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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김이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신은 그 사람이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시련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시련과 고난을 이겨낸 사람만이 신이 준 기회, 선물을 온전히 받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우리는 때로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거나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처지나 신세를 한탄하죠. 삶은 멀리서 볼 수록 아름답다는 말처럼 누구나 인생의 고비가 있고, 크게 성공한 사람들일 수록 더 험난하고 어려운 고비를 넘어왔을 겁니다. 물론 일부 예외적인 사람들은 있겠지만요. (웃음)
사람은 누구에게 말 못할 고민, 스트레스, 시련과 고난들이 존재합니다. 스스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나는 과연 행복할까?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스스로의 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이 짐을 정말 사소하게 여길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 짐을 정말 무겁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나에겐 정말 무겁고 힘든 짐인데도 사람마다 여기는 것이 다른 것을 보면 정말 사람은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는 그런 다양한 크기와 무게, 모양의 짐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마치 우리들처럼.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오랫동안 읽기 어려운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짤막한 에피소드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라는 제목처럼 책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은 인생의 고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들은 과연 인생의 고비를 어떻게 넘었을 까요? 사람마다 인생의 고비를 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결국 그들은 공통적으로 인생의 고비를 넘어섰고, 지금은 우리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람마다 다양한 고비가 있습니다. 2시간 짜리 버스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울 때, 월 말은 저 멀리 있는데 돈을 다 써버려서 점심 값이 없을 때,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가야 하는데 입고 갈 옷도, 돈도 없을 때, 시험이 내일인데 정말 졸릴 때, 지나고 보면, 정말 별 것 아닌 것들이 우리는 막상 닥치게 되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답을 금방 찾아내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을 부리거나 오만상을 찌푸리고 다닐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만 그런 건가요?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인생의 고비라는 것은 뛰어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고비를 뛰어넘을 때마다 우리는 한 뼘씩 자란다는 것입니다. 제가 게임 기획자니까 게임을 예시로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게임을 할 때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레벨업을 하고 좋은 아이템을 얻진 않습니다. 더 강한 몬스터를 잡고, 더 힘든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록 더 큰 보상을 받게 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체험단의 일환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된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달 이전에 올라와야 할 글이 이제서야 올라오게 된 것에 대해 담당자 분들에게 늦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책은 하나의 자기 계발서입니다. 시중에 많이 나온 동종의 책처럼 사람들이 스스로를 깨우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죠.
어떻게 보면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는 모든 자기 계발서처럼 흔하디 흔한 뻔한 말을 내뱉는 그런 책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복 학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뻔하디 뻔한 말을 여러분은 지키고 계신가요? 솔직히 말하면 책을 덮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쳐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원래대로 돌아오는 제 모습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런 좋은 책들을 보게 되고, 조금이라도 바꾸려고 노력을 하다보면 저도, 여러분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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