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개정판) / 한스미디어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 내 주머니를 지키고, 삶의 등급을 높이는 최소한의 경제상식 떠먹여드림, 전면개정판 ㅣ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월

경제상식에 대해서는 내가 현재 알고 있는 지식들이 현시대 흐름을 반영하는 지식인지, 내가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항상 가지게 되는거 같다.

그래서 항상 뉴스를 챙겨보고 세계적 이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된다.

이번에 이현우 저자님의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전면 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에 어떤 부분이 개정되었는지 혹은 경제상식에서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현재 금융경제의 흐름은 어떤지 등등 경제상식을 알고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가끔 저자님의 유튜브를 보다보면 어려운 개념들을 참 쉽게 설명하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책 역시 경제라는 큰 기초 개념부터 투자, 기업활동, 신기술 트렌드까지 알면 도움이 많이 되는 경제상식들을 이해하기 쉽게 써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미국은 금리를 더이상 올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인하할 기미가 보이지도 않는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니 미국과의 금리차를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경제는 정체상태이다. 뉴스에서는 미국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나 역시 미국이 금리를 인하해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이 활발해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첫번째 챕터에서 저자는 언제까지 금리 인하만 바라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고금리 상태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해야하는게 맞는게 아닌가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 미디어에서 나오는 뉴스와 정보를 그냥 받아들이기만 했던건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됐다.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책은 복잡하지 않게 깔끔하게 살면서 꼭 알아야 하는 경제개념들로 꽉 채워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데 이 책 한권을 다 읽으면 뉴스가 더 재미있었지고 미디어에서 나오는 뉴스를 단순히 시청하는 것이 아닌 나의 경제상식을 가지고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다.

최소한의 경제상식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서평]디스 이즈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 2024~20

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 2024~2025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호밀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2월

일본여행을 가고 싶다는 아이와 올 5월 오사카로 3박4일간의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하고 나니 시간이 지날수록 계획의 압박이 밀려왔다.

오사카와 교토를 갔다온게 10년도 더 넘은 일이라 그땐 어떻게 다녔었는지 기억조차도 희미한 상황이라 고민을 하다 2024~2025년 최신판으로 나온 [디스이즈오사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표지부터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의 단풍이 든 멋진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겨울에 가보고는 꼭 벚꽃이 흐날리는 봄에 다시 와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가려고 계획하고 책을 보니 많이 설레였다.

[디스이즈오사카]는 오사카 뿐만 아니라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 등 일본의 간사이 지방에 대한 여행 가이드북으로 각 지역별 상세지도와 주요 대중교통 이용방법, 철도, 비용, 맛집, 관광할 곳 등등 이번에 내가 가려고 하는 오사카 여행의 모든것이 들어있었다.

3박 4일간의 일정 중 크게 첫째날은 오사카성을 관광하고 숙소근처인 도톤보리쪽에서 저녁도 먹고 시간을 보내고 둘째날은 JR을 타고 교토에 다녀오고, 셋째날은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을 다녀올 큰 계획만 세워두었다. 차를 렌트하지 않을 예정이기에 난바역에서 제일 가까운 호텔을 예약했는데 나의 여행 계획의 시작은 오사카 공항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호텔까지 일단 오는 거였다.

[디스이즈오사카]에서는 내 고민을 알기라도 하듯이 공항에 들어와서 해야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알려주고, 서울로 돌아올때 Tip까지 하나씩 알려주고 있었다. 이미 가본곳이라고 해도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길이라도 잘못 들어가면 큰 고생이기에 엄마로서 미리 잘 알고 가고싶었는데 이 책은 나한테 딱 필요한 책이었다.

[디스이즈오사카]에는 각 지역별로 꼭 가야할 명소, 사진찍기 좋은 포토 핫스팟, 쇼핑하기 좋은곳에 심지어 쇼핑해야할 리스트까지 작은 정보도 빼지 않고 알려주고 있었다.

이번엔 아이와 함께 갈 예정이라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을 갔다오려고 계획세웠는데 티켓 예매하는거부터 참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전과 달라진 일본의 티켓정보들이 이 책에 나와있으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격이 저렴한 날도 책에서 알려주었으나 이미 계획한 일정은 다 티켓이 비싼날이라 아쉬울 뿐이었다.

그 외 비상시에 약국,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것들, 표현들을 알려주니 이번 여행에 [디스이즈오사카] 이 책은 필수품이 될거 같다. 여행까지 남은 시간동안 이 책을 잘 보고 아이와 잊지못할 오사카 여행을 다녀와야게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서평] 공부머리 대화법 / 강환규, 도마뱀

공부머리 대화법 - 말로 할 수 없다면 모르는 것이다, 특별한 인재들의 비밀
강환규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4년 1월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원하는 부모와 관계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

[공부머리 대화법]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제목의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사춘기는 슬슬 아이가 자기주장, 본인만의 생활패턴, 공부하는 방법 등을 강하게 주장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부모가 부모대로 삶의 좋은 방향을 알고있기에 아이가 잘 따라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아이가 잘 따라주지 않을때, 그때부터 서로의 갈등이 시작되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엄마가 말하는 방식대로 하면 좋은데 왜 안하지? 라는 생각을 지금 나도 하고있기 때문이다.

