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
SoUL(신일한) 지음 / 오늘의책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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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라는 것은 무엇일까? 흔히 파티라고 이야기하면 재벌들의 무언가 화려한 행사를 생각하기 쉽지만, 파티는 우리 주변의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화려한 모든 파티를 의미한다. 어렸을 적 친구를 초대해 하던 생일 파티고 있을 것이고, 특정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도 있을 것이다. 스타일리시 파티플래닝은 그런 파티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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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파티플래닝이 이야기하는 파티의 종류만 해도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던 파티에서부터 정말 사소한 파티까지, 제목 그대로 모든 파티에 대한 플래닝을 이야기한다. 음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인테리어, 노래, 복장, 요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주제에 따라 나열하는 것은 파티에 대한 교과서라고 자부해도 될 법하다.


사실 필자는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파티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으나 책을 통해 본 파티는 굳이 대규모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소한 일상에서도 숨어 있다. 그 때 단순히 얼기설기 준비를 하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파티를 준비해보는 것이 일생에 몇 번 없는 소중한 순간을 보다 아름답게 간직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나 스스로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보면 스타일리시 파티플래닝이 말하는 이런 파티는 일생의 한 순간을 보다 소중하게 간직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항상 같은 일, 같은 공부, 같은 일상을 지내는 것을 지루해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리시 파티플래닝의 부제이기도 한 당신의 삶을 파티로 물들여라라는 말처럼 사소한, 혹은 큰 변화가 우리 삶에 있다면 보다 유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만나더라도 조금 더 특별하게, 그리고 화려하게,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한다면 보다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로 만남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테고 말이다.


특히 여러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스타일리시 파티플래닝은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파티에 대한 즐거움이 물씬 느껴진다. 파티를 즐기는, 그리고 준비하는 사람의 즐거움, 설레임, 화려함, 유쾌함은 스타일리시 파티플래닝이라는 책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파티와 거리가 멀다고 하더라도 인생에 언젠가는 화려한 파티의 순간이 찾아온다. 스스로가, 혹은 친한 지인을 위해 파티를 준비해보는 것도 분명 좋은 경험일 것이고, 그런 점에서 스타일리시 파티플래닝은 그런 파티의 준비뿐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간접적으로나마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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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왕관
예영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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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시련을 겪어 결국은 성공의 자리에 이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책이나 인터뷰다. 누구나 마음을 먹으면 성공한 그들의 방식을 쫓아 배울 수 있고 실제로 행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을 행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이며 책을 읽고 실제 행동으로 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마다 본연의 스타일이 있고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듣는 것은 이득이 되면 됐지, 손해가 될 일은 아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즉각적으로 자신에게 적용하기란 어렵겠지만, 그 성공 방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게 흡수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자신만의 성공 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열한번째 왕관은 10년 연속, 그리고 다시 도전한 보험왕에 성공한 예영숙 전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보험왕에 오른 그녀의 이야기는 보험과 관련된, 그리고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업에도, 그 외에 사람을 대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다.


사람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예영숙 전무는 책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고객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들을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사레를 통해 설명해준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아쉬운 점은 예영숙 전무의 직접적인 사례가 좋았던 점도 있지만, 사례와 벗어난 지나친 보험에 대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어 어쩌면 자기개발서와는 동떨어진 거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물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보험에 대한 내용은 줄이고 자신의 이야기 중심으로 풀어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그 어떤 책에서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것이기에 일반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소 아쉬운 것은 예영숙 전무 본인의 이야기 외에도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사례들이 담겨 있어서 다소 신선하다는 느낌은 아쉬웠다. 본인의 이야기가 나온 부분은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으나 부분부분 이런 이야기들이 식상하기도 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책의 이야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해볼 수 없기에 매력적이다.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필자 스스로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고 조금이나마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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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 천 개의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이의수 지음 / 토네이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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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어쩌면 포기하고 놓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쌓여진 지식과 지혜, 경험이 우리가 겪고 있는, 혹은 겪었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노인 1명의 지혜는 도서관 하나와 같다는 말이 있다. 그들의 지혜, 경험을 미리 배울 수는 없는 것일까? -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다, <지금 알고 있는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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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은 자기계발서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10대나 20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과 다르게 30대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 독특하다. 이전에 김난도 교수님이 강연을 할 때 교수님의 주위 분들 중 '중년들도 아프다'라는 책을 써달라고 부탁받았다는 반 우스갯소리를 들었었는데 아마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10대든, 20대든, 30대든, 지금은 누구나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 듯 싶다. 왜 이리 힘든 걸까? 어차피 모두가 힘든 것이라면 힘든 이유를 찾기보다는 힘든 것을 해결하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지금 알고 있는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은 인생의 지혜와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의 지혜와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오랜 인생을 살아가면 된다. 인생의 경험으로 얻는 지혜는 감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노인들이 가진 통찰은 언제나 어린 우리들에게 깨우침을 준다.


