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가 뭐예요? - 지구 생명체 탄생의 기원과 비밀 초등 자연과학을 탐하다
앤 루니 지음, 냇 휴스 그림, 정미진 옮김 / 빅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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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데  '진화'라는 과학적은 접근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다. 우리가 공부할 때는 참 재미없는

책으로 열심히 필기해 가면서 달달 외우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고 듣고 볼 수 있는 책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이게 공부라는 생각도 못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내일이라도 당장 나에게 '진화가 뭐야?'라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할지 생각해봤습니다.

"발전하는거?ㅎㅎㅎ"그래 이게 저의 한계인 거 같습니다.

저부터 이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 했지만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흥분해서 먼저 읽어 내려갔답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우아~엄마 있잖아~"로 시작해서 책에 내용을 알려줍니다..

그만큼 새롭고 신선한 내용이 많다는 증거겠죠??


머리말에서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진짜 어디서 왔을까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뒷장에 보면 그에 대단 답변을 위한 배경과 알아가는 과정을 삽화와 함께 풀어 놓았습니다.

머리말에서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진짜 어디서 왔을까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뒷장에 보면 그에 대단 답변을 위한 배경과 알아가는 과정을 삽화와 함께 풀어 놓았습니다.

리고 저는 코알라 역시 호주가 고향인 주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아메리카가 고향이었다니!

이 책은 마치 보물찾기 책 같은 책입니다.

지식의 보물!!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놀라운 사실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서 책을 중간에 덮을 수가 없게 만든답니다.


과거에서 진화까지의 과정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화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가도 

서술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2017년 비닐봉지를 먹는 나방 애벌레를 스페인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비닐을 먹은 건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플라스틱을 먹는 애벌레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애벌레가 있어야 이 지구상의 플라스틱을 다 먹어 치울까요?


진화도 적응이라고 말하는 책!!


생각해보니 많은 것들이 변해도 다들 거기에 맞춰 살아가는 거 보니 적응하기 나름인 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는 진화 연대 표를 수록하여 시대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용어설명 상세 페이지까지 있었습니다.


어려운 과학 용어들 '세포벽'세포막''체세포 분열' 등의 용어도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으며

동물식물들의 비롯하여 다양한 생물체들이 어떻게 진화하였는지 

그 핵심 용어들의 정리 또한 잘 되어 있는 책입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인류의 시대'에 최초의 인간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과학도서가 아닙니다.


인류 역사부터 과학을 총망라하는 필독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새로운 사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아 서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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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詩로 태어나다
김옥림 지음 / MiraeBoo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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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그는 스님이자 수필작가 였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더 이상 그의 책을 출간 하지 않는 다고 한다.

 

 

그래서 사고 싶어도 더 이상 살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중고 서적에서도 높은 값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법정 스님의 이야기에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이번책을 옮겨 적은 김옥림 작가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시로 써내려 갔습니다.

 

 

그로 인해 독자들이 가치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쓴 책이라고 합니다.

 

 

' 시처럼 살고 꽃럼 향기를 남기'는 데 큰 힘을 얻게 될꺼라는 작가 의 말처럼

 

 

스님의 말씀으로 아름 다운 향이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 했습니다.

 

 

 

무소유를 강조 하셨던 법정 스님.

 

 

불교는 아니지만 법정 스님의 말씀을 자주 찾아 듣고 있었습니다.

 

 

종교를 떠나 마음의 위로가 되고 깨달음을주는 글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로 인해 삶의 태도가 바뀌게 됩니다.

 

 

 

'단순하게 살아라' 너무 간단한 말인데 가슴 속 울림은 매우 큰 말이었습니다.

 

 

무슨 고민이 그리 많은지 항상 머리속이 가슴속 걱정거리를 가득 안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마음이 복잡한 사람은 오히려 모순적인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가만히 제 마음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에 집착 하면서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지..

 

 

더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많으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복잡 해지면서 그것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맺힌 것이 있으면 반드시 풀어야 한다

 

 

풀지 않으면 마음에 짐이 되리니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진다는 것은

 

 

스스로를 암흑 속에 가두는 것과 같음이다.'

 

 

이 글 귀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마음속에 풀지 않은 응어리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응어리들을 풀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씩 그것들이 올라와 저를 힘들게 하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으로부터 가벼워지는 일은 정작 저를 위함 일인데

 

 

그걸 못하고 있는 저에게 어서 너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덮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어느 하나 틀린 말씀이 없고 어느 하나 허투루 들을 말이 없구나..

