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본능 - 성공한 사업가는 무엇에 집중하는가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송재섭 옮김 / 처음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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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주, 우리의 나은 모습을 위해 자기개발서를 읽습니. 하지만 매번 실패하게 되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기개발서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대상, 그리고 대상의 습관이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읽으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하면 좋지만,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말이예요. 혁신본능은 우리가 더 나아지기 위한 혁신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 혁신본능, 우리가 더 나아지기 위한 혁신을 이야기하다 (경영전략,경영혁신,경영자스토리,창업스토리,마이크 미칼로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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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본능이 필요한 때는 언제일까?

우리는 스스로가 바뀌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고, 흔히들 결심을 했다가도 금새 포기하는 현상 덕분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남얘기처럼 들리지 않게 됩니다. 이 책, 혁신본능은 사업가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스스로를 걸고 사업을 하는 사업가들입니다.


자신이 더 나아지기 위한, 더 좋아지기 위한, 행복해지기 위한, 하고싶은 것들을 하기 위한 삶을 위해 우리는 혁신본능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혁신본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혁신본능은 자신을 바꾸어 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능이라는 말이 덧붙여져서 계속해서 자신을 혁신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행해져야된다라는 정도로 해석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사실 말은 참 쉽습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 흔히들 볼 수 있는 자기개발서에서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묻습니다. 정말 혁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본능을 갖고 있는지요.



혁신 본능을 깨우는 방법

혁신본능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가 자신의 업무 영역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는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박혀 있기 때문이죠.


혁신본능을 읽던 중에 재미있었던 일화는 저자가 100달러를 손에 쥐고 강연장에서 청중에게 '이 돈을 갖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지만 미동이 없었습니다. 다시 저자는 '이 돈을 갖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라고 다시 물었다고 합니다. 그때도 미동이 없었고, 세 네번정도 이야기를 해야 한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저자의 손에 들려 있는 100달러짜리 지폐를 가지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앞에서 '이 돈을 갖고 싶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안주겠지.'혹은 '나중에 돌려달라고 하겠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선 정말 자신이 100달러를 원한다면,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획득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업이나 도전을 할 때에도 우리는 다양한 변명을 합니다. 돈이 없어서, 잘 몰라서, 시장이 좋지 않아서 등 말이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변명일 뿐 혁신하고자 하는 본능, 즉 혁신본능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혁신본능을 깨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은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을 것, 그리고 긍정적으로 해결책을 생각해볼 것.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고자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비행기란 것이 존재할 수 있느냐'라는 말을 믿었다면 비행기는 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거나 훨씬 뒤에 등장했을 겁니다.



결국, 바뀌는 것은 사람이다.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처럼 되길 바라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살아온 생활습관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혁신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지, 남을 따라해서는 큰 의미도 없을 뿐더러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TV에 나오는, 신문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일약 스타들은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두고 선망의 대상이 되지만, 그들은 우연한 기회에, 물론 자신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다양한 기회들이 맞물려서 발생한 것일 뿐, 그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고 해서 똑같이 따라할 수 있을 만한 성질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바뀌어야 합니다. 자기개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스스로를 바꾸려고 하는 혁신본능이 없다면 어쨌든 그 사람은 그 자리에, 제자리에 항상 서있을 겁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마이클 미칼로위츠의 자신감에 차 있는, 위트 넘치는 발언이 상당히 매력적이라 술술 읽히는 느낌도 좋았지만,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행동을 앞세우는 그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명료하고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이상적인 말도 좋지만,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이런 값진 조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그리고 사업을 하는 도중 용기가 사라질 때, 혁신본능은 큰 힘이 되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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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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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즐겨읽는 소설이 있다. 사실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내에서 유명하다 싶은 소설은 많이 읽는 편이다. 소설의 장점이라 한다면 내가 경험해볼 수 없는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소설이라고 해서 이야기에 대한 경험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곳의 공간, 배경, 만나는 사람, 그리고 심리 등 소설에 묘사된 모든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곱씹고 되새기는 일은 매우 유쾌하면서 한 편으로는 부러움이 넘쳐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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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의 미학, 인페르노

