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김주영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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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금 밟았어...넘어 오지마...이젠 넌 우리편 아니야...
이제부터 우리는 적이다...금 밟거나 넘어오면 죽는다~~~
그렇게 선을 긋어 두었다...그리곤 적으로 지칭하고 증오를 뿌려댔다....
잠시후 사라질게 뻔하지만...그 순간만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싫은 증오의 대상으로 더 이상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적이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선을 넘어 손이 넘어온다??...그냥 샤프로 꽈악 찍어버리는거쥐!!!~~
참고로 난 손을 찍은 당사자가 아니라 찍힌 사람이라는게 문제지만....
어릴적이지만 웃고 넘길 수 있는 추억이지만 그시절에도 우린 이편..저편을 갈랐다..
그리곤 저편의 인간들은 무조건 적이었다...내 손에 찍은 샤프의 자국만 봐도 지금 생각해봐도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는 짓이지만 그시절에는 그냥 그랬다...죄책감없이 찔러대는 싸프질!!!~~
한번 찌르고 나면 다음부터는 쉬워진다...심지어 찌를때 느끼는 쾌감도 남다르다는걸 알게 된다...
물론 찔릴지 뻔히 알면서도 살며서 선을 넘기는 나의 유치함도 한몫을 했지만... 

나.. 나미키 나오토시는 그녀들을 죽여야 한다...아리따운 여인들이지만 그래도 그녀들을 죽여야 한다..야타베 히토미, 기시다 마리에, 구스노키 유키..이 세 아가씨가 각성하기 전 죽여야한다...왜??..그녀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음을 당한 아버지를 둔 자식들...사회에 대한 강한 적대감과 배신감을 가슴속에 묻은 사람들이라는 점...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위한 모임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점...그 일원으로 혼마 유코, 오쿠무라 아키네, 모토오카 와타루, 시미즈 고헤이 그리고 나..나미키 나오토시가 있다...그리고 죽여야할 그녀들 세명이 있쥐... 총 8명으로 이루어진 모임....그렇게 살인은 시작된다...잔인하고 현실적이고 역겹고 공포스럽고 두렵게 시작되는 살인의 광기와 알라우네의 비명~~!
나...나미키 나오토시는 세상을 위해 그녀들을 위해 살인을 해야한다...하지만 처음부터 어긋난 살인의 여정이 처참한 결말을 향해 조금씩 방향을 잡아 나아간다....과연 나는 자신의 살인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을까???... 

"귀를 막고 밤을 달린다"..이 제목은 흔히 우리가 아는(난 모르는..) "알라우네" 즉 "맨드레이크"라는 전설상이나 판타지상에서 나오는 식물을 뽑을때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듣게 되면 죽는다는 의미로 쓰인다..또한 타인을 시켜 뽑은 알라우네는 뽑은 이는 죽여버린후 취득하는 자를 위해 수많은 금은보화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단다...뭐 그렇단다...처음 들었다..나는..하여튼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세 여인의 각성을 빗대어 알라우네를 비교를 했다....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해 뽑히기 전 그녀들을 세상과 단절 시키려는 한남자의 계획..그리고 실천...죽음을 위한 여정....살인을 위한 철저하면서도 즉흥적인 계획....읽는이로 하여금 상당히 거북스럽게 만드는 살인에 대한 묘사..현실적인 감정...읽는 동안 매력적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적 묘사에 거부감이 무척이나 들었다...하지만 책을 놓을 수는 없었다...마지막까지 살인을 위해 그녀들의 죽음을 위해 쉼없이 달려가는 한남자의 지조있는??..정신세계가 문득 이상하게 느껴질때쯤이면 이제 끝에 도달한 것이다...
그리고 각성의 의미를 진정으로 꺠닫게 되는 당신은 누규?.....상당히 재미있다..이시모치 아사미의 전작을 본 독자의 일인으로서 상당히 매력적이고 읽기 쉬운 소설을 재미있게 저술하는 작가인 듯 하다...솔직히 주말동안 심하게 아파서 제대로 글을 읽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눈이 가는 책에서 약기운으로 비몽사몽간에 읽어내려간 부분이 허다하지만...중간중간 충격적일 정도의 살인묘사부분에서는 몸상태와 함께 동반어택으로다가 두배의 충격을 안겨주기도 하면서...열에 허덕대는주말의 밤을 함께한 책이라 더욱더 실감나는 기억이 여전히 피부 끝까지 고스란히 남아있다.... 

