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소년단이 부릅니다. '앞 좀 보고 걸어. 이 친구야!' 첫잘부터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해주는 이런 센스쟁이 책 같으니라고!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스마트폰을 하면서 걷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특히 등하교길 아이들은 말할것도없구요. 예전에 아이데려다주고 오는데 10명중 6명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더라구요. 제발 앞좀 보고 걸었음 좋겟어요~ㅠㅠ 하지만 이 책은 제가 생각했던 이야기가 전혀 아니라는점. 역시 창작동화답게 생각지도 못했던 스토리가 펼쳐지네요. 제2회 미래엔아이세움 어린이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멘션 수상 작가의 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 길거리 가득한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거리를 걷는 늑대 유튜버는 뾰족한 이빨과 손톱을 숨기지도 않고, 인간으로 분장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도 자신들 사이에 늑대들이 섞여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지요. ‘손에 쥔 작은 네모’ 너머를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은 우리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사이, 스마트폰 너머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늑대 유튜버의 목소리를 빌려 보여 주는 작품인데요. 그냥 입만 쩌억 벌리고 기다리기만 하면되는 늑대들의 특별한 사냥법. 알고나니 오싹한 그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