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듯 시크하게 Nobless Club 17
한상운 지음 / 로크미디어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놈중에 강력계 경찰을 하는놈이 있다...대학시절 무한의 꿈을 안고 바로 경찰시험에 돌입따라주지 않는 머리를 운동으로 대신하며 끈질기기 도전한끝에 힘겹게 경찰이 되었다..
유도로 단련된 몸...지방질의 두꺼운 신체...상당한 키에 더러운 인상까지....
경찰이 된지 얼마되지않아 강력계로 차출되어 오늘날까지 열심히 대한민국 범죄와의 전쟁의 일선에서 민초들의 한을 풀어주고 있다...그넘 생각이 자꾸 날 수 밖에 없었다...뭐....이건 내 개인적인 이야기고....대강 눈치챘겠지만 이 책은 강력계 형사에 대한 이야기다.. 

상당히 마초적인 감성이 짙은 형사들의 좌충우돌 머리터지고 팔다리 멍들고 와따가따 발로 뛰고 머리보다는 손이 앞서는 그네들의 마약사건 해결 인생 볼 수 있었다...이름하야~~~~ 무식한듯 시끄럽게 되시겠다...제목과 다르다고????...보면 안다!!!! 다를 수 밖에 우리의 강력계의 장동건 정태석은 생긴거와는 다르게 무식한 마초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강력계의 얼굴마담이다..ㅋㅋㅋ...일단은 생각보다는 몸이 먼저나가고 상당히 거친 인물이다..
하지만 반반한 얼굴로 인하여 여자들이 줄줄 따르니 이 또한 잘생기고 봐야 한다는 지고지순한 명제를 알려준다....부럽다!!!~~
파트너 유병철은 노련한 강력계형사로 이제는 머리로 빠지고 몸도 시원찮을 정도의 육체적 황혼기가 넘어선 나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중년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애닳은 인물이다..무척이나 공감이 간다....애처롭다!!!~~
배성수.....사건의 발단이다....잘나고 돈많고 많이 배우고 능력도 있는데 마약을 판매한다...뭐 부족한게 있어서 그러는가?...예상외로 상당히 사건의 중심에서 처음과 마지막에 활약한다..
그리고 여인네들....마초적 땀내를 물씬풍기는 남성적 소설에서 여인네들이야 머~~~~알만하지 않는가?....그렇다고 그녀들을 하찮게 여기지는 않는다...진정한 사나이는 여자를 무시할 뿐이다~~

상당히 깔끔한 소설이다...그리고 매력적이다...남성의 입장에서 아주 재미난 소설이다...
대한민국 강력계형사의 일상과 느낌을 잘 표현하였고 상당한 자료수집과 배경지식을 가지고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그네들의 실상을 재미나고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군더더기없이 펼쳐내는 구성의 참맛 한권의 장르소설로서 딱이다...
등장인물들 또한 각각의 개성을 잘 살려 묘사하니 극적 재미가 더 맛깔스럽게 느껴진다...특히나 마약과 관련되어서 벌어지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까발리는 점에서 허구의 모습속에 이런 현실이 숨어있구나라는 범죄의 실상까지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살아숨쉬는 개성적 인물 묘사. 줄기차게 이어지는 하나의 사건의 구성적 깔끔함... 딱히나 작가의 약력에 대한 내용이 없다손 치더라도 상당히 매력적인 글쓰기를 하는 한상운작가아닌가 한다.. 빈둥빈둥 산 인생치고는 글쓰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역시 부럽다...그래도 역시 단점을 조금 들춰내야 나름 이 책 좀 읽었네하고 고개 쳐들수 있을거 아닌가?
남자로서 그리고 사나이로서 이 소설속에 묻어나는 여자들의 향기..특히 중심에 놓인 오선미에 대한 향기는 쿨해 보이다가 마지막에는 거의 구시대적 현모양처 비슷하게 마무리된다...조금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을껏 같은데...그점 아쉽다....요기까지.. 

무심한듯 시크하게!!!~~~~아니다 "무식한듯 시끄럽게" 한판을 벌이는 쿨한 소설이다...재미있다...매력적이다....쿨하다....장르소설의 참맛이 있다....
이정도 이야기하면 아마도 "혹"하는 독자분들이 계실것이다....암요...혹하셔야죠..그렇구 말고요!!!!!
상당히 쿨한 소설 한편 편안하게 읽어보세요.....괜찮으실겁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음공주
카밀라 레크베리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말이 많다....이곳 저곳에서 흘러나오는 말들....특히나 그곳이 작은 시골이라면??...
진실의 여부를 떠나 소문은 언제나 퍼져나간다....심지어는 그것이 참혹하게 변질되더라도내가 아닌 남의 일은 언제나 잊혀지기 마련이고 과거는 심드렁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소문의 당사자는 그 상처에 평생을 고통에 살 수도 있다....
그럼 떠나면 되지?....쉽다!!!~~ 생각나름이다....늘 그렇지!!~생각은 늘 쉽다...
하지만 한곳에 종속된 삶은 벗어나기 어려운 마약과도 같다는거!!! 

