어난 상상의 창조물인가?....이런 창의적 명칭들과 더불어 실재하는 배경지역에 기초한 상상속의 지역들을 만들어낸 러브크래프트는 그 속에 현실과 상상을 한데 뭉쳐버렸다. 1편속의 각각의 단편들속에 상상속의 공포와 극악스러운 광기들로 넘쳐나고 과거의 사실을 보여주는듯한 화법 또한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공포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였을것이다. 1편의 각각의 단편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의 몇몇 작품은 지금의 공포소설과 비견되어도 전혀 빠짐이 없는 매력적인 소설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공포적 감성이 넘치고 손에서 쉽게 떨쳐낼 수 없는 긴장감 역시 빠지지 않았다..이런!!!~당신의 뒷머리 위로 크툴루의 촉수와 목없는 존재가 역겨운 숨을 내쉬고 있을지도 모른다.... 잠 든 동안 나와 당신의 꿈은 공포에 잡아먹혀버릴것이다.....1편의 느낌은 대략 이러했다... 

공포는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았다..오히려 더욱 나를 부추겨 다시금 공포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된장맞을 호기심만 자극할 뿐이었다...그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게 공포에만 사로잡히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적인 공포의 광기와 환상의 세계로 어쩔 수 없이 빠져들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펼쳐진 2편의 모습은 1편에서 보여지던 심연의 공포와는 또다른 암울하고 환상적 느낌으로 다가왔다. 인간과 악마적 광기와 신화적 공포와 미지의 상상적 공포와는 달리 보다 광포한 세계속의 공포와 환상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었다...과학적 지식과 범세계적인 우주적 상상력이 묻어난 미지의 존재와 알수없는 공간속의 공포감을 표현하는 보다 지적이고 환상과학의 테두리내에 존재하는 공포성에 대한 섬세한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작가의 환상에 매몰되버린 나조차도 어떤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지도 모를정도다....(라고 변명한다...)하여튼 이 전집 2편의 중장편들은 상당히 과학적 토대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외계의 존재들과 SF적 상상력이 전체적으로 묻어나있는 호러과학미스터리소설로 칭송받고 있다...물론 2편의 각각의 작품들마다의 특색은 대부분 이러한 의도로 이루어진 작품들로 구성된 보다 흥미로운 주제로 시대를 초월한 작품의 내용을 창조해 낸것 같다..이렇게 알듯 말듯 읽은듯 만듯한 소설을 덮고서 독서의 시간을 말하는 나에게....공포라는 근원적 감성보다는 한 천재의 끝이 없는 창조와 상상속의 어둡고 파괴적이고 균형이 사라져버린 어지러운 세상을 보여주는 러브크래프트의 창백한 얼굴이 지워지지 않는다... 

내가 적었지만 사실 뭔 말인지도 모르겠다..왜?...읽었는데??...대강은 알꺼아냐???.안읽은거야??? 읽었지만 쉽게 이해되고 인식되고 파악되는 것은 한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내 머리가 따라주질 못하는거이라고 자책하고 허벅지를 입을 틀어막은체 피가 나도록 꼬집어본들 뭔 소용이 있겠는가...한 천재작가의 창조적 상상으로 점철된 이 소설들속에 나오는 모든 단어..문장...언어...감성....과학...상상등은 나에게 익숙하지 않았다...전혀!!!~~..하지만 두편의 단편집을 모두 읽고 나서 생각나는것은 대단하다는거!!!~ 이 모든것이 한사람의 상상속에서 창조되어지고 시대를 앞선 감성과 지성의 소유자라는 점이 날 놀라게 한다.....
현실속의 암울함이 그의 지식과 감성과 본능을 더욱더 천재적으로 만들어 주었고..후대의 누구..누구들에게 무한한 영향력을 주게 된 점에 대해 감히 존경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편히 읽히는 소설이 아닌만큼 몇번에 걸쳐 탐독을 하여야 진정한 의미를 알 수밖에 없이 만든 작가의 능력은 쉽게 읽고 쉽게 잊혀지는 소설이 아닌 작가의 모든것들을 담은 진정한 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내가 이 책을 재미있다 없다 판단하는것은 전혀 옳지 않아보인다....어느순간 문득 러브크래프트의 공포를 느끼고 싶을 마음이 분명히 다시 올 것이다...천재들의 일생은 암울했다...에드가 알렌 포가 그러했고 H.P 러브크래프트가 그러했다....
하지만 이들로 인해 창조된 수많은 예술적 감성의 번짐이 더욱더 화려한 세상과 즐거움을 안겨다 줄것이라 믿기 때문에 생전의 그들의 불행은 후대에 더욱더 빛나는 행복이라는 보석으로 탈바꿈되는것이지 않나 싶다... 

