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삶의 길목 위에서 찾은 해답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북아지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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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0대의 이립(而立) :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


40대의 불혹(不惑) :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


50대의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50대의 지천명은 논어에서 공자가 "五十而知天命" 에서 딴 것으로 마흔까지는 주관적 세계에 머물렀으나 50세가 되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인 성인(聖人)의 경지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각박해지고 복잡해져서 인지 저는 50이 가까워지는 나이에서도 사람들은 40대의 불혹 마저 흔들리는 세상이 되었네요.




2



인생의 중반에 겪는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 가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많은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도전, 포기....등 수많은 방법으로 자기위안과 함께 위기를 헤처나가기도 하지만 저는 한편으로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좋은 해결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예민해 지는 이유는 내안의 문제를 밖으로 끄집어 내지 않고 그 안에서 해결하려는 본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객관적 시선으로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관적 사견과 고집은 그 문제를 해결은 커녕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겠죠


 


우리는 우리 삶을 움직이고 있는 숨은 문제들에 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진정한 여정에 오를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도 합니다


 


 



3


 


이번에 읽은 <오십,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책은 제목만 보면 자기계발서, 자기극복기와 같으나 책의 내용은 쉽게 읽혀지지 않는 그 어려운 심층심리학이라는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의 심층심리학은 우리가 깨달음의 중심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도록 돕고 그 길을 찾도록 해주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흔드리는 삶속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기위한 나침반을 찾아 ▶ 내 안의 내면의 깊은곳을 보며 ▶ 회복탄력성과 치유를 통해 ▶ 우리는 의미를 만들어내는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면


 


위에서 이야기한 <인생의 진정한 여정>을 찾을수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4


 


솔직히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라 읽는 내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책의 서문과 내용중에 의미있는 글이 있어 이 부분을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독자중에 내 책을 기피하는 이들도 있다. 내용도 어둡고 행복한 이야기도 없다, 행복과 기쁨에 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는다. 이를 변론하자면 수많은 책들은 종종 지키지 못한 약속을 내놓는다"


 


"대다수의 자기계발 서적은 <행복>에 관해 장황하게 논한다. 이런 방법은 영혼,혼에 불을 지키지 못한다. 이 런 책은 매우 기만적이다"


 


"정신치료의 중대한 목표는 환자를 행복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고통속에서 확고함과 인내심을 습득하도록 해야한다"


 


라는 말이 기억에 좋았습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의 한계성 <작가의 주관적 Frame에 모든사람을 강제로 넣으려 한다>라는 비판적 사견에 공감되는 구절이었습니다


 


 


5


 


심리학은 많이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도 자기맘을 잘 모르는데 어떻게 타인의 맘을 그렇게 세세히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작가의 주관적 Frame>에 자신을 끼워맞추기 보다 <심리학>을 통해 자신만의 Frame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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