댄 브라운의 영화는 많이 봤지만, 소설은 사실 인페르노가 처음이다. 천사와악마, 다빈치코드 등 종교와 관련된 댄 브라운의 영화를 접했기 때문인지, 아 이사람은 종교와 관련된 이슈들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는 전세계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댄 브라운의 소설에서 등장하는 그의 대역, 로버트 랭던은 소설에서 그의 심리와 묘사, 눈의 움직임까지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독자들에게 보고를 한다. 댄 브라운의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은 바로 소설 속에서 댄 브라운의, 아니 로버트 랭던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등 명소를 돌아다니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그의 행동 속에는 중간중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인페르노의 소설 자체 내용도 좋지만, 이렇게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이야기되는 문화나 예술품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소설은 그저 이야기를 음미하면 끝이지만, 댄 브라운, 그리고 로버트 랭던의 이야기는 단순히 예술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예술품에 얽힌 사연, 그리고 그것을 실마리로 풀어나가는 것이 꽤나 흥미진진하다.



댄 브라운의 소설, 인페르노

인페르노는 하나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바로 인구의 급증으로 인해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것. (스포일러는 아니니 안심하도록 하자.)그 이론을 추종하는 무리들에 의해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로버트랭던은 우연찮게 사건에 휘말려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건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앞서 얘기했지만, 댄 브라운 소설의 특징이라면 문화나 예술적인 측면을 소재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단테의 신곡 중 하나인 인페르노를 소재로 했다. 댄브라운의 인페르노는 단테의 인페르노를 소재로 했고, 이야기는 인페르노, 더 나아가 단테의 문화와 예술을 다루고 있다.


추리소설같지만 예술 작품을 실마리로 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은 매우 흥미롭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읽는 독자가 문화나 예술에 해박하다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하나의 문장, 그림 등에 의해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는데 단테나 그가 쓴 인페르노, 그리고 그 시대와 연관이 되어 있다. 소설인 동시에 미학에세이랄까.


하지만 댄 브라운 특유의 소설 구조에서 반전이 다소 일찍 나오고, 약간 허무하게 한 꺼번에 풀리는 부분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아는 분께서는 그것이 댄 브라운 소설이 가진 특징이라고 말했으니, 영화로 보았을 때 극적이던 다빈치코드나 천사와 악마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다 끝난 것 같은데 뭔가 정리하느라 진을 빼는 느낌이랄까.


마무리에서 약간 아쉽다는 평가를 했지만, 어쨋든 댄브라운의 인페르노는 소설, 그리고 예술,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책인 것은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하고 세심한 묘사에 감탄하는 동시에, 이 소설을 쓴 댄 브라운의 풍부한 미학적 지식에 감탄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라도 로버트 랭던이 되어 피렌체를 누비고 싶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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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나다 1 - 헬로 스트레인저 길에서 만나다 1
쥬드 프라이데이 글.그림 / 예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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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게 된 지도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이제 6년 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라는 곳에서 제가 다녀본 곳은 그리 많지 않네요. 흔히 국내 여행을 간다고 말하면 바다나 산, 유적지 등을 생각합니다. 지역을 서울로 한정할 경우 남산타워나 63빌딩 등 사실 여행이라고 할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저만 그런 걸까요?


만화 에세이, "길에서 만나다"

"길에서 만나다"는 네이버에서 연재 되던 웹툰입니다. 지금은 완결되었고, 이렇게 책으로 1,2권으로 나뉘어져 출판된 상태죠. 개인적으로 만화를 좋아하지만 "길에서 만나다"는 단순히 만화책이라고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작가의 다양한 글귀들이 만화 중간중간 섞여 들어가 있는데, "길에서 만나다"는 만화보다는 만화 에세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남녀가 서울의 길가에서 우연히 만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납니다. 이 넓은 서울에서 전혀 모르는 두 남녀가 또 다시 만나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지식뿐만 아니라 우리가 걸어 다니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그저 지루한 출퇴근 길이던 그곳이 누군가에 의해서, 또한 어떤 사건에 의해서 새롭게 재해석 될 때가 있습니다. 혹시 다들 경험해보셨나요?