처음에는 나름 소설속 문체를 따라해볼 의도였지만...역부족이었다..아니 감히 발가락 때속의 박테리아만큼도 안됐다..멋진 작품임에 분명하고 쉽게 읽히는 문학은 아니다...기존의 재미위주와 자극성 만땅의 소설속에서 보여지는 보편적인 느낌은 하나도 없다....상상의 한계와 극강의 환상공포문학의 세계를 접하고 싶은 분은 분명히 보심 좋을것이다..
아니 단 한편의 단편만 읽고 소장을 하신다고 하셔도 당신의 책장은 빛이 날 것이다..한낱 삼류공포소설로 치부하고 잊혀지기에는 돌아가신 러브크래프트쌤에게 뺨맞을지도 모른다...물론 감격스러워 왼쪽뺨도 내놓은 사람도 있을테지만..ㅋ
어느시점 어느때고 나의 책장속에서 빛을 발하고 펼쳐볼 수 있는 가장 중심의 자리에 꽃아두리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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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 전집 1 러브크래프트 전집 1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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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잠을 자게 된 날....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힘들어 했던 기억을 이전에 한번 말해본 적이 있다....
다시 부모님과 잠들기를 원했던 마음과는 달리 부모입장에서는 매몰차게
홀로 남겨두는게 더 좋은 사나이???..로 자라게 될꺼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어른들이 원하는대로 컸다면 얼매나 좋을까?..여전히 난 연약한 남자다??!!~ㅋ
하여튼 홀로 남겨진 어두운 밤...수많은 공포적 상상과 심지어는 냄새까지 날 정도의 허상이 현실적 공포로 변하기도 하던 시절이 있었다... 벌떡 일어나 부모님께 달려가고 싶지만....자존심 상할 말을 듣게 될꺼라는걸 뻔히 아는 아이는 혼자 이겨내 볼려고 무진 애를 쓰는거쥐.. 어떤날은 상상속에서 흐릿한 느낌으로만 존재하던 공포적 존재가 나만의 상상적 피조물로 변하여.. 극한의 공포속으로 나를 가라앉히는 경우도 있었다...물론 잠이 들면 사라져버릴 줄 알기에..잠에 빠져들라고 무지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공포는 누가 가르쳐주지도, 교과서에 나오지도 않는데 근원적으로 나만의 공포적 창조력이 활성화되더라는 이야기쥐..내가 너무 똑똑해서 그런건쥐...아니면 누구나 이러한 공포적 상상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상상적 공포의 한계는 끝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그렇기에 공포에 관련된 수많은 예술적 영감과 문학적 소재가 존재하고 영화적 상상력의 기반이 되는거 아니겠는가?.. 이런 공포적 기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한 분의 작가가 존재했다는 사실!!!~~~누굴까?....제목에 나오는 분이시다....러브크래프트.....이름만큼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이시라면 얼매나 좋을까? 
이름보고 책 사면 무조건 배신당한다...이 분께서는 상당히 암울하고 지옥도의 한 부분같은 공포의 심연과 악의 형상화에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신 분이시다는거....그래서 이름보고 착각하지 마시라는거다..ㅋ 수많은 작가들...누구?..라고 말만하면 알만한 유명하신 킹짱이신 분들께서도 존경해 마지 않는 분이시고 공포적 예술의 감성에 이 분 러브크래프트씨의 국물이 안 튄 분이 없을 정도공포계에 있어서는 지존이자 공포문학의 거장이라는 말을 쉽게들 하신다....누가?....현대의 유명한 공포의 대가들께서.....그런 분의 일생의 작품들을 전집으로 발행하셨다...그중의 1편을 마무리하고 2편으로 넘어가기전 간단한 서평을 적고 넘어가야될 것 같았다... 이 분 상당히 천재적 기질을 가지고 사신 분이다....어릴때부터 영재적 기질이 다분했던 모양이다..하지만 한 인간이 정신적 감성적 체계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가정환경의 영향이 지대한지라...그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불운했던것 같다...어려서부터 죽음의 밀접한 경험을 가진 러브크래프트는 자신의 일생을 통틀어 그 경험을 벗어나지 못하고 죽음과 공포와 신화에 몰두하게 된다는거쥐...이러한 그의 성향은 살아생전 빛을 발휘하지 못한다...뭐 아시지 않는가? 천재들은 사후에 진정한 평가를 받는다는거를...하여튼 이정도로 일대기는 마무리하고...내용은?  

