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교양을 읽는다 - 인문고전 읽기의 첫걸음
오가와 히토시 지음, 홍지영 옮김 / 북로드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스티브잡스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인문학의 열풍으로 인문학 시작하기라던가 철학에 대한 책들이 최근 많이 등장하고 있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인도 몇 권 구입해서 읽어보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전문적이고 깊게 들어가는 내용의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 책을 보고 있으면 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 잠이 솔솔 오곤 한다. 아마 책을 완벽하고 빠르게 읽어야 한다는 나 나름대로의 압박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 : 인문고전이 마냥 어렵거나 다가서기 힘든 이들에게 권하는 책


철학의 필요성은 사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크게 대두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무언가 고리타분하고, 실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 여기고 기술적인 것만 중시되던 것과 달리 최근 성공한 기업가나 제품 등을 통해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인문학, 그리고 인문학에 포함된 철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라는 책은 그런 점에서 철학이라는 인문학에 접근하기에 무척이나 유용하다.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의 내용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대신 다양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2장마다 철학자와 그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단순히 철학뿐만 아니라 철학자의 생애나 업적, 그리고 그가 저술한 다양한 철학서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보다 이해도 높게 철학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는 철학의 주제에 따라 총 6개의 장으로 분류한다. 1부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 2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철학, 3부 나를 발견하기 위한 철학, 4부 올바른 판단을 위한 철학, 5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철학, 6부 인간 사회의 발전을 생각하기 위한 철학과 같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읽어보더라도 분야와 철학에 따라 나뉘어져 있기에 불편함이 없다.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의 장점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2~3에 불과한 내용으로 철학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철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내용을 기준으로 보다 상세하게 파고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를 통해 철학이 무척이나 다양함을 알 수 있고,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름을 배울 수 있다. 사고의 확장에 있어서도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의 의미는 크다.


하지만 반면에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고,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의 내용은 너무나 일반적이고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어디까지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는 다양한 철학에 대한 개요를 담고 있으며 쉽게 풀어 쓴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 : 인문고전이 마냥 어렵거나 다가서기 힘든 이들에게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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