 

 

매일매일 한 페이지씩 다시 읽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살아감에 있어서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나눔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해서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는 것이 아니라

 

삶을 예쁘게 살아갈 수 있는 말씀들을 해주는 책입니다.

 

 

꼭 곁에 두고 매일매일 읽으며 향기 하는 삶을 살아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법정 스님..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당신의 말로 제 삶이 예쁜 향기로 가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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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 유물 여행 - 유물로 보는 역사 한 장면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 3
김경복 지음, 김숙경 그림 / 니케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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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 발랄 유물 여행 '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떻게 유물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을 수가 있지?

 

역사 박물관은 학교 숙제를 위해서 가서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그냥

 

열심히 받아 적어 오는 것이 대부분이지 않은가?

 

언젠가 아이들과 경주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미리 아이들에게 첨성대에 대해 조사해 보고 가자고 말하며 검색창에 '첨성대'라고 검색했다.

 

진 몇 장과 함께 백과사전상에 나오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첨성대라고 검색해 본 적이 있는가?

 

백과사전 상의 의미는 이제 초등학교 1,2학년의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에는

 

너무 부족한 내용과 빽빽한 글씨였다.

 

나는 열심히 화면을 보고 읽었지만 아이들은 듣는 둥 마는 둥!

 

우리는 그냥 경주로 가서 유물 옆에 간당한 소개만 봤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그러다 유물 옆에 특이하게 유물의 전설이 적혀 있는 게 보였다.

 

그걸 읽고 난 후 그것을 보니 그냥 볼 때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 금동 연가 7년 명 여래 입상 ' 부끄러운 이가 기지만 나는 부처님 상은 모두 같아 보인다.

 

분명히 나는 학창 단체 여행에서 이 부처상을 한 번은 만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길고 어려운 이름이 기억에 남아 있을 리 가 없다.

 

그런데 이 책은 이 부처 상의 이름의 설명부터 설명하고 이 부처상에 얽힌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었다.

 

왜 내가 학창 시절에 국사나 역사 책은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 놓지 못

 

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때의 교과서사 이렇게 하나 한 나에게 말하는 듯한 말투로 적혀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전해 주었다면 나도 우리나라 역사를 더 알고 기억하고 싶었을 텐데 말이다.

 

금관에 관한 이야기 중 아이들도 나도 흥미롭게 본 이야기다.

 

금관이라 하면 왕이나 왕비가 쓰던 귀한 물건이 아닌가.

 

그런데 어째서 기생이 쓰고 있었지?

 

이야기를 읽기 전에 나는 예전에도 신데렐라 이야기가 있는 건가?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외모가 출중해서 왕의 눈에 띄어 왕비까지 되었다!!

 

뭐 이런 이야기 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일제 장점기였던 19359, 평양 부립 박물관은 서울에서 보관 중이던

 

서봉총 출토 금관을 비롯해서 몇몇 장신구를 대여받아 특별 전시를 열었다.

 

전시회가 끝나보 유물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전날 특별전을 무사히 마친 걸 축하는 자리가

 

열렸다.

 

그 자리에 술과 기생이 있었다! 근데 이 고이즈미가 흥을 듣기 위해 기생에게 금과 금제

 

허리띠, 귀걸이 등의 장신구를 차게 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고이즈미는 박물관장 자리를 내놓았다고 한다.

 

역사책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내용이라 더욱더 흥미로 웠고

 

우리나라 유물이 저런 식으로 조롱 당했다는 데 있어서

 

아이들과 나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어 고이즈미 욕을 퍼부었다.!!!

 

우리나라의 보물!!!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훈민정음!!!

 

이것을 빼놓을 수 없지 않은가!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만든 거라는 것만 알고 있는 나...

 

'정말 역사 지식이 종이처럼 얇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재미있는 소설을 한편 읽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었다.

 

역사 책이면 딱딱한 서술형과 박물관에 있는 유물들 사진으로만 구성된

 

책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내용 또한 '국보 제00000000와 시대에 발견됐으며..'라며

 

사실적인 내용만 서술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유쾌 발랄 유물 여행' '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것만큼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어렵고 따분한 역사 이야기를 그 시대에 유물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유물이 발견된 배경을 이야기하면서 그 시대에 사건을 함께 서술해 놓았다.