1편에서는 총 13편의 단편집을 엮어 만들어 놓았다...사실 아직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나같은 문외한들에겐 처음 시작은 상당히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그동안 익숙했던 감성과 단어들은 이 속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왜?...요즘 공포적 상상력은 모방에 가깝고 대부분이 호환성을 가지기에 전체적 느낌이 비슷하다...근데 공포의 지존이신 이 분의 소설은 애초부터 창조된 모든것들이기에 상당히 머리속에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는거쥐.. 그래서 러브크래프트가 상상한 단어들...배경들...형상들... 서양적 신화적 상상력속에 묻어나는 수많은 공포적 창조물들에게 익숙해지기 어려웠다.... 한장한장 읽어내려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등장하는 수많은 러브크래프트의 창조물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나의 지적상상력의 한계를 보는것 같아 짜증이 날 정도였다..
이 1편에 제시된 단편들은 수많은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이후에 영화나 소설속에 재등장하거나 모방으로 재창조되곤 했다는거쥐... 대부분의 내용이 바야흐로 때는 몇년도에 벌어진 일이다...난 지금 그때를 돌이키며 이글을 쓴다...뭐 이런식이다.. 일종의 회상과 경험담을 털어놓는 형식으로 일종의 실화적 상상력을 보여줄려는거쥐... 
대부분 다 그렇다... 단편들속에 나오는 내용들은 전체적으로 러브크래프트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공포적 느낌과 엽기적이고 파괴적인 감성도 곳곳에 묻어나 있다...환상속에 존재할만한 신화적 악의 근원이 현실속에 밝혀지지않는 이 곳에 있었다는 내용들.....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그 이후로 그들은 존재하고 바로 지금 너 옆에 있을 수도 있다는 등등의 의미로서 독자들의 상상적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는 말이다... 어차피 소설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창조물들은 이후에도 나타나니까 2편 읽고 한꺼번에 제시하도록하고 진정한 공포적 상상력이 묻어나는 천재 공포작가의 창조물들을 이제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하는 나는 이 밤이 가기전에 다시 읽어보려한다..2편은 또 어떤 공포와 환상의 세계가 펼쳐질까?...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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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문
폴 알테르 지음, 이상해 옮김 / 시공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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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 귀신이라는 존재가 있을까?...뭐 난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
뭐 있다..없다라고 말하기가 그러네~~ 그냥 남들이 있다하니까 나도 
막연하게 이꺼쥐!!~~하고 생각할 뿐이다...방송같은데서 보면 귀신들린 집이나
빙의된 영매등을 보여주면서 귀신이 존재하고 실제로 있으니 귀신 무서운줄 알라!!~~
하면서 일종의 귀신존재에 대한 강요를 해대고 있다.. 음산한 집들이 보여지고 그속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귀신들과 소통하려는 사람들...과연 그들은 있을까?
아기동자 김보살의 말에 따르면 자신과 가까웠던 귀신은 죽어서도 그사람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고 있단다...그래서 김보살같은 사람들이 있는것이므로 소통하고 싶고 보고싶다면 언제던지 자기에게 연락을 하란다...전화번호는 스포츠신문등에 많이 나와 있더라..
물론 30초당 50원의 이용료를 챙긴다는 점을 잊지 말자!!~~믿어도 될까?.. 

