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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역사지도 세트 - 지도의 형태로 담은 우리나라 5000년 역사 스팟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엄두도 내기 어렵고, 국내여행조차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여러모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우리집엔 얼마전에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남편과 해외여행을 적어도 일년에 한번씩은 꼭 나갔었다.
새로운 우리 아가와 함께 해외의 멋진 곳을 많이 돌아다니고 싶지만, 언제 그런 시절이 다시 올지 잘 모르겠다.
사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라서 국내여행에 눈을 돌린 것은 아니었다.
예전부터 남편에게 늘 말한 것이, 아기가 생기면 함께 국내의 역사적 장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해 보자고 했었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내가 국사를 엄청 좋아하고, 엄청 잘 알고 있어서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을 하기는 했었다.
백제나 신라 시대의 도읍지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자고 하면서도, 정작 그 곳에 가서 무얼 보고 어떤 설명을 아이에게 해 줘야 할지 막막했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고민을 딱 해결해 줄 책을 만났다.
바로 '에이든 우리나라 역시지도'!!!!!
지도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 방의 벽에 '역사지도'와 '역사지도 백지도'를 붙여 봤다.
받기 전까지는 이렇게 사이즈가 클 줄 몰라서 거실의 책장 사이에 붙이려고 했는데, 두 지도 모두를 붙일 공간은 되지 않아 우선은 내 방에 붙였다.
남편 역시 아기가 나중에 쉽게 보려면 아기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내 방 벽에 붙일 때도 약간 낮게 붙였다.
(아기가 크려면 사실 한참 남았지만...^^;;)
커다란 지도의 해당 지명에 역사적 사실들과 유적지가 기재되어 있어, 그 지역에 가서 어떤 것을 보고 오면 좋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A1 사이즈의 커다란 지도 위에 구석기 시대부터 고조선,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 고려, 조선 시대 등의 간략한 역사 요약 내용과 주요 장소들이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우리나라 역사에 접근할 수 있을 듯 했다.
이런 역사지도라니, 예전 국사 공부할 때 이런 지도가 있었다면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확실히 개별적으로 사건을 외우는 것보다는, 지도에서 해당 지역이 어디 위치하는지 파악하면서 공부하면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 같았다.
특히, 내가 지리에 조금 약해서 더 그렇게 생각되는 지도 모르겠다.
위에 말한대로 '역사지도'와 '역사지도 백지도'가 있고, 각 시대별 역사적 사실들과 주요 사건 등을 요약해서 정리한 '역사맵북', '역사지도 스티커', '지도가 그려진 메모지', 카드처럼 네모나게 생긴 '미니돋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나중에 여행을 다녀온 후 역사지도 스티커를 이용해 백지도를 꾸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쉬운 건, 스티커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뭐, 그래도 내가 혹은 아이가 직접 표시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있는 게 어디야?ㅎㅎㅎ
아이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지도 메모지를 이용해서 지역을 표시하면서 메모하는 것도 좋겠다.
지금 당장은 아기가 어려 내가 보게 되겠지만, 아기가 커서 한국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을 받아들일 때 이 지도를 활용한다면 훨씬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완전 꿀 아이템이라는 생각^^
당장은 아기가 어려 여행을 갈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여행 계획을 찬찬히 세워봐야겠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역사여행이라니, 뭔가 멋진 부모가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
엄마, 열심히 공부해 둘게~~ ^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