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91 | 92 | 93 | 94 | 9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왜소 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계의 민낯을 소설을 통해 본격적으로 까발리는 건가요? 히가시노 게이고가 들려줄 이야기,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소 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블랙코미디의 진수? 거기다 출판계의 민낯을 보여준다니...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소 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통쾌한 독설과 블랙유머,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소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가시노 게이고가 쓰는 유머와 풍자,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절대로 의심하면 안 돼.

 

 

추운 겨울, 등줄기가 오싹한 호러 괴담집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을 만났다.

뜨끈한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읽는데도 슬그머니 오싹해지는 이 느낌이라니...

 

미스터리 작가인 '나'가 괴담 청탁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괴담소설을 쓰는 것에 부담을 느낀 나는 거절할 이유를 찾기 위해 기획서 메일을 열어보지만, '가구라자카'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괴담 특집이라는 문구를 보고 8년 전 일어난 한 사건을 떠올린다.

 

친구 사키코를 통해 소개받은 쓰노다는 괴이 현상을 겪고 있었다.

그녀는 가구라자카의 점쟁이를 찾아가서 불길한 점괘를 듣게 되고 예상보다 더 화를 내고 흥분하는 남자친구를 보고 마음이 조금 식어버린다.

남자친구는 그녀와 절대 헤어질 수 없다며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한밤중에 또다시 만나러 오라는 것을 거절한 날 그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그리고 그 뒤, 쓰노다가 맡은 광고 포스터에만 이유를 알 수 없는 검붉은 잉크를 뿌린 듯한 얼룩이 생긴다.

 

책에는 위 <얼룩> 외에 신사의 고마이누를 밟아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들까지 저주를 받았다며 무턱대고 액막이를 부탁하는 여성(저주), 오랜 꿈이었던 단독주택을 구입해 이사를 했지만 이상한 말을 하는 이웃으로 인해 가정이 망가진 남자(망언), 화재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악몽을 꾸는 여성(악몽), 대학 근처로 이사한 집에서 이상한 일을 겪는 남성(인연), 그리고 앞의 이야기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귀결이 되는 '금기'까지 총 여섯 편의 괴담이 실려 있다.

여섯 편의 괴담들은 때로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고, 때로는 눈시울을 붉게도 만들었다.

 

<얼룩>이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만큼 가장 인상적이었다.

검붉은 얼룩 속 빽빽한 글자들을 확인하는 순간, 소설 속 인물들만큼이나 소름이 쫙 끼쳐서 나도 모르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인연>에서는 괴담이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끔찍한 괴이 현상이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소설을 읽을 때만 해도 각각의 괴담들은 소설 속 '나'가 직접 겪거나 아니면 주변 지인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을 묶은 것으로, 별다른 연결고리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나'가 들은 많고 많은 괴담들 중에서도 책 속에 실릴 이 이야기들이 선택된 건 과연 우연일 뿐일까?

하지만... 마지막 '금기'편에서 마침내 이 이야기들의 공통된 연결고리가 발견된다.

 

가구라자카라는 실제 지명에, 주인공 '나'가 괴담을 모으고 집필하는 과정들이 마치 실제 이야기인 것 같아서, 책을 덮으면서도 내내 오싹하고 소름이 돋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각각의 이야기들이 엄청난 공포를 준 것은 아니었지만, 실제인 듯한 설정과 마지막을 아우르는 하나의 결론 덕분에 전체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고 그만큼 더 오싹했다.

 

분명 원인이 있었다. 분명 누군가가 연결되어 있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나지 않지. 아무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91 | 92 | 93 | 94 | 9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