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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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보통의 이름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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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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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피케티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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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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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내면을 너무나 잘 드러냈다. 읽는 재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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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10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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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쾌하다. 현실을 바로보고 그대로 얘기한다. 돌직구다. 돌려 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정치는 이류다. 경제는 일류다. 정치인들은 여전히 후진국이고 기업의 수준은 선진국이다. MSCI는 우리나라 증시를 이머징 마켓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혼재해 있는 상황이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쩌면 이런 현상이 계속될 수도 있다. 저자가 얘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일본'이다. 경제는 세계 최고를 달리지만 정치가 발목을 잡는 나라. 우리나라가 그 나라를 닮아가고 있다고 얘기한다.


  인정하자. 선거 때마다 말하는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은 그냥 말일 뿐이다. 선거를 할려고 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인 상황에서 누굴 뽑느냔 말이다. 콩나물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게임이 아니라 쭉정이 두 개 중 덜 해로운 것을 뽑는 게임이다. 국회위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상당수가 범죄 경력이 있고 국방의 의무를 다히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인 상황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허황된 구호일 뿐이다. 내가 인간관계에서 명심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 '사람은 20이 넘으면 변하지 않는다'를 기억하면 이런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치가 잘 될리가 없다. 그렇다면 정치 변혁을 잠시 미뤄두고 개인이 살아갈 방향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저자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스포일러라 말하지 않겠지만 그 논조는 명확하다. '앞으로 다가올 불황에 대비하자' 동면하는 동물들의 그 분주한 준비처럼 부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자.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간단해 힘이 빠진다. 어차피 올바른 방법에 화려한 수사는 필요없다. 살을 빼고 싶으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되고, 공부를 잘할려면 목표를 명확히 하고 책 보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불황에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경제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저성장 국면에서 불황의 10년을 맞으리라는 것도 믿지 않는다. 역사를 보면 언제나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가 승리해 왔다. 맬서스의 비관에 가득한 말은 이제 아무도 믿지 않는다. 다만, 그 어떤 상황이 오든 대비할 필요는 있다. 이런 개인에 관한 경제학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부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부자는 자기 수입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사람이다."


이 한마디가 다른 어떤 얘기보다 마음에 남는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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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퓨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네이키드 퓨처 -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패트릭 터커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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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본 문장인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문구는 이 한문장이었다.


변화와 새로운 도구들이 달갑지 않더라도 기술을 향해 허공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방식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

  세상은 점점 예측가능해 지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들을 통해 갖가지 정보들이 데이터화된다. 데이터는 슈퍼 컴퓨터에서 분석되고 가공되어진 정보들을 바탕으로 패턴을 읽고 한 수 앞을 내다본다. 기술과 서비스는 개인화 되고 어쩌면 나보다 나 자신을 잘 아는 기계들이 나와 같이 숨을 쉰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계는 저자가 얘기한 '벌거벗은'까지는 아니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헐 벗었을 확률이 높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공유와 개방의 문화를 타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것이고 나처럼 폐쇄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람에겐 물 속에 가라앉아서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선 '헤엄'을 배워야한다. -흔한 클리쉐로- 정보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술을 알아야한다. 부족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길을 가기위한 출발점이 된다.


  우선은 흥미롭다. 현재의 기술과 앞으로 발전방향을 알 수 있다. 그것도 SF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다음은 정확하다. '더 퓨처리스트' 부편집장이고 변화하는 기술을 가장 먼저 읽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믿을만 하다. 


책을 다 일고 난 지금, 난 나의 폐쇄적 소셜미디어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 다만 개인정보 누출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웹 이용 패턴에 대해 조금 더 명확히 인식하고 사용하기로 했다. 폰을 사용하면서 제공하는 GPS 정보는 적극 제공하되 이를 이용한 서비스들에 대해 그 실체를 명확히 알기로 했다. 그래서 비록 난 발가 벗겨지더래도 내가 발가벗겨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고자 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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