익숙하지만 색다른 길

"길에서 만나다"는 사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지 명확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로는 걷고, 고민하고, 즐거워하고, 경험하고, 배우는 일상적인 우리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단순히 연애물이라 이야기하기에는 달달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단순히 그것뿐만은 아닌 것 같고, 여행, 혹은 걷기를 권장하는 만화라 하기에는 책을 읽은 후에 당장이라도 밖에 나가 걷고 싶어지게 하지만, 달달한 이야기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때, 이 책이 무엇을 이야기하는 가는 중요하지 않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야기를 읽고 내 가슴에 무언가가 남았다면 충분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누군가에 의해 똑같은 길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릴 때 뛰놀던 놀이터가 지금에 와서 가보면 낯설면서도 그립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익숙함과 동시에 지금은 경험할 수 없는 낯설음이 있어서일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서울은 왜 이리도 걷고 싶어지는 곳이 되어버린 걸까?

한 편으로는 이 "길에서 만나다"가  걷기를 권장하는 만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는 매력적인 서울의 길은 단순히 하나의 요소일 뿐 그 곳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이야기의 매력은 더욱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성적인 그림체와 색채, 시덥지 않지만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대화. 서로 얽히고 섥히며 살아가는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서울, 그리고 그들이 걸어다니는 서울의 길은 내가 그동안 걸었던 서울의 길과 다르게 너무나 매력적이게 보입니다. 평소에 쉽게 지나치던 서울의 길에서 작은 행복이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큰 행복이나 행운만을 바라며 살아오면서 작은 행복을 놓친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입니다. "길에서 만나다"는 날이 맑아지면 카메라를 들고 서울의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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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주스 다이어트 - 단 두 개의 채소와 과일로 즐기는 초간편 건강주스
김용민 지음 / 넥서스BOOK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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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도 아침과 저녁을 이용해서 토마토 주스를 많이 매일 갈아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토마토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토마토 특유의 맛이 싫어서 갈아서 한번에 쭉 마신다. 가끔은 양배추도 갈아 마시는데, 양배추 역시 특유의 밍밍함이랄까, 비릿함이 느껴져서 코를 막고 벌컥벌컥 들이킨다. 솔직히 말해 과정이 아름답진 않지만 토마토나 양배추 주스를 마실 때와, 마시지 않았을 때의 몸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해독주스 다이어트는 내가 직접 체험해왔기 때문인지 반갑게 다가온 책이다.


해독주스 다이어트, 건강과 체중 둘을 동시에 잡는 방법

해독주스 다이어트, 사실 제목이 그리 마음에 들진 않는다. 무엇이든 다이어트와 연관 지으려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판사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건강한 해독주스보다는 해독주스 다이어트라는 제목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해독주스는 건강에 좋은 것이고,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부가 옵션 정도이다.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건강에도 좋을 뿐더러 칼로리도 비교적 육류나 밀가루 음식에 비해 낮고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과식에 대한 부분도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주스라는 것을 직접 만들기란 사실 번거로운 일이다. 아침 잠 5분, 3분이 아까운 시기에 아침에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일어나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일이란 당연히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해독주스는 그 이상의 효과가 있고, 사실 생각하는 것만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저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요리 프로그램이야 맛을 위해 요구르트를 넣고, 꿀을 넣고, 설탕을 넣는 등 비교적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만 사실 해독주스에 필요한 것은 채소와 과일일 뿐이다.



깔끔하게, 세세하게 잘 정리된 내용들

해독주스 다이어트의 책 내용은 말 그대로 해독주스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각 채소와 과일 별로 정리된 정보들이다. 각각의 채소와 과일들이 어떠한 효능을 지니고 있고, 어떤 과일 채소들과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은지, 그리고 자취를 하다 보니 과일과 채소를 한번 사두면 보통 일주일을 먹게 되는데, 각 채소와 과일들을 보관하는 방법들이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상황 별, 변비나 피로 등에 좋은 주스들, 그리고 자신의 체질에 따라 좋은 주스들에 대해서도 각각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하나의 재료로 갈아먹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채소와 과일을 갈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들, 그리고 그 효과를 알 수 있어 매우 좋다. 특히 내 경우에는 토마토와 양배추를 자주 갈아 마신다고 앞에 언급했었는데, 해독주스 다이어트에 토마토와 양배추 주스가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 보니까 피부에 참 좋다고 하더라.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건강한 일상