여전히 머리속 깡통소리에 어지러움이 심해 무슨말을 주절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결론적으로 이 책 재미있다... 하지만 분명 취향의 느낌이 드는 책이다...단순한 추리소설로서의 느낌으로서는 살인 묘사력이 다분히 잔인하다...
추리를 한다기 보다는 살인대상에 대한 집착과 그 진행과정을 따라가는 살인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책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살인에 대한 정당성의 거부감을 심하게 아니면 그럴 수도라면서 고개 갸웃거리며 끝까지 지켜볼 수도 있다..참고로 아플때 절대 이책을 읽어보지 마시라는 것이다...
난 두배의 충격을 받았으니까!!!!~~~
아플때 읽은 살인에 대한 묘사는 쉽게 잊혀지질 않고 밤새 꿈자리가 뒤숭숭할 가능성이 거의 100%라는 점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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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R. 쿤츠 지음, 김효설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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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토마스.....니가 고생이 많다...시리즈를 거듭하면서 고생의 간격이 줄어드는군 같구나..

언제쯤 이 고생이 끝날까?..니가 고생한 이야기를 글로 적어서 알려주려는 의도는

아무래도 니가 대단하고 멋진 녀석이라는걸 보여줄려고 그러는거냐?...그런거냐?..ㅋㅋ

사실 이 시리즈 네편동안 오면서 근 일년이내에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긴 얘는

아마도 너 이외에는 없을것 같다...거기에다가 얼마나 많은 인류를 구원했냐?..대단타!!!~

뭐..넌 스스로 별볼일 없는 평범한 스무살 먹은 남자입네...하면서 돈도 싫고..성공도 싫고...

편안하게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스크림 가게나 열어서 힘든 사람 도와주고 편안하게

사는게 소원인 소시민일 뿐인데..왜 너에게 이런 고난과 재난이 닥치는 걸까?...

근데 너 알잖아...넌 평범한 청년이 아닌걸...넌 유령을 보잖아....그리고 예지도 하잖아..

또한 엘비스도 옆에서 널 도와주고 말이야...이번에는 프랭크 시나트라더라!!~~흐미!!~

그렇지...이런걸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는거쥐~~넌 운명을 타고 났어...

그래서 하는 말인데??...너에게는 고난이자 고통스런 운명이지만...이 책을 읽는 독자들인

우리들에겐 즐거움을 주는 만큼 앞으로 좀 더 고생해라!!~~~부탁한다???>>>!!!!!

 

드디어 오드토마스의 새로운 사건이 터졌다...이번에는 스케일이 좀 크다...

뭔 스케일이냐구요?...무지막지한 스케일이에요....보시면 알아요!!~~~

오드는 그동안 참 고생이 많았다...피크문도에서 수도원에서 뭐 이런 저런

고생을 하다가 이곳 매직비치로 들어온지 근 한달...어는 부유한 전직 영화배우의

집에서 요리사를 일하던중 역시 뭔가를 느낀다...큰일이 일어날 예감이 빠찍~~~~

그리곤 그 예감의 중심에 그녀 안나 마리아!!~~배가 산만한 여자...물론 임신한거쥐!!~~

꿈에서 본 그녀와의 미래는 핏빛의 시뻘건 바다와 번쩍거리는 불빛으로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악몽이었다...그래서 오드는 분명 뭔가가 있다고 생각한다..왜??

앞에서 봐왔다시피 그는 초능력자이니까....평범해?..지가?...설마!!!~~

하루동안에 무지 고생하고 피터지고 뛰어다니느라 고생을 바가지로 한다...

결국에는 역시 오드 토마스는 영웅이고 구원자이고 우리의 희망이다...

줄거리를 제대로 적으라구요?...아니요...그건 아니죠...이건 오드토마스 시리즈 잖아요!!!