네번째 문일종의 폴터가이스트현상을 바탕으로 밀실살인에 대한 본격추리를 지향하고 있다. 윽!~~어렵다..쉽게말해서 유령나오는 갇힌방에서 살인사건 발생...이제 추리해봐~~!!!로 보시면 된다. 때는 바야흐로 2차대전 종전후 울나라로 치면 6.25전쟁때쯤 되시겠다..배경은 영국의 한적한 시골마을. 세명의 친구와 동네주민들 몇몇이 나오는 사람의 전부다...언제나 그렇듯 밀실살인은 용의자가 한정되어 있어야 추리하기고 쉽고 살인도 쉽다..하여튼 이사람들은 이웃사촌들이고. 오랫동안 같이 살아와 형제나 다름없다...작중 화자인 나...제임스..그리고 마주보는 집의 친구인 헨리..그의 아버지 아서.. 헨리 옆집의 유령들린 집에 거주하는 집주인 빅터와 존...마지막으로 영국무당 패트릭과 앨리스가 있겠다...내용은 이렇다...빅터와 존의 집에서 존이 열두살되던무렵 갇힌방에서 존의 엄마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살해된다...경찰은 자살로 귀결하고 죽음은 의심만 남기고 마무리된다..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엄마의 죽음후에 존의 집은 온갖 발소리와 불이 켜졌다 꺼졌다하면서 귀신들린 집처럼 보이고 새로 세든 사람들은 귀신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이사오면 달아나기 바쁘다...그러던 중 헨리의 엄마가 사고로 사망을 하고 헨리는 무력감에 삶을 힘들어 한다...그때쯤 영국무당인  패트릭 부부가 이사를 오게되면서 실질적 문제가 발생한다...아서가 습격을 당해 다치고 헨리는 사라진다...그리고 영매인 앨리스에게서 자신의 부인을 확인한 아서는 무당굿에??? 집착하게 되고 3년이 지난 어느날 드디어 존의 엄마가 살해된 그 네번째방에서 유령을 불러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하지만 역시 귀신은 만만찮다..그 방에서 귀신과 소통하러 들어간 패트릭은 죽은체 발견된다.. 어느누구도 들어갈 수 없고 나올 수도 없는 완벽한 밀실공간속에서의 살인...불가능한 죽음속에 이때부터 진정한 추리의 세계와 반전이 펼쳐져 나간다...혹시 당신의 뒤통수가 근질거리지 않나요?.. 

언제나 본격추리에 대한 줄거리를 적다보면 자꾸만 더 알려주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말그대로 불가능에 가까운 밀실살인속에 진정한 정답은 뭘까?..그리고 과연 유령은 존재하는가? 를 보여주는 소설이고 일반적인 본격추리와는 조금 그 궤를 달리하는 흥미만점의 소설이라고 보면 되시겠다. 우짜던가 유령이나 귀신나오면 재미있지 않은가?..난 그렇던데...ㅋㅋ 작중화자인 나(동네주민의 하나로 헨리와 존의 친구 제임스이다)가 극을 이끌어가며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상세하게  나열하고 있다..실제로 있었던 일처럼...넌 이런일 없었어?..난 있었는데!! 하면서 사건의 시초부터 마지막 전말까지 제삼자와 목격자의 입장에서 심도있게??..적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기전 이 소설의 작가는 또다른 작가를 내세워 소설의 현실성을 부여한다. 그 부분 역시 상당히 매력적이고 밋밋한 구성상의 반전을 다시한번 쳐주는 내공까지 보여주면서 이 작가 폴 알테르 재미가 뭔지 좀 아는데??..하게 만든다...여기까지가 장점.. 
그런데 애초에 극의 시초가 되었던 부분은 어디갔어?...그냥 그걸로 끝나는거야?..라는 생각과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부분에서는 물론 아하!!~~그렇구나하지만 생각보다는 밋밋하다...불가능한 살인에 버금가는 뒷통수 빠게지는 반전은 사실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오리려 사건보다는 그 뒤에 펼쳐진 반전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본격추리답게 하나하나 밝혀내지만 그 구성이 조금은 황당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뭐...작중화자인 나로 봐서는  아무리 친구고 이웃사촌이라도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그렇겠구나라고 넘어가자!!~너무 파헤칠라하면 골아푸다...그리고 젤 중요한거~~ 자...이제 마무리까지 그럭저럭 잼나게 보고 넘어갔다...마지막 반전까지 상큼하고 매력이 넘친다.. 근데 그럼 나는 어떻게 된거여?....책장을 덮고 생각한 처음이다...막간장에 잠시 언급은 되지만.. 그럼 그사람이??..정말??...도저히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왜?..어떻게?.. 혹여라도 이 내용에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있다면 독자분들께서는 부디 이 책을 읽으시라!!!~~ 