 

또한 중간중간 삽화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이 책을 보고 난 후 직접 유물 여행을 떠나도 좋을 듯하다.

 

코로나가 끝이 나면 아이들과 유물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괜찮은 일인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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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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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우리에게 늘 가르쳐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이며,
?인간적인 계산이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하세 세이슈]

‘ 나오키 상 수상작’’ 매년 상 하반기에 1인 또는 2인만 선정하는 상!!
그 상을 받은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플란다스의 개를 읽었던 기억이 떠올라 기대가 되었다.

작가는 지금도 개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벌써 세 마리의 개를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개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사실 한번 반려견을 보내고 나면 그 아픔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다시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표혔 했다.
과거의 일에 연연해 하지 않고 미래를 고민하지 않고 오로지 현재를 살면서 무조건 사랑을 쏟아내는 가족!!!

작가의 개에 대한 가득한 사랑이 느껴지는 에필로그였다.

이 책은 남자와 개/ 도둑과 개/ 부부와 개/ 매춘부와 개/ 노인과 개/ 소년과 개로 6가지의 이야기 속에서 개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 인지 말해 주고 있다

함께 살던 할머니가 재해로 인해 사망하고 혼자가 돈 "다몬"
길거리를 떠도는 줄 알았으나 다몬은 가족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그 긴 여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치매에 걸린 엄마와 재해로 인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재산마저 거의 바닥이 나버린 남매 아픈 엄마를 돌보는 누나가 안쓰러워 어쩔 수 없이 옳지 않은 일에 가담하여 돈을 버는 동생..

그런 가족에게 다몬은 선물과 같은 존재였다.

치매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도 웃지도 않던 엄마가 웃었다.
엄마를 돌보고 생활이 너무 힘들어 웃을 일이 없었던 누나가 다몬과 함께 가족끼리 잠깐의 산책 겸 소풍을 나온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옳지 않은 일을 하다 죽어 버리는 남자...
다몬은 또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된다...

그 사람 역시 힘든 현실에서 다몬으로 인해 어릴 적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따뜻함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다몬은 항상 남쪽을 바로 보았다...다몬이 찾아가는 가족이 있는 남쪽~


다몬을 만나는 이들마다 거부하지 않고 기꺼이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목에는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가 있었지만 만나는 사람들은 각자의기억으로 새로운 이름을 지어 자신의 기억들을 꺼내어 다몬과 함께 나눴다.

다몬 덕분에 웃고, 참을 수 있었던 순간들에 감사했었다.
다몬을 그런 사람들에게 의리를 지켜주듯이 마지막까지 항상 함께 해주었고 그 사람들이 떠나라고 말하지 전까지는 절대 떠나지 않았었다.
늘 사람들이 먼저 " 이젠 가도 된다.."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다몬이었다.

가장 사랑했던 주인 할머니가 죽고 자신이 사랑했던 마지막 가족을 찾아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먼 길을 간 것이다!!

그것은 아주 어릴 적 영혼의 단짝이었던 히카루!!
부부가 일을 해서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셨는데 그때 만난 다몬과 히카루!

둘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봤었다.
히카루가 다몬 덕분에 아픔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재해 충격으로 말을 하지못 했었는데 말도 하게 되었다.
히카루 가족에게도 다몬은 선물을 가져다준 것이었다

" 다몬, 여기 있다고, 여기에."
히카루는 자신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있잖아, 그때, 나 다몬의 목소리 들었다. 괜찮아, 히카루,
난 계속 히카루랑 함께 있으니까,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
또다시 지진이 일어나 히카루 가족이 위험했었다.
그때 다몬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히카루를 지켜 내고 죽었다.

책을 덮고 반려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요즘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가 너무 많다.
이 세상에서 가장 냉정하고 무서운 게 사람인 거 같다
우리가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아프듯이
개도 똑같이 아프고 상처받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아!! 이걸 초등학생인 딸이 먼저 읽었는데 아차 싶었었다.
마지막 '소년과 개'는 괜찮았지만
다른 내용은 살인과 매춘부의 내용이 묘사되어 있어서 부적절한 내용이었다.
[ 이 책을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서평 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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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
구예주 지음, 서유라 옮김, 샬럿 브론테 원작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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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전이라고 하면 두꺼운 책에 재미없고 16세기 귀족들 이야기만 나오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야 할 숙제 같은 책 들이었다.