 

그렇습니다...이건 오드 토마스 시리즈인만큼 1편부터 이어져온 기본 독자들은 바탕에

깔릴테고...새롭게 변신한 표지이미지와 번역자의 앙상블인만큼 신규 독자분들의 입맛을

댕기게끔 만들어 놓았네요...ㅋㅋ

딘 쿤츠쌤의 소설을 상당히 좋아라 하죠..왜 그럴까요?..스릴러의 기본인 긴장감과 페이지터닝의

스피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겠죠?...예... 역시 이 책 또한 그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무척 빠르지요...아니 그냥 잠시 집중하면 마지막에 도달합니다...대단한 집필능력이신거죠...

내용 또한 하루의 반나절동안에 세상을 구하는 내용이니만큼 그 시간안에 나 또한 오드와

동참하여 세상을 구해보려고 침묻혀가면서 책장 넘기기에 바쁩니다....세상을 구하는데

일이고 나발이고 어디있습니까?..같이 구원해줘야 되는데...그만큼 재미는 있습니다...쿤츠니까요..

이번 편에는 여러가지 즐거움도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이전의 엘비스 유령은 그냥

오드 옆에서 있기만 했지만...이번 프랭크 시나트라는 그 역할이 지대합니다...폴터가이스트 능력!!

또한 현실을 반영하는 맷 데이먼도 대화상에서 수시로 등장하고(아마도 본아이덴티티 영화를

작가가 재미있게 본 모양인듯...)...심지어는 얼마전 상영된 퀸텀 오브 솔라스의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도 대화속에 등장합니다....다 대화죠?...그렇습니다...이번 시리즈는 전체의 대부분이

대화와 오드 토마스의 생각들이 주를 이룹니다...그 대화내용이나 생각..상상들이 상당히 유머가

넘치고 위트가 가득차 있습니다...아주 평범하고 즐거운 느낌마저 들죠...고생하는것과는 별개로..

그래서...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즐겁죠...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뭐..딱히 똑똑치 못한 독자라 이것저것 고민은 안하지만...역시 보고 배운것은 있어서 단점이

자꾸만 눈에 보이더라구요...원래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잘 보이는 법이니까요...그렇죠?..

일단 재미는 있으되 내용은 없습니다...또한 사건은 있으되 긴장감이 없습니다..(이전하고는

많이 다르죠?..)..그리고 중심인물은 있으되 개연성이 거의 없습니다...안나 마리아는 왜????

그리고 이 무지막지한 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들은 어디에????...왜 하수인들만????...

결론적으로 오드 토마스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생고생을 해가며 원맨쇼를 펼쳐대는

하루 반나절동안의 고생담 되시겠습니다...그리고는 다음편을 위해 매직비치를 떠나가죠~~

 

오드 토마스는 어떻게 보면 여자들에게 별로 인기 없어보이는 남자인데..매력적이다....

이제 갓 스무살을 넘었는데 세상 경험 다해본 사람처럼 여유롭게 세상을 구한다...

멋지지 않은가?...이게 다 초능력 때문인것이다...물론 오드야 개고생하는거지만...

그걸 지켜보는 우리네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하다...그래서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되어져야 할것이다...하지만~~~~!!!!!! 쿤츠쌤..너무했어요!!~

초지일관...어렵죠..압니다....처음같은 느낌의 속편이 계속 나오기는 힘들죠....

하지만 세상을 구원하는 한 남자가 너무 우습게 흘러가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최소한의 내용의 얼궤는 맞춰줘야 긴장감이라던지 스릴러를 느낄꺼 아닌감요?..

오드 혼자서 원맨쇼하듯이 혼자 상상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어설픈 농담하면서

세상을 구한답시고...뛰어댕겨봐야 누가 이해하겠습니까?..우습게만 보이죠...

이번편이 그랬습니다...우스웠죠...별로 세상을 구원한 느낌도 없습니다.....

멀리 계시니까 이 글을 못 읽으실 가능성이 농후하지만...부디 다음편에서는

우스운 오드가 아닌 따뜻하고 멋진 구원자 오드로 돌아가게 해주세요....네???..

