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폴 페이그 감독, 로즈 번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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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을 줌인한 것 같다.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여자들의 질투와 상실감을 보고 웃다보면,

 

사실 웃을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답답한 삶에 속이 베베꼬인 평범한 노처녀역을 너무 너무 잘한 여주인공과

 

각자 배역을 충실히 해낸 조연들 덕분에 뻔할 뻔한 영화가 빛을 발한다.

 

누가 당신 인생을 망치고 있다면 그건 당신 자신이라는 말을 하는 것 처럼 들렸다.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믿음을 주고 있는가?

 

자신을 보듬고 기회를 주면서 차근차근 가다보면 길이 열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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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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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시원하고 명쾌하며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막 떠드는 것 같지만,

 

놀라운 대중 감각과 사람들을 꿰뚫는 직관을 타고난 김어준이

 

왜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지를 시원하게 얘기해 준다.

 

특히 진보 진영에 대한 그의 안타까워하며 비판한 내용에 느무느무 공감했다.

 

제발 마음을 그들이 열었으면 좋겠다.

 

BBK 같은 복잡한 내용도 이 책에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통일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할 이야기,

 

정치인들의 면면,

 

특히 박근헤의 아버지 콤플렉스에 나라가 식물인간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했다.

 

정치가 우리 삶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이명박이 우리에게 넘 잘 가르쳐줬고,

 

김어준은 이제 정말 우리가 힘이 있고 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멋진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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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 투 유어 하트
맷 톰슨 감독, 알렉시아 라스무센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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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료한 밤에 기대 없이 가볍게 본 영화에서

의외의 몰입과 울림을 받은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가 바로 그에 해당됩니다.

 

솔직히 시나리오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구도가 나옵니다.

귀가 안들리는 딸과 과잉보호하는 엄마, 가난하지만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음악가, 불치병...

 

뻔하게 전개되는 내용이었지만 워낙 주인공들이 잘 생기고 예뻐서 봐주고 있는데

중반을 넘어가면서 여주인공의 연기가 그 이상의 감동을 만들어 내더군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 영화가 받은 몇 가지 상 중에서

주연 여배우가 상을 하나 받았더군요. 합당하다고 봅니다.

전 원래 그녀가 실제 장애인인줄 알았습니다.

 

시나리오가 실제 작가의 사촌 여동생이 불치병으로 요절했고,

그의 삼촌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이라 그런 주제가 나온 것 같습니다.

 

마음이 착해지거나,

역효과로 냉소적이 될 수도 있게 만들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전 전자를 택했습니다.

후자는 너무 주변에 널린 거라서 굳이 선택해 주고 싶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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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생각한다 - 도시 걷기의 인문학 정수복의 파리 연작 1
정수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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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들 중 가장 만족감이 떨어지는 책입니다.   

서평과 갖가지 타이틀을 믿고 샀다가 낭패감을 맛봤습니다. 

 

파리 여행을 앞두고 여행안내책자가 아닌 도시와 그 안의 사람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걷기를 좋아해서 걸으며 파리를 보려하는 저에게, 

'도시 걷기의 인문학'이라는 부제는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근데 40페이지를 넘게 읽으면서도 도무지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헤매는 저를 보면서 

'어~'하는 헛발 짚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는데 끝내 반전은 없었습니다.

 

여러 예술가들이나 학자들이 파리를 잘 걸어다녔고 그들이 뭘 했다는 나열이거나, 

이런 저런 역사적 사실들의 간략 나열입니다.

마치 위키드 백과사전을 읽는 것 처럼 밍밍합니다.  

정수복 저자가 제 눈엔 잘 안보입니다. 

 

아기자기한 에세이도 아니고,  

깊이있는 인문서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책 값은 또 어찌 그리 비싼지. 

문학과 지성사의 편집부가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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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14-08-2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랑 완전 비슷한 의견입니다
 
톰과 제리 6-10편 박스세트 (5disc) - [할인행사]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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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학년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영화입니다. 

톰과 제리시리즈 1-5편 구입후 재미를 톡톡히 본 저로서는 

6-10편도 구입하고 싶은데 품절이라 무지 무지 아쉽네요. 

다른 것들 보다 이 시리즈가 편수도 많고 알찹니다. 

좋은 음악과 그림들에 자극적이지도 않고 

대사가 적어서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강추!! 

(근데 빨리 재판이 되야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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