노인도 항상 지혜로웠던 것은 아닐 것이다. 그들에게도 우리와 같은 시기가 있었을 것이며, <지금 알고 있는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의 제목처럼 노인들 역시 과거를 아쉬워 한다. 그렇다면 아직은 젊고 창창한 우리가 간접적으로나마 노인들의 지혜와 경험을 배운다면 보다 바람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알고 있는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의 제목처럼 이 책은 30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30대 이하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 직장 초년생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일적으로, 사랑, 주변에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노인들이 각 분야에 대해 아쉬웠던 것들, 당시에 몰랐다가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이 더욱 공감이 가는 이유는 단순히 지식이 아닌, 경험과 지혜로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알고 있는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에 등장하는 노인들의 후회와 아쉬움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토록 지혜로운 그들이 후회하는 이유는 더 잘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게 말이다. 돈을 쫓아 가족에게 신경쓰지 못하고, 일을 쫓아 주위 소중한 것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 것들에 대해 그들은 가장 아쉬워 한다. 신경만 썼으면 이룰 수 있는 것들이라 더 아쉬웠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 알고 있는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을 읽고 바로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들의 아쉬움과 조언을 듣고 나니 정말 내가 지금, 그리고 30대, 40대가 되어서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해 지혜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은 내 선택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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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 천만 명의 인생을 자극한 소유흑향의 1525 청춘사용법
노경원(소유흑향) 지음 / 시드페이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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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결정을 하기 전에 고민하는 것들이 있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주변 사람들은 너무 늦었다며 만류한다. 내 삶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지 남이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팔랑귀 때문인지 그 말에 혹해서 결국 시작하질 못한다. 지금의 우리, 아니 필자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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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는 블로거, 그리고 멘토로 유명한 소유흑향이 쓴 책이다. 그는 책에서 늦지 않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공부, 꿈, 도전, 여행. 우리가 항상 고민하고 결정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늦지 않았다'라는 말만큼 큰 도움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이 있을까? 그것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이야기를 해주는 것 만큼 말이다.


며칠 전에 내 블로그를 통해 한 사람이 꿈에 대해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꿈이라는게 있고 그것을 행하면 정말 괴롭지도 않고 행복할 수 있느냐고. 나는 이렇게 답했다. 꿈이라는 것을 쫓고 행하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지만 남들과 마찬가지로 고난과 시련이 있고 언제든지 포기하고 싶어지는 상황이 마주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꿈이고, 정말 장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리고 그렇게 마음먹는다면 힘들더라도 언제든 내일을 기약하고 회복하고 다시 웃으며 움직일 수 있게끔 하는게 꿈이라고 생각한다.