 

한권의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덮고나면 아무것도 없다..

그대신 읽는 동안에는 고민할 필요없다...옳고 그름을 판단할 필요도 없다...

아무 생각없이 다음장으로 자동적으로 이어지는 손가락의 오토페이지터닝기술이

대단한 책이다...그냥 그렇게 보기만 하면 된다...뭔가 바라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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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최인자 옮김, 제인 오스틴 / 해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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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는 오만하고 잘난척하고 무뚝뚝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모습에 잘난척하는 에고이스트라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항상 오해가 착각을 일으키고 그 착각속에 사랑의 감정이라는 싹이 돋아난다..
에이!~~무슨 소리??!!~~말도 안된다..라고 하실분도 계실것이다..
물론 나도 아니라고 하고 싶다...근데 로맨스 소설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다 이런 이야기를 기준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다...오해하고 착각하고 분노하고
후회하고 용서하고 애원하고 또다시 사랑하고...해피엔딩!!!~~~으하하하하
나한테는 적응하기 어려운 여인네들의 이야기쥐....
근데 이런 로맨스소설의 바탕에 입에 담을 수 없는것들이 등장한다...
아마도 나같은 쉽게 로맨스소설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정네들을 위한 배려??
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즐거워야할 사랑의 속삭임 주위에 버젓이 등장하는
사람의 골을 즐겨드시는 좀비들이라?????...이런!!!~~독창적이다...그럼 함 볼까?? 

세기의 로맨스 소설...보지는 못해도 내용은 몰라도 누구나 한번은 들어봄직한 제목..
수많은 재생능력이 있는 소설...여인네들의 가슴을 들썩이게한 사랑을 속삭이는 소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쥐...영화로 더 많이 접해본 소설일것이다..물론 난 제대로 본적도 없다. 그 소설이 "오만과 편견"이다..잘생긴 돈많은??오만한 남자...이쁜 말괄령이 딸부잣집 
둘째딸 그들의 착각과 편견과 오해사이에서 싹트는 애틋한 사랑...말 그대로 진정 여인에 의한여인을 위한 여인의 소설 아니겠는가?..며칠전에는 집에서 부인되시는분이 아이들 점심도 안챙겨주고 제인오스틴의 센스앤센스빌리티에 흠뻑 빠져있는것을 봤다... 결국 내가 밥 줬다!!!~이렇게 여인네들의 마음을 들락날락하시는 로맨스소설께서 좀비를 등장시키셨다...캬하!!~~남정네들도 좀 보라 이거쥐..내용도 가관이다...여기서 가관은 나쁜의미가 아니다...절대..ㅋㅋ
지역이 어디더라?..롱본?..하여튼 이 지역에서 사는 베넷가는 다섯명의 딸을 두고 있다..
전영국적으로다가 입에 담을 수 없는 것들이 땅속을 파헤치고 올라와 골머리를 아프게 하는
현시점에서 그 다섯명의 딸들은 지역 사수대로서 그넘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하고 있다...
어린시절 중국 소림사의 리우사부에게 보내져 무술을 연마한 다섯딸은 지역 무술고수들이고나타나기만 하면 좀비들은 무서워서 벌벌떤다??..아니 모가지가 댕강!!~
하지만 이 딸들이 이제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신랑감이 여의치가 않다..
이런 딸들의 돈많은 남정네와 결혼시키기 위한 세속적이고 철없는 엄마는 어느날 자신의 
동네를 찾아온 빙리씨와 다아시의 혹하여 무도회에 딸들을 참석시킨다...
빙리씨는 맏딸 제인에게 뻑이 가고 다아시는 말광량이 리자에게 대한 사랑의 감정이 조금씩 싹튼다....그리고 이어지는 오해와 진실...오만과 편견을 보셨나요?...그럼 줄거리 필요없죠?.. 