한 여자가 죽었다....욕조에서 팔을 그은체...추운겨울 홀로 외롭게 죽었다....
자살일까?...살인일까?....오래된 그녀의 친구인 에리카는 그녀의 죽음을
에일레르트씨와 함께 목격한다....알렉산드라 비리트!!!! 숨겨진 그녀의 비밀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수년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동네가 술렁인다...
그리고 그녀는 매력적이고 고상한 아름다운 여인이다....상류층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녀에 대한 소문과 진실과 아픔과 고통은 작은 어촌인
피엘바카를 얼음보다 차가운 진실속으로 몰아넣는다.....
안렉산드라가 얼음처럼 차가워질 수 밖에 없었던 과거..그리고
모든것을 숨겨야만했던 아픔...그리고 그녀의 사랑~~~~ 

수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한다...뭐 어쩔 수 없다....작은 어촌시골마을이다
보니까 엎어지면 코닿을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다보니 이사람 저사람이
다 밟힌다....이해한다...각 내용의 중심도 등장인물에 따라 시선이 달라진다..
각각의 인물이 느끼는 감정과 심리묘사들도 그럴듯하게 만들어져 꼬여진
사건의 얼궤를 요리조리 조금씩 진실을 밝히듯 벗겨내준다...
또한 여자의 입장에서 묘사된 여인네들의 심리묘사부분에 있어서는
공감적인 부분이 상당히 크다...(물론 난 남자다...하지만 이해한다..)
특히나 종속되어버린 가정속에서의 여자의 심리에 대한 통념에 대해서는
분노와 함께 짜증이 밀려오기도 했다...그랬다...근데!!~~~그게 이 책과 무슨 관계인가???
좀 더 나아가서 작은마을속에 존재하는 권력 즉 돈 많은 유지에 대한 주민들의
종속적인 관계...상당히 중점적이고 집중되어야할 사건의 핵심이다...아마도
근데....왜 겉도는것일까?.......또한 에리카와 파트리크의 연애전선에 대한 내용은
책의 주제와 상관없이 상당히 겉도는 느낌이었다.....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어째 자꾸 시골지역만 뱅뱅 도는거냐???...하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또 처음 시작은 에리카라는 전기작가(여주인공이지?..아마도??)가 글의 중심에서
집중도를 어지럽히는 주위의 인물들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잡아나간다...뭔가 한칼 할 것 같다...
근데 중간에 나타난 형사 파트리크에 의해 조금씩 중심에서 멀어져가고 칼자루는 파트리크가 쥔다..
역시 종속적인 관계인가?...결국 이 사건의 해결과 마무리에서는 에리카는 배제되어 버린다...
난 여인네들의 능력에 대단한 찬사를 보내는 사람이다(???) ,,안타까웠다....
하지만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많았나보다...어쩔 수 없다... 생각이 많으면 집중이 어려울 수 밖에..

자!!!~~~ 이러한 단점들을 쏟아내면서도 끝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던것은 작가가 애초부
터 말하고 싶었던 작은 시곡지역의 숨겨진 진실과 오랫동안 감춰진 비열한 고통들이 하나씩 들어나는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내가 살았던 곳..내가 숨쉬고 싶은 곳.. 내가 있는 바로 이 곳에서 나도 모르게 벌어졌던 지저분한 과거...내가 가장 사랑했던 친구의 아픔을 모른체 살아온 사람들의 비애!!!~~

생각해보면 살떨리는 모습아닌가?..그 긴장감을 조금만 집중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판타 빌리지
켄 그림우드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너와 나, 아루주나는 수많은 삶을 살아왔다.
나는 그 삶들을 모두 기억하지만 너는 기억하지 못한다. 

책을 펴들자마자 나오는 이야기다..그렇지...이 책은 다시 환생한 사람의 이야기지!!
읽기 시작하자마자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다시 환생한다면?????
아니나다를까 내가 생각하고 내가 원하던 새로운 인생의 이상을 이 책은 처음부터 그대로 실현한다.
멋지다...미래를 아는 사람이 살아가는 또다른 인생의 참맛은?? 괜찮다!!!!!!~~
하지만 착각이었다...무지무지 바보같은 착각이었다.......
읽어가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은 단순히 코미디스러운 재생된 인생....이상에 가까운 경제적 풍요... 로맨틱한 행복한 감정등이 아니었다...읽어면 읽을수록 안타깝고 아쉽고 허무하고 외롭고 고통스럽기까지 했다...일단 짠하다!!~~라고 하면서 시작해보자.... 

