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 - 미래경제의 패권은 결국 어디로 흐르는가
제임스 데일 데이비드슨 지음, 이은주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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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니 거의 상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은 경제대국이다. 세계최고의 나라이며, 군사면 군사, 경제면 경제, 다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다. 지금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중에서도 미국이 관련되어 있지 않은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아메리카 드림이라는 말이 있다. 꿈의 나라 미국. 과연 미국은 정말 지금도 여전히 꿈의 나라일까? 적어도 이 책,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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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그 하고 많은 나라 중에 라틴아메리카 문화권에 속한 브라질을 미국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일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라틴아메리카 문화권, 그리고 브라질은 무척이나 가난한 나라이다. 그저 축구를 잘하는 나라. 축구화도 없이 축구 연습을 하는 아이들의 나라. 이것에는 일단 우리들에겐 흑인이라는 인종차별주의, 그리고 문화적 차별주의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브라질은 한때 가난한 나라였고, 지금도 일부 극빈층이 존재하긴 하지만,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극빈층은 모두 존재하고, 브라질역시 극빈층이 존재하는 동시에 부를 거머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에서는 단순히 이런 것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바로 브라질 자체의 경제구조와 풍부한 자원에 대해서 말이다.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에서 말하는 것은 현재 미국은 위기이고, 브라질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위기에 대해 그리고 브라질의 기회에 대해 경제와 자원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포스팅을 통해서는 단면적인 부분 외에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어렵지만,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의 저자인 데일 데이비드슨의 이야기는 꽤나 구체적이다. 단순히 이래서 이렇다가 아니라 다양한 사전지식과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13개의 챕터로 구성된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는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불필요하게 부연설명을 덧붙이지 않고 핵심만 정리해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고 다양한 시선, 정보에 대해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너무나 즐겁고 유쾌한 일이다.


특히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를 읽다보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에 근거한 이야기는, 보다 지식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인문학이 인간을 위한 문학이듯이,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의 장르 자체는 경제경영도서일지 몰라도 미국을 대체할 새로운 미국인 브라질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그것을 타당하게 입증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반적인 사회 경제와 이전의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곁들여져야 한다.


애덤 스미스나 맬서스 이론,  부채주의 경제대공황, 인구통게학, 애너지, 비만,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미래를 위한 데일 데이비드슨의 방향 제시나 미국의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시선도 꽤나 독특하다. 일반적인 것 같으면서도 냉철하고, 때로는 고집스럽게 미국의 문제와 브라질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은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를 보다 가치있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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