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 - 하버드 협상연구소 설립자가 말하는 진정 원하는 것을 얻는 6단계
윌리엄 유리 지음, 박미연 옮김 / 트로이목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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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 - 하버드 협상연구소 설립자가 말하는 진정 원하는 것을 얻는 6단계

윌리엄 유리 (지은이),

박미연 (옮긴이)

트로이목마2023-01-23

원제 : Getting to Yes with Yourself (2016)

 

난이도(내용)

흡입력 최상(읽다보면 금새 읽히는 책)

표지관련성 하(표지가 너무 흔하다)

창의성 중(협상관련 책들 많으니깐)

구성 최상(내용도 구성도 많은 책들 중에 선택할만하다.)

추천 최상

 

232145*210mm390g

 

자기계발, 협상, 인간관계

 

윌리엄유리

 

하버드대학교 협상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이며, ‘하버드 로스쿨 글로벌 협상연구소최고 연구위원이자 협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집필서로는 전 세계에서 1,300만 부 넘게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Getting to Yes)(공동저자), 혼자 이기지 마라(Getting Past No), NO, 이기는 협상의 출발점(The Power of a Positive No)7권이 있다.

 

저자의 연구주제는 다툼과 분쟁으로 이것이 40년 이상 최고의 협상 및 중재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지난 40년간 유리는 중동, 남아메리카, 카프카스 지역 등에서 발생했던 이사회 분쟁에서부터, 광산 파업 또는 국가 간 전쟁이나 내전에 이르기까지 협상 조언가와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수십 여 군데의 포천(Fortune)500대 기업과 백악관, 미 국방부와 함께 일했으며, 지금도 세계 곳곳의 사회 지도자들에게 협상과 중재를 가르치고 가족과 함께 콜로라도에 거주 중이다.

 


목차에서 이미 이 책은 모든 단계를 말해준다.


1단계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2단계 자신의 내적 배트나BATNA*를 개발하라

3단계 자신의 시각을 재설정하라; 불친절하기에서 친절하기로

4단계 자신의 시각을 재설정하라; 불친절하기에서 친절하기로

5단계 그래도 존중하라; 제외시키기에서 포함시키기로

6단계 베풀기와 되돌려받기; -루즈에서 윈--윈으로

 

책을 읽다보면 이게 협상을 말하는 것인지 삶에 대해 말하는 것인지 어느순간부터 헷갈렸다.

맞는 말들이 수두룩하게 쓰여있었다.

너무나 맞는 말인데 왜 이런 이야기가 책으로까지 나와야하는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협상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협소하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광대하지 않을까 싶으나

 

이 책을 협상의 책으로 읽으면 협상의 책이 되고

인생에 대한 조언의 책으로 읽으면 인생조언의 책이 되는 것같다.

 

어차피 읽는 자는 독자이니...

 

내면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서 요즘 심리학에서 말하는 내면을 지키는 , 나를 지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인간관계도, 협상도 삶 역시 나를 지키며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역으로 나를 헤치면서까지 해야할 일은, 관계는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되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한다.

 

인간관계가 어려운 분

꼴보기 싫은 인간이 있는 분

일보다 사람이 힘든 분

 

 

.13

협상 기술의 으뜸은 단연코 상대방에 귀 기울여 경청하는 것입니다. (...) 바로 ‘눈치’라는 말입니다. 의미는 상대편의 의견을 들어 그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그 심정을 헤아려서 표현하는 섬세한 기술을 말합니다. 이 눈치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듣고 헤아리는 것으로 시작해야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으로부터 예스를 이끌어내는 요령입니다.


.79

직업상 사업 분쟁에서부터 부족 전쟁까지 관려하는 중재자로서, 나는 진심어린 사회가 관계의 불화를 치유하는 힘이된다는 사실을 목격해왔다.


.149

Respect라는 단어는 라틴어 어원에서 왔으며

Re- 반복하다, spect- 광경이라는 뜻이다. Respect는 다시보다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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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의 거장들 -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
데비 밀먼 지음, 한지원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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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데비 밀만 (Debbie Millman)

 

나쁜 페니스트의 저자 록산 게이의 배우자로,

 

디자인계의 대통령이라 불렸던 현역 생활을 거쳐 커뮤니케이션의 대가로 자리매김하며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 세계 각지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팟캐스트 디자인 매터스Design Matters의 진행자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17년 동안 팟캐스트 디자인 매터스를 운영하며 시대의 대표 지성들의 이야기를 플랫폼을 벗어나 그들의 삶과 자새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준비했다.