결론은 폴 알테르의 네 번째 문은 본격추리에 유령을 감미한 궁금증의 증폭을 가져다주는 소설이다. 게다가 짧고 빨리 읽힌다...고로 재미있다....읽는동안 침바른 손으로 인해 입속의 침이 죄다 말라 버릴지도 모른다...(에이..추주버!!)...하여튼 유령나오고 귀신나오면 잼난다..게다가 밀실살인이라니..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자...사실 우리가 본격추리에서 뭔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지는 않지 않는가??
즐거운 추리와 아무생각없이 책속에 빠져들고 싶다면 이 책을 펴시길 바란다...비록 남는거는 없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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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워크 - 원죄의 심장,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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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이 양반...내일모레면 거의 80줄이다...
그의 영화 "블러드워크"를 보면 아하!!~~이 양반이 심장이 약하기도 하거따싶다..
어떻게 보면 정황상 심장이 약한 노인네의 모습으로는 클린트옹이 딱이다...
난 이 영화가 코넬리 횽아랑 연관성이 있는줄 몰랐다...사실 그때는 그냥 이런저런
스릴러영화로만 생각했을 뿐이다...뭐..딱히 재미도 없었다...밍밍한 추리소설 한편보는듯한 느낌??...마지막의 반전을 제외하고는 예전에 꽤 잘나가던 FBI출신의 심장 약한 힘없는 노인네가 발품 팔아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정도...뭐 그렇게 느껴졌던 영화였다... 당연히 클린트옹을 위한 영화로만 생각했던 작품이 된장맞을!! 코넬리 횽아의 소설이란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테리 맥켈럽이 다 죽어가는 할배가 아니라고들 하더만...정말??? 그래서 펼쳤다...소문대로 클린트옹의 입맛대로 주물려버린 소설은 도대체 어떨까?? 

먼저 시작할 말은 역시나 테리 맥켈럽은 40대중후반의 아직은 젊은 중년쯔음 되시겠다.. 그런 그가 잘나가다가 직업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근이 약해져 심장을 바꿔줘야만 살아가신단다.. 역시 좋은 직업이 필요하다는 사실...스트레스는 절대적으로 건강의 적이고 중년의 뻘구덩이라는점.. 하여튼 맞는 심장을 못구해 죽을날만 기다리던 맥켈럽은 건강상 이유로 직장에서 짤린후 2년만에 딱맞는 심장을 구해 기적적으로 살아난다...참...혈액도 일반적인게 좋다..특이한 혈액형은 여러모로 괴롭다. 
그렇게 이 소설은 시작한다...사건이 발생하고 누군가가 죽고 그 심장을 주인공이 우연찮게 받고.... 누군 죽고 누군 살았다...여기서 책임이라는 전제가 발생한다...물론 평생 장기 도너를 알지못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이 소설이 진행될라면 그 도너로 인해 사건의 기초가 이루어진다는 점.... 그래서 이제 막 심장 교체하고 실밥이 마를 쯔음에 맥켈럽은 이전 직업에 대한 향수와 직업병...그리고 목숨에 대한 보답으로 감히 뜀뛰기조차 못하면서 살인사건에 대한 내막을 발품 팔아서 밝혀나간다.. 전혀 엮이지 않을것 같았던 사건들이 가장 기초적인 인간의 눈의 검색과 생각과 육감으로 묶여지고.. 하나로 만들어져 나가면서 맥켈럽은 보다 근원적인 악과의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심장 약하고 힘도 없고 총도 제대로 쏘지 못하고 운전도 못하는 맥켈럽은 과연 어떻게 진실을 발혀낼까??   

