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의 소원 사탕 그래 책이야 30
오민영 지음, 송효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30번째 이야기는 제목만 들어도 예쁜 <달토의 소원 사탕>!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과학책도 좋고 지식을 넣어주는 책도 좋지만 감성을 유지해주는 따뜻한 책은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항상 즐거운 이야기와 깨달음을 주는 교훈을 주는 책이었어요. 그래서 새로 나온 <달토의 소원 사탕> 책을 아이와 보고 싶어서 책을 받자마자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30~40분에 걸친 긴 시간이었지만 아이는 뒷이야기를 막 상상하면서 저와 즐겁에 얘기를 나누면서 책을 읽었어요^^

크고 노오란 달님 앞에 있는 아아외 토끼의 모습이 담긴 책은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너무 예쁜 표지였어요.


혼자서 집을 가던 유나에게 갑자기 보이는 달나라 토끼의 소원 사탕가게. 사탕을 먹으면 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누구든지 솔깃할 거 같은 제안이죠?

달토는 앙증맞은 조끼를 입은 눈이 동그란 귀여운 토끼에요~ 유나에게 소원사탕을 설명해주자 처음에 믿지 않았던 유나는 점점 달토의 말을 믿게 됐어요


유나가 처음으로 고른 사탕은 '뭐든 1등 해주는 사탕'! 얼마전 전학온 예린이가 뭐든지 잘해서 유나는 요새 기분이 좋지 않았거든요. 이 사탕을 먹으면 뭐든 1등할 수 있다는 말에 유나는 너무 기뻐해요~ 사탕을 먹고 그날 하루 뭐든지 1등을 하자 신이 났지만 예린이와의 경쟁에서 결국 반칙을 하게 된 유나. 일등은 했지만 유나도 본인이 노력해서 한 1등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인지 1등이 그저 반갑지는 않은거 같아요

유나가 먹은 두번째 소원사탕은 꾀병엄살사탕이에요~ 다친 예린이가 친구들한테 관심받는게 부러웠던 유나는 본인도 아프면 관심을 받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친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유나는 너무 슬퍼졌어요.

예린이와의 경쟁에서 정당하게 이기고, 이 질투심을 유나는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요새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외동이다보니 집에서 독차지하는 관심이 학교로 이어지지 않을때 상실감을 느끼고 친구들을 질투한다고 해요~ 올바른 방식으로 친구와 정당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건 참 중요한 일인거 같아요. 그리고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마음, 질투라는 감정을 스스로 표출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참 중요한거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길러주는 책들을 아이와 읽으면서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중요한거 같아요~

<달토의 소원 사탕>을 읽고 아이에게 넌 어떤 사탕을 먹고싶어?라고 질문하자 아이는 '나는 운동잘하는 사탕'이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대답을 통해 우리 아이의 현재 관심도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독해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그래 책이야>시리즈로 나온 달토의 소원사탕! 초등학생에게 창작동화로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