제프 윈스턴은 직장에서 부인인 린다와 전화통화를 하던중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한다.
(사실 나도 이럴까봐 무서웠다~~). 죽음이 느껴지는 순간 되살아난다...재생된것이다....언제로? 1963년 5월의 대학시절의 그로 다시 돌아간거쥐!!!~~88년의 죽음으로부터 25년 전이니까 괜찮다!!!
인생을 다시 시작할 멋진 경험이 될테니까....하지만 내가 죽을날을 아는데??...88년 10월!!! 25년동안 멋지게 살아봐야겠다.....그렇게 그는 첫번째 재생을 시작한다....
그럼 두번째..세번째가 있단 말인가???....물론 네번째, 다섯번째도 있다...
도대체 얼마나 똑같은 인생을 살게 된거야???...아마도 숫자개념이 약한 내가 볼때 어림잡아 100년 정도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는것 같은데????..뭐 리플레이!!!!!
한여자!!~~중요한 인물..패멀라 필립스!!~~더이상 이야기 못한다~~보시라!!! 

자..대강 뭔 내용인지는 감이 잡히실 것이다...그렇다..한남자의 반복된 인생의 재생에 관련된 이야기다. 일단 흥미로운면에 있어서는 최상이다...누가 내인생을 어느 시점으로 돌려준다면...얼매나 좋을까!!!!!!!
그렇지 않은가?...내가 원했던 것들, 놓쳤던 것들, 후회한 것들 이 모든 것들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인데...지금과는 다른 인생의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인데...누가 마다하겠는가???..
이 책에서는 인생의 한부분의 반복을 재생이라는 단어를 썼다...일종의 인생순환이고 동양에서는 윤회사상의 일부가 아닐까도 싶다...물론 책에서도 인도의 이런 사상적 내용에 대한 근원적 철학에 대해서 아주 조금 논한다..
근데 한남자가 재생하는 내용이 몇번 반복되어지면서 이 책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뭐야???? 또야??? 계속 이렇게 흘러가는거야?...그럼 지겹잖아??...그순간 턴포인트를 맞이한다..(독자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한 작가의 얍삽함에 찬사를 보낸다!!) 재생은 재생인데 변화가 생겼다...다시 흥미로와진다....젠장!!! 책을 놓을 수가 없잖아!!!로맨틱이 가미된 재생의 흐름속에 조금씩 틈이 발생함을 발견한 주인공들....몇번 반복해보니 전문가가 되었나보다...그리고 그들은 세상을 바꾸어보고자 한다...잘될까???...가만!!!!~~ 아니 계속 재생이 되어 25년을 반복하면 그때마다 인생이 달라지고 사람이 달라지고 역사가 변할텐데??
그럼 첫번째 재생의 역사는????..두번째는??..모두가 다른 차원에서 흘러가는건가??....어렵다~
심오한 철학과 시간적 개념의 변이등의 과학적 사고방식은 나한테 맞지않다....생각 그만!!! 

참 잘만들어진 소설인 것 같다...상당히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소설임에 틀림없다..나한테는!!
이 작품을 집필한 88년을 중심으로 죽음을 맞이한 한 인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인생순환..재생이라 불러야하나?...타임리플레이로맨틱판타지소설..."리플레이" 이 작품의 후속편을 보고싶지만 찬사를 보내 마땅한 켄 그림우드선생은 후속편을 집필하시던중 제프처럼 급성심장마비로 사망을 하셨단다..아마도 또다른 재생을 작가 자신이 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다음 재생에서는 한국에 와서 나도 좀 키워줬으면 한다..돈 좀 벌게 해주시길!!!~~ 

상당히 매력적이고 감동적이고 현실적이고 아쉬움과 사랑이 묻어나는 소설이고 행복한 소설이다....누구나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기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안읽어본 사람은???.....쯧쯧쯧!!!!..나중에 후회할 확률 100프롬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당연필 2009-08-23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100프로 후회하기 싫은데.....ㅡㅡ;;
 
악몽의 관람차 살림 펀픽션 2
기노시타 한타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 어린이 대공원에 놀러갔었다...보는것만으로도 휘황찬란한 놀이기구...