해독주스 다이어트은 매우 얇은 책이다. 따라서 부담 없이 읽을 수도 있고, 누구나 쉽게 해독주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텍스트 위주의 책이 아니라 사진을 잘 사용하여 시각적으로도 이해가 잘 되게 한 점인데, 개인적으로 부담없이 해독주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다른 독자들이 해독주스 다이어트라는 책을 읽을 때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각 부분 별로 칼로리 표시나 팁을 기재하는 등의 세심함도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저녁에 챙겨 먹는 것이 귀찮다. 하지만 오늘의 내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내일의 나는 그대로일 것이고, 오늘의 내가 달라진다면 내일의 나에게는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다. 해독주스 다이어트라는 책은 분명 내일의 나에게 도움이 된다. 해독주스, 그리고 다이어트라는 것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저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장을 볼 때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채소와 과일을 사고, 믹서기에 들어갈 수 잇는 크기로 손질만 하고 넣어준 후 갈아 마시면 된다. 이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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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들기 12가지 법칙 - 시선을 사로잡고, 마음을 움직이는
나카야마 마코토 지음, 김정환 옮김 / 끌리는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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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든 기획서든, 기본은 글을 쓰는 것이지만, 그것을 읽는 것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하는데, 특히 블로그의 경우 검색에 의해서 다양한 글들 중에서 사람들의 선택이 되고, 기획서나 제안서들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안건 중에서 선택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글을 사이에서 내 글을 돋보이게,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받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목 만들기 12가지 법칙>은 바로 '제목'에 기획서나 블로그, 제안서 등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숨어 있다고 얘기한다. 제목은 글의 가장 첫 번째 문장이며, 첫 번째 문장에서 사람들이 읽고 싶은 호기심, 관심, 궁금증 등의 마음을 움직여야 두 번째, 세 번째 줄도 읽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글에는 제목이 글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깨닳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제목을 어떻게 정해야 선택을 받고 관심을 얻게 되는 것일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제목 만들기 12가지 법칙>에는  제목 그대로 12가지 법칙을 통해 이야기를 해준다.


책의 구성은 제목의 중요성과 제목을 만드는 법칙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앞 부분에서는 제목에 대한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중요성을 서술하고 있으며, 뒷 부분에서는 12가지 법칙을 기준으로 기획서, 제안서, 견적서, 보고서, 블로그, 이메일 등 다양한 분야 별로 각각의 법칙을 적용한 제목들을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이런 세심하고 다양한 '사례'를 근거로 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12가지 법칙을 제시하는 것은 누구든 '아~'하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것을 자신이 직접 사용해보는 것은 어려운데, <제목 만들기 12가지 법칙>에서는 직접 각 분야별로 제목을 짓는 방법 뿐만 아니라 제목들을 직접 제시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고 적용해보기가 쉽다.


물론 모두 만졳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제목 만들기 12가지 법칙>에는 좋게 말하면 자신의 직업과 업무에 대한 프로페셔널함, 나쁘게 말하면 고집이나 과도한 자신감, 집착으로 보일 수 있는 표현들이 곳곳에 있다. 제목 하나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거짓을 떠나서 거부감을 들게 하는데, 사실 이런 부분은 무언가 법칙을 말하는 일본인 저자의 책에서 종종 느낄 수 있는 분위기다. 약간은 자신의 노하우에 대해 다른 것은 다 필요 없어!라는 뉘앙스가 배제된 채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느냐 하는 제안형태의 표현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어쨋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목 만들기 12가지 법칙>는 제목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고민이 해소된 부분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도록 쓰는 것, 읽어 보고 싶어지게 쓰는 것인 듯 싶다. 흔해 빠진,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고 시선을 사로 잡는 글을 위해 글의 첫 번째 문장이자 첫 인상인 제목을 잘 지어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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