코넬리 횽아의 소설은 참 정교하고 섬세하다...그리고 상당히 현실적 범죄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려고 노력한다...게다가 인간적인 면까지 불어넣어 준다...보다 어둡고 자극적이고 파괴적인 어설픈 삼류스릴러에서는 보지 못하는 지적스릴러로서의 장점이 무지 많다...감정적인 아드레날린이 폭주하는 액션스릴러의 모습도 좋지만 코넬리 횽아의 소설에서는 동적인 느낌은 별루다...하지만 스릴러독자가라면 누구라도 좋아라할만한 정교한 플롯과 지적추리의 맛이 넘쳐난다...뭐..개인적으로다가는 책값이 아깝지 않다고나 할까?...난 뭐 그렇다!!!~ 
블러드 워크를 읽다보면 이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판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이런 된장!!~~ 클린트옹 그건 아니잖아요!!!~라고 부르짖고 싶을 정도로 매치가 안된다..그래서 읽는 내내 역할자를 바꾸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처음으로 생각해 본 맥켈럽의 대상자는 비고 모텐슨....음..좀 아닌가?.. 맥켈럽은 처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인간적인 매력과 따스함이 넘치는 사람이었다...그래서 또 다른 역할자로 휴 잭맨과 멜 깁슨이 떠올랐다...음...휴는 너무 잘생겼고 멜은 어째 조금 슬퍼보이는 눈빛?..ㅋㅋ 중반을 넘어가니 조금씩 집중도 올라가기 시작하고...뜬금없이 에릭 바나라는 배우가 떠오른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맥켈럽을 바꿔가면서 읽는 재미도 나름 괜찮았다...그 외의 주위 역할들은 별로.......또한 마지막으로 갈수록 영화속에서 보여지던 밋밋한 추리반전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면서 역시 처음과 끝의 씨줄과 날줄이 하나로 뭉쳐져 나가는부분이 이자리에서 그 정체를 밝히지는 못하지만 너무나도 짜임새있게 구성되어있어 편안하고 행복한 마무리까지 책임져 주시는 작가의 아량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중간중간 문장속에 묻어나는 근원적인 악으로 비쳐지는 범죄의 모습들이 우리의 현실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삶과 함께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가깝게 느껴지는 소설의 글쓰기는 아마도 마이클 코넬리를 따라올 작가가 드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한 리얼리티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넬리 횽아의 실제 모습은 상당히 액션스러우시게 생기셨다...하지만 그의 소설은 하나에서 열까지 깔끔한 범죄르포소설 유형의 담백하고 정교하고 섬세한 추리스릴러의 맛이 있다.
그리고  번쩍거리면 파팍하고 뭔가 터져주는 재미보다는 한끗 한끗 올려서 마지막 장땡으로 가는 재미가 무척이나 대단하다...기존의 남성적 소설과는 그 의미가 무척이나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고...진정한 스릴러의 묘미를 즐기기에는 마이클 코넬리만한 작가가 드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하지만..이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어쩔 수 없이 밝힐 수 밖에.....상당히 수준 높은 스릴러소설을 지향하는 작가이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중간중간의 감정적 동요를 즐기는 분들이 대부분일터...이 소설 블러드 워크는 잘짜여진 구성에도 불구하고 아드레날린을 중간중간 터트려줄만한 숨틔움은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기자 출신의 작가의 장점을 스릴러적 감성으로 잘 살려나가고 있다는 점에 찬사를 보내며 또 역시 그의 다음 작품인 허수아비를 기다려볼 수밖에 없겠다....  