 

오랜 시간 동안 만난 거장 들 중에서 맨탈의 거장이라고 생각되는 56명의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대화체다보니 텍스트보다는 팟케스트가 더 알맞은 것 같기는 하다.

 

아쉬운 점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먼저 아는 사람부터 읽어보는 게 더 좋을 듯하다.

내게 가장 익숙한 보통사람

알랭드 보통의 이야기는 읽어본 책에 대한 이야기라 꽤 잘 읽혔다.

 

사랑에는 특히 사랑이 시작되는 초기에는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고 싶은 욕망과 상대의 호감을 얻고 싶은 욕망 사이에 큰 긴장이 존재해요. (...) 내가 나 자신을 너무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상대의 사랑을 받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거죠. 우리는 솔직해야져야 할 때 능구렁이처럼 상황을 빠져 나가는데 상당히 능숙합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을테고요. 특히 섹스와 관련되어 상대를 놀라게 하고 싶지 않을 때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죠.

 

다양한 측면에서 스스로를 편집하지요..

 

<신디 갤럽>

 

.53

진짜 문제는 우리가 실제로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

첫째는 억압(...)

두 번째는 가부장제로 (...)

세 번째는 저 같은 사람이 충분히 많지 않다는 거에요.

 

섹스에 관한 담론을 해체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일이에요. (...)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한 거죠.

 

 

이런 주제는 거장들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나, 실행한 사람과 실행하지 않은 사람의 말의 무게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짧다. 집중을 하려고 하면 곧 끝나서 아쉽다.

 

한 권의 책으로 여러 거장의 이야기를 알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53
진짜 문제는 우리가 실제로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
첫째는 억압(...)
두 번째는 가부장제로 (...)
세 번째는 저 같은 사람이 충분히 많지 않다는 거에요.

섹스에 관한 담론을 해체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일이에요. (...)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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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2.겨울호 - 76호
장우석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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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속의 수학>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에 완전 빵 터져서 혼자 키덕거리면서 웃었다. 정말 책은 혼자 읽은게 맞다. 만화책도 아니고 미스터리물 들고 혼자 카페에서 키덕거렸다면... 캬캬캬 재미있었을 것 같다.

 

고딩때 수학을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해 수학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런 2, 3차 함수 이런거 사회나가면 못해도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사실 필요없는 분야가 더 많다. 그럼에도 너희가 수학을 배워야하는 이유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배워야하기 때문이다. 논리적 사고는 모든 분야에서 예술에서도 필요한 것이거든

 

그리고 진도를 눈썹이 휘날리며 빼셨다.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만나니 머리에 녹색불이 켜지는 듯 짜릿했다.

수학은 마치 학창시절 절친을 만난 듯 늘 반갑지만, 나의 치부를 다 아는 듯 불편하기도 한 분야다. 그래도 머금어 지는 미소는 어쩔수 없다.

 

특히 이번호의 경우에는 <검은 눈물>이라는 수상작이 기대가 컸다. [미스터션샤인(이하, 미션)]에서

 

복수는 스스로 하는 거야

 

라고 한 말이 떠올랐다.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복수를 합법적으로 가능한가? 얼마 전에

작가 김은숙과 배우 송혜교가 다시 손을 잡은 [더글로리]를 보고 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발생하는 것인가? 의 기준은 무엇인가? 를 생각했다.

 

<검은눈물>에서 가해자가 자멸해가는 모습은 [더글로리]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검은눈물은 피해자가 아빠, [더글로리]에서는 주인공(동은) 역시 자신의 생을 다 바쳐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해자를 파멸(?) 시키기 위해 애쓰는 것이다.

 

파멸(破滅).... 내가 생각하는 파멸은 검은 눈물의 것과는 다르다.