웃어야하나?...솔직히 약간 우습다...왜?...생각해보시라....젊은 남녀의 사랑놀음에 좀비라니!! 그들의 사랑과 매력적인 모습의 기준은 그 사람이 지닌 무술실력과 살해기술이 중점이다..얼마나 많은 좀비를 해치우냐에 남성들의 매력이 더욱 넘쳐나고 여성들조차 자신의 목숨은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척도의 한 기준이 된다는 점....으하하하하하
누가 나를 음해하거나 내 사랑을 빼앗아 간다??..그럼 카타나 칼로 결투를 신청하는거쥐..
개구리 뒷다리권법으로 상대방의 모가지를 뎅쑹 날려버리는거쥐...그것도 여자가!!~~
독창적이지 않나...고고하고 잘난척하고 고상하게 뜨게질이나 배우고 책읽는 규수가 되어야할처자들이 활을 쏘고 카타나를 휘두르고 브라운베스를 쏴대는 모습을 보라...그게 이 책에서는여인네들의 매력이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요소인것이다....거기다가 여성적 감성이 덧붙여진다면???..이런걸 두고 우리는 금상첨화라 하지 않겠는가?...그런 그녀 엘리자베스 베넷의 연애담과 모험담!!~ 말 그대로 오만과 편견의 내용을 그대로 배껴왔다...원본은 보지못했으니 아마도 그럴것이다...
언듯 영화에서 본 그대로 이어지는듯하다...그리고 배경은?..좀비가 창궐한 암울한 영국이 배경이다. 상당히 독창적이 맛이 뛰어나고 각각의 문장에서 보여지는 우스게스러운 무협지적 발상은 패러디물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말 그대로 오만과 편견과 쿵푸판다를 한꺼번에 보는 느낌? 닌자도 등장하고 일본식 무술과 중국식 무술의 대결또한 보여준다...일본이 만빵으로 깨진다..ㅋㅋㅋ
하지만 이런 즐거움 뒤에 느껴지는 씁쓸함은 뭐지?... 좀비가 등장하되 허전하다..내용은 좀비가 중심이 되는건지..오만과 편견이 중심이 되는건지...어중간하다..오만과편견은 익히 아는소설이므로 패러디의 중심은 그 패러디에 역점을 둘 것인데....그게 배경에서 중심으로 튀어 나오질 않는다..그저 19세기초의 영국에서 좀비의 영국으로만 바꾼것...무술하는 주인공들?..그 외에 뭐있나??여인네들의 로맨스소설을 남정네의 엽기소설로 바꾼것이라면 좀 더 과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어느 여인네들이 자신들의 최고의 로맨스소설에 좀비입을 그려넣은 이 소설을 제대로 볼려고 하겠는가?
남정네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이 많게 만들어 졌다면 그에 부응하는 느낌이 와야하는데 그건 아니다.. 물론 여인네들도 마찬가지일것이다...색다른 맛의 오만과 편견을 볼려고 했다면 좀비에 걸맞은 느낌의 화끈함이 있어줘야 되는것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뭐 나는 그랬다... 그래서 독창적이고 즐겁기는한데...뭔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참 말 많다...그죠?...결론 갑시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표지 띠지를 살짝 펼치시라!....깜짝 놀랬다!!!~~...
이 느낌이 책에 있다....로맨스 소설?..설마?..공포소설?..설마?...그럼
로맨스엽기어드벤쳐무협지패러디소설!!!~~그렇다...독창적이지 않는가?
늘 먹는 풀밖에 없는 저녁밥에 고기가 올라온 것이다...우와!!!~신난다..~~
두그릇 먹어야쥐...열심히 먹어주는거야....
근데 다 먹고 나니 맛은 좋았는데..왠지 속이 더부룩한게 두번 먹기는 싫다..
소설 보다는 영화로 만든다면 더욱더 재미있을 작품이 아닐까 싶다...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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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파라다이스
강지영 지음 / 씨네21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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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하다는거...어쩔 수 없이 절박한 사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
이럴때는 죽고싶다....사는것보다는 죽는게 나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내가 죽음 예찬론자는 절대 아니다...우째꺼나 산 목숨..끈질기게
살아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왜 죽어??..그러지마!!!!~
라고 하고싶지만 이 책에서는 자기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죽음은 순순히
아니면 의식하는것과 무관하게 다가온다...그렇게 죽는것이 쉽다...