완전 모여라 꿈동산이었다...여기는 인생의 낙원이야!!!!~~~

나의 몸이 어떤지도 모르고 낼름 올라탄 청룡열차...그날 난 거의 죽었다!!!!~~~

이젠 속도가 붙는 놀이기구는 타지 않으리라~~다짐하고 죽다 살아서 다시금 올라탄

공원 대관람차!!!~~저 멀리 보이는 멋진 광경들...사람들이 개미같이 보인다....

그날 난 오줌을 지렸다....처음으로 나에게 고소공포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대관람차가 서버렸다...테러가 발생한 것이다...내가 만약 저안에 갇혔다면????

편안했을것이다..왜???..난 이미 기절했을테니....푸하하하하하...ㅡ.ㅡ;

 

줄거리를 적다보면 스포일러가 만땅이 될것같다..그만큼 이 소설은 전천후 쌕쌕이처럼 휭~~하고 마지막까지 달려가기 때문에 줄거리를 적으면 내용을 마스터한거나 진배없다...그러므로 간단한 관람차속 등장인물들의 겉모습만 살째기 핥아보자..

관람차 17호..가족들이다...백치의 부인 아사코와 날 닮은(?) 소심하고 고소공포증이 심한 아빠 겐지 그리고 그의 자녀들...

관람차 18호 니나와 다이지로....이 소설의 중심인물이다...

관람차 19호 재단사 긴지와 똘마니....소매치기의 전설 긴지...뭔가 있나???

관람차 20호 이별해결사...가와카미 미스즈...아사코와 겐지를 이혼시키려고 한다...잘 될까??

기타 부수적 인물들....내용상 중요한 인물들도 있고..그냥 스쳐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부분은 스포일러가 있다...서평 읽으실 분들은 다음단락으로 스크롤바를 확 내리시라..

복수의 기본은 뭔가?....단순하게 순간적인 감정으로다가 확!!~~ 저질러 버려????..

아니다..진정한 복수의 참맛은 오랜시간동안 두고두고 삭혀서 근원적인 증오감이

싹을 틔우는 시기까지 나를 단련하고 강화하고 무릇 긴 세월동안 한치의 오차도 허용치않는

계획을 만들어 파멸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복수가 진정한 참맛이 있다...보통 영화에서 그렇게 하더라..ㅋㅋ

근데 무서운(???..) 대관람차가 정지한 상황에서의 복수를 꿈꾸는 자의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계획속에 빠져보니..역시 복수는 오랜시간 계획하고 꾸미고 가꾸고 만들어낸것이 진정한 복수의 매력이 아닐까????..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스포일러까지 보신분들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드리며..ㅋㅋㅋ

이 작가 기노시타 한타!!!~~~왠지 모르게 끌린다..(??)..전작에서 글빨의 속도감은 일찌기 맛보았지만.. 이 소설 악몽의 관람차는 아예 음속으로 날아간다...한마디로 깔끔한 영화한편 본 느낌이다..

물론 제작비도 그렇게 많이 들지않게 만들어주는 미덕도 보여주면서 유쾌하고 섬뜩하고 깔끔하고 매력적인 따뜻한 소설로서 그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다....특히나 인물들의 대사와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그 끈쩍함이 너무나도 즐거워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또한 사건의 구성면에서도 긴장감을 잃지않고 앞뒤의 연결고리를 정확하게 맞추어 나가는 능력이 탁월하여 머리 싸매고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고민할 필요없이 눈으로만 보아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끔 만들어놓았다..

재미면에 있어서는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다....의미면에서는 신파적 영화적 감성이 물씬 풍겨 조큼 아쉽다..

뭐~~!!! 늘 그렇듯 즐거움을 목적으로 한 대중소설에서 이정도면 만족해야되는거 아닌가??...난 그렇다!!!!~~

 

사실 늘 서평의 마지막엔 이 작가의 다음작품이 기다려진다라는 형식적이고 작위적이고 가식적인.......예의범절에 입각한 자세를 견지해왔다...(난 착하니까!!~~)

근데 기노시타 한타......이 사람은 이 말과는 별개다!!!~~무조건 본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당연필 2009-08-23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직도 관참차를 못 타봤네요....ㅠㅠ
 
히틀러의 1968년 사진 한 장 - 역사상 가장 거대한 속임수의 재구성
훌리오 무리요 예르다 지음, 정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나의 민족이 세상의 어느 인종보다 우월한 존재이며 태초의 인간으로 이 세상은 우리 민족을 중심으로 움직인다..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고 쓰레기같은 잡동사니의 세상을 깨끗하게 바꾸기 위해 우리는 전쟁을 한다!!!~~....이렇게 세계 제2차 대전은 시작된 것이 아닐까?..
이때껏 과거사에 대해 전혀 무지한 시각을 가지고 살아왔다...나치즘...파시즘..우월주의..민족의 국가적 인종차별...종교적 인종의 우월성....선택받은자들의 권리.....
아돌프 히틀러!!!~~아리아인의 우월성을 부르짖으며 1930년 중반이후 독일과 세계를 혼란의 피비린내나는 전쟁터로 만든 장본인.....

