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랑전 중원요란편 2부 13
야마하라 요시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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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띄엄띄엄 나오니 스토리의 긴장감 마저 떨어진 느낌이다. 예전의 용랑전은 정말 두근두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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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 메트러 12
안도 유마 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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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결 시작. 대결의 중반부라 그런지 여장변태뚱뚱이의 야하고 코믹한 에피소드는 없다. 그래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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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배트 13
우라사와 나오키 글.그림, 나가사키 다카시 스토리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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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힘을 잃지 않고 쭉 뻗어간다. 아직 중반인지라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혼란스럽지만, 기다린다. 완결되고 처음부터 쭈욱 읽으면 이 또한 걸작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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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하이에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케인스 하이에크 -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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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이렇게 두껍고 미주가 많고 참고문헌도 많으며 등장인물도 많은 책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니콜라스 웝숏의 글쓰기도 탐나고 김홍식님의 번역실력도 예술이다. 현대 경제학을 만든 두 명의 거장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쓸 수 있다니.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들도 좋다. 케인스의 큰 키도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하이에크의 독일식 영어 발음도. 그리고 둘의 논리 대결까지 너무나 매력적이다.


두 거장의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 듣듯 읽다보면 케인스와 하이에크 사상의 핵심을 알 수 있다. 한 쪽의 주장과 반박, 그리고 재반박이 계속되다보면 두 사람 모두의 주장에 대해 보다 뚜렷히 알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경제학 책에서 배우던 딱딱한 그래프와 공식들을 거장들의 육성으로 배울 수 있다. 읽고 있다보면 이렇게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얘기들을 왜 그렇게 딱딱하게 가르쳤는지 그때의 그 선생님들이 원망스러워진다. 하긴 케인스와 하이에크 같은 천재들이 쉽게 나오는건 아니니까.

 

흥미로웠던건 1차세계대전 이후 경기침체 시기에 유럽 각국이 행했던 정책과 그에 대한 케인스의 말들이 재작년 유럽 금융위기 이후 정책들과 크루그먼의 말들과 매우 유사했다는 점이다. 1차대전 이후 유럽 각국은 전쟁으로 평가절하된 환율을 절상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고 재정을 튼튼히 하기 위한 긴축정책을 수행했다. 케인스는 이에 대해 계속해서 가난해지는 정책이라고 맹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자를 확대 시킬지라도 투자를 통해 민간의 승수 효과를 높이는 일이 궁극적으로 재정위기를 해소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후 세계는 케인스의 얘기가 옳았음을 알게 되었으나 또 똑같은 일이 어김없이 반복되었다. 재작년 유럽 위기때에도 유럽 각국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 정책이 수행되었다. 공무원들의 연봉은 삭감되었고 사회복지 일자리는 없어졌다. 재정을 줄였지만 그로 인한 세입은 더 줄어들어 재정적자의 악순환은 반복됐다. 크루그먼은 뉴욕 타임스에서 재정긴축을 하면 고통이 장기화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재정을 풀어 민간의 승수 효과를 일으켜야 한다고 일갈한다. 100년 가까이 시간은 흘렀지만 인간은 변하지 않았다.

정치인들에겐 자신의 권력이 경제적 진실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은 변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그로인한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두 경제학자들은 본질적으로 '잘 살 수 있는 길'을 연구했고 그로 인해 세계가 좀 더 나아지길 바랬다. 가는 길은 달랐지만 목적지는 같았으리라 믿는다. 이제 남겨진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여 지금의 현실에 적용하는 일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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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맥(漂麥) 2014-05-19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영경제 책을 '참 재밌게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책... 좋은 공부가 된 책이었더랬습니다. 동감의 리뷰, 잘 보았습니다...^^

Gorilla 2014-05-20 10: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2014-05-20 0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Gorilla 2014-05-20 10: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컨텍스트의 시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컨텍스트의 시대
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지음, 박지훈, 류희원 옮김 / 지&선(지앤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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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인간을 대신한다. 인간의 감각기관이 손과 발이 새로운 도구로 그 기능을 대신한다. 인간이라는 개체가 생긴 후 계속된 뚜렷한 진보의 방향이었다. 인간의 발은 말이 되었고 이후에 자동차가 되었다. 손은 돌맹이가 되었다가 총이라는 사냥 도구로 진보했다. 이제 인류는 눈과 귀와 코 같은 감각기관 더 나아가 뇌까지 대신할 도구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탐사록이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기 위해선 '컨텍스트'에 대해 이해해야한다. 사전적 정의는 문맥. 이 책을 관통하는 의미는 우리가 흔히 일상에세 말하는 '센스있는' 정도의 의미있다. 패턴을 파악해서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무언가를 하는 일. 그 정도의 의미로 컨텍스트를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센스있는' 행동을 앞으로의 세상은 똑똑한 인간이 아닌 스마트한 기계들이 하게 된다. 그 기계들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빅데이터, 센서, 지리정보 등 5가지 정도의 요소들로 구성된다. 센서와 지리정보가 감각기관의 역할을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가 뇌의 역할을 모바일이 이 둘을 이어주는 물리적 실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로버트 스코블과 셸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정의한 컨텍스트의 시대를 여러 방면으로 조망한다. 가장 앞장서서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구글 글래스와 같은 최신 기계들을 사용해 본다. 그러면서 이런 기술들이 가지고 올 긍정적인 미래와 부정적인 미래에 대해 말한다. 전반적인 어조는 긍정적이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그 가치는 결정될 것이다와 같은 늬앙스이다. 대체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그런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도, 그것이 인류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도. 


다만 읽는 내내 불편했던 것은 마치, 검색창의 자동완성 기능이 내가 어제 본 야한 동영상을 불러오게 만들어 옆에 있는 와이프에게 야단맞게 만들었던 일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 생활 패턴이 누군가(사람은 아니지만)에게 읽히고 그 패턴을 강요당하는 상황은 썩 달갑지는 않다. 물론 내가 SNS에 소극적이고 내 사생활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네비게이션 때문에 길찾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계산기 때문에 암산을 못하게 되고 곧 일반화 될 지도 모를 구글 글래스 때문에 암기 능력을 잃어버리는 일들이 인류에게 바른 방향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편한 것이 최선은 아니다. 불편하지만 그래야만 얻어 질 수 있는 일들도 있다고 믿는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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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Gorilla 2014-05-20 10: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