열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다...각각의 소설마다 그 느낌이 사믓 다르다..
하나하나 느낌의 엑기스를 뽑아내다보면 이 서평이 산으로 올라갈것이고
누가 책을 사서 읽어려고 하겠는가?..그래서 과감하게 난 내용은 패스한다...
아마도 다른 서평을 보시다보면 배려하고 착하고 꼼꼼하게 내용을 적나라하게
적어놓으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그러므로 줄거리는 깔끔하게 패쓰!!!~
그럼 뭐가 남나?...이 책을 읽은 느낌?...소감?..하여튼 뭔가는 적어야겠쥐...
근데 난감하다...상당히 애매한 단편집이라서 독특한 느낌이 무한으로 솟아난다..
그것도 각각의 챕터 단편이 모두 기존 느낌과 많이 다르다....좋다고 해야되나?
전체적으로 상당히 엽기적이고 자극적이고 불협화음처럼 쉽게 섞여들지 않는
소재들이고 일반적인 세상과는 동떨어진 절박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생경스러운 감각과 불쾌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하지만 눈 역시 뗄 수가 없었다..
읽는동안 기분은 더러운데 왜 자꾸만 책 속으로 파고 드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건은 작가가 뛰어난 인물묘사와 심리 그리고 현실적 감각을 지니고 그 속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치밀하도록 그 느낌이 가슴을 치고 들어온다...
처음 겪어본 작가지만 이 작가의 필력에 대단함을 금치 못하겠다....
삶의 끝에 내몰린 사람들의 마지막 자락을 부여잡고 몸부림치는 최악의 소설이지만..
그속에는 나름의 따뜻함을 내포하고 있음을 역시 볼 수 있었다...그래서인가?..
이 책을 끝까지 눈도 떼지 않고 한달음에 읽어내려간것은...그렇다면????..
강지영이라는 이작가...아마도 사람의 마음까지 조종할 수있는 초능력자인가?..
너무 칭찬만 했나?...그럼 단점은?...늘 그렇듯 단편집은 그 단점을 논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좋은것도 나쁜것도 있을 수 있고 그중에 한,,두편만 괜찮아도 그 단편집은 만족스러워지기 때문에
나머지는 보통 묻힌다....근데 내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단편이 다 괜찮았다...
다만 몇몇의 단편의 시점상의 흐름이 약간 헷갈리는 점....그것도 아마 나의 이해력 부족에서 오는탓일것이다..

자극적이고 엽기적이고 불쾌하고 비현실적인 일들이 난무하는 소설이다...
하지만 그 속에 사람들이 있고 인간들의 마음이 있다....언제나 그렇듯 모든게 나쁜것은 없다...
지옥같은 현실속에도 사랑은 존재하고 따스함은 색이 바랬고 묻혀져버렸지만...언제나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공포속에서도 잔인함속에서도 그것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읽기 쉽다.,..그렇게 작가가 대중적 소설로 만들어냈다...재미있다...환상적이다...독창적이다...
강지영 작가!!!~~경우에 따라서는 그 취향에 고개를 돌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느낌은 장르쪽에서 이젠 무시하지 못할 대단한 작가로 발돋움하신거라고 본다...
뭐 이렇게 대단한 찬사를 보낸다고 작가가 나한테 딱히 해주는것도 없다...
그저 한명의 독자로서 그의 소설이 내 취향에 맞고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러는거다...
절대 이 책 홍보하는 알바 아니다!!!!~!~~~그냥 재미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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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매혹의 미녀 연쇄살인범
첼시 케인 지음, 이미정 옮김 / 리버스맵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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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남들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 쾌감을 느껴본 적 있던가?
육체적으로 당하는 고통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리며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저런 짓을 할 수 없을것이라고 치부한다..
변태들...연쇄살인마들..이상인격자들....일반인들은 그들을
사회 부적응자로 인식하고 사회의 암적 존재로 처벌받아 마땅하다 여긴다...
그렇다...그들은 일반인의 인식체계를 무너뜨리는 부적응자들이며
그들로 부터 벗어난 사람들은 평생을 그 충격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너무 심각한가?..난 심각한거 싫다..!!...그냥 책 이야기하자!!~~ 

