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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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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에서, 아주 작고 사소한 사건이 트리거가 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 그 순간까지 죽음을 회피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고통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우리는 결국 죽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죽음이 나에게 올지는 모른다는 것이 정말 큰 두려움을 일으킨다. 분명 이반 일리치도 그의 가족들도 그랬다는 것이 느껴진다. 죽음까지의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그리고 내가 떠나도 남은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으면 좋겠다.
이 책 속에 죽음으로 엮인 톨스토이의 세 가지 이야기,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주인과 일꾼’, ‘세 죽음’, 모두 톨스토이의 삶에서 죽음이 얼마나 큰 무게로 차지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모든 이야기가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죽음을 다루는 책은 읽을수록 생각이 꼬리를 물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서 여러 묘사들이 마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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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
정현우.조동희 지음 / &(앤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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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시가 되고 가사가 되는 편지를 모아 놓은 책. 시인이 작사가에게, 작가가가 시인에게 보낸 편지글에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겨울에도 온기가 느껴졌다. 이야기 중간에 노래들이 소개되면 찾아 들으면서 두 분의 공간 속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느껴보았다. 좋은 음악과 좋은 시를 쓰는 사람은 글 속에 예쁜 마음을 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말을 이렇게 한다면 참 좋을 텐데. 더욱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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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 미술전시 감상에서 아트 컬렉팅까지 예술과 가까워지는 방법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4
김진혁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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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제목을 보자마자 화가이신 외삼촌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추상을 그리시는 분인데, 외삼촌의 그림은 볼 때마다 나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문득 이 책을 통해 미술을 알고 배우고 싶었다. 얼마 전 미술관에서 추상화를 보고 공대생인 나는 어쩌면 평생 이해하지 못할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최근 들어 미술관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좀 생겼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참 좋은 선택이었다. 미술관에 관련된 온갖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어 나 같은 초급반한테는 딱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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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
정현우.조동희 지음 / &(앤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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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시가 되고 가사가 되는 편지를 모아 놓은 책. 시인이 작사가에게, 작가가가 시인에게 보낸 편지글에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겨울에도 온기가 느껴졌다. 이야기 중간에 노래들이 소개되면 찾아 들으면서 두 분의 공간 속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느껴보았다. 좋은 음악과 좋은 시를 쓰는 사람은 글 속에 예쁜 마음을 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말을 이렇게 한다면 참 좋을 텐데. 더욱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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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 - 유쾌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현재를 살아가는 법
데니스 홍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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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서서, 나보다 먼저 연구자의 길을 걸어간 선배님이 ‘너 참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 주는 듯한 책이었다. 가장 바쁜 계절인 가을을 지나 보내고 몇 달 동안 매일같이 해오던 실험이 오늘 끝나서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침대에 누워 기분 좋게 읽은 책. 나랑 가치관이 비슷한 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알차게 채워진 글들이 너무 좋게 다가왔다.

2. “시간이 남아 도냐고요? 도대체 대학교수가 뭔 짓을 하는 거냐고요? 제가 ‘딴짓’을 하는 이유는, 제가 하는 이 딴짓들이 무엇보다도 저에게 가치 있는 일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저는 사랑스러운 것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것을 자랑합니다.”

4. “내가 연구를 시작한 이유는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꿈 때문이었지, 유명세를 얻기 위함이 아니었다. 초심을 잃을까 봐 겁이 났다. 그날 이후 나는 ‘성공’이라는 단어를 경계한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

5. “목적지에 다른 이들보다 먼저 도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웃으며, 뿌듯하게, 함께 도착하렵니다.

Because it's not the race. It's the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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