<스포>

[파혼]

[연예계 퇴출]

[한쪽 눈 실명]

[퇴사]

 

이들이 겪은 일들에 고작’,‘겨우’,‘애걔’, ‘기껏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 어떤 짓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이 복수에서는 사이다는 없을 것 같다. 아이가 현재 부모의 품에 없으니깐...

 

얼마전 학폭위원회를 하고 온 부모의 입장으로 만약 내 아이가 <검은눈물>[더글로리]와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과연 어땠을까? 생각만으로...

 

사람들은 그 아이만 괴롭히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단연코 아니다.

그 아이, 그 아이의 형제, 그 아이의 친구, 그 아이의 부모, 그 아이 뒤에 있는 모두를... 그리고 결국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자신의 형제, 친구, 부모... 가족을 괴롭히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 영화에서 복수는 잔인하게...”라는 말을 했다. 내 생각은 다르다. 복수는 냉정하게... 극악의 냉정함, 인간이 인간을 벌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간이 아닌 것을 대상으로 하는 복수이기에, 복수를 하는 사람 역시 인간이 아닌 수준의 냉정함을 가지고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검은눈물>의 아빠가 왜 치매가 걸린지 알 것 같다. 얼마나 지우고 싶을까... 분명 알 것이다. 자신이 복수한 사람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꽤나 정리가 잘 된 노트를 본 느낌이었다.

이 느낌을 심사평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뿌려놓은 모든 단서를 깔끔하게 회수하는 마무리...’

 

미스터리 북토크에 미스터리는 이 단서를 적절하게 잘 뿌리고 그것을 잘 거둬들이는 것만으로도 완성도는 높아진다고.

 

뿌리고 거두기...’

 

북토크에서도 부분이 꽤나 인상깊었는데,

그것이 나의 느낌엔 <잘 정리된 노트>처럼 느껴져, 단서를 회수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그런데 이 작가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뒤에 인터뷰에서 나온다. 작가의 직업은 현직 검찰수사관이다. 역시는 역시다. 얼마나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직업인가...

 

연암 박지원은 여기저기 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글로 썼다고 하는데, 이 작가는 작가의 직업 자체가 플랫폼처럼 이야기가 모이는 곳이다. 그것도 구구절절한 사연과 극악무도한 잔인성, 그리고 인간에 대한 재고...를 가지고 말이다.

 

<스포>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은 꽤나 무서웠으나, 뒤로 갈수로 아프고, 뜨끈했다.

 

이것이 이 작품이 수상하게 된 이유가 결정적인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반전]

 

(중략)

 

뒷 부분에도 더 할 말이 많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에 관한 시론>에 나온 문구로 갈음하겠다.

.239

닥치고, 그냥 읽으세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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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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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리뷰다.

 

어제 프로그램을 깔면서 한글을 2010버전에서 18버전으로 바꿨는데, 그것 때문인지 리뷰를 썼는데, 사라졌다.

 

분명 저장했고, 저장하지 않고 닫는다면 저장할것인지 뜰텐데.... 없어졌다.

 

정말... 이럴 때 빡친다.

 

노화란 이런것인가?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대한 오류는 벌로 없는 편인데, 이제 나도 나이가 드는 것인가.

고작 한글판 하나 바꿨다고.... 어쩐지 컴이 지혼자 막춤을 추더라니...

 

이 책에서는 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23

번뇌는 집중력과 판단력을 흐려 업무 효율과 자기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우울감을 심화하기도 한다. 이렇게 몸에 남은 는 고스란히 가속노화의 원동력이 되어 체내 노회시계의 태엽을 빨리 감아버린다.

 

.41

불교에서 번뇌를 일으키는 분노, 욕심, 증오 등 여러 요소가 상호작용하면서 더 크고 해로운 번외를 만든다고 보았듯이, 현대 의학에서도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고착화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만성통증 등 질병마저 일으킨다.

 

.131

불교에서는 인간의 고통을 만드는 근원으로 탐욕, 분노, 어리석음 이렇게 세가지를 꼽아 삼독이라고 말한다.

 

.159

불교에서는 삼독 등 나쁜 의도에 기반한 말과 행동이 언젠가는 나쁜 결과로 돌아온다고 설명한다.

 

오늘 나의 분노는 나의 노화를 가속화 시켰다.

이놈의 분노....