그레첸 로웰....제목에 나와있다...매혹의 미녀 연쇄살인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그녀...살인을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여자...
게다가 미인이다...남자들이 혹한다!!~~.왜?...단지 이뻐서?...
아니다..그녀는 인간의 심리에 통달하고 조종할 줄 아는 여자다...
그러니 베겨나는 남자가 있을 수 있나?..심지의 특수수사대 반장
아치 세리단도 혹해 버렸는걸!!~~..그녀는 연쇄살인을 할때 삼일안에
최고의 고통을 안겨주며 죽음의 배려를 피해자에게 선사한다.,..
참 고맙다...죽음보다 더한 고문으로 힘들어하는 피해자에게 편안한
죽음을 선사해주는 죽음의 천사!!~~그레첸 로웰!!~~
하지만 그런 배려도 우리의 주인공 아치 세리단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
왜?....사랑하나?...아님 세리단이 잘생겼나?..늘 그렇듯...살인마는 자신과
감각의 주파수가 동일한 사람을 보면 어쩔 수 없나보다...
돌리지말라고?...그래 사랑하는것 같애!!~~~그래서 죽였다가 살렸다구!!~
머 하여튼 그런 이야기다...그리고 감옥으로 간 그레첸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약물로 살아가는 아치!!~~하지만 다시 사건이 발생한다....연쇄살인~~!
영웅이 돌아오는거쥐!!~~아치 세리단은 특수수사대반장으로 복직하고 자신의
육체적 고문과 과거를 다룰 수잔이라는 기자가 현재의 연쇄살인과 함께 아치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한다....갈수록 단서와 실마리가 풀리지않는 사건....
그리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아치와 그레첸의 진실은?.....마지막까지 읽으시라!!!~~ 

줄거리를 다 이야기해버렸나?...뭐..이정도는 적어줘야 아..이 사람 진짜 책 읽었구나 하지 않을까 싶었다....아닌가?..아님 할 수 없고...하여튼 윗 줄거리는 입술에 침묻히는 정도밖에 안된다...그럼 뭔가 굵직한 진실이 있는가?....그건 말 못한다....
하여튼 이 소설은 두가지의 사실과 두사람의 시선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아치 세리단과 그레첸 로웰의 과거..그리고 현재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수잔....성이 뭐였지?..뭐 중요하지는 않다...그녀가 작성하는 현재의 연쇄살인사건과 공통으로 묶이는 아치의 과거에 대한 기사....
두가지의 사건은 별도의 시간과 공간으로 이루어져 흐름을 만들어간다...사실 딱히
맥락이 물흐르듯이 섞이지는 않는다....사실 좀 뻘줌하다..아치라는 존재로 연결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그리고 작위적인 구성 역시 스릴러의 공식에 너무 잘 들어맞는다..

그래서 그 재미가 반감된다....특히나 그레첸 로웰이라는 매혹적인 연쇄살인범을
책 전면에 내세운것 치고는 그 역할성이 무지 뒤떨어진다...뭐냐구??!!~~!!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이고 스릴러의 느낌이 강할 수 있는 양념이 마구 뿌려져 있는데..결국에는 스프랑 라면만 넣은 맹숭한 맛이 되어버렸다...양념으로 들어간 파는 너무  푸욱 익어서 궁물이 스프맛이랑 파맛이 따로 논다...뭐 나는 그렇게 맛봤다..우와!!~적다보니 마구 길어졌다..우짜지?..뭘 우째?...누구나 다 결론부분만 봐!!~ 이따위 주절대는 독후감 다 볼것 같애?..전혀..마지막 결론만 본다니까!!!~~

 

한니발 렉터의 지적매력과 미실의 매력적 미모까지 닮은....응???..(조합이 이상하다..)
그녀...그레첸 로웰...연쇄 살인마...괜찮다!!!!~~..헌데 고까지다...더 뭐 없나?...없다..
그럼 이 책 재미없어?...아니다...기본적인 스릴러소설로서는 괜찮다!!~~
그대신에 나처럼 느무 매혹의 미녀 연쇄살인범에 기대는 걸지 마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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