뭐..결론은 표어로 정리하고 패쓰!~~."읽지않아 후회말고 읽고나서 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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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케옵스 - 마르세유 3부작 1부
장 클로드 이쪼 지음, 강주헌 옮김 / 아르테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늦게까지 축구를 보고 잔후라 아침에 정신상태가 대혼란이다...일단 정신은 차려야겠고...축구하니까 생각난다...여러분 지네딘 지단이라고 아시는가?..물론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아실터이고 여인네들께서도 왠만해선 그 이름을 들어보신적이 있지 싶다...그는 이전에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드로서 활약했다..아마도 축구선수의 이름값으로는 베컴보다 한 수 더 쳐주는 유명한 축구선수일 것이다..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이 책과 관련있다...그럼 책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보자...지네딘 지단....생긴거 보시면 아시다시피 중동지역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이민자이다...그리고 마르세이유 출신이다. 어려서 가난에 찌든 생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축구능력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로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그도 어린시절 주위의 수많은 인종차별과 아픔을 견뎌내고 어렵게 자라왔을 것이다...여러분과 나의 기억력이 휴대폰 출시 이후로 상당히 떨어진점을 감안하여 2006년 가장 최근의 독일월드컵때 그 순하고 화낼것 같지 않은 지단이 퇴장을 당했다..물론 이탈리아에 프랑스는 패하고 말았다... 왜 지단은 화를 냈을까?...그 이유가 뭘까?...이탈리아의 수비수 마테라치가 욕을 했다....지단의 가족에 대한 인종차별적 욕을..물론 난 모른다...지단이 그리고 마테라치가 한 말을 들었을뿐.,..그렇다!!~~그 중요한 시합.. 그리고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그토록 화를 내고 안그래도 빠지는 숱없는 머리를 들이밀은 이유는 어려서부터 겪어왔던 수많은 차별과 아픔에 대한 분노가 들어난 것이 아닐까?...그토록 중요한 시합에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난 이 책을 보면서 수많은 지단을 생각했다...그럼 이 책이 무엇인지 함 살펴보자... 

뭐..초반 설정을 생각하면 이 책이 지네딘 지단의 수기라던지...프랑스 축구에 관련된 이야기같은걸로다가 생각할 수 있겠다..  물론!!!~~~아니다...토탈 케옵스는 마르세이유를 배경으로한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이다....그것도 무척이나 건조한!!~~
프랑스의 대표적 항구 도시..마르세이유!!!!~~그곳은 영화나 세계의 여행지나 이런곳에서 보아온 마르세이유가 아니다. 가난과 범죄와 향락에 찌들때로 찌든 비참한 도시의 한 축일 뿐이다..세계의 인종들이 모여사는곳...가난속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곳..너나 나나 할 것없이 생계를 위한 범죄가 넘쳐나는곳...그곳이 바로 이 책 토탈 케옵스의 배경이다.. 마누와 우고와 파비오..그리고 롤도 이민자의 아들과 딸이다...그리고 그들은 친구들이다....모름지기 옛부터 가진거 없는 사람들에게 있는거라고는 의리와 분노와 죽음뿐임을 홍콩느와르에서 많이보아왔다...프랑스라고 별다르지 않다... 그런 그들에게 죽음이 찾아왔다...마누가 죽고 우고가 죽었다...하지만 그들은 범죄자들이다..그럼 파비오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경찰나부랭이지!!!~~하지만 범죄속에 묻힌 경찰들 역시 별반 다를께 없다...단지 법을 지키면서 범죄를 행할 뿐....그렇게 파비오는 자신의 친구들의 죽음에 과거를 돌이켜보며 왜 그들이 죽어야한 했는지 그 진실을 파헤쳐 나가려고 한다...그 역시 이제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다...살아 남기 위해 택한 경찰에 대한 의무감도 없고 사랑도 없는 현실속에서 파비오는 건조한 죽음의 냄새를 맡게 되는거쥐....그러다가 자신을 사랑한 알제리 출신의 아가씨인 레일라가 강간당한 후 살해된다....안그래도 살아갈 의미를 잃은 파비오에게 이런 된장맞을 일까지 발생하다니!!~~하지만 레일라의 살인과 친구들의 죽음은 아직 알지 못한는 끈으로 묶여있는 듯하다.... 비열하고 비참하고 고통밖에 남은것이 없는 지옥같은 도시 마르세이유에서 그들의 죽음은 어떤 진실이 숨어있을까? 