 

다시 리뷰를 쓰는 이시점에도 2018버전이 자꾸 눈에 가싯처럼 보인다.

워드로 바꿔야겠다. 한글 못쓰겠다.

 

이 책은 노화에 대한 내적 역량(이동성, 나에게 중요한 것, 건강과 질병, 마음건강)에 대해 설명하며, 늙지 않는 방법이 아닌, 천천히 늙는 방법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내적역량이란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개념으로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천천히 늙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놈의 2018!!

명상~ 명상 ~ 명상~~

.159

불교에서는 삼독 등 나쁜 의도에 기반한 말과 행동이 언젠가는 나쁜 결과로 돌아온다고 설명한다.

.131

불교에서는 인간의 고통을 만드는 근원으로 탐욕, 분노, 어리석음 이렇게 세가지를 꼽아 삼독이라고 말한다.

.41

불교에서 번뇌를 일으키는 분노, 욕심, 증오 등 여러 요소가 상호작용하면서 더 크고 해로운 번외를 만든다고 보았듯이, 현대 의학에서도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고착화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만성통증 등 질병마저 일으킨다.

.23

번뇌는 집중력과 판단력을 흐려 업무 효율과 자기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우울감을 심화하기도 한다. 이렇게 몸에 남은 ‘화’는 고스란히 가속노화의 원동력이 되어 체내 노회시계의 태엽을 빨리 감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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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러시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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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그 어떤 것도 제대로 담지 못했다.


원작 疾風ロンド(2013)

질풍론도(2016) 의 개정판


<소설을 읽을 때 팁>

1.

색깔별로 인덱스를 붙이면서 읽기를 바란다. 뒤로 갈수록 색깔이 주는 의미가 크다.

눈위에 색깔별로 있는 옷색을 상상하면서 보길 추천한다.

 

.291

오디색과 황토색 줄무늬

 

.301

오디 색깔 주제에

 

보라색??? 도대체 오디색은 뭐지??? 일본어로 뭐라고 되어 있었던 것인가... 난감하다.

 

2. 테디베어

책의 겉표지를 벗기면 이 단어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스포하고 싶당)

3. 스키용어

스키를 안타서 용어를 하나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달아놓은 각주는 열심히 봤다. 스키용어 알면 더 재미있고, 몰라도 상관은 없다.

 

<아쉬운 점>

스키를 타는 명장면들이 많이 나올 줄 알았으나, 대학 때 스키를 타고 중년이 되어 다시 스키를 타는 사람의 근육통만 공감 할 수 있었다.

스키의 추격전은 딱 하나 나온다.!!

 

.302

바로 조금 전까지 등을 보인 여자가 살작 점프해 몸의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다. 오른발을 앞에 놓고 타고 있다. 그 모습을 조금 전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마치 거울에 비친 듯하다. 기가 막히게 타는 구나.

 

이런 장면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탄저균이 스키장이 묻힌 이야기라고 해서 설레면서 봤지만, 글쎄, 뒤로 갈수록 아쉬움만 강해졌다.

 

.203

미나미가 좋아하는 말은 유능한 매는 발톱을 숨긴다라는 것이리라.

 

.295

바로 나무 밑동을 파봤다. 그러자 다른 장소와는 확실히 감촉이 달랐다. 의도적으로 다져놓아 단단했다.

 

사라진 생화학 무기를 정리하기 위해 중2의 아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어린 학생들이 엮이는 부분이 어색했다.

 

최근에 게이고의 외사랑을 읽었지만, 다른 느낌의 동명이인이 쓴 글 같다.(심지어 번역가도 같은데...)

 

책의 띠지에 이렇게 쓰여 있다.

<미스터리, 반전, 속도감, 유머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담지 못했다.

.203

미나미가 좋아하는 말은 ‘유능한 매는 발톱을 숨긴다’라는 것이리라.

.295

바로 나무 밑동을 파봤다. 그러자 다른 장소와는 확실히 감촉이 달랐다. 의도적으로 다져놓아 단단했다.

.302

바로 조금 전까지 등을 보인 여자가 살작 점프해 몸의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다. 오른발을 앞에 놓고 타고 있다. 그 모습을 조금 전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마치 거울에 비친 듯하다. 기가 막히게 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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