  

제인 에어그녀가 누구지?

이름은 들어 본거 같은데?‘이게 나의 첫 반응이니까 고전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지 알 것이다.

이 책을 처음 보고 고전에 관한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하드 케이스에 그려진 제인 에어의 모습이 그려진 책 마치 예쁜 동화책 한 권을 보고 있는 듯했다

작가가 제인 에어원작을 읽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모아 자연스럽게 역은 책이라서 고전을 처음 접하거나 다시 시작하는 이들에게 적당한 양이지만 내용을 알기에 부족하지 않는 책이었다.

게다가 중간에 그려진 삽화들 또한 고전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 훌륭했다.

    

고전에서 어려운 부분인 인물관계도 역시 가족 사진처럼 그림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제인에어 그녀는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보내졌지만

외삼촌마저 일찍 죽게 되었다.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외숙모가 자신의 자녀들도 있는 데 제인 에어가 예뻐 보일 리가 없었다.

최선을 다해 학대를 일삼았고 그의 자녀들 역시 제인 에어를 못살게 굴었다.

어느 날 제인 에어가 외숙모에 의해 붉은 방에 갇히게 되었다. 제인 에어의 절규는 우리 사회에 많은 아동학대 사건을 떠올리게 해서 힘든 순간이었다.

 

리드 외숙모, 당신 때문에 나는 끔찍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어.하지만 난 당신을 용서해야 해. 당신 자신도 스스로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 채 저지른 잘 못이니까. 내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으면서도 당신은 그저 내 나쁜 성격을 고친다고만 생각하겠지.’ 

        

자신에게 그렇게 학대를 일삼는 외숙모를 그 어린 제인 에어는 이해하려고 용서해

보려고 애쓰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외숙모는 이런 제인 어를 형편없는 기숙 학교로 보내버렸다.

 

그곳에서 헬렌이라는 친구를 만났다. 처음으로 제인이 의지할 사람이 생긴 것이었다.

 

왜 행복은 꼭 불행을 함께 가져오는지 모르겠다.

그 작은 아이에게서 하늘은 헬렌을 뺏어 가버렸다.

전염병이 번져 헬렌 이 죽었다.

 

나는 이 헬렌이라는 아이도 너무 궁금했다.

제인 나는 행복한 사람이었어. 그러니 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더라고 너무 슬퍼하지는 마. 슬퍼할. . 슬퍼할 일이 아니니까.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고, 나를 데려가는 이 병은 그다지 고통스럽지도 않거든. 부드럽게 조금씩 악화될 뿐이야. 내 마음은 아주 편해.”

    

어떻게 살아왔으면 죽음 앞에서도 저렇게 태연할 수 있을까?라 는 생각에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더 두꺼운 제인에어 원작을 찾아 보고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이런 제인에게사랑'이 찾아온다!!!

 

하지만 살아 역시 제인에게는 힘든 과정이었다.

사랑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제인의 심리상태를

너무도 잘 묘사 해놔서 읽는 내가 슬프기도 설레기도 했었다.

결국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살게 되지만 그는 돈도 모두 잃었고 눈까지 잃어버린 후였다

 

결국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살게 되지만 그는 돈도 모두 잃었고 눈까지 잃어 버린 후였다.

 

 

제인에어라는 여인의 한 여인의 어린시절에는 누구하나 보호해주는 이 없이 혼자서

거친 삶을 이겨내며 살아 왔다.

그렇게 힘든 삶이 계속 될 것 같은 순간 그동안의 힘든 삶을 보상이라도 해 주듯 이미

죽은 외삼촌에게서 막대한 상속이 이루어진다.그리고 그녀의 아픈 사랑이 이루어지면서 마침내 그녀의 입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된다.

 

한여인의 삶을 그린 이야기지만 분명 그 속에 묻어나 있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등 사회절 문제등 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내가 고전을 반나절만에 다 읽을 수 있다니 너무 놀라웠다.

모든 고전이 이렇게 간결하게 적당한 여백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고전은 내가 살지 않는 시대의 문화와 사회 풍습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고전임은 틀림이 없다.

너무나 두껍고 빽빽한 글씨!!

복잡한 인물 관계도는 나로 하여금 망설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원서도 읽고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내 딸에게 권했다.

초등학생도 읽기가 가능한 글 밥이라 더 마음에 든다.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서평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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