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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고 분노하는 오베가 아내를 처음 만나는 장면,
파르베네의 아이들에게 할아버지라고 불리며 에두른 기쁨을 표현하는 장면,
불평하면서 해달라느 것 다 해주고 뒷부분에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 하나를 이야기하는 장면,
모든 것이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도 세상이 맞지 않는 옷과 먼지 낀 공기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그럼에도 세상과 자신에게 끝까지 충실했다는 점이 가장 존경스럽고 감동적이다.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