불교계에서 흔히보는 스바스티카의 역만자 형태를 하켄크로이츠라 부르며 자신들만의 상징으로 사용하며 그들만의 우월성과 존재의 가치에 대해 게르만족의 민족적 상징으로 만들어버린 나치즘!!!! 
그렇게 시작된 수천만명의 죽음을 앗아간 장본인인 히틀러가 살아있었다...
자신의 벙커에서 애인과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졌던 아돌프 히틀러가 1968년까지 살아있었다...심지어 이후 70년까지 장수??하면서..세상을 조정하고 있었다?????

신문기자 사이먼 다든은 어느날 아침 이메일로 한장을 사진을 받게된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이 담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사진!!!~~
자신의 고통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6년의 시간을 견뎌온 하인츠 라이너
본명이 아일러트 랑인 라이너는 자신이 간직해온 그들의 거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마지막 계획을 한다..
베를린 필하모니의 바이올리니스트 엘케 슐츠는 우연히 이 거대한 진실의 혼란속에 빠진다. 본적도 알고싶지도 않았던 진실!!!~ 
이 모든 이들의 죽음이 눈앞에 있다.. 일촉즉발의 순간들 속에서 조금씩 밝혀지는 진실은??? 너무나도 거대한 진실속에 입이 벌어진다....
아니 이거!! 사실아니야??...거짓말이 아닌것 같은데??.. 헷갈린다...진실과 픽션의 경계에서~~ 

그렇다!!!!!~~..난 사실인 것 같다... 너무나도 사실감이 넘치는 내용앞에 나의 무지한 과거사의 전쟁속에 담긴 음모의 진실이 한낱 거짓이 없는 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그렇게 믿고싶어진다...
역시 음모론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존재들에 대한 음모...프리메이슨도 그랬고 종교단체들도 그랬고...위에서 밝힌것처럼 세상의 전쟁을 일으킨 권력자들...그들의 우월성에 물든 세계의 중심 권력자들에 의해 세상은 돌아간다는 음모!!!!~~...이건 사실이다...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들의 생각대로 세상은 움직이고 민중을 정통성이라는 미명하에 하나로 뭉치고 민족성을 고취시킨다...그렇게 그들은 자신의 애국에 충성을 하고 목숨을 바친다....난 무섭다!!!~~~~  
자신들만의 우월성...인종차별의 근원이고 나 또한 이러한 방식을 알게모르게 주입받았던 것은 아닌가??
미국이라는 나라는???..일본이라는 나라는???..중국이라는 나라는????..그외의 나라들은??? 지금도 여전히 그들은 자신들의 우월성과 정통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국민들을 현혹시킨다...그렇지 않은가???..그래서 난 무섭다.. 

자!!~~~ 대강 내 마음은 전했다...보시다시피 이 책 한권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고급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보셨을것이다...그러므로 이 책은 엄청 대단한 책이다...그럼 어렵나?...전혀!!~~네버!!!
한편의 헐리우드 음모스파이액션스펙타클스릴러영화 한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다...
상당히 빠른 템포로 쉴틈없이 마지막까지 독자를 몰아간다...하나의 사건을 두고 관계된 등장인물이 쫓고 쫓기는 형태의 멋진 스릴러소설임에 틀림없다...또한 공상과학소설속에 나옴직한 거대한 진실의 음모론 역시  그 사실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와 역사적 연계성으로 인해 흥분되지 않을 수 없다...
읽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그만큼 재미있다는데 입술에 침바르고 보장한다...
또한 마지막의 예상치 못한(또는 예상가능한) 뒷통수 때리는 반전 역시 나름 깔끔했다.......
그래도 단점을 찾아봐야되지 않겠나?...ㅋㅋㅋ...음모론을 펼친것까진 좋았는데...사실상 음모의 중심부에 대한 해답은 거의 없다...역시나 권력자들이다보니 소설속에서도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다...단지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과 진실을 숨기려는 똘마니들의 각축장만 되어버린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조금 더 스펙타클해질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너무 많은걸 바라나?....
스페인작가가 쓴 영국적 소설 "히틀러의 1968년 사진한장"..
여러분~~~ 히틀러가 살아있었데요????...안믿기시죠?...그럼 이 책 함 보세요..믿기실겁니다..정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