30, 40대가 되어서도 자신의 꿈을 쫓아 떠나는 이들이 많다. 나는 그래서 손석희 교수를 존경한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에서 얘기하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이든 마음먹고 하길 바란다면 늦은 것은 없다는 이야기다. 그가 10점대의 영어점수를 90점대로 올릴 수 있었던 근원에는 바로 자신감, 그리고 열정과 꿈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누구나 현실에 타협을 하고자 하는 유혹이 따른다. 흔히들 말하는 10분만, 5분만 더 자고싶다는 욕망도, 어제까지는 분명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도 하고 도시락도 싸고 출근을 하려고 했지만 막상 닥치면 현실에 타협해 운동을 포기하게 되고, 점심을 도시락이 아닌 컵라면으로 변경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에 뒤따르는 것은 후회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이 책에서 내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말이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에서 소유흑향은 자신의 목표를 어디든지 붙여두라고 한다. 그리고 타협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붙여둔다면 자신의 목표를 향해 어떻게 해서라도 움직여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마음속에 품고 어기적거리다가는 우리는 점점 현실의 벽에 마주쳐서 단계를 '현실에 맞게' 낮추게 된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에서 늦지 않았다는 말은 언제든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에서라도 시작을 하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보면 목적지를 향해 다다를 수 있다. 단순히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라는 책은 소유흑향의 공부법이나 비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담, 그리고 통찰을 이야기해주고 있어 더욱 공감이 간다. 진솔한 그의 말에 동감이 가는 것은 나 역시 저자가 겪었던 갈등, 그리고 문제에 와있기 때문이고, 이 책을 통해 결정을 내릴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 아닐까? 무엇이든 마음먹기 나름이지만, 이왕 먹을 마음 굳세게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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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 한국 사회를 뒤흔든 희대의 사건을 파헤치다
표창원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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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금, 우리는 어느덧 이런 사건과 사고, 심지어 범죄까지도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불감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 뉴스에서는 연일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우리는 그저 혀를 쯧쯧 찰 뿐이다. 정말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자신과는 전혀 상관 없다는 듯이 말이다. 생각을 해보자. 내가 아는 사람들이 과연 그런 범죄에 노출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있을까? 혹시 자기 자신은? 우리는 이런 범죄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목소리를 내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 범죄의 시작과 끝을 이야기하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범죄심리학, 지식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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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은 프로파일러, 그리고 현직 검찰관으로 활동한 표창원의 저서다. 다양한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범죄의 성격 단위로, 그리고 성격 안에 사건 단위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사건의 시작과 진행, 종결뿐만 아니라 그 사건에 얽힌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야기, 심리, 그리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부연설명까지 곁들이고 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의 매력은 세심함에 있다. 우리가 그저 혀를 차고 말 일을 표창원은 심도있게, 그리고 진실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그렇게 크지 않다. 관심을 갖고 예방하는 것에 목소리를 높여달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범죄가 이루어지는 이유가 그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사회적, 경험적인 측면에서 발생하는 일이 대다수임을 알 수 있다.


한국 성매매를 하는 여성, 그리고 교도소에 있는 여성의 90%에 이르는 대다수가 어릴 적 성폭행을 당한 사람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범죄자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일이고, 사회, 그리고 사람들이 범죄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같이 나오는 이야기가 법이다. 한국은 한 때 남자가 우월했고, 가부장적인 지위 덕분에 여성들이 차별받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사회 풍습, 관념마저도 범죄가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여성의 인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은 그런 사건의 본질에 대해 주관적이지만 명쾌한 해답을 찾아낸다.


우리가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을 통해 해야 할 일은 많지 않다. 관심을 갖는 것. 그저 범죄가 일어나면 '아 그래?'하고 지나쳐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범죄가 왜 일어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범죄는 언제나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다. 주위에 있는 사람, 혹은 같은 동네, 같은 지역의 사람이 범죄의 타겟이 된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지금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범죄의 처벌이 아니라 예방이다. 이미 발생한 일은 어쩔 수 없지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재의 문제들은 예방 차원에서 고쳐지거나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많은 사건과 사고, 그리고 범죄들로 인해 불감증에 걸렸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심에 이런 문제들을 너무나 쉽게 넘어갔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관점에서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은 보다 범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신문과 뉴스들이 이슈화시키기 위해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표현과 사건들을 이야기하는데 비해 표창원은 그 사건, 인물들의 이야기를 잔잔히 풀어낸다. 다양한 사건, 그리고 범죄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우리는 전혀 알 수 없는 프로파일러, 그리고 경찰관으로 활동한 그에게서 들을 수 있는 값진 이야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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