[공부머리 대화법]의 강환규 저자는 10년넘게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어떤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인가를 봤더니 본인이 알고 있는 걸 설명할 수 있는 아이였다고 한다. 또 타인에게 내가 알고있는 것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메타인지가 높아지는데 메타인지란 내가 무언가를 알고 모르고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를 스스로 알기 때문에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갈 수 있는 좋은 점이 메타인지가 높은 아이들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또 이런식으로 메타인지가 높아지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와의 관계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부모와의 관계가 좋으면 공부하는 것들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이해하며 성적도 좋아진다고 것이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좋은게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공부머리 대화법> 저자는 아이와의 대화법을 통해 아이의 얘기에 귀기울여주고 항상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대화라는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의견을 잘 듣고 수용해주면 아이는 대화를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이 있는 아이가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공부머리 대화법>에서는 단순히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를 뛰어넘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의 공부머리 대화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과목별로 세분해서 자녀와 공부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대화내역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와 대화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교육이라는 것이 결국은 경제적, 정서적으로 부모에게 "잘" 독립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큰 과정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단순히 성적이 좋은 것만이 아닌, 더 넓은 의미의 공부와 교육을 얘기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한테 어떤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서평] 세금 모르면 해외구매대행업 절대로 하지 마라 / 라온북

세금 모르면 해외구매대행업 절대로 하지 마라 - 똑같은 매출인데 왜 내 세금만 더 많을까?
서정민.서정무 지음 / 라온북 / 2023년 12월

시대가 변화할수록 자신의 본업 외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부업을 찾는 N잡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새롭게 뜨는 직종인 해외구매대행업!

해외구매대행업은 국세청에서도 새로운 업종으로 인식해서 업종코드인 '525105'를 따로 만든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만큼 국세청에서 예의주시하며 보는 업종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해외구매대행업은 재고없이 고객이 물품을 주문하면 해외구매시스템을 통해 구매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이익으로 받는 구조의 매출시스템이다. 그만큼 해외구매대행업의 가장 큰 쟁점은 바로 '매출액'이다. 나의 매출액이 얼마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실제로 물건값, 통관료, 배송료 등을 제외한 실제 수수료가 나의 매출이 된다. 하지만 국세청 입장에서보면 큰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것에 비해 매출신고액이 작을경우 자료 불일치로 보이기 때문에 자료소명을 하라고 요청받을 일이 굉장히 많은 업종이 바로 이 해외구매대행업이다.

세금 모르면 해외구매대대행업 절대로 하지 마라] 책에서는 저자가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해외구매대행업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세금부분에 대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가 세금인데, 같은 매출인데 신고방법을 몰라 매출액 자체가 다른경우, 비슷한 매출액인데 내야할 부가세나 종합소득세 금액이 확 다른경우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무슨 사업이든 절세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니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읽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해외구매대행업을 시작하실 분들이라면 해외구매대행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요건 4가지(구매자 명의로 통관할것, 별도의 재고가 없을것, 판매사이트에 해외직구 대행임을 표시할 것, 주문건별 대행수수료를 산출하고 증빙을 보관할 것)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사업을 시작한 후에는 매출규모가 작다고 혼자 세금을 관리하기 보다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는것이 좋을거 같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면서 의뢰하는 것은 나도 비추천이다. 본인이 어느정도 아는 상황에서 이 업종을 잘 알고있는 세무사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무사마다 본인의 전문분야가 각각 다르므로 사전에 꼭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세무사에게 세금신고를 맡기는 것이 곧 세무사들이 알아서 나의 세금을 절약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내가 자료를 잘 준비해서 사업적인 상황안에서 최대한 '절세'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서평]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사춘기 수업 / 청년정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사춘기 수업 - 방황하는 내 아이 속마음 읽기
정철모.채혜경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11월

'좋은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

초등 고학년에 올라간 아이는 부쩍 짜증과 자기만의 고집, 흔히 말하는 똥고집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랑 여러번 부딪히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면서 아이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큰 사춘기의 시절이 올테고 그럼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라는 숱한 고민에 대한 나의 대답은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뿐이라는 결론이 났다.

그렇다면 부모와 아이가 맺는 '좋은 관계'는 무엇일까?

최근 두 아이를 마음으로 품어 총 네 아이의 부모님인 부부 저자의 [부모와 함께하는 사춘기 수업]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경건하게 배우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됐다.

두분은 마음으로 품은 셋째아이 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 방황을 시작하면서 힘들었던 과정들, 주변의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책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셨다.

아이가 방황할 때 마음졸이며 기다리던 순간들, 집을 나갔던 아이가 무사히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 아이에게 좋을 울타리가 되어주고자 노력했던 모습들, 아이의 예쁘지않은 모든 모습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감싸주는 모습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숙연해지게 되었다.

가출한 아이가 본인의 의지가 아닌 혹시 타인에 의해 사고를 당하지 않고 돌아옴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저자부부에게 절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 삶은 고정적이지 않다. 어른인 나에게도 삶은 좋을일 나쁜일이 번갈아가면서 일어나는데 우리 아이들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세상에 나혼자 있는 기분이라고 혹시 느끼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게게 손 내밀어주고 엄마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고 아끼는지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해주는 것!

말로는 잘 알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실천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다.

아이는 누구보다 다른이와 비교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있지만 얘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된다.

제일 중요한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해주기"!

아이를 쉽게 키우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킨다는 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중간중간 많은 실수가 있더라도 결국은 아이 인생의 지지자가 되어주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사춘기 수업] 이 책은 단순히 사춘기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읽으면서 많은 반성과 생각, 배움을 주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