또 제목부터 설명해보자.."토탈 케옵스" 저쪽 나라의 유명한 가수가 부른 노랫말에 나오는 말인갑다..우리말로는 "대혼란".."아수라장"정도 될 것 같다..물론 너이뻐 사전검색에는 안나온다...하여튼 내용속에 그렇게 나온다.. 말 그대로 마르세이유를 지칭하는 말로 느껴진다..대혼란..아수라장의 마르세이유..온갖 인종들이 모여살며 부대끼고 질시하고 차별하고 서로를 해하면서 살아가는 지옥같은 밑바닥의 도시...마르세이유!!!~~ 그렇다..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마르세이유라는 된장맞을 도시에 대한 느와르적 찬가가 넘쳐난다... 왠만하면 떠나서 이쪽으로 보고 오줌도 안누고 싶을 정도의 지옥같은 도시지만 떠난 그들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왜?...그들의 모든것이 있는곳이니까...온갖 애증이 넘쳐나는 곳이지만 외면할 수 조차 없는 곳!!!!!
토탈 케옵스의 각 챕터에는 그곳인 마르세이유를 지칭하는 제목들이 쫙 나열되어 있다..뭐 경우에 따라서는 일종의 시적 언어유희같은 느낌도 든다...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한 나머니 챕터들의 제목속에서 마르세이유의 아픔과 고통과 지옥도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한 예로 "세상을 향한 증오가 유일한 시나리오인 곳"이 마지막장의 제목이다...대강 느낌이 오시지 않는가?...그 곳에는 사랑이 없다...증오와 분노와 아픔과 고통과 생존과 범죄만 있을 뿐...이 책에서 느와르는 사람이 아니다 ..바로 마르세이유이다.. 

상당히 잘 짜여진 구성이고 그 구성에 따라 화자인 나...파비오를 따라 그의 과거와 현재와 제한된 미래의 마르세이유를 구경하게 된다...물론 하드보일드답게 무지 건조하고 끊기는 맛이 대단하다...그래서 원활한 흐름의 영화적 상상력은 많이 약하다...하지만 그 느낌만은 비수같이 가슴에 와닿는다..하여튼 난 그랬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보다는 행간에 묻어나는 부패와 인종차별의 현실과 범죄의 비릿함이 더 가슴에 와닿는 소설임에 분명하고 작가의 매력적인 글쓰기로 인해 훑어보는 차원의 시각화시키는 편한 스릴러적 책읽기는 어려움이 있다..한문장씩 정독으로 읽어나가야 전체적인 짜임새와 그 느낌을 제대로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머리가 나빠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다...하지만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진행은 상당히 더딘점을 감안할때 느와르적 감상력과 문장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려면 충분히 생각하는 독서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또한 추리적 구성도 왠만해선 하나로 묶기 힘들정도로 마지막까지 그 궁금증을 묻어두는 구성을 만들어 손에서 이 책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그렇다고 머리 싸매는 지적언어유희가 있다거나 추리적 골치아픔을 내세우는 책은 아니니... 읽고 즐기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 또한 장 클로드 반담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작가...장 클로드 이쪼의  마르세이유 3부작중 나머지 2권이 하루빨리 출시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일찍 타계한 작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는다.. 

제목부터 곱씹어 생각해야되는 소설...재미도 있고 남는것도 있는 소설...하드보일드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설..당신이 남자라면...아니 여자라도 상관없지만...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소설...그동안 헐리우드적 스릴러의 빠른 진행에 조금씩 지겨워지는 사람들...일본적 감성에서 보다 진보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읽어보시라.. 액션도 없고 스릴러도 없고 자극도 드물지만...진득한 느와르와 건조한 하드보일드의 참맛을 느껴보시리라.. 

자!~~이제 이 책 토탈 케옵스에 별점을 주자!~~